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O 신보 및 베스트 (8/6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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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1-08-01 11:16 조회7,396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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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신보


★고음악의 숨겨진 화원을 향한 CPO의 멈추지 않는 여행★




cpo 777 376-2 (2for1.5 가격) 텔레만: 파리 사중주 2집 & 3집


존 홀로웨이(바이올린), 린데 브룬마이어(플루트), 라르스-울릭 모르텐젠(하프시코드) 외


유럽 여러 나라의 음악지와 평론가들로부터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던 텔레만 파리 사중주 시리즈가 2집과 3집을 묶은 이번 음반으로 완결되었다. 후기 바로크 독일 음악의 ‘혼합 양식’과 갈랑트 음악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 텔레만의 파리 사중주집은 12곡이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데, 존 홀로웨이(바이올린), 린데 브루마이어(플루트), 로렌츠 뒤프츠슈미트(비올), 울리케 베커(첼로), 라르스-울리크 모르텐젠(하프시코드) 등 정상의 독주자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섬세한 색채와 풍부한 상상력, 따뜻한 앙상블은 새로운 명반이라는 찬사에 어울린다.


 


 


 




cpo 777 614-2 블로우: 오페라 <비너스와 아도니스>


폴 오데트 & 스테픈 스텁스(지휘), 보스턴 고음악 페스티벌 앙상블


륄리와 샤르팡티에의 오페라 시리즈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폴 오데트와 스테픈 스텁스의 보스턴 고음악 페스티벌 앙상블이 이번에는 존 블로우의 영어 오페라 <비너스와 아도니스>를 선보인다. ‘최초의 영어 오페라’로 꼽히는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목가적인 특성이 두드러지며, 빠르게 흘러 비극으로 치닫는 극적 흐름은 블로우의 제자인 퍼셀의 <디도와 아이네아스>와 자매 작품 같다는 느낌을 준다. 작품의 중요성에 비해 음반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 자연스러운 해석과 투명하고 정교한 연주력이 돋보이는 이 연주가 빛나는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cpo 777 643-2 차코프 & 헨델: 칸타타집


베른하르트 클라프로트(지휘), 칸투스 투링기아, 카펠라 투링기아


할레에서 들려오는 부활절 칸타타! 프리드리히 빌헬름 차코프(1663~1712)는 오늘날 헨델의 스승으로만 기억되지만 이 음반으로 그 자신도 당대 최고의 교회음악 작곡가 중 한 명이자 그의 칸타타 작품이 당대 중부 독일에서 널리 알려졌다는 역사적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차코프 악파의 작품이자 지금까지 헨델의 작품인지 아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두 곡의 독일어 칸타타도 포함되어 흥미를 더한다. 차코프의 뛰어난 음악은 물론, 젊은 헨델의 할레 시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해주는 의미 있는 음반이다.


 


 


 




cpo 777 401-2 텔레만: 관악 협주곡 5집


- 플루트 협주곡, 리코더 협주곡, 오보에 다모레 협주곡, 오보에 협주곡 외


미하엘 슈나이더(지휘),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


텔레만의 다양한 관악 협주곡을 들려주는 미하엘 슈나이더와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의 매혹적인 시리즈가 5집에 이르렀다. 이번 음반에서도 카를 카이저(플루트), 미하엘 슈나이더(리코더), 루이즈 바움가르틀(오보에) 등 정상급 시대악기 독주자들이 저마다 눈부신 연주를 들려주며, 텔레만 특유의 밝고 서정적이며 잘 정돈된 악상과 다채로운 독주 편성이 듣는 이에게 깊은 만족감을 준다. ‘이 음반과 같은 즐거움을 준다면 이 시리즈가 100장이 된다고 하더라도 전혀 상관 없을 것이다’ - 그라모폰


 


 


 




cpo 777 441-2 텔레만: 다양한 악기를 위한 3중주 및 4중주 모음집


에포카 바로카


꾸준하게 텔레만 실내음악을 녹음해서 찬사를 받고 있는 에포카 바로크가 이번에는 플루트, 바순, 오보에 등 다양한 목관 악기 조합을 위한 3중주와 4중주를 들려준다. 2대의 플루트와 2대의 바순(혹은 첼로)이 어우러지는 매혹적인 음색과 진보적인 음악구조, 그리고 플루트, 오보에, 콘티누오의 우아한 트리오 소나타는 실내악에 대한 텔레만의 열정과 청중과 연주자를 모두 즐겁게 만드는 매력을 담고 있다. 과장되지 않은 실내악적인 자연스러움과 친밀함이 두드러지는 에포카 바로카의 연주 역시 스타일리시하고 유려하다.


