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o Luminus, ICA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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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1-10-17 12:27 조회6,740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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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소리’라는 뜻인 ‘소노 루미누스’(Sono Luminus)는 1995년에 창립되었습니다. 창립자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설립자인 샌디 러너(Sandy Lerner)와 렌 보색(Len Bosack)으로, 오랜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음을 충실히 재현해내는 새로운 차원의 녹음 기술을 실현하였습니다. 특히 자연적인 잔향을 구현하는 최적의 마이크 배치를 탐구함으로써, 오늘날 클래식 및 고음악 연주자들과 앙상블들에게 최고의 레이블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레이블인 도리안(Dorian)의 음원을 발매하게 되어 더욱 풍부한 카탈로그를 갖게 되었습니다. 도리안의 뛰어난 음원들은 THE BEST OF DORIAN 시리즈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수상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7년에 본 레이블이 High Resolution Audio에서 Audio Engineering Society’s Award of Excellence를 수상했으며, 본 레이블의 아티스트인 스미소니언 챔버 플레이어즈가 50회 그래미상 소 앙상블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론 맥팔레인이 52회 그래미상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부분에서, 퀸시 포터의 비올라 작품집이 53회 그래미상 음향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소노 루미누스’는 뛰어난 아티스트들과 최고의 음질을 지닌 레이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DSL-90804 론칼리: 여섯 개의 기타 소나타
리차드 사비노(바로크 기타)
17세기 귀족의 여유를 노래하다: 론칼리의 기타 소나타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인 루도비코 론칼리의 작품은 기타 소나타집 ‘조화로운 카프리치오’가 유일하게 남아있다. 다섯 개의 현을 가진 기타를 위한 이 소나타집은 조성이 다른 아홉 곡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곡이 알려진 것은 19세기 말에 악보가 출판되면서였는데, 레스피기가 자신의 <옛 아리아와 춤>에 론칼리의 선율을 차용할 정도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미 수많은 음반에서 출중한 연주를 들려주었던 리차드 사비노는 이 중 여섯 곡을 골랐다. 정성스럽게 매만지는 안정감 있는 해석에서 17세기 귀족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DSL-90911 엘리샤 포터가 연주하는 포터의 비올라 작품 전집
미국의 낭만을 노래한 퀸시 포터의 비올라 작품
퀸시 포터는 1954년에 퓰리처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명성이 높았지만, 오늘날에는 많이 잊혀지고 말았다. 비올리스트 엘리샤 넬슨은 그의 서정적인 작품들에 관심을 갖고 그의 비올라 작품들을 찾아냈다. ‘비올라 협주곡’은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이며, 애수로 가득한 낭만적인 ‘비올라와 하프를 위한 이중주’와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시’는 우리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킨다. ‘비올라 독주 모음곡’과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는 보다 환상적이고 내면적인 접근이 돋보인다.
DSL-90913 로시, 비버, 카리시미의 17세기 합창곡
신포니아 보치, 바흐 신포니에타
로시, 비버, 카리시미의 17세기 종교합창곡
무반주 합창곡인 로시의 <솔로몬의 노래>는 흔치 않은 히브리어 가사가 천상의 노래와 같이 들리며, 신포니아 보치의 고결한 음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비버의 <슬픈 성모>는 이 음반에서 최초로 녹음되었다. 따뜻한 사운드의 바흐 신포니아는 합창단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종교적인 엄숙함을 넘어 상처받은 현대인의 영혼을 어루만진다. 카리시미의 오라토리오 <입다 이야기>는 음악에 자주 소재가 되는 구약성서의 이야기로, 배역을 맡은 가수들은 극적인 표현보다는 음악적인 조화를 추구하여 천사의 오페라를 보는 듯하다.
DSL-90914 라틴 아메리카 얼라이브!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에두아르도 마타(지휘)
시몬 볼리바르의 청년들이 연주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살아있는 열정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교육의 핵심,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늘날 구스타보 두다멜과 동의어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두다멜 이 오케스트라를 맡았던 1999년 이전에는 멕시코 출신으로서 댈러스 심포니의 상임이었던 에두아르도 마타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앨범에는 마타와 시몬 볼리바르가 연주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날것 그대로의 살아있는 열정과 폭발적인 리듬이 담겨있다. 마타의 프로그램은 요즘 두다멜이 즐겨 연주하는 히나스테라와 레부엘타스 등뿐만 아니라 스페인 작곡가인 데 파야에 이르기까지 보다 확장되어있다.
