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 Calliope, Dynamic 8월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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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1-08-05 20:40 조회6,63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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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International Classical Artists)
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세계 굴지의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마리스 얀손스, 에사-페카 살로넨, 미츠코 우치다 등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맡았으며, 현재도 유리 바슈메트, 하르트무트 핸헨, 켄트 나가노, 마이클 틸슨-토마스, 안토니 비트, 니콜라이 데미덴코, 백건우, 다니엘 호프, 보로딘 쿼텟, 프랑소와 를루 등의 일급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음반 및 영상물 제작 쪽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으며, 현재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의 최신 실황을 담은 Live 시리즈와 과거 거장들의 희귀 기록들을 발굴하는 Legacy 시리즈를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Legacy 시리즈로서 10종의 First CD Release 타이틀과 함께 유리 바쉬메트의 음반을 선보입니다.. 에밀 길렐스, 윌리엄 스타인버그, 오토 클렘페러,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쿠르트 잔더링, 조르주 치프라, 에프게니 스베틀라노프 등 20세기를 빛냈던 거장들의 실황 녹음이 이루어졌으나 CD로 발매되지 못했던 귀중한 음원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ica ICAC 5000
Emil Gilels: Beethoven Piano Concertos Nos. 1 & 3


거장의 기록은 계속되어야 한다, 에밀 길렐스의 베토벤


20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인 에밀 길렐스. 1967년 7월에 런던의 로얄 페스티벌 홀에서 있었던 실황으로, 길렐스의 주요 레퍼토리였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3번이 수록되어있다. 길렐스는 이 연주에서 섬세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고 장중하면서도 유쾌한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거장의 기록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한다. BBC 스테레오 녹음은 깔끔하고 명징한 길렐스의 터치를 훌륭하게 담아내었다. 영국 지휘계의 거장인 아드리안 불트가 지휘하는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역시 길렐스의 연주에 유기적으로 반응한다.


 


 


 






ica ICAC 5001
William Steinberg: Mahler Symphony No. 2 Resurrection


음악 이상의 감격의 순간, 스타인버그가 지휘하는 부활 교향곡


쾰른 출생인 한스 빌헬름 슈타인버그는 나치를 피해 팔레스틴 지역으로 피신하여 후에 이스라엘 필하모닉이 되는 팔레스틴 필하모닉을 창설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주하여 ‘윌리엄 스타인버스’가 된다. 그가 다시 쾰른으로 돌아온 것은 1964년 11월의 일로, 정확히 1년 후인 1965년 11월에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지금의 WDR 교향악단인 쾰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했다. 고향에 돌아와 고향의 관현악단을 지휘한 사건은 ‘부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매우 감격적인 사건이었다. 이 녹음은 바로 이 감격의 순간의 기록이다.


 


 


 






ica ICAC 5002
Otto Klemperer: Brahm Ein Deutsches Requiem


클렘페러, 그뤼머, 프라이의 세기의 브람스 독일 레퀴엠


오토 클렘페러는 떠돌이 지휘자로 지내던 1950년부터 1954년 사이에 쾰른 방송 교향악단을 객원으로 지휘했으며,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시절 이후에도 종종 이 관현악단을 지휘했다. 1954년에 녹음된 모차르트의 <세레나타 노투르나>는 날렵하고 자유로운 독주 바이올린이 인상적이며, 1956년에 녹음된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은 당시 최고의 성악가로 칭송받던 엘리자베스 그뤼머와 헤르만 프라이가 독창자로 참여하여 이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전성기의 풍부한 성량에 아리아와 같은 극적인 표현을 실어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ica ICAC 5003
Arthur Rubinstein: Brahms Piano Concerto No. 2


루빈스타인의 진면목을 확인하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루빈스타인은 쇼팽으로 유명하지만, 1966년 취리히에서 있었던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의 실황 녹음은 루빈스타인의 더 큰 세계로 안내한다. 루빈스타인은 안정감 있는 해석으로 교향곡에 필적하는 이 곡을 리드하며, 그의 명확한 터치와 명징한 사운드는 거장의 예술 세계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1963년 네덜란드의 네이메헌에서 있었던 리사이틀에서 연주한 쇼팽의 녹턴과 왈츠, 브람스의 랩소디와 카프리치오에서 변함없는 거장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앵콜로 연주한 파야의 <불의 춤>에서 불꽃 튀는 그의 열정에 놀라게 될 것이다.


