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 major, Dynamic 외 신보 ( 1/11(수)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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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1-05 19:38 조회1,639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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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2.110681-82 (2DVD)
NBD0124-25V (2Blu-ray)
2020년 베를린 쉰켈 파빌론 실황 홈 뮤직 베를린 (한글자막 다큐멘터리 포함)
* 프란체스코 피에몬티시, 즐라타 초치예바, 세베린 폰 엑카르트슈타인,
조나산 웨어, 이도 바르-샤이, 알렉산더 멜니코프(이상 피아노),
* 베로니카 에버를,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아자벨 파우스트(이상 바이올린),
* 타베아 지메르만(비올라), 가브리엘 슈발베(첼로),
* 샤론 캄(클라리넷), 올레나 토카르, 엘자 드라이시크, 재클린 와그너(이상 소프라노),
로만 트레켈(바리톤) 외, 얀 슈미트-가레(연출)
▶ 코로나 셧다운 시기에 베를린 일급 아티스트들(아자벨 파우스트, 샤론 캄등...)이
6시간 동안 펼친 무관객 콘서트 및 다큐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셧다운은 많은 음악가들이 거주하는 베를린에도 예외일 수 없었다. 연주자가 관객을 만날 수 없어지자 다큐멘터리 연출가 얀 슈미트-가레는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의 도움을 받아 베를린의 음악인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아름다운 쉰켈 파빌론에서 ‘홈 뮤직 베를린’이라는 일련의 무관객 콘서트를 열어 영상으로 남기자는 것이었다. 기라성 같은 연주자들이 동의했고 3월부터 5월 사이에 14회의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 필름은 그중 다채로운 실내악과 노래 리사이틀이 펼쳐진
6시간을 담아낸 보석 같은 결과물이다. 전체 과정을 요약한 58분짜리 한글자막 다큐(디스크 1의 처음에 수록)부터 본다면 더 많은 공감이 될 것이다.
[보조자료]
- 얀 슈미트-가레(1962~)는 독일의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주로 클래식 음악과 관련한 필름을 찍었고, 매번 독특한 주제를 저예산으로 만들어내는 재주가 돋보인다. 최근작으로는 스타 소프라노 세 명의 연습과 공연 과정을 취재한 <신성한 영혼의 불꽃>(2021)이 발매된 바 있다.
- 무관객 콘서트가 진행된 쉰켈 파빌론은 1969년에 지어진 아담한 현대미술관이다. 쉰켈이란 이름은 19세기 독일의 카를 프리드리히 쉰켈(1781-1841)에게서 따온 것인데 그는 화가로 출발해 프로이센 왕실 건축가로서 후대 건축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고전파 건축의 대가다.
- 얀 슈미트-가레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1983-)는 이탈리아계 스위스 피아니스트이며 다방면의 지적인 안목과 탁월한 기교를 겸비한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섭외한 베를린의 연주가들 면면을 보면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슈퍼스타들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오세아티아 출신의 러시아 여성 피아니스트 즐라타 초치예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이도 바르-샤이, 독일의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베로니카 에버를, 첼리스트 가브리엘 슈발베, 소프라노인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토카르, 미국 재클린 와그너 같은 연주자들은 그동안 상업용 영상으로는 만날 기회가 없었던 실력파들이다. 물론 피아니스트 세베린 폰 엑카르트슈타인, 알렉산더 멜니코프, 바이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아자벨 파우스트, 클라리네티스트 샤론 캄 등은 우리에게 충분히 잘 알려진 스타들이다. 교수 활동에 바빠 만날 기회가 줄어들었던 비올리스트 타베아 치메르만, 중견 바리톤 로만 트레켈도 반갑다.
C major
808108 (2DVD) 808204 (Blu-ray)
2022년 슈투트가르트 발레 실황 존 크랑코,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원곡), 쿠르트-하인츠 슈톨체(편곡), 볼프강 하인츠(지휘),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엘리사 바데네스(카테리나), 제이슨 라일리(페트루키오),
베로니카 베르테리히(비앙카), 존 크랑코(안무)
▶ 셰익스피어 원작에 의한 20세기 희극발레의 고전! 그 최초 전막 영상
슈투트가르트 발레의 전성기를 이끌다 요절한 존 크랑코의 3대 인기작이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 그리고 <말괄량이 길들이기>(1969)다. 상업용 영상을 꺼리던 슈투트가르트 발레는 2018-19년에야 앞의 두 작품을 내놓더니 몇 년의 공백 끝에 드디어 <말괄량이 길들이기>도 공개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출신 강수진 단장의 국립발레단 레퍼토리로도 채택된 희극 발레의 대표작으로 크랑코의 특기인 드라마 발레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아기자기한 코미디를 넘어 볼쇼이 발레의 영향을 받은 고난도의 이인무 등으로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로미오와 줄리엣> 영상에 주역 출연했던 스페인 발레리나 엘리사 바데네스가 길들여지지 않은 망아지 같은 말괄량이 카테리나 역을 맡았다.