DSL-92102 캐스케이드 오브 로즈
재니스 웨버(피아노)
장미를 노래한 피아노 소품들을 모은 특별한 앨범
이 음반은 장미를 소재로 하는 피아노 소품들을 모았다. 미국 최고의 래그타임 작곡가인 스콧 조플린의 <장미 꽃잎 래그타임>은 그의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리듬을 들려주며, 19세기 미국 낭만음악의 최고봉 에드워드 맥도웰의 <들장미에게>는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감동시킨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남국의 장미>는 뜻밖의 서정미를 발견하게 되며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장미>는 숨겨진 보석이다. 이외에도 레이날도 안의 <빌다의 장미> 등 총 22곡이 수록되어있다. 내지에는 장미를 읊은 낭만적인 시와 그림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DSL-92103 내가 만약 새라면
마이클 르윈(피아노)
피아노로 듣는 새의 노래
인류의 첫 노래는 새의 지저귐을 모방한 것이 아니었을까? 이 음반은 새를 소재로 하는 피아노 소품들을 모았다. 프랑스 바로크의 거장 라모의 <새들의 모임>을 가벼운 터치로 운동감 있게 표현하였으며, 새소리를 음악화 했던 20세기 최고의 프랑스 작곡가 메시앙의 <비둘기>는 그만의 환상적인 화성으로 가득하다. 그리그의 <작은 새>와 라벨의 <슬픈 새들>은 옅게 드리워진 애수가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킨다. 유명한 첼로곡인 생상의 <백조>도 피아노 독주로 들을 수 있다. 내지에는 곡목 해설과 함께 아름다운 새 그림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DSL-92104 바흐: 오르간 작품집
장 기유(오르간)
THE BEST OF DORIAN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골트베르크 변주곡>
장 기유는 20세기 최고의 프랑스 오르간 연주자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모든 시대의, 모든 지역의 음악을 자유롭게 연주했으며, 그의 뛰어난 해석력은 언제나 큰 감동을 주었다. 바흐의 오르간 작품들을 여섯 장의 CD에 수록한 이 앨범은 그 증거 중 하나이다.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오르간을 위해 직접 편곡했으며, 오르간의 특징을 적극 활용하여 보다 넓은 표현력을 보여준다. 이뿐 아니라 장중하고 엄격한 전통적인 해석에 개성적인 스톱의 선택과 감성적인 다이나믹으로 바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DSL-92112 러시아의 추억
차르의 기타
19세기 러시아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노래하는 기타 듀오
미국 출신의 존 슈나이더만과 러시아 출신의 올렉 티모페예프가 결성한 이인조 기타 듀오 ‘차르의 기타’는 19세기 러시아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아로 새겨놓았다. 러시아 국민악파의 효시인 미하일 글린카의 <러시아의 노래>를 비롯한 여러 19세기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들과, 19세기의 가장 중요한 스페인의 기타리스트였던 페르난드 소르의 <러시아의 추억>, 러시아에서 자주 불렸던 페톨레티의 노래 <신은 차르를 구하신다>를 수록하고 있다. ‘차르의 기타’는 표지 사진의 다양한 기타들을 사용하여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DSL-92116 냐탈리: 기타를 위한 실내악 작품
마크 레그니어(기타)
기타란 이런 것이다! 브라질 작곡가 냐탈리의 기타음악 세계
브라질 작곡가 라다메스 냐탈리는 이미 20여 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미국의 기타리스트 마크 레그니어는 이 음반에서 그의 기타를 위한 실내악 작품들을 연주하여 냐탈리의 음악세계에 빛을 비추었다. 남미 특유의 리듬감과 감각적인 선율은 매혹적이며, 음악적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운 화음은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인 빌라-로보스에게서도 찾기 어려운 것들이다. 첫 곡 <첼로와 기타를 위한 소나타>의 첫 주제를 듣는 순간 동감하게 될 것이다. <세 개의 연주회용 작품>에서 레그니어의 현란한 비르투오조 연주는 숨 막히도록 매력적이다.
DSL-92121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모던 만돌린 사중주단
아기자기하고 애틋한 매력, 만돌린 사중주로 듣는 명곡
만돌린은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들어볼 기회가 흔치 않다. 음색은 개성이 강하지만 음량이 적어 앙상블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악기임은 분명하다. 모던 만돌린 사중주단의 연주는 그 매력을 충실히 전달한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과 비발디의 <류트 협주곡>, 포레의 <파반> 등 유명한 작품들을 만돌린 사중주로 편곡하여 연주한 이 음반은, 원곡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기자기하고 애틋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첫 곡인 로베트의 <카탈루냐 포크송> 역시 이러한 만돌린의 장점을 잘 드러내는 곡이다.