 


 


 






ica ICAC 5005
Kurt Sandering: Bruckner Symphony No. 3


구 동독의 자존심, 쿠르트 잔더링의 예술


모든 것이 얼어붙은 냉전 시대. 하지만 그 동안에도 예술 교류는 지속되어왔다. 헤르베르트 케겔과 함께 동독의 거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쿠르트 잔더링도 서방세계에 종종 모습을 보였지만, 서방세계에서 발매된 음반의 수가 적어 신비에 싸여있었다. 이 녹음은 1978년 영국 뉴캐슬에서 있었던 브루크너의 <교향곡 3번> 실황으로, 중후한 음색과 전문가적인 깊은 탐구로 큰 찬사를 받아온 그의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다. 그리고 1982년 피어스 버튼-페이지와의 10분 정도 분량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 그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ica ICAC 5007
Evgeny Svetlanov: Tchaikovsky Symphony No. 1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스베틀라노프가 펼치는 러시아의 환상


차이코프스키는 아름답고 세련된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토속적인 민요풍 선율에도 관심이 많았다. <교향곡 1번 ‘겨울의 몽상’>은 이를 증명해주는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손을 거쳐 낭만적인 애틋한 선율로 탈바꿈되어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스베틀라노프는 BBC 심포니를 통해 얼어붙은 러시아의 겨울을 환상적으로 펼쳐놓았다. 2002년 녹음으로 음질도 훌륭하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는 1996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로서, 디테일한 거장의 손길로 러시아의 색체가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ica ICAC 5008
Georges Cziffra: Cziffra in Prague 1955


철의 장막 뒤의 젊은 치프라가 연주하는 리스트


헝가리의 피아니스트인 죄르지 치프라는 1968년에 프랑스로 망명하여 조르주 치프라가 되었다. 이 음반은 망명 전이었던 1955년 프라하에서 있었던 리사이틀의 귀중한 기록이다. 그는 이 연주회에서 CPE 바흐와 쿠프랭, 스카를라티 등 바로크와 고전 작곡가의 작품들과 함께, 메인 레퍼토리로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과 <헝가리 광시곡 2번> 등을 연주했다. 리스트는 치프라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 준 레퍼토리로,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인 34세의 젊은 나이에 이미 거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ica ICAC 5019
브람스: 교향곡 1번,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BBC 교향악단, 아드리안 불트(지휘)


87세 노장의 예술혼으로 재탄생한 브람스 교향곡


아드리안 불트는 옛 거장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90세까지 콘서트의 포디움에 올랐으며, 그 이후에는 스튜디오 녹음을 진행하는 등 스테레오 시대에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브람스 <교향곡 1번> 녹음은 87세였던 1976년에 있었던 실황으로, 깔끔하고 깊이 있는 BBC 녹음으로 제작되었다. 니키쉬의 제자였던 시절부터 공부했던 곡인만큼 섬세한 프레이즈 해석과 신중한 다이나믹, 안정된 템포 진행으로 거장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함께 수록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은 불트의 전문이었으며, 85세 생일 때에 있었던 인터뷰도 귀중한 자료이다.


