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프로필), Telos(텔로스) 신보 (5/24 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1-05-17 17:39 조회8,228회 댓글6건

본문




Profil




PH 10035


말러: 교향곡 9번


유카-페카 사라스테(지휘), 쾰른 서독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근 들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사라스테가 오랜만에 말러 교향곡을 녹음했다. 2009년 12월에 실황으로 녹음된 이 연주에서 사라스테는 말러 음악의 핵심인 극단과 균형을 눈부시게 다듬어 나간다. 풍부한 잔향과 폭넓은 스케일을 바탕으로 클라이맥스를 구축하는 힘이 돋보이는 1악장, 경쾌하게 질주하는 3악장, 번스타인 풍의 극단적인 감정이 깊은 감동을 주는 4악장 등 전편이 인상적이며 각 주제의 색깔과 성격을 명확하게 다듬는 능력,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력도 잊을 수 없다. ‘본능과 지성이 완벽하게 결합된 통찰력 있는 연주이다’ -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PH 08043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브람스: 교향곡 3번


콜린 데이비스(지휘),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명예 지휘자인 콜린 데이비스가 젬퍼오퍼에서 들려주는 슈베르트와 브람스 교향곡! 독일이 통일된 직후인 1992년의 실황연주로, 연주 전반에 걸쳐 무언가 뜨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콜린 데이비스는 이미 스튜디오에서 두 작품을 녹음했지만 여기서는 놀랄 만큼 강렬한 집중력과 힘, 유연한 완급 조절을 보여주며, 특히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의 유려한 흐름은 감동적이다. 한편 이 연주의 진정한 승자는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으로, 특유의 묵직하고 그윽한 음향과 탁월한 연주력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 시리즈의 가장 뛰어난 연주 중 하나로 꼽고 싶다.













PH 10029


백야 - 상트페테르스부르크의 비올라 음악


쇼스타코비치: 7곡의 프렐류드, 글린카: 비올라 소나타, 글라주노프: 비가, 스트라빈스키: 비올라 독주를 위한 비가, 러시아 노래, 림스키-코르사코프: 인도 손님의 노래 외


타티아나 마주렌코(비올라), 로글리트 이샤이(피아노)


정상의 비올라 연주자로 이미 많은 음반을 통해 찬사를 받은 타티아나 마주렌코가 자신이 공부한 상트페테르스부르크에서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비올라 음악을 연주했다. 로글리트 이샤이의 뛰어난 피아노 반주와 함께 한 이 음반에는 글린카, 글라주노프, 스트라빈스키 등의 오리지널 비올라 음악은 물론 보리소프스키 등이 편곡한 작품도 함께 수록하여 문자 그대로 러시아 비올라 음악의 풍부한 유산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마주렌코는 비올라 특유의 어둡고 미묘한 음색을 살린 작품은 물론 오페라 아리아 편곡에서도 다양한 색채와 명민한 감각으로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PH 11000


슈만: <크라이슬레리아나>, 환상곡 C장조 op.17, 아라베스크 op.18, 꽃노래 op.19


수자네 그뤼츠만(피아노)


이미 로베르트와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작품집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수자네 그뤼츠만의 새로운 슈만 앨범이다. <크라이슬레리아나>와 환상곡, 아라베스크, 꽃노래를 연주한 이 음반에서도 그뤼츠만은 슈만 특유의 격렬하면서도 미묘하게 떨리는 모호한 감정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공감을 보여준다. <크라이슬레리아나>에서 다양한 악장의 성격을 표현하는 감성과 세련된 리듬 감각 역시 인상적이며, 언제나 안정된 뛰어난 테크닉도 큰 공감을 자아낸다. 슈만 전문가로서의 그뤼츠만의 명성에 값하는 뛰어난 음반이다.













