8.572658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 12번 '1917년'

바실리 페트렌코/ 로얄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실리 페트렌코와 로얄 리버풀 필이 진행 중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시리즈는 교향곡 10번이 2011년 그라모폰상 관현악부문을 수상하면서, 다시금 음악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신보에는 작곡가의 교향곡들 중 가장 애매모호하고도 독창적인 작품인 교향곡 6번과 볼셰비키 혁명을 기념하는 체제선전용 작품인 교향곡 12번 '1917년'을 함께 수록되었다.

8.572673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클래식(클래식 인기곡들과 캐럴 편곡)

제러드 슈워츠/ 시애틀 심포니

크리스마스 시즌에 잘 어울리는 귀에 익은 클래식 선율들을 모은 음반.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서곡', '행진곡', '사탕요정의 춤', '트레팍', '꽃의 왈츠', 헨델의 '수상음악' 중의 일부, 파헬벨의 '카논'과 더불어 지휘자 슈워츠가 편고간 '그린슬리브스 변주곡'과 귀에 익은 여러 캐럴들의 관현악 편곡 등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욱 즐겁고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8.572403 그리그: 홀베르크 모음곡, 서정모음곡, 2개의 노르딕 멜로디 외

비아르테 엥예세트/ 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그가 현악 합주를 위해 완성한 일군의 작품들은 조국 노르웨이의 민속음악적인 색채를 강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작곡가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널리 알려진 인기작인 '홀베르크 모음곡'을 비롯하여, '서정 모음곡', '두 개의 서정 소품', '2개의 노르딕 멜로디', '두 개의 슬픈 멜로디', '2개의 멜로디' 등이 이번 신보에 함께 수록되었다.

8.572506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한 편곡들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외)

크래익 모리스(tp)/ 발렌티나 리시차(pf)

시카고 심포니의 트럼펫 수석을 역임했던 크랙 모리스가 다른 악기들을 위한 귀에 익은 실내악 작품들과 가곡을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한 편곡으로 연주한 음반.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슈만의 '판타지슈튁', 클라리넷 또는 비올라를 위한 브람스 만년의 소나타 Op.120-2, 바버의 4개의 노래 등이 트럼펫 특유의 낭랑한 소노러티를 통해 새로운 느낌의 작품으로 재탄생하였다.

8.572245 헨델: 바이올린소나타 전곡

앙상블 빈티지 쾰른

헨델의 바이올린소나타들은 정격성 여부에 대한 논란 또한 끊임 없이 제기되어 왔다. 바이올린이 아닌 플루트나 오보에를 위한 작품이었다는 주장이 있어왔지만, 최근의 많은 연구들은 이들이 오리지널 바이올린소나타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화려한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룬 이들 작품을 아리아든 다스칼라키스의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담은 음반.

8.572523 부조니: 피아노협주곡

로베르토 카펠로(pf)/ 루카 마렌치오 합창단/ 프란체스코 라 베키아/ 로마 심포니

스스로 위대한 피아노 비르투오조였던 페루치오 부조니는 피아노협주곡으로서는 전대미문의 대괴작을 완성하였다. 대략 80분에 가까운 연주시간이 소요되는 이 거대 협주곡은 독일 후기낭만주의에 경도되었던 이 작곡가의 특징이 반영된 대편성의 관현악에 남성합창이 수반되는 엄청난 연주규모로도 유명하다. 1976년 부조니 콩쿠르의 우승자인 이탈리아의 중견 피아니스트 로베르토 카펠로가 독주를 맡았다.

8.559701 핸슨: 교향곡 2번 '로맨틱', 럭스 에테르나, 모자이크

제러드 슈워츠/ 시애틀 심포니

델로스 레이블의 대표 명반이 낙소스를 통해 재발매되었다. '로맨틱'이라는 부제를 지닌 하워드 핸슨의 교향곡 2번은 20세기 미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교향곡 걸작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비올라 오블리가토와 관현악을 위한 '럭스 에테르나'는 르네상스 작곡가 팔레스트리나에 대한 핸슨의 오마주 성격의 작품이며, '모자이크'는 작곡가의 다양한 표현력과 색채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이 빛나는 작품이다.