 


 


 






ica ICAC 5020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등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쾰른 방송교향악단, 즈데네크 마칼(지휘)


진정한 체르카스키의 정수를 듣다


러시아 출신의 미국 피아니스트인 슈라 체르카스키는 파데레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에게 인정을 받은 신동 피아니스트였지만, 성인이 되어도 신동의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하지만 37세 때인 1946년에 함부르크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연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유럽 무대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이후 이 곡은 체르카스키의 중요한 레퍼토리가 되었으며, 이 음반에서 1970년 쾰른 연주를 들어볼 수 있다. 1950년대 초의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7번>과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연주에서는 그 시절의 환호를 느껴볼 수 있다.


 


 


 






ica ICAC 5021
말러: 교향곡 3번, 드뷔시: 바다


쾰른 방송교향악단,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지휘)


미트로풀로스 최후의 기록, 말러의 3번 교향곡


바그너와 브루크너 등의 중후한 독일 음악으로 잘 알려진 그리스 출신의 거장 지휘자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는 20세기 중반에 말러를 세상에 알린 파이오니어 중 한 사람이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말러의 <교향곡 3번>의 연주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 달 전인 1960년 8월 31일에 녹음된 것으로, 이보다 더한 말러에 대한 열정을 경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거대한 규모에도 흐트러짐 없이 중후한 무게감과 음악적 통일성을 유지하며, 천상의 부활로 인도한다. 일주일 전에 연주한 드뷔시의 <바다> 역시 표현의 깊이에 큰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ica ICAC 5023
브람스: 교향곡 3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노바야 로시야 국립 교향악단, 유리 바쉬메트(지휘)


바쉬메트의 감성적 매력이 더해진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최고의 비올리스트인 유리 바쉬메트는 자신이 창단한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에서 지휘자로서 자주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뿐만 아니라 기존의 관현악단에서도 지휘자로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고전 레퍼토리를 통해 지휘자로서의 바쉬메트를 각인시켰다. 이 음반은 고전적이면서도 잘 알려진 교향곡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바쉬메트가 갖고 있는 젊고 액티브하며 신선한 이미지는 이 연주에서도 들어맞는다. 감각적인 템포와 주저함 없는 다이나믹, 프레이징의 과감한 표현으로 바쉬메트는 매력적인 개성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프랑스 최고급 마이너 레이블 “칼리오페”


 


 


 






CAL 3231.3 모차르트: 여섯 개의 현악오중주


탈리히 사중주단, 카렐 레하크(비올라)


탈리히 사중주단의 창립자가 활동했던 전설적인 녹음


모차르트 현악오중주를 녹음했던 1990년부터 1995년까지의 탈리히 사중주단의 멤버는 오늘날과 모두 다르다. 제2 바이올린만 1994년에 현재 비올라를 연주하는 부카치가 합류했을 뿐이다. 그만큼 이 음반은 탈리히 사중주단의 역사적인 기록이기도 하며, 창립자인 얀 탈리히가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 탈리히 사중주단은 모차르트를 학문적인 탐구의 대상이 아닌, 인류를 위한 음악으로 해석한다. 모방할 수 없는 포근한 음색과 편안한 리듬, 아름다운 조화가 그 근거이며, 여러 수상들이 이를 증명한다. 디아파종 디스크 그랑프리 음악의 세계 쇼크상


 


 


 






CAL 5313 멘델스존: 현악사중주곡


탈리히 사중주단


멘델스존 최초의, 그리고 최후의 현악사중주곡


50년의 역사를 지닌 탈리히 사중주단은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현악사중주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명성은 칼리오페에서 이루어진 일련의 녹음의 공이 크다.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곡은 작곡가의 명성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탈리히 사중주단의 연주를 들으면 그 부당한 대우에 이의를 제기하게 될 것이다. 1823년에 작곡된 초기작품인 <현악사중주 E♭장조>는 모차르트 풍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며, 세상을 뜨기 두 달 전에 완성된 1947년 작품 <현악사중주 6번 f단조>는 베토벤을 연상케 하는 강인한 정신으로 가득하다.