PH 11012


텔레만: 칸타타와 송가 - 칸타타 ‘갈림길의 티르시스’, ‘여긴 내가 머물 곳이 없네’ 외


르네 야콥스(지휘/카운터테너),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르네 야콥스가 가수로서 가장 원숙한 시기였던 1989년에 카프리치오에서 발매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텔레만 녹음이 오랜만에 재발매되었다. 텔레만 칸타타는 흔히 듣기 힘들지만 작품 안에 당대의 모든 양식을 재치있게 버무려 놓았다는 점에서 바흐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명예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깜찍한 세속 칸타타 ‘갈림길의 티르시스’와 두 곡의 교회 칸타타는 같은 음악적 뿌리에서 완전히 다른 세계를 뽑아낸 텔레만의 역량을 보여준다. 야콥스의 순수하면서도 미묘하게 변하는 카운터테너 음색, 지나친 과장 없이 악곡의 골격을 잡아내는 능력은 대가수라고 할 만하다.













PH 10051


기타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스페인 음악 - 보케리니: 기타5중주 <판당고>, 그라나도스: 에스파냐 춤곡 6곡


프리데만 부트케(기타), 밍구에트 사중주단


독일 최고의 콘서트 기타리스트로 공인받고 있는 프리데만 부트케의 새로운 음반은 기타와 현악4중주를 위한 두 곡의 스페인 걸작(1집)을 담고 있다. 보케리니의 <판당고> 5중주는 설명이 필요 없는 유명한 작품으로, 판당고 춤곡의 뜨거운 정념을 고전파 음악에 담아낸 걸작이다. 부트케의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는 밍구에트 사중주단의 빈틈없는 연주와 멋진 조화를 이루며, 펠릭스 마추라의 캐스터네츠 역시 내면적인 정열을 표현하듯 지나친 과장을 피하면서도 긴장감을 만들어가는 멋진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그라나도스의 6개의 스페인 춤곡 역시 멋진 연주이다.













PH 10011


힐데가르트 폰 빙엔: 덴데르몬데 사본의 성모 송가들


앙상블 메디아트릭스


힐데가르트 폰 빙엔은 아마도 서양음악사에서 최초의 작곡가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녀가 쓴 레스폰소리움과 안티폰, 세쿠엔티아 등 전례 음악은 음악 양식적으로 당대 중세 음악의 틀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특유의 신비주의적인 가사로 듣는 이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이 음반에서는 요하네스 베르슈만스 괴슐이 지휘하는 앙상블 메디아트릭스가 여성 합창 특유의 깨끗하고 정갈한 음색과 차분한 분위기로 성모 마리아를 찬미한 다양한 전례 음악을 노래한다. 담담하면서도 내면적인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음반이다.













PH 10054


마리아에게 바치는 노래 - 몬테베르디, 그란디, 카리시미의 마리아 모테트들


로버트 크로(남성 소프라노), 미하엘 에베르트(오르간)


몬테베르디와 그 후계자들인 그란디, 카리시미의 교회음악은 세속 음악의 모든 요소를 받아들여 음악적 표현을 극대화하는 한편 아직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정념을 불태우는 초기 바로크 음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성 소프라노 중 한 명인 로버트 크로는 이 음반에서 미하엘 에베르트의  전아한 오르간 반주와 함께 세 작곡가의 마리아 모테트를 노래한다. 소프라노와 알토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넓은 음역과 긴 호흡, 옛 카스트라토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장식음은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화려함을 명쾌하게 잡아냈다.













PH 11026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리스트: 교향시 <이상>


유리 아로노비치(지휘),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유로 아로노비치(1933~2002)는 이제 프로필 시리즈를 통해 ‘찬미받지 않은 영웅’이 아닌 합당한 찬사를 받게 되었다. 그가 1979년 1월에 쾰른에서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함께 실황으로 연주한 드보르작 교향곡 8번과 리스트 교향시 <이상>은 독일 라디오 방송국이 소장하고 있는 또 하나의 귀중한 기록이다. 아로노비치는 작품의 세부 묘사에 힘쓰면서도 특유의 단단한 조형미를 잊지 않으며, 특히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음색을 강조하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준다. 특히 드보르작 8번은 슬라브 레퍼터리에 능했던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수작이다.











