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nt, Pan Classics, Coviello 신보 (12/15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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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1-12-05 16:54 조회6,19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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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音樂과 합창음악 - Accent, Pan Classics, Coviello


Accent 신보




ACC 24241 비발디: 플루트 협주곡집 (RV433 '바다의 폭풍', RV439 '밤', RV428 '홍방울새' 외)


바르톨트 카위컨(플루트), 지히스발트 카위컨(지휘), 라 프티트 방드


트라베르소 플루트의 명인, 바르톨트 카위컨이 실로 오랜만에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을 녹음했다. 나이브 비발디 에디션에서 잊을 수 없는 협주곡집을 선보였던 카위컨은 그 완결편이 되는 이번 음반에서는 <홍방울새>, <바다의 폭풍>, <밤> 등 비발디의 가장 유명한 플루트 협주곡을 망라하는 프로그램을 꾸몄으며 여전히 청초하고 우아하며 다채로운 음색으로 시들지 않는 원숙한 음악성을 선보인다. 직접 어깨 첼로(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를 연주하며 앙상블을 이끌고 있는 지히스발트 카위컨과 라 프티트 방드도 정밀하면서도 실내악적인 대화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반주를 들려주고 있다. 비발디 플루트 협주곡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ACC 24252 파슈: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집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 팀파니, 바순 등을 위한 협주곡들)


마르셀 퐁젤(오보에), 얀 더 위너(플루트) 외, 일 가르델리노


바로크 음악의 명인들이 모인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가 연주하는 파슈 협주곡집.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 바순 등 다양한 관악기를 위한 다중 협주곡들은 대부분 드레스덴이나 다름슈타트의 궁정 악단 등 당대의 대가들을 위해서 쓴 곡이기 때문에 명인기적인 독주 성부가 대단히 인상적이며, 화려하면서도 명쾌한 악곡 구성은 파슈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얀 더 위너, 마르셀 퐁젤, 테라카도 료 등 일 가르델리노가 자랑하는 명연주자들의 뛰어난 독주와 소편성의 긴밀한 앙상블은 이번 음반에서도 대단히 훌륭하다. 2011년 내한 연주회에서 들려주었던 플루트와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B단조가 수록되어 있어서 더욱 반갑다.


 


 


 




ACC 24264 핑어: 다양한 악기를 위한 소나타집 op.1


에코 뒤 다뉴브


보헤미아 출신의 고트프리트 핑어(c.1655~1730)는 탁월한 기량을 지닌 비올라 다 감바의 비르투오조이자 많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였다. 그는 오페라도 썼지만 비올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실내악곡으로 유명했는데, 영국으로 건너가 제임스 2세의 궁정 음악가로 일하다 나중에는 자유롭게 활동하며 명성을 떨쳤다. 핑어가 1688년에 런던과 암스테르담에서 출판한 작품번호 1번의 <다양한 악기를 위한 12개의 소나타집>은 젊음의 활력과 악기들의 명인기, 창의적인 대위법과 선율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작품집이다. 서로 다른 악기 배치에서 독특한 음색을 빚어낸 작곡가의 양식미를 이해하고 있는 에코 뒤 다뉴브의 연주도 훌륭하다.


 


 


 




ACC 24239 기타의 미궁 - 17세기 이탈리아의 기타 음악들


피에르 피츨(기타, 지휘), 프라이비트 무지케


1998년에 창단된 이후 유럽 유수의 고음악 축제와 음반 작업을 통해 확고한 위상을 구축한 피에르 피츨과 프라이비트 무지케가 이번에는 17세기 이탈리아의 다양한 기타음악을 들려준다. 탄생부터 즉흥연주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던 악기답게 이 음반에 수록된 많은 곡들은 대략적인 스케치 상태나 작품의 윤곽만을 주고 연주자에게 자유로운 해석을 펼치도록 만들어졌는데, 피에르 피츨은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연주로 기타 예술의 진수를 들려준다. 기타, 테오르보, 첼로, 퍼쿠션으로 이루어진 프라이비트 무지케의 다양하면서도 섬세한 연주 역시 바로크 음악 연주의 즉흥성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호연이다.