 


 


 




cpo 777 603-2 텔레만: 카를 7세 황제를 위한 장송 음악


미하엘 슈나이더(지휘),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텔레만 레이블인 cpo와 미하엘 슈나이더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빛나는 음악 유산! 텔레만은 평생 상당한 숫자의 장송 음악을 썼는데, 1745년에 작곡한 카를 7세 황제를 위한 장송 음악은 텔레만 후기 음악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작품이다. 엄격한 선율과 성악적 기교를 구사하지 않는 소박한 분위기, 복잡하지 않은 리듬 감각은 텔레만 음악에서는 매우 예외적인 것으로,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기는 장엄한 아름다움이 있다. 라 스타지오네 프랑크푸르트의 과장되지 않은 간결한 연주 역시 훌륭하다.


 


 


 




cpo 777 321-2 그라운 형제: 현악 교향곡,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바순 협주곡, 리코더 협주곡, 플루트 협주곡


카펠라 아카데미카 프랑크푸르트


요한 고틀리프와 카를 하인리히 그라운 형제는 당대의 명인들이 집합했던 18세기 후반 베를린 궁정 음악가들 중에서 매우 중요한 음악가로, 당대에 ‘불같은 기악 작곡가들’로 불렸던 이들의 협주곡은 C.P.E.바흐와 함께 다감 양식을 대표하는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눈부신 명인기와 극적인 굴곡이 돋보이는 이들 협주곡들은 다양한 독주 악기 조합(리코더,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이 만들어낸 색채가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미하엘 슈나디어, 카를 카이저 등 명인들이 모인 카펠라 아카데미카 프랑크푸르트의 연주 역시 모든 면에서 일급이다.


 


 


 




cpo 777 526-2 슈타미츠: 네 곡의 교향곡


베르너 에르하르트(지휘), 라르테 델 몬도


카를 슈타미츠는 만하임 악파의 가장 핵심적인 작곡가로, 18세기 후반 교향곡 및 관현악곡의 발전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담당했다. 슈타미츠의 교향곡은 3악장 내지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적인 현악 편성에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이 붙은 형식으로 만하임 특유의 크레센도 같은 짜릿한 음악적 효과와 느린 악장에서의 노래하는 선율이 매력적이다. 지휘자 베르너 에르하르트와 라르테 델 몬도는 서로 긴밀한 대화를 나누며 모든 악곡에서 적절한 템포와 양식미에 잘 맞는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냈다.


 


 


 




cpo 777 527-2 (Hybrid-SACD) W.F.바흐: 오르간 작품 전집 - 환상곡, 푸가, 코랄


프리드헬름 플람메(오르간)


탄생 30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 대바흐의 맏아들,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에 대한 집중적인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독일 오르간 악파에 대한 심오한 선집 시리즈를 마친 프리드헬름 플람메가 이번에는 아버지에 이어 당대 최고의 오르가니스트로 군림했던 빌헬름 프리데만이 남긴 모든 오르간 작품을 들려준다. 환상곡과 푸가, 코랄로 이루어진 이들 작품은 숫자는 비록 적지만 탁월한 즉흥연주로 유명했던 작곡가의 오르간 연주를 어렴풋이나마 짐작케 하는 수작들이다. 플람메는 바로크 양식과 갈랑트 양식의 조화를 시도했던 악곡의 진가를 명쾌하게 잡아낸 연주를 들려준다.


 


 


 




cpo 777 568-2 에쿠아도르의 바로크 음악


페터 폰스비크(지휘), 앙상블 비얀시코


최근 들어 남미의 풍부한 음악 유산을 발굴한 빛나는 음반이 많이 나왔지만 이제 처음으로 에쿠아도르의 바로크 음악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페터 폰스비크는 두 명의 에쿠아도르 음악학자와 함께 방대한 음악 문헌(코덱스 이바라) 중에서 아름다운 세속음악과 교회음악을 가려 뽑았다. 17세기 에쿠아도르 최대의 음악가였던 마누엘 블라스코와 요제프 오르투노의 음악이 처음으로 녹음되었으며, 친근한 민속음악 풍 비얀시코에서 정교한 바로크 음악까지 풍성한 당대 음악 문화를 생생하게 잡아냈다. 흥겨움이 넘치는 연주 역시 매력적이다.