 


 


 






CAL 9331 드보르작: 현악사중주 ‘아메리카’, 현악오중주 ‘아메리카’


탈리히 사중주단, 이르지 지그문드(제2 비올라)


드보르작의 근본에 다가간 탈리히 사중주단 디아파종 음악의 세계 쇼크상


드보르작을 대표하는 많은 명곡들은 1892년부터 1895년까지 뉴욕에 머무르던 시절에 집중되어있다. <현악사중주 ‘아메리카’>와 <현악오중주 ‘아메리카’>가 바로 이 시기의 걸작들이다. 이 곡들은 미국의 민요와 흑인 영가, 인디언 음악 등이 재료로 사용되었는데, 그 근간은 물론 체코의 민속 음악이 자리하고 있다. 체코 정상의 사중주단인 탈리히 사중주단은 이러한 점을 그 누구보다도 잘 살려낼 수 있는 연주자이다. 체코 민속 음악의 독특한 리듬을 춤을 추듯 자연스럽게 연주하여 민속 의상을 입은 체코의 포크 댄서들을 눈에 그리는 듯하다.


 


 


 






CAL 9369 브람스: 현악육중주 1, 2번


탈리히 사중주단, 요제프 클루손(비올라), 미할 칸카(첼로)


탈리히 사중주단이 이룩한 또 하나의 역작


브람스는 초기에 두 개의 현악육중주를 작곡하고, 중기에 세 개의 현악사중주를, 그리고 후기에 두 개의 현악오중주를 작곡했다. 이중 가장 잘 알려진 곡은 현악육중주로, 탈리히 사중주단은 2007년에 이 곡을 녹음했다. 세계 정상급의 탈리히 사중주단은 칼리오페의 성공적인 녹음에서 연주자들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균형 잡힌 하모니를 들려주었는데, 이 곡에서 두 명의 객원과 함께 풍부한 음향을 더했다. 제1 바이올린의 얀 탈리히(주니어)는 탈리히 사중주단의 창립자인 얀 탈리히의 아들로서, 명쾌한 선과 강렬한 멜로디로 리드한다.


 


 


 






CAL 9379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나탈리 슈투츠만(콘트랄토), 잉어 쇠데르그렌(피아노)


콘트랄토의 음성으로 듣는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슈베르트의 노래는 대부분 테너나 바리톤의 차지였다. 베이스가 부르는 슈베르트도 그리 희귀한 것은 아니다. 만약 여성이 부르는 슈베르트는 왠지 어색하다면, 칼리오페에서 슈베르트의 가곡들을 녹음하고 있는 나탈리 슈투츠만으로 그 편견을 깨자. 그녀는 콘트랄토의 두텁고 낮은 목소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드라마틱한 표현과 내면적인 낭만 가곡의 감수성을 동시에 지닌 보기 드문 성악가이다. 슈베르트의 여러 연가곡 중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는 비교적 감정의 폭이 큰 작품으로, 슈투츠만의 목소리는 이 곡에서 더욱 돋보인다.


 


 


 


Dynamic 8월 신보


 


 


 






CDS 633 아다옙스키: 목소리와 피아노를 위한 24 전주곡, 피아노 소품들


안드레아 루클리(피아노), 클라우디아 그리마스(소프라노), 루치오 데가니(바이올린)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낭만적 감수성을 일깨우다


러시아의 여류 작곡가 엘라 아다옙스키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붐을 일었던 복잡하고 대형화된 음악보다는 투명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열었다. <목소리와 피아노를 위한 24 전주곡>은 이러한 아다옙스키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쇼팽의 <24 전주곡>의 오마주로서 24개의 모든 조성을 사용하면서 베노 가이거의 시를 가사로 노래를 붙였다. 낭만적인 애수가 모든 곡을 관통하며,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안드레아 루클리의 터치는 신비롭다. 고풍스러운 춤곡들과 단아한 <에스토니아 뱃노래>도 인상적이다.