 


 


 


Pan Classics 신보




PC 10240 몬테베르디: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롤란드 윌슨(지휘), 라 카펠라 두칼레, 무지카 피아타


베네치아 음악의 탁월한 해석가인 롤란드 윌슨의 손길이 드디어 몬테베르디의 1610년 저녁기도에 이르렀다! 다양한 음반사에서 몬테베르디, 가브리엘리 등의 음악을 녹음해온 윌슨은 이 음반에서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대한 저녁기도에서 대칭구조를 기본으로 악곡 순서를 짰다. 12명의 가수들은 6명씩 두 그룹으로 갈라지며 두 개의 기악 앙상블(3코르네트/3트럼본/6현악)과 어울려 장엄하면서도 다채로운 효과를 낸다. 2개의 오르간과 3대의 키타로네, 하프, 리로네로 이루어진 대편성 콘티누오 그룹의 연주 역시 신선함으로 가득하며, 당대 만토바의 연주를 고려하여 처음으로 현대 피치보다 반음 정도 높은 높은 음고를 채택해서 화려한 음향을 내고 있다. 새로운 명연의 탄생이다.


 


 


 




PC 10253 (2CDs, 1.5장 가격) 무파트: <아르모니코 트리부토> & <플로릴레기움 프리뭄> 전곡


구나르 레츠보르(지휘),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게오르크 무파트의 기념비적인 걸작인 <아르모니코 트리부토>와 <플로릴레기움 프리뭄> 전곡을 담은 결정반이 실로 오랜만에 재발매되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두루 공부하며 당대 바로크 음악의 두 줄기 흐름을 한 데 모아 독일 음악의 혼합 양식을 선도했던 무파트는 1682년에 발표한 소나타집인 <아르모니코 트리부토>와 1695년에 발표한 <플로릴레기움 프리뭄>를 통해 코렐리, 륄리, 파스퀴니 등 대가들의 양식을 하나로 집대성했다. 구나르 레츠보르가 이끄는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는 소편성 실내악으로 작품에 접근하면서 일체의 매너리즘이 없는 상상력 넘치는 연주로 찬사를 받았는데,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PC 10250 (2CDs, 1.5장 가격) 코렐리: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op.5 (바이올린 소나타 편곡)


귀도 발레스트라치(비올라 다 감바), 에두아르도 에게즈(테오르보), 가에타노 나질로(첼로), 판돌포(비올라 다 감바) 외


아르칸젤로 코렐리의 바이올린 소나타(op.5)는 아마도 바로크 역사를 통틀어 비발디의 <레스트로 아르모니코>와 함께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기악 출판물일 것이다. 전 시대 ‘환상 양식’의 모든 요소를 정리하여 우아한 조형미와 기품을 지닌 고전으로 다듬어낸 이 기념비적인 소나타집은 워낙 큰 인기를 누려 당대에 이미 다양한 편곡이 나왔는데, 파리 국립 도서관에 보관중인 이 악보는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된 것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 중 한 명인 귀도 발레스트라치는 이 음반에서 판돌포, 나질로, 라치에티 등 탁월한 동료들과 함께 이 유명한 작품을 완벽하게 비올라 다 감바 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PC 10251 비발디: 하프시코드 독주를 위한 협주곡집 (앤 도슨 필사본)


엔리코 바이아노(하프시코드)


각각 1711년과 1716년에 출판된 비발디의 <레스트로 아르모니코>와 <라 스트라바간차>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당대 유럽 음악계에 강렬한 충격을 주었다. 영국 맨체스터에 보관되어 있는 <앤 도슨 필사본>은 당대의 인기 작품들을 하프시코드 독주용으로 편곡한 독특한 작품집인데, 비발디의 두 협주곡집은 이 필사본의 핵심이다. 마치 바흐가 비발디의 협주곡드을 하프시코드 독주용으로 편곡하며 그랬듯이, 이 편곡들은 비발디 음악의 핵심적인 이디엄을 그대로 건반 독주곡으로 옮겨놓고 있으며 화려한 명인기를 구사하고 있어서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엘리코 바이아노가 2000년에 녹음한 이 연주는 예전에 심포니아에서 발매되어 디아파종 도르, 쇼크 상 등을 수상했던 명연이다.