[보조자료]
-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2막 5장 구성이다. 중세 이탈리아의 파도바. 아름다운 비안카에게 구혼하는 청년들의 소동으로 시작된다. 이들을 제압하는 언니 카테리나. 남자들을 밟고, 주먹질, 발차기, 만돌린으로 머리 내리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심지어 자기와 결혼하겠다는 페트루키오의 뺨을 때린다. 그런 카테리나가 페트루키오와 결혼하면서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된다. 남편은 한겨울에 난롯불을 꺼버리고 음식은 감춘다. 추위와 배고픔에 카테리나는 굴복하고 만다. 페트루키오는 온순해진 카테리나를 데리고 비안카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아내의 친정집으로 향하는데...
- 존 크랑코(1927-1973)는 발레를 연극적으로 풀어낸 ‘드라마 발레’의 실질적인 창시자이지만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의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다. 말괄량이 카테리나에게 우아한 발레리나의 모습은 없다. 각양각색의 옷을 입은 조역 캐릭터들은 우스꽝스런 연기를 곁들여 관객을 즐겁게 한다. 남성성의 상징인 페트루키오는 높은 점프와 그랑 주테를 자랑한다. 세 번의 파드되가 상황을 멋지게 표현한다. 첫 번째는 카테리나가 페트루치오를 누르는 장면, 두 번째는 결혼 후 카테리나를 멀리 자기 집으로 데려간 페트루치오가 아내를 제압하는 장면, 마지막 세 번째는 페트루키오와 카테리나가 어스름한 저녁에 추는 진정한 사랑의 춤이다. 볼쇼이 발레의 런던 공연에 충격을 받은 크랑코는 전체적으로 높은 난이도로 구성했다.
- 음악은 바로크 후기의 건반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곡을 쿠르트-하인츠 슈톨체가 편곡했다. 그는 차이콥스키의 소품들을 <오네긴>을 위해 편곡하기도 했는데, <오네긴>에서 원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면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는 작품에 어울리는 새로운 분위기를 창조해냈다.
Dynamic
37936(DVD) 57936 (Blu-ray)
포르포라, 오페라 <안젤리카> (한글자막)
2021년 페스티벌 델라 발레 디트리아 실황
페데리코 마리아 사르델리(지휘), 라 리라 디 오르페오, 예카테리나 바카노바(안젤리카), 파올라 발렌티나 몰리나리(메도로), 테레사 예베르볼리노(오를란도), 지안 루카 팔라스키(연출)
▶ 런던의 헨델을 곤경에 빠뜨렸던 이탈리아 작곡가 포르포라의 첫 전막 오페라 영상
하이든의 스승으로 유명한 니콜라 포르포라는 18세기 유럽을 풍미한 나폴리 악파의 대작곡가였으며, 헨델의 오페라를 싫어한 런던의 귀족들이 영국으로 초청해 헨델과 경쟁시켰던 인물이다. 당대 최고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가 스승 포르포라의 오페라에 출연하면서 위기에 빠진 헨델은 영어 오라토리오로 눈을 돌리게 된다. <안젤리카>는 샤를마뉴 대제 시절의 전설적인 기독교 기사 오를란도 이야기의 일부를 다룬 것이다. 동방의 공주 안젤리카를 사랑한 오를란도는 그녀가 사라센 기사 메도로와 사랑에 빠지자 격분한다. 이 작품의 공식 장르는 ‘세레나타’지만 이는 18세기의 축하용 오페라 세리아를 지칭한 용어로 보면 되겠고, 바로크 오페라를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포르포라의 첫 전막 오페라 영상물로서 반드시 관심을 둘 만하다.
[보조자료]
- 니콜라 포르포라(1686-1768)는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 이후 나폴리 악파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 나폴리에서 태어나 그곳 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나폴리뿐 아니라 로마, 베네치아에서 오페라 작곡가로 크게 성공했다. 교사로도 유명해서 당대 최고의 카스트라토였던 파리넬리와 카파넬리가 그의 제자였다. 1729년과 1734년 런던을 방문해 귀족 오페라단의 전속 작곡가로 다섯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후 다시 베네치아, 나폴리, 드레스덴 등지에서 작곡가, 교사, 악장으로 일하다가 빈에서 하이든을 지도했다. 21세기 들어 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촉발되었는데, 특히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는 카스트라토를 위한 아리아 음반에서 포르포라의 곡들을 집중 소개하기도 했다.
