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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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1-05-25 14:48 조회7,095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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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International Classical Artists)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세계 굴지의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마리스 얀손스, 에사-페카 살로넨, 미츠코 우치다 등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맡았으며, 현재도 유리 바슈메트, 하르트무트 핸헨, 켄트 나가노, 마이클 틸슨-토마스, 안토니 비트, 니콜라이 데미덴코, 백건우, 다니엘 호프, 보로딘 쿼텟, 프랑소와 를루 등의 일급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음반 및 영상물 제작 쪽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으며, 현재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의 최신 실황을 담은 Live 시리즈와 과거 거장들의 희귀 기록들을 발굴하는 Legacy 시리즈를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Legacy 시리즈로서 10종의 타이틀과 함께 유리 바쉬메트의 음반을 선보입니다.. 에밀 길렐스, 윌리엄 스타인버그, 오토 클렘페러,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쿠르트 잔더링, 조르주 치프라, 에프게니 스베틀라노프 등 20세기를 빛냈던 거장들의 실황 녹음이 이루어졌으나 CD로 발매되지 못했던 귀중한 음원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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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C 5000 Emil Gilels: Beethoven Piano Concertos Nos. 1 & 3
거장의 기록은 계속되어야 한다, 에밀 길렐스의 베토벤
20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인 에밀 길렐스. 1967