 


 


 




PC 10246 프로톨레 -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궁정 노래들


울리케 호프바우어(소프라노), 모데나 콘소트


프로톨라(frottola)는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전반에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세속 노래 형식을 일컫는 말이다. 마드리갈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프로톨라는 만토바 궁정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해서 인쇄술의 발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데,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과 소프라노 독창과 류트 반주에 어울리는 소박한 구조는 다채로운 가사와 어울려 더욱 빛을 발한다. 트롬폰치노, 카라, 오브레히트, 이자크, 콩페르, 브뤼멜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모아 놓은 이 음반에서는 프로톨라를 중심으로 활기 넘치는 춤곡과 기악곡을 배치해서 바로크 초기 세속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PC 10254 차니: 바이올린과 현악을 위한 협주곡들 op.2


알레산드로 치콜리니(바이올린), 캄파냐 데 무지치


안드레아 차니(1696~1757)의 삶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칼다라가 그를 빈으로 직접 초청했던 것을 비롯해서 단편적인 기록과 작품만으로도 그가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뛰어난 작곡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729년에 이탈리아에서 출판되었던 그의 작품번호 2번 <교회 협주곡집>은 각각 6개의 신포니아와 협주곡으로 이루어진 작품집으로, 이 음반에는 둘 중 더 다채롭고 화려한 바이올린 협주곡 5곡을 수록되어 있다. 비발디의 협주곡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과 좀 더 화려한 기술적 과시도 잊지 않은 이 매력적인 작품들을 알레산드로 치콜리니와 캄파냐 데 무지치가 멋진 연주로 되살려냈다.


 


 


 




PC 10247 파스퀴니: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음악


아틸리오 크레모네지 & 알레산드로 데 마르키(하프시코드)


1990년대 초반에 심포니아에서 발매되어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음반이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베르나르도 파스퀴니(1637~1710)는 이탈리아 최고의 건반 연주자이자 로마의 유수한 대성당에서 오르간을 연주했던 당대의 대가로, 초창기 건반음악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중에서 1704년에 출판된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집>은 파스퀴니 자신과 제자가 함께 연주하며 교육용으로 쓰기 위해서 만들어진 곡으로, 곡의 윤곽만을 주고서 연주자들이 직접 완성시키도록 했다. 연주자의 역량과 상상력이 특히 중요한 이 작품에서 알레산드로 데 마르키와 아틸리오 크레모네지, 두 이탈리아 하프시코드 연주자들은 대위법적인 구조가 명쾌하게 드러나는 눈부신 연주를 들려준다.


 


 


 




PC 10245 (2CDs, 1.5장 가격) 비버: 바이올린 소나타집 (1681년), 소나타 <레프레젠타티바>


구나르 레츠보르(바이올린),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구나르 레츠보르의 이름을 음악계에 널리 알렸던 뛰어난 비버 음반이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17세기의 슈퍼 비르투오조이자 바로크 초창기 바이올린 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인 비버의 바이올린 소나타(1681년)와 소나타 <레프레젠타티바>는 <로자리오> 소나타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작품들이다. 작품집의 일관성을 갖추면서도 놀랄 만큼 다양한 색채와 구성을 보여주는 이 작품집에서 구나르 레츠보르는 폭발적인 테크닉과 풍부하 상상력이 조화를 이룬 이상적인 비버 해석을 들려준다. 다양한 동물을 묘사한 소나타 <레프레젠타티바>에서의 절묘한 표현은 동곡의 가장 뛰어난 연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PC 10243 포르포라: 수난곡(Passio)