8.572631 러시아 바이올린협주곡 (코누스, 바인베르크, 아렌스키)

세르게이 오스트로프스키(vn)/ 토마스 잔데링/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차이코프스키의 직접적인 후계자였던 아렌스키는 스승에 못지 않는 로맨틱한 정서로 채워진 단악장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완성했지만, 지금은 세인들의 기억에서 거의 사라진 비운의 작품이 되고 말았다. 아렌스키의 제자였던 코누스의 협주곡 역시 낭만주의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작품이며, 바인베르크의 콘체르티노는 최근에 재발견되어 이번 음반에 최초로 녹음된 작품이다.

8.572598 아일랜드: 피아노협주곡, 전설곡, 바다의 목가, 전원곡 외

존 레네한(pf)/ 존 윌슨/ 로얄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존 아일랜드는 제자 헬렌 퍼킨을 위핸 단 한 편의 피아노협주곡을 완성하였는데, 이 작품은 영국인이 완성하 가장 뛰어난 피아노협주곡의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전설곡은 서섹스 지방의 고풍스런 풍광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곡가 특유의 잔잔한 서정이 빛나는 피아노 독주곡들인 '바다의 목가', '전원곡', '인디안 섬머' 등이 함께 수록되었다.

8.572666 아제르바이잔 피아노협주곡(아미로프, 아디게잘로프, 굴리에프 외)

파르하드 바달베일리, 무라드 아디게잘자데(pf)/ 드미트리 야블론스키/ 로얄 필

아제르바이잔은 유럽과 아시아,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경계에 위치한 나라답게 대단히 독특한 음악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본 음반에는 이 나라의 전통음악적 색채를 서양의 음악서법을 통해 표현해낸 일군의 작곡가들이 완성한 협주곡 양식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라비아 풍의 이국적인 색채가 깃든 아미로프의 피아노협주곡, 재즈의 색채까지 느껴지는 굴리에프의 가이타기 등이 특히 인상적인 작품들이다.

8.572772 구바이둘리나: 실렌치오, 파흐베르크

게이르 드라욱스볼(bayan) 외/ 외빈드 김제/ 트론트하임 심포니

러시아 타타르 공화국 출신의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는 구소련권 작곡가들 중에서도 가장 유니크한 작품세계를 통해 현존 작곡가로서는 유래없을 정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신보는 그의 80번 째 생일을 기념하여 출시된 것으로, 바얀(아코디언)과 타악기, 그리고 현악합주를 위한 최신작인 '파흐베르크'의 최초 녹음과 더불어 바얀, 바이올린, 첼로 삼중주를 위한 '실렌치오'를 함께 수록하였다.

8.572307 벤다: 바이올린소나타

한스-요아힘 베르크(vn)/ 나오코 아쿠타가와(cemb)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의 궁정음악가로 활동했던 프란츠 벤다는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 한 시대를 풍미했었다. 그가 남긴 바이올린소나타들의 느린 악장들은 연주자들의 임의적인 즉흥장식을 위해 충분한 여백을 확보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 레코딩인 본 신보에서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한스-요아힘 베르크가 벤다 자신이 직접 만들었던 장식음들을 충실히 재현한 형태로 이들을 연주하였다.

8.572334 프레이타스 브랑코: 바이올린소나타 1,2번

카를로스 다마스(vn)/ 안나 토마식(pf)

20세기 포루투갈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루이스 데 프레이타스 브랑코는 4편의 교향곡을 비롯한 다양한 기악 장르에서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들을 다수 남겼다. 바이올린소나타 1번은 프랑크의 영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로맨틱한 작품인 반면, 소나타 2번은 신고전주의 성향의 간결함이 돋보인다. 빼어난 선율미를 자랑하는 프렐류드가 함께 수록되었다.

8.572774 월래스: 오페라 판타지와 페러프레이즈

로즈마리 터크 & 리처드 보닝(pf)

19세기 중반에 활동했던 영국의 오페라 작곡가 윌리엄 월래스가 자신과 다른 작곡가들의 오페라에 담긴 선율들을 기초로 완성한 흥미진진한 패러프레이즈들을 수록한 음반. 자신의 대표 오페라들인 '루를린'과 '마리타나' 외에도 '라 트라비아타', '몽유병의 여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나부코',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돈 파스콸레' 등의 유명 오페라들의 선율이 두 대의 피아노를 통해 화려한 변신을 하였다.