DSL-92124 그레이트 아메리칸 포크송
워싱턴 어린이 합창단, 조안 그레고릭(지휘)
삶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미국 최고의 포크송
미국의 정상급 어린이 합창단인 워싱턴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하는 미국의 포크송 모음집이다. 미국 최고의 포크송 아티스트이자 그래미상을 수상한 캐시 핑크, 마시 막서, 킴&레기 해리스 등이 모여 피들, 기타, 반조, 만돌린, 베이스 피아노 등을 연주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성도 높은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 수재너>를 비롯하여, 카우보이의 피들을 연주한 <콜린다>와 <보울링 그린>, 캐시 핑크의 스윙이 돋보이는 <원 리틀 스텝>, 해변의 여유가 느껴지는 <컬러> 등, 한 시간 동안 삶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DSL-92126 만화경: 모레티의 바이올린 연주집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바이올린), 엘리자베스 프리전(피아노)
미국의 젊은 거장 모레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신비로운 만화경
미국의 젊은 거장 에이미 모레티의 바이올린 소품집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단순한 소품집을 넘어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페츠가 편곡한 거슈윈의 <전주곡>은 미국의 고전이 된 작품이며, 러시아 낭만의 정점인 차이코프스키의 <멜로디>와 <발세 스케르초>에서 고전에 대한 그녀의 연주력을 뽐낸다. 노바체크의 <무궁동>과 크라이슬러의 소품들로 완벽한 기교를 선보이고, 지휘자로 유명한 마르티농의 <소나티나 5번>과 마스네의 <명상곡>에서 매혹적인 중후한 표현을 들려준다. 잊혀진 거장 모스콥스키의 <모음곡>은 새로운 발견이다.
DSL-92127 비버: 신비 소나타
줄리아 웨드먼(바이올린)
새로운 시대악기의 새로운 거장으로 떠오른 웨드먼
비버의 <신비 소나타>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만큼 중요한 작품으로 인식된 지 오래이다. 예수의 생애를 열다섯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표현한 이 작품은, 폭넓은 표현력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모든 곡이 다르게 조율하는 등 극히 까다로운 곡이다. 여러 거장들이 이 작품을 녹음했지만, 2005년부터 정상급 바로크 오케스트라인 타펠무지크에 합류한 줄리아 웨드먼은 완벽한 보잉과 깊은 사운드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새로운 거장의 탄생을 선언했다. 표지사진은 <부활 소나타>의 상징적인 크로스 스트링을 보여준다.
DSL-92131 카스티야의 왕국들
엘 문도, 리차드 사비노(지휘)
17, 18세기 스페인의 열정으로 충만한 엘 문도의 사운드
미국의 바로크 앙상블 ‘엘 문도’는 ‘세상’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스페인 음악을 집중적으로 연주하는 단체이다. ‘카스티야의 왕국들’이라는 제목의 이 음반은 17세기와 18세기의 스페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라틴아메리카에 아우르는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리드미컬하고 강렬하며 적극적인 표현으로 주목을 받았던 엘 문도는 이 음반에서도 가감 없는 그들의 에너지 충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헨델과 오레혼, 지폴리의 칸타타에서 독창자들은 극적 표현이 강조된 스페인 스타일의 비브라토를 구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ICA Classic 10월 신보
ICAC 5004 하이든: 소나타 62번, 베버: 소나타 3번 등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피아노)
FIRST CD RELEASE 리히테르가 가장 좋아했던 레퍼토리
“나는 내가 좋아하는 곡만 연주한다.”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하이든의 소나타와 슈만, 쇼팽, 드뷔시를 꼽았다. 그렇다면 1967년 6월 11일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렸던 리사이틀을 옮겨온 이 음반은 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는 리히테르가 서방세계에서 연주를 시작한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던 때로, 철의 장막 뒤에서 단련된 리히테르만의 깊은 해석력과 선명한 개성, 낭만적인 피아니즘이 살아있는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ICAC 5032 베토벤: 협주곡 4번,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2번
에밀 길렐스(피아노), 존 바비롤리(지휘), 키릴 콘드라신(지휘)
FIRST CD RELEASE 런던에서 열린 역사적인 두 번째 서방세계 연주
에밀 길렐스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와 함께 최초로 서방세계 연주여행을 허가받은 소련의 음악가였다. 그 첫 여정은 1955년 뉴욕이었으며, 두 번째는 1959년 런던이었다. 이 음반은 바로 이 역사적인 런던 연주를 담고 있다. 길렐스는 이 연주회에서 매우 희귀한 레퍼토리인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는데, 이 곡이 담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애수어린 서정미를 그 어떤 연주보다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었다. 1966년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가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역시 속삭이는 듯한 그의 터치가 한껏 살아있다.