스테파노 아레지(지휘), 스틸레 갈란테


니콜라 안토니오 포르포라(1686~1768)는 당대 최고의 이탈리아 성악 작곡가이자 파리넬리, 카파렐리 등 명가수들을 키워낸 성악 교사로, 런던에서는 헨델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의 성악곡들은 이탈리아어의 표현력과 아름다운 성악적 기교를 과시한 매력적인 작품으로 오늘날 활발하게 연주되고 있는데, 1754년에 발표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노래하는 6개의 이중창>은 수난사를 다룬 라틴어 가사에 곡을 붙인 독특한 실내악 이중창집으로, 당대 큰 인기를 누렸던 세속 이중창을 종교음악으로 녹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콘티누오 반주 위를 펼쳐지는 성악 예술의 아름다움을 멋지게 재현한 연주 역시 훌륭하다.


 


 


 




PC 10244 발스: 종교적인 스페인 대중 노래들


로제리오 곤살베스(지휘), 아 코르테 무지칼


프란체스코 발스(1665~1747)는 바로크 시대 카탈로니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자 음악 이론가로도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다. 그는 특히 방대한 분량의 교회음악과 인기 있는 대중 노래에 근거한 비얀시코를 남겼는데, ‘종교적인 스페인 대중 노래들(tonos divinos espanoles)’들은 서민들이 즐겨 부르던 아름다운 선율을 이용해서 종교적인 가사를 붙인 장르로 당대인들이 매우 사랑했던 작품들이다. 네 명의 뛰어난 독창자들이 소박하면서도 매력적인 선율을 노래하며 바이올린, 테오르보, 기타, 퍼쿠션 등으로 이루어진 기악 반주가 이베리아 반도 특유의 열정적이면서도 즉흥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훌륭한 반주를 들려준다.


 


 


 




PC 10241 제미니아니: 콘체르토 그로소 op.2, 오페라 <안티오쿠스> 서곡


카를로 이파타(지휘), 아우저 무지치


제미니아니의 콘체르토 그로소(op.2)는 18세기 초반 영국인들의 고전적인 음악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이다. 이 작품들은 1714년에 영국에 진출한 제미니아니가 스승 코렐리가 확립한 협주곡 모델에 따라 작곡한 것으로, 실연에서 찬사를 받은 이후 1732년에 출판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코렐리의 모범을 따르면서도 좀 더 화려한 개인적 취향도 잊지 않은 멋진 작품으로, 바로크 콘체르토 그로소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다. 카를로 이파타가 이끄는 아우저 무지치의 연주(2002년)는 이 작품의 가치를 다시 알리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던 명연으로, 적절한 양감과 대조적인 다이내믹, 정교한 앙상블을 두루 갖추고 있다.


 


 


 




PC 10237 텔레만과 라이프치히 오페라 - 뤼츠캄머 무지칼리셰 컬렉션


얀 코보(테너), 유나이티드 콘티누오 앙상블


바로크 시대의 라이프치히는 오늘날 주로 바흐와 관련해서 생각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상업 도시로서 중요한 오페라 극장이 있었던 곳으로, 1693~1720년까지 활동했던 첫 오페라 극장에서는 70편이 넘는 오페라가 상연되며 중부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오페라 중심지 역할을 했다. 이 음악 유산은 오랫동안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최근 들어 <뤼츠캄머 무지칼리셰> 컬렉션(1719년)에 담긴 노래들이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리아 모음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전모를 상당 부분 살필 수 있게 되었다. 이 음반에서 테너 얀 코보는 유나이티드 콘티누오 앙상블과 함께 텔레만, 호프만, 카이저 등의 아름다운 테너 아리아를 불러주고 있다.