Telos 




TLS 1005


베르디: 칸초나 선집


디아나 담라우(소프라노), 세자르 아우구스토 귀티에레즈(테너), 폴 아르맹 에델만(바리톤)


최근 들어 눈부신 성가를 올리며 정상의 소프라노로 군림하고 있는 디아나 담라우가 두 명의 남성 가수와 함께 베르디의 칸초나를 노래한다. 화려한 성악 기교가 빛을 발하는 ‘굴뚝 청소’나 볼레로 리듬을 타고 흐르는 ‘집시’ 등 담라우는 눈부신 노래를 들려준다. 한편 오토 에델만의 아들로도 유명한 폴 아르맹 에델만은 좀 더 진지한 노래들에서 차분하고 안정된 발성으로 가볍게 짚어가듯 베르디 칸초나의 또다른 매력을 잡아냈으며, 귀티에레즈는 강렬한 목소리로 남국의 정열을 표현했다. 베르디 칸초나의 새로운 결정반이라고 할 만하다.













TLS 129


리스트: 발라드 2번, 순례의 해 중 ‘페트라르카 소네트’ 47, 104, 123번 외


알렉산더 크리셸(피아노)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크리셸은 2005년 스타인웨이 콩쿨에서 우승한 이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젊은 연주자로서는 놀랍도록 자기 개성이 뚜렷한 크리셸은 리스트의 발라드 2번과 <순례의 해> 중 여러 곡을 고른 프로그램에서 장쾌하고 냉철한 건축미를 중심으로 마치 얼음 위에서 타오르는 불꽃처럼 긴장된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서 감흥을 준다.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미묘하게 변하는 음색으로 잘못하면 기교의 과시로 그칠 수 있는 리스트 피아노 음악의 감정을 잡아냈다는 점에서도 대단히 인상적이다.













TLS 062 (2CDs)


에네스쿠: 바이올린/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집


로렝 알브레히트 브로이닝거(바이올린/비올라), 토마스 두이스(피아노)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자 당대 최고의 작곡가이기도 했던 조르주 에네스쿠가 바이올린 혹은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해서 쓴 모든 작품을 모아놓은 음반이다. 에네스쿠의 작품은 브람스의 형식미와 프랑크의 감정을 합쳐놓은 것 같은 소나타 1번, 그리고 작곡가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인 소나타 2번 등 하나같이 악기의 본질을 깊이 파고들면서도 농밀한 감정이 담겨 있어서 최근 들어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브로이닝거와 두이스는 감정이 가득 담긴 열띤 표현과 다양한 음색으로 작품의 진수를 잡아냈다.


댓글목록

streicher님의 댓글

streicher 작성일

H 11012 텔레만: 칸타타와 송가

shjeong0720님의 댓글

shjeong0720 작성일

PH 10035 말러: 교향곡 9번

leeby56님의 댓글

leeby56 작성일

PH 10035 말러: 교향곡 9번 유카-페카 사라스테(지휘), 쾰른 서독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능금소년님의 댓글

능금소년 작성일

PH 08043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브람스: 교향곡 3번
PH 11012

텔레만: 칸타타와 송가 - 칸타타 ‘갈림길의 티르시스’, ‘여긴 내가 머물 곳이 없네’ 외
부탁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KBS-PH 10035 말러: 교향곡 9번,PH 08043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PH 10029 백야,PH 11000 슈만,PH 11012 텔레만,PH 10051 기타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스페인 음악,PH 10011 힐데가르트 폰 빙엔,PH 11026 드보르작,PH 10054 마리아,TLS 129 리스트,TLS 1005 베르디,TLS 062 (2CDs) 에네스쿠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