ICAC 5033 말러: 교향곡 3번
발트라우트 마이어(메조소프라노), 런던 필하모닉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클라우스 텐슈테트(지휘)
FIRST CD RELEASE 말러 지휘자로서 최고의 순간에 있던 텐슈테트의 기록
20세기의 거장 중 한 사람인 텐슈테트는 1970년대 중반 미국에 진출하면서부터 그의 명성에 맞는 대우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전설은 런던 필하모닉과 함께 만들어졌다. 하지만 약 10년 후인 1987년에 건강악화로 지휘를 중단해야만 했는데, 그 때의 텐슈테트는 최고의 말러 지휘자가 되어있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말러의 <교향곡 3번>은 그로부터 불과 1년 전인 1986년 10월 5일 런던에서 있었던 연주로, 거장다운 여유와 안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상과 천당을 오가는 폭넓은 표현력이 뛰어난 음질로 고스란히 담겨있다.
ICAC 5034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제프리트, 안다이, 데르모타, 쇠플러, 빈 필하모닉,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지휘)
FIRST INTERNATIONAL RELEASE 푸르트뱅글러 팬들이 찾아다니던 바로 그 녹음
푸르트뱅글러가 지휘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은 1937년부터 1954년 그가 사망하기 불과 세 달 전의 연주까지 여러 녹음이 남아있다. 푸르트뱅글러는 이 곡을 준종교음악으로 받아들였는데, 그래서 그의 연주는 극적인 다이나믹이나 긴박한 갈등보다는 내면적으로 정화된 순수한 사운드와 차분한 정서를 들려주었다. 이 녹음은 1953년 5월 30일 빈에서의 연주로, 그만의 종교적 해석의 정수가 담겨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만 발매되어 푸르트뱅글러 팬들이 찾아다니며 구해야만 했는데, 드디어 ICA를 통해 최초로 전세계에 발매되었다.
ICAC 5035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등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게나디 로즈데스트벤스키(지휘)
FIRST CD RELEASE 러시아의 살아있는 거장 로즈데스트벤스키의 예술
구소련 시절에 명성을 얻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살아있는 거장 로즈데스트벤스키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지만, 특히 러시아 낭만음악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1979년과 1981년 BBC 심포니와의 연주를 녹음한 이 음반은 이러한 그의 능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은 교향곡이라는 무게감보다는 러시아의 드넓은 평야를 노래하는 듯한 판타지를 들려주며, 프로코피에프의 <‘세 개의 오랜지의 사랑’ 모음곡>은 볼쇼이에서 지휘를 시작한 그답게 그 자체로 응집력 있고 색채가 풍부한 한 편의 음악극을 그려낸다.
ICAC 5036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등
소련 국립 관현악단, 에프게니 스베틀라노프(지휘)
FIRST CD RELEASE 1968년 쇼스타코비치의 연주회에서 벌어진 소요사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공연 중 청중들의 소요사태로 유명해졌다. 아쉽게도 녹음으로 확인해볼 수는 없지만, 여기 또 하나의 소요를 들어볼 수 있다. 1968년 스베틀라노프와 소련 국립 관현악단은 BBC 프롬스에 참여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첫 날 소련이 개혁의 물결이 일던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연주회의 청중들은 쇼스타코비치를 연주하려는 연주자들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연주가 시작된 후에도 계속된 이 소동은 다행히 곧 멈추었으며, 연주가 마친 후에는 환호로 바뀌었다. 이 음반은 그 역사적 현장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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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DSL-92103 예약합니다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DSL-90913 로시, 비버, 카리시미의 17세기 합창곡
DSL-92103 내가 만약 새라면
salmonspwan님의 댓글
salmonspwan 작성일Dsl 90914 // Dsl 92131
ytquark님의 댓글
ytquark 작성일
DSL-90911 엘리샤 포터가 연주하는 포터의 비올라 작품 전집
DSL-92102 캐스케이드 오브 로즈
DSL-92104 바흐: 오르간 작품집
DSL-92112 러시아의 추억
DSL-92121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DSL-92127 비버: 신비 소나타
ICAC 5034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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