 


 


 






DM8019 롤라: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세 개의 이중주


살바토레 아카르도(바이올린), 루이지 알베르토 비안키(비올라)


이탈리아 고전의 보물, 롤라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고전 시대의 이탈리아 기악 음악은 보물창고와 같다. 숨겨져 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보물이 있기 때문이다. 밀라노에서 활동했던 알레산드로 롤라는 그 보물 중 하나이다. 그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비르투오조로 큰 명성을 얻었는데, 오늘날에는 파가니니의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음반이 수록하고 있는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이중주는, 두 악기 모두 그가 다루었던 악기였던 만큼, 화려하고 기교적이면서도 하모니와 각각의 개성을 훌륭히 살려내고 있다.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아카르도와 비안키의 앙상블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DM8020 보테시니: 더블베이스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오비디우 바딜라(더블베이스), 청 컹-유엔(바이올린)


더블베이스 협주곡에서 보테시니의 위대성을 발견하다


19세기를 맹활약했던 이탈리아의 작곡가 죠바니 보테시니는 당시 큰 명성을 얻었던 더블베이스 연주자였다. 그래서 그의 두 개의 협주곡을 비롯한 더블베이스 작품은 가장 중요한 더블베이스 레퍼토리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곡들의 중요성을 특정 악기로 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 슈베르트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극적인 표현을 고조시키는 과감한 화성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표현력을 가진 오비디우 바딜라는 보테시니의 위대성을 증명하며,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변주곡>에서는 자신의 기교를 뽐낸다.


 


 


 






IDIS 6614 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바흐


글렌 굴드(피아노)


전설이 된 글렌 굴드의 1950년대 바흐 녹음


글렌 굴드의 바흐가 전설이 된 것은 1950년대 중반에 이루어진 <골트베르크 변주곡>이 준 충격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은 바흐에 대한 깊은 애착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이루어 진 것이었다. 이 음반에 수록된 1950년대 초반의 바흐 녹음이 바로 그 증거이다. 1952년에 녹음된 <이탈리아 협주곡>은 바로크 음악에 대한 혜안을 보여주며, 1954년에 녹음된 <파르티타 5번>은 <골트베르크 변주곡>을 연상케 하는 개성이 넘치면서도 당찬 터치를 들을 수 있다. 1955년에 녹음된 <협주곡 D장조>에서 굴드의 바흐는 이미 완성되어있다.


 


 


 






IDIS 6615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오토 클렘페러(지휘)


1960년의 비엔나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클렘페러의 베토벤 합창 교향곡


1960년 6월 7일, 비엔나 페스티벌에서 열렸던 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의 베토벤 교향곡 사이클 마지막 날에 연주된 <교향곡 9번 ‘합창’>이다. 이보다 이른 2일에 연주된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도 함께 수록되었다. 이 때는 클렘페러가 필하모니아를 맡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하던 시절로, 새롭게 젊음을 얻은 듯 자신감 넘치는 다이나믹이 눈에 띄며, 동시에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는 거장의 풍모도 공존하고 있다. 립, 뵈제, 분덜리히, 크라스 등 당대 최고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합창 교향곡>의 독창진은 이 음반의 가치를 더한다.


 


 


 






IDIS 6616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 2번 등


죄르지 치프라(피아노)


20세기 최고의 리스트 연주자 치프라의 전성기 시절 녹음


죄르지 치프라의 삶은 지극히 드라마틱했다.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세계대전 참전 후 궁핍한 삶을 살면서 투옥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기에 성공하여 ‘제2의 리스트’라는 영예로운 호칭을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은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뿐이었다. 이 음반은 바로 이 시절인 1958~60년에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등을 수록하고 있다. 그의 특징인 에너지에 찬 육중한 음색과 섬세한 다이나믹을 이 음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30대 후반의 절정의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댓글목록

myung947님의 댓글

myung947 작성일

CDS 633

sokim60님의 댓글

sokim60 작성일

DM8019 롤라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