 


 


 




PC 10242 Amori & Sospiri - 초기 바로크 음악의 열정


안토넬로


1994년에 창단된 이후 다양한 연주-녹음 활동을 펼치며 옛 음악을 그 시대의 틀 안에서 재창조하고 있는 앙상블 안토넬로가 초기 바로크 음악에 담긴 뜨거운 정념을 펼쳐보인다. 바로크 시대의 일탈과 강렬한 표현력을 강조한 프로그램에는 산체스, 카치니, 캅스베르거, 우첼리니 등 17세기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들이 쓴 정열적인 성악, 기악곡들이 담겨 있으며 어느 것이나 독특한 개성과 청중을 감동시키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품고 있어서 깊은 인상을 준다. 초기 바로크 음악이 얼마나 자기만의 미덕과 매너리즘 없는 생생한 표현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주는 안토넬로의 뛰어난 연주 역시 음반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PC 10238 바이스: 드레스덴 필사본집 (두 대의 류트를 위한 음악)


로베르트 바르토 & 카를-에른스트 슈뢰더(류트), 가에타노 나질로(첼로)


실비우스 바이스의 류트 작품은 오늘날 바로크 류트 음악의 대명사로 널리 사랑받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의 관심과 사랑은 독주곡에 머물러 있을 뿐, 앙상블 작품은 극히 최근에서야 조명받고 있다. 그 이유는 앙상블 작품 전부가 악보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음반에서 로베르트 바르토와 카를-에른스트 슈뢰더, 두 명의 류트 연주자는 바이스가 남긴 류트 이중주 중에서 복원이 가능한 작품 네 곡을 골라서 들려준다. 두 대의 류트가 주고 받는 내밀한 대화와 다채로운 작품 구조가 뛰어난 연주를 통해 다시 살아났다. 소나타 B플랫 장조에서는 가에타노 나질로의 첼로가 콘티누오로 가세해서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PC 10239 인시라프 - 13세기의 아랍-안달루시아 음악


스테파노 알바렐로(지휘), 칸틸레나 안티쿠아


이 음반은 중세 시대에 존재했던 다양한 지중해 전통에서 엿볼 수 있었던 강력한 아랍 문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다양한 음악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갈리시아 지방의 마르틴 필사본(13세기)을 비롯해서 <칸티가스 데 아미고>, 투르바두르였던 베렝어 데 팔로우 등의 다양한 음악은 중세 안달루시아와 세파르디 레퍼터리의 다채로운 내용을 보여준다. 지금은 잊혀진, 그리스도교-유대교-이슬람교의 세 종교가 한 데 어우러져 있던 이베리아 반도의 음악 문화를 다양한 고악기와 상상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연주로 재현한 기념비적인 음반이다. ‘스테파노 알바렐로의 노래는 유연하고 섬세하며 동방 양식의 장식법에 통달해 있다... 매력적이고 뛰어난 음반이다’ - 그라모폰


 


 


 




PC 10249 뮌헨 라이브 - 이탈리아 민속음악


누오바 콤파냐 디 칸토 포폴라레


2011년 5월 8일에 있었던 이 공연 실황은 뮌헨에서 열렸던 <이탈리아 월드 뮤직의 날> 페스티벌을 장식했던 15개의 공연 중 하이라이트로, 나폴리 출신의 성악-기악 앙상블 누오바 콤파냐 디 칸토 포폴라레(NCCP)의 멋진 연주를 담고 있다. 지난 40여년 동안 이탈리아 민속 음악을 연주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NCCP는 여기서 나폴리와 캄파냐 등 남부 이탈리아의 민속음악 전통을 독특하게 해석한 다채로운 연주를 들려주며, 리코더, 기타, 만돌린, 퍼쿠션, 바이올린, 플루트 등이 한데 어울린 다양한 반주 위로 흥겹고 소박한 보컬이 짙은 감흥을 준다. 현대에 살아 숨쉬는 이탈리아 민속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실황 음반이다.