 


 


 




cpo 777 604-2 15세기의 성모 마리아 전례


아마코드


함부르크의 풍부한 음악 유산을 탐구하는 ‘무지카 사크라 함부르겐시스’ 시리즈에 정상의 아카펠라 그룹, 아마코드가 등장했다. 이번 음반에는 15세기 함부르크 대성당에서 연주되었던 성모 마리아 전례를 위한 음악이 담겨있으며 종교개혁 이전의 북독일 단성가 음악의 진수를 엿보게 해준다. 음악학자 카르트소브니크가 짠 이 프로그램은 함부르크 음악 문화의 황금기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마코드 특유의 유리알 같이 명쾌하고 투명한 음색과 투철한 양식미는 이번 음반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cpo 777 531-2 쿠나우, 알브리치: 소프라노를 위한 칸타타와 아리아들


바바라 크리스티나 슈토이데(소프라노), 얀 카츠슈케(지휘), 콘체르토 콘 보체


바흐의 라이프치히 전임자이자 ‘성서 소나타’ 및 클라비어 위붕으로 유명한 요한 쿠나우, 그리고 쉬츠의 후임자로 드레스덴 궁정 악단의 감독이자 잠시 동안 라이프치히 토마스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도 봉직했던 빈센초 알브리치 두 명의 칸타타와 교회 콘체르토를 담은 이 음반은 바흐 이전에 이루어졌던 독일 음악의 부흥과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흥미로운 기록이다. 서로 절친한 사이였던 두 음악가의 칸타타와 성악 콘체르토는 깊은 표현과 극적인 기복으로 가득차 있어서 음악적으로도 큰 감동을 준다.


 


 


 




cpo 777 601-2 (2CDs) 텔레만: 루가(누가) 수난곡 (1748)


헤르만 막스(지휘), 라이니셰 칸토라이, 클라이네 콘체르트


2010년 3월, 독일 마그데부르크 페스티벌의 하일라이트는 텔레만의 마지막 수난곡인 1748년작 <루가 수난곡> 공연이었다. 음악 학자 카르슈텐 랑에가 베를린에 있는 단 하나의 자필악보로 새로운 연주보를 만들었으며, 베로니카 빈터, 줄리언 포저를 비롯한 일급 독창진과 헤르만 막스가 이끄는 라이니셰 칸토라이, 클라이너 콘체르트가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었다. 언제나 새로운 음악적 표현을 추구했던 텔레만은 이 마지막 수난곡에서 때때로 빈 고전파를 예감케 하는 음악적 요소를 보여준다. 텔레만 수난곡 중에서도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


 


 


 




cpo 777 386-2 (2CDs) 텔레만: 지휘관의 음악 1738년 (함부르크를 위한 오라토리오와 세레나타)


헤르만 막스(지휘), 라이니셰 칸토라이, 클라이네 콘체르트


함부르크의 음악감독이었던 텔레만은 시의 경비와 치안을 담당했던 ‘지휘관’들을 위한 음악을 많이 썼는데, 이 음악들은 대부분 상업과 문화, 평화의 도시 함부르크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6곡에 달하는 이들 ‘지휘관 음악’ 중 현재는 9곡이 현존하는데, 1738년에 나온 오라토리오와 세레나타는 마치 텔레만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듯이 화려한 표현과 명쾌한 구성, 다양한 악기 편성을 보여준다. 파리 방문으로 음악적 위신과 명성이 정점에 달했던 텔레만 전성기의 뛰어난 음악을 헤르만 막스가 멋진 연주로 들려준다.