8.572490 갈루피: 건반소나타 2집

마테오 나폴리(pf)

베네치아 출신의 작곡가 발다사레 갈루피는 당대에는 오페라 작곡가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들어서는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전통을 계승했던 그의 건반 소나타들이 서양음악사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생전에는 불과 12편의 소나타들만 출판되었지만, 헤다 일리가 정리한 카탈로그에는 100편이 넘는 미발표 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신보에 수록된 일부 소나타들는 모차르트를 예견케 한다.

8.572530 바크리: 피아노작품집

엘리안 레이예스(pf)

니콜라스 바크리는 6편의 교향곡을 비롯한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프랑스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작곡가다. 본 신보에는 강렬한 에너지의 드라마틱한 작품인 피아노소나타 2번과 바로크 풍 모음곡, 고전 풍 소나타, 그리고 푸가로 구성된 독특한 작품인 '기쁨의 클래식'(Diletto classico), 독특한 서정을 담은 녹턴과 즉흥곡, 그리고 왈츠로 구성된 '어린이의 예술'(L'Enfance de l'art) 등을 수록하였다.

8.572433 버드: 하프시코드를 위한 판타지아

글렌 윌슨(cemb)

판타지아는 류트 독주나 비올 콘소트를 위해 애용되던 장르였지만, 버드는 이를 건반작품으로 훌륭히 변모시켰다. 르네상스의 대표 다성음악 작곡가답게 버드는 이들 작품에서도 대위법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보여준다. 저명한 고건반 연주가인 글렌 윌슨이 룩커 복제악기로 연주한 본 신보는 무지카 브리타니카, 피츠윌리엄 버지날 북, 마이 레이디 네벨스 북 등에 수록된 버드의 건반을 위한 판타지아를 모두 모았다.

8.660274 필리도르: 오페라 코미크 <산초 판차>

여러 가수들/ 라이언 브라운/ 오페라 라파예트

프랑소와 필리도르는 루이 15세 시절 베르사이유의 궁정작곡가였으며, 당대의 유명한 체스 플레이어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새로운 장르로 각광받기 시작했던 오페라 코미크에 자신의 역량을 집중했었는데, 그중 대표작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내용을 빌린 작품인 '산초 판차'다. 본 신보는 2010년 5월 메릴랜드 대학에서 있었던 오페라 라파예트의 공연실황을 담은 것이다.

8.111371 부르흐: 바이올린협주곡 1,2번, 베토벤: 로망스 1,2번, 슈포어: 바이올린협주곡 8번

야샤 하이페츠(vn)/ 말콤 사전트, 윌리엄 스타인버그 외/ 런던 심포니 외

부르흐의 협주곡 1번은 멘델스존의 협주곡에 필적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는 로맨틱 바이올린협주곡의 대명사와도 같은 걸작이다. 협주곡 2번은 1번의 그늘에 가려진 비운의 작품이지만, 이 역시 빼어난 선율미와 풍부한 감성을 갖춘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협주곡들과 더불어 베토벤의 아름다운 로망스 두 편을 하이페츠의 감각적인 연주로 만난다. 1951년에서 1954년 사이에 녹음된 음원들이다.

8.111379 하이페츠가 연주하는 소품들

야샤 하이페츠(vn) 외 여러 연주자들

1940년대 중반 하이페츠가 녹음한 귀에 익은 소품과 가벼운 대중음악 편곡들을 모은 음반. 빙 크로스비의 노래와 함께 한 고다르의 자장가를 비롯하여, 흑인 영가 '딥 리버', '포스터의 '금발의 제니', '켄터키 옛 집', 허버트의 왈츠, 베를린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거휜의 '포기와 베스' 등등의 친근한 선율들로 가득 채워졌다. 벤자민의 '자메이카 룸바'는 하이페츠 자신의 편곡과 프림로즈의 편곡을 함께 수록하였다.

      

8.503242 (3CD) 천상의 피조물들 (중세의 여성을 위한 음악들)

제레미 섬머리/ 옥스퍼드 카메라타, 보 홀텐/ 무지카 픽타

낙소스의 기존 음반들 중에서 중세 여성의 목소리에 포커스를 맞춘 세 장의 음반을 모아서 만든 패키지 음반. 제레미 섬머리와 옥스퍼드 카메라타가 노래한 힐데가르트 폰 빙겐의 작품들을 담은 두 장의 음반(8.550998, 8.557983)에 더하여, 수녀원에서부터 침실에 이르기는 다양한 장소에서 여성들이 불렀던 여러 중세음악들을 담은 보 홀테/ 무지카 픽타의 음반(8.572265)으로 본 Box가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