- <안젤리카>의 원래 제목은 <안젤리카와 메도로>다. 1720년에 나폴리에서 초연되었는데, 왕가의 축일을 축하하는 용도였기에 ‘세레나타’로 표기되었지만 당시의 일반적 극음악 양식인 오페라 세리아와 차이가 없다. 원작은 16세기 전반의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로도비코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이며, 이를 바탕으로 당시 20대 초반의 약관 메타스타시오가 대본을 썼다. 오페라 세리아 최고의 대본작가로 성장하는 메타스타시오는 포르포라와 오랜 친분을 쌓는 예술적 동료가 된다.
- 페스티벌 델라 발레 디트리아가 개최되는 마르티나 프랑카는 이탈리아 남동부 아풀리아 주의 작은 도시다. 1975년부터 여름마다 옛 공작궁의 야외정원에서 오페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덜 알려진 작품을 중심으로, 비교적 알려진 작품의 경우에는 초판본 등의 희귀본을 채택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나름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안젤리카> 역시 포르포라 오페라 중 최초로 전막 제작되는 영상이다.
OpusArte
OA1319 OABD7278 (Blu-ray)
웨인 맥그리거, 발레 <단테 프로젝트> (보너스 해설영상 한글자막)
2021년 로열 발레 실황
토마스 아데스(작곡), 코엔 케셀스(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에드워드 왓슨(단테), 개리 애비스(베르길리우스), 사라 램(베아트리체), 웨인 맥그리거(안무)
▶ 단테의 <신곡>을 이만큼 펼쳐낸 무대극은 없었다! 21세기의 고전으로 남을 수작!
단테의 <신곡>은 이탈리아 중세문학을 대표하는 불멸의 걸작이요, 상세한 주석 없이는 독파하기 힘든 대작이다. 단테 자신이 ‘지옥’과 ‘연옥’은 로마의 시성 베르길리우스(버질)의 인도로, ‘천국’은 불멸의 연인이었던 베아트리체의 인도를 받아 돌아본다. 이 지옥-연옥-천국 편을 모두 다룬 명곡으로는 리스트의 <단테 교향곡>이 유일하고, 오페라와 무용으로는 지옥 편의 에피소드인 <리미니의 프란체스카>가 종종 다뤄졌을 뿐이다. 하지만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신작은 <신곡>의 세 가지 분위기를 압도적으로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현역 최고의 작곡가 중 한 사람인 토마스 아데스의 음악은 리스트 교향곡에 견줄만하고, 27년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로열 발레단 최고의 발레리노 에드워드 왓슨은 은퇴 무대를 마치 단테의 환생처럼 장식했다. 21세기 발레의 고전으로 남을 만한 걸작의 탄생이다!
[보조자료]
- <신곡>은 저승 여행을 다룬 중세 문학의 대표 서사시다. 단테 알리기에리가 1308- 1321년 사이에 썼다. 여행자 단테는 그 곳에서 신화 혹은 역사상의 인물 수백 명을 만나 대화하며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죄와 벌, 기다림과 구원에 관해 철학적, 윤리적 고찰을 한다.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 세계관까지 전한다. 라틴어가 아니라 피렌체가 속한 토스카나 방언으로 썼다. 각 편은 33개의 절로 이루어졌으며 맨 앞에 전체를 아우르는 절이 있어 모두 100개의 절이다.
- 단테 역을 맡은 에드워드 왓슨(1976~)은 비교적 늦은 2005년(29세)에야 주역무용수가 되었지만 이때부터 재능이 폭발했다. 발레리노로서 가장 아름다운 체격을 가진데다가 내면까지 드러내는 연기력이 일품이다. 특히 웨인 맥그리거가 로열 발레를 위해 안무한 작품들에서는 지난 20년간 단골로 출연해왔다. 2021년 이 공연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여전히 발레단에 남아 남성 주역들을 중점 지도하고 있다.
- 웨인 맥그리거(1970~)는 일찌감치 22세(1992년)부터 전업안무가로 활동한 영국 무용계의 자랑이다. 자신의 컴퍼니를 갖고 있으면서도 로열 발레단의 ‘상주안무가’란 직책으로 많은 활동을 함께 해왔다. 그의 작품은 대체로 ‘서술’과 ‘추상’ 사이에 존재하기에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통속성을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도 있다.
- <단테 프로젝트>의 경우 ‘지옥’은 단테의 순례를, ‘연옥’은 단테의 정화 과정을 묘사한다. 연옥은 지옥에 떨어지지 않은 선량한 영혼들이 속죄를 통해 천국에 갈 기회를 얻는 곳이다. 여기서 단테는 여러 모습의 베아트리체를 만난다. ‘천국’에서는 무용수들이 하얀 의상을 입고 빛으로 승화한다. 토마스 아데스의 듣기 쉬운 현대음악도 작품의 흐름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런던의 평단과 관객은 “대담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자유롭고 창의적인”, “깊이 있고 빛나는” 등의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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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님의 댓글
방구쟁이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