 


 


 




cpo 777 411-2 글룩: 5개의 교향곡


미치 가이그(지휘), 오르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


글룩은 오페라 개혁의 주인공이자 모차르트와 함께 18세기 후반 최대의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하지만 기악곡에서도 뛰어난 작품을 남겼는데, 특히 교향곡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자필 악보가 남아있지 않고 연주에 대한 당대 정보가 거의 없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 미치 가이그와 오르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넘치는오페라와 달리 경쾌하고 유머스러운 글룩 교향곡의 참된 매력을 잘 들려준다. 특히 실내악에 가까운 초창기 교향곡 컨셉에 잘 맞는 일사분란한 앙상블과 정교한 표현이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고전파와 19세기 음악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찾아서★




cpo 777 631-2 로제티: 오보에 협주곡과 교향곡집


쿠르트 M.마이어(오보에), 요하네스 모에수스(지휘),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안토니오 로제티 음악의 방대한 디스코그래피를 자랑하는 cpo 에디션의 새로운 음반! 이제 그의 음악은 18세기의 인기가 부활한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우리 귀에 친근해지고 있다. 이번 음반은 두 곡의 오보에 협주곡과 두 곡의 교향곡을 담고 있다. 목관 악기를 사랑했던 작곡가답게 오보에 협주곡에서는 플루트와 호른이 독주 악기와 더불어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며, 작곡가 특유의 유려하고 매끄러운 선율과 개성적인 음악적 아이디어는 여전히 신선하게 들린다. 쿠르트 마이어의 오보에 독주와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 역시 인상적이다.


 


 


 




cpo 777 609-2 리스: 연주회용 서곡집


하워드 그리피스(지휘), 쾰른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사적인 리스 교향곡 전집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cpo가 선사하는 리스의 연주회용 서곡집! 베토벤이 인정했던 유일한 제자라고 전해지는 리스의 서곡에서는 스승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있지만 그 이면에는 리스만의 상상력과 탄탄한 형식미가 있어서 깊은 인상을 준다. 특히 이들 서곡들은 대부분 실러의 <돈 카를로스>처럼 표제가 붙어있는 순수 연주회용 서곡으로, 19세기에 유행했던 악곡 형식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하워드 그리피스와 쾰른 WDR 심포니는 특유의 탄탄한 연주력으로 당대를 풍미했던 이들 작품의 진가를 제대로 들려준다.


 


 


 




cpo 777 179-2 (Hybrid-SACD) 슈포어: 교향곡 1번, 6번, 서곡 C단조 op.12


하워드 그리피스(지휘), 하노버 NDR 라디오 필하모니


찬사를 받고 있는 하워드 그리피스와 NDR 라디오 필하모니의 슈포어 교향곡 시리즈가 3집에 이르렀다. 베르트 하겔스에 의한 새로운 비평판 에디션에 근거한 투철한 학구적 기반과 명쾌한 연주, 탁월한 녹음이 한데 조화를 이룬 높은 수준은 이번에도 변함이 없다. 빈 고전주의에서 솟아올랐지만 베토벤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슈포어의 교향곡은 언제나 흥미롭지만 특히 이번 음반에는 슈포어가 바흐/헨델, 하이든/모차르트, 베토벤, ‘새로운 시대’ 이렇게 각 시대의 역사적 양식을 나름대로 정리한 ‘역사적 교향곡’이 흥미를 끈다.


 


 


 




cpo 777 544-2 플레옐: 4곡의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1790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전집 녹음을 마친 트리오 1790이 이번에는 그 제자인 이그나츠 플레옐의 피아노 트리오를 들려준다. 무려 50여곡에 달하는 플레옐의 피아노 트리오는 작곡가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당대 이 장르의 최고봉으로, 스승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했다. 특히 피아노 트리오는 대부분 1790년대 작품으로 작곡가의 가장 원숙한 시기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트리오 1790은 시대악기의 장점을 잘 살린 연주로 갈랑트풍의 우아한 선율과 극적인 화성 감각을 멋지게 드러냈다.


 


 


 




cpo 777 524-2 멘델스존: 현악 8중주 & 피아노 6중주


이 솔리스티 필라르모니치 이탈리아니


어린 멘델스존의 천재성이 폭발했던 현악 8중주는 작품의 가치에 비해서 음반이 결코 많다고는 할 수 없는 작품이다. 페데리코 굴리엘모를 비롯해서 시대악기와 현대악기를 넘나드는 이탈리아 출신의 독주자 및 오케스트라 악장들이 모인 정상급 앙상블, 이 솔리스티 필라르모니치 이탈리아니는 거트현과 19세기 활로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이들은 이탈리아인답게 피치카토 같은 음악적 효과를 강조해서 극적인 굴곡을 만들어내며, 첼로 두 대 역시 이제까지 듣기 힘들었던 격렬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8중주보다도 더 듣기 힘든 피아노 6중주 역시 좋은 연주다.


 


 


 




cpo 777 505-2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1번 & 2번


아토스 트리오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는 실내악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와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음악적 위상이 상대적으로 모호하다는 느낌이다. 집중적인 연주 활동과 음반 녹음으로 정상급 앙상블로 떠오른 아토스 트리오는 이 음반에서 프레이징, 음색, 감정 표현과 전체적인 해석에서 놀라울 정도로 일치를 이루는 참된 실내악적인 호흡을 들려준다. 격렬한 표현과 다이내믹 대조도 서슴지 않는 열띤 연주는 낭만주의자 멘델스존을 강조하며, 최근에 등장한 현대악기 연주들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이루어냈다.


 


 


 




cpo 777 641-2 아가 미콜라이가 부르는 R.슈트라우스와 모차르트 - <네 개의 마지막 노래>와 오페라 아리아들


아가 미콜라이(소프라노), 카를 졸라크(지휘), 쾰른 WDR 방송 오케스트라


카우프만과 함께 바이에른 오페라에서 미카엘라를 노래하는 등 최근 들어 유럽 오페라 극장에서 급속하게 떠오르고 있는 아가 미콜라이가 장기인 슈트라우스와 모차르트를 노래한다.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가 인정했던 몇 명 안되는 가까운 제자로 꼽히는 아가 미콜라이는 특히 스승이 당대 일인자로 군림했고 자세하게 해석을 전수받은 ‘네 개의 마지막 노래’와 백작 부인(피가로)를 비롯한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에서 깊이 있는 해석과 가사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하는 명쾌한 표현력, 다양한 음색, 미묘한 뉘앙스로 깊은 인상을 준다.


 


 


 




cpo 777 615-2 (2CDs) 브루크너: 교향곡 4번(1879/80년 마지막 버전) & 7번


마리오 벤차고(지휘),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새로운 악보에 의한 슈만 교향곡 전집 음반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마리오 벤차고가 이번에는 자신만의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을 시작했다. 특히 벤차고는 이번 전집에서 각각의 교향곡마다 서로 다른 규모와 음색, 연주 전통을 지닌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 각곡의 서로 다른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온 교향곡 4번과 7번에서는 1879/80년의 마지막 버전(4번)과 1881-83년 버전(7번)을 연주하며, 산뜻한 템포와 풍부한 루바토와 자유로운 리듬 감각이 돋보이는 해석을 들려준다.


 


 





cpo 777 585-2 리스트: <순례의 해> 2권, ‘자장가’, ‘바그너의 무덤에서’, ‘쓸쓸한 곤돌라’ 외


미하엘 코르슈티크(피아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과 리스트 ‘순례의 해’ 전집 녹음()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미하엘 코르슈티크의 리스트 시리즈 제2집! 코르슈티크는 일찍부터 깊은 음악성과 빛나는 명인기를 겸비한 특성이 리스트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리스트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이었는데, ‘이탈리아’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번 2집 역시 전작의 성과를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전편에 걸쳐 연주자의 원숙한 해석이 깊은 인상을 주며, ‘바그너의 무덤’을 비롯한 리스트의 후기 피아노 작품 역시 보너스 이상의 가치를 지닌 명연이다.


 


 


 




cpo 777 542-2 세르베: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집


- 첼로 협주곡 B단조, <온천의 추억>, <세비야의 이발사> 외


웬신양(첼로), 테리에 미켈젠(지휘), 뮌헨 방송 오케스트라


19세기 첼로 음악의 잊혀진 걸작을 찾는 웬신양의 탐구는 계속된다. 아드리엥 프랑수아 세르베는 오늘날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스트라디바리 첼로의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19세기를 대표하는 최대의 첼로 비르투오조 연주자이자 많은 첼로 작품을 쓴 작곡가, 또 역사상 엔드핀을 대중화시킨 최초의 연주자이기도 했다. 베를리오즈와 로시니가 ‘첼로의 파가니니’라 불렀던 이 벨기에 명인은 풍부한 감성과 빛나는 테크닉을 과시하는 작품을 많이 썼는데, 이 음반에는 첼로 협주곡을 비롯해서 빛나는 ‘온천의 추억’ 등 매혹적인 작품들이 멋진 연주로 담겨 있다.


 


 


 




cpo 777 642-2 (2for1.5 가격)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4번


에스카르 트리오


1994년에 덴마크에서 창단된 에스카르 트리오는 최근 들어 유럽의 정상급 앙상블로 성가를 높이고 있다.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는 작곡가의 초창기와 후반기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드보르작 및 차이코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피아노 트리오로 꼽힌다. 에스카르 트리오는 잘 알려진 3곡 외에 1924년에 처음으로 발견된 이래 아직도 브람스의 초기 작품인지 아닌지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문제작’인 트리오 A장조도 연주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낭만적인 정서와 투명한 텍스추어 사이에 균형을 잘 잡은 연주도 좋다.


 


 


 




cpo 777 232-2 온슬로: 피아노 트리오 3집 & 4집


트리오 카스카데스


좋은 평가를 받았던 cpo의 온슬로 피아노 트리오 시리즈가 3집과 4집을 함께 엮은 이번 음반으로 마무리되었다. 악기의 명인기를 드러내면서도 친밀한 감정과 극적인 표현, 잘 다듬어진 구성미가 돋보이는 조르주 온슬로의 피아노 트리오는 독창적이라는 면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풍부한 상상력과 대담한 화성은 오늘날에도 강한 인상을 준다. 카스카데스 트리오는 피아노가 찬란하게 활약하는 작품의 특성을 명쾌하게 짚은 좋은 연주를 들려주며, 살롱풍 음악의 가장 승화된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우아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했다.


 


 


 




cpo 777 510-2 (2CDs) 훔퍼딩크: 오페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브리기테 파스벤더(데모니아), 크리스티아네 카이저(뢰첸) 외, 울프 시르머(지휘) 외


훔퍼딩크의 오페라는 <헨젤과 그레텔>만이 연주되고 있지만 그의 또 다른 동화 오페라인 1902년작 <잠자는 미녀> 역시 그 못지 않은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특히 아름답고 친근한 선율이 많아서 시종일관 즐거움을 준다. 음악이 있는 연극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독일어 대사와 음악이 어울려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그동안 관현악 모음곡만 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 처음으로 오페라 전곡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2008년에 실황으로 녹음된 이 연주에서는 특별히 브리기티 파스벤더가 (낭독 배역) 출연해서 사악한 요정을 맡았으며 다른 가수들도 훌륭하다.


 


 


 




cpo 777 336-2 몰리크: 현악4중주 3집 - 1번 G장조, 2번 C단조


만하임 사중주단


만하임 사중주단이 진행하고 있는 베른하르트 몰리크의 현악4중주 시리즈는 이미 많은 평론가와 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그의 4중주 1번 G장조와 2번 C단조가 담겨 있는데,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경계선상에 서 있는 몰리크 음악의 우아한 매력을 잘 보여준다. 만하임 사중주단은 마치 낭만적 감성을 머금은 가벼운 하이든 사중주처럼 들리는 몰리크의 사중주의 독특한 매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포노포룸>이 1집에 했던 찬사인 ‘악보에서 가장 밝은 빛을 끌어냈다’라는 말을 이번 음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cpo 777 465-2 클루크하르트: 교향곡 3번, 바이올린 협주곡


미리암 초프(바이올린), 골로 베르크(지휘), 데사우 안할트 필하모니


아우구스트 클루크하르트(1847~1902)는 19세기 독일 음악사에서 큰 흔적을 남긴 작곡가로, 당대에는 브람스나 브루크너와 비견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잊혀지고 말았다. 그의 교향곡 3번과 바이올린 협주곡을 담은 이 음반은 그가 드레제케나 헤어초겐베르크, 라프와 더불어 당당한 자기만의 스타일을 확립했던 훌륭한 작곡가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지휘자이기도 했던 그는 열렬한 바그너 지지자로 유명했지만 막상 음악은 슈베르트와 빈 고전주의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싱그러운 활력이 가득하다.


 


 


 




cpo 777 405-2 (2CDs) 슈트라우스: 오페레타 <로마의 사육제>


에른스트 타이스(지휘), 드레스덴 국립 오페레타 오케스트라 & 합창단


1873년에 초연된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로마의 사육제>는 불행하게도 바로 다음해에 나온 <박쥐>의 인기에 완전히 가려버렸지만 작품으로서의 매력은 <박쥐>와 충분히 비교할 만한 훌륭한 작품이다. 특히 피날레 장면은 슈트라우스가 쓴 가장 뛰어난 극음악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사실 슈트라우스는 <로마의 사육제>에서 좀 더 서정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는데, 당대 청중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현대에 충분히 재평가를 받을 만하다. 2004년에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려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드레스덴팀이 그대로 뭉친 연주 역시 훌륭하다.


 


 


 




cpo 777 437-2 뢴트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F샤프단조,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발라드


리자 페르슈트만(바이올린), 다비드 포르셀레인(지휘), 라인란트-팔츠 도이치 슈타츠필하모니


교향곡 레코딩 시리즈로 뢴트겐 음악 부활에 앞장서고 있는 cpo가 이번에는 작곡가의 바이올린 협주곡 두 곡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발라드를 들려준다. 게반트하우스 악장의 아들로 태어난 뢴트겐은 평생 플레슈, 엘더링 등 대바이올리니스트들과 소나타 듀오를 연주했는데, 그가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은 악기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음악적 표현, 뛰어난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슈만이나 그리그의 협주곡을 연상케 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오른 리자 페르슈트만이 지적인 통찰력과 명인기가 어우러진 좋은 연주로 위대한 선배에게 경의를 표했다.


 


 


 


댓글목록

sokim60님의 댓글

sokim60 작성일

cpo 777 631-2, cpo 777 642-2

streicher님의 댓글

streicher 작성일

cpo 777 376-2 텔레만: 파리 사중주 2집 & 3집 / cpo 777 614-2 블로: 비너스와 아도니스 / cpo 777 321-2 그라운 형제 / cpo 777 544-2 플레옐: 4곡의 피아노 트리오 / cpo 777 524-2 멘델스존: 현악 8중주 & 피아노 6중주 / cpo 777 527-2 W.F.바흐: 오르간 작품 전집

fascinus님의 댓글

fascinus 작성일

cpo 777 376-2 텔레만: 파리 사중주 2집 & 3집 / cpo 777 614-2 블로: 비너스와 아도니스

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

321-2  411-2  631-2  609-2  544-2  524-2  615-2  232-2  465-2  437-2 예약합니다.

ferroksj님의 댓글

ferroksj 작성일

1. 777 376-2 (2for1.5 가격) 텔레만: 파리 사중주 2집 & 3집
2. 777 401-2 텔레만: 관악 협주곡 5집
3. 777 321-2 그라운 형제
4. 777 544-2 플레옐: 4곡의 피아노 트리오
5. 777 524-2 멘델스존: 현악 8중주 & 피아노 6중주
부탁드려요.

salmonspwan님의 댓글

salmonspwan 작성일

cpo 7775682 에쿠아도르의 바로크 음악

Joachim Raff님의 댓글

Joachim Raff 작성일

cpo 777 609-2 리스: 연주회용 서곡집  . cpo 777 232-2 온슬로: 피아노 트리오 3집 & 4집, cpo 777 465-2 클루크하르트: 교향곡 3번, 바이올린 협주곡 ,cpo 777 437-2 뢴트겐, cpo 777 114-2 (2CDs) 신딩,  cpo 777 035-2 에나, cpo 777 336-2 몰리크,cpo 777 526-2 슈타미츠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kbs-cpo 777 376-2cpo 777 643-2cpo 777 401-2 cpo 777 441-2cpo 777 603-2 cpo 777 601-2cpo 777 386-2 cpo 777 411-2cpo 777 609-2cpo 777 524-2 cpo 777 505-2cpo 777 615-2cpo 777 585-2 cpo 777 642-2cpo 777 232-2

nookiecookie님의 댓글

nookiecookie 작성일

cpo 777 114-2 (2CDs) 신딩: 바이올린 협주곡 1~3번, <로망스>, <전설>, 모음곡 A단조

(x1) ^^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완료되었습니다^^

bssmchoi님의 댓글

bssmchoi 작성일

cpo 999 165-2 (4for2)
윤이상 : 교향곡 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