 


 


 


Coviello 신보




COV 21112 (Hybrid-SACD)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라 폴리아


다니엘 제페크(바이올린), 브레멘 도이체 카머필하모니


시대악기와 현대악기를 오가며 탁월한 연주를 내놓고 있는 다니엘 제페크가 자신이 악장으로 있는 도이체 카머필하모니 브레멘과 함께 멋들어진 비발디 앨범을 선보였다. 제페크는 <사계>에서 폭발적인 다이내믹과 급격한 템포 대조, 또 즉흥성이 두드러지는 자유로운 해석, 풍부한 콘티누오 조합(하프시코드, 오르간, 하프 등)으로 화려한 색채를 선보이는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며 느린 악장에서의 섬세한 장식은 시대악기와 현대악기 연주의 진지한 융합을 보여준다. 더불어 <라 폴리아>에서는 플로리안 돈데러와 함께 더욱 뜨거운 연주를 들려주는데, 류트나 바로크 기타에다 다양한 타악기까지 더해 그야말로 폭발적인 감정을 분출하고 있다.


 


 


 




COV 31104 낭만주의 시대의 바이올린 협주곡들 - 피츠너, 지그프리트 바그너: 바이올린 협주곡, 리하르트 바그너: <꿈>


유라이 치츠마로비츠(바이올린), 마르쿠스 보슈(지휘), 쾰른 WDR 방송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 음반은 멘델스존, 브람스 등 널리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낭만주의 시대의 독특한 정서를 담고 있는 작품 셋을 들려주고 있다. 리하르트 바그너가 직접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 용으로 편곡한 베젠동크 가곡집 중 ‘꿈’은 농밀한 낭만적 정서의 극치를 보여주며 바이올린이 부르는 노래는 참으로 아름답다. 그의 아들 지그프리트 바그너의 바이올린 협주곡 역시 성악적 표현과 매력적인 음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피츠너의 바이올린 협주곡 B단조는 랩소디풍의 표현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유라이 츠치마로비츠의 직선적이고 대범한 바이올린 연주와 쾰른 WDR 방송 심포니의 견고한 반주 역시 작품들의 독특한 개성을 잘 살리고 있다.


 


 


 




COV 31015 (Hybrid-SACD) 브루크너: 교향곡 2번


마르쿠스 보슈(지휘), 아헨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브루크너 사이클을 진행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마르쿠스 보슈가 이번에는 브루크너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이 실황연주에서 보슈는 전작들에서 그랬듯이 쾌적한 템포를 유지하면서 힘찬 추진력을 선보이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유려하게 이끌어내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 매너리즘이나 지나친 감정적인 몰입에 빠지지 않고 신선한 뉘앙스를 부여하는 것은 브루크너의 초기 교향곡에 특히 잘 어울리며,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전체적인 조화가 이루어지면서도 금관 악기들을 비롯한 각 악기들의 음색을 명쾌하게 잡아낸 녹음도 훌륭하다.


댓글목록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PC 10243 포르포라: 수난곡(Passio),PC 10244 발스: 종교적인 스페인 대중 노래들
조정래님 예약 하셨습니다

salmonspwan님의 댓글

salmonspwan 작성일

PC 10239 인시라프 - 13세기의 아랍-안달루시아 음악
PC 10246 프로톨레 -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궁정 노래들

능금소년님의 댓글

능금소년 작성일

ACC 24241 비발디: 플루트 협주곡집 PC 10240 몬테베르디: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부탁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kbs-ACC 24241 비발디ACC 24252 파슈ACC 24264 핑어PC 10240 몬테베르디PC 10251 비발디PC 10246 프로톨레PC 10254 차니PC 10243 포르포라PC 10244 발스:PC 10241 제미니아니PC 10238 바이스COV 21112 (Hybrid-SACD) 비발디COV 31104 낭만주의 시대의 바이올린 협주곡들 COV 31015 (Hybrid-SACD) 브루크너: 교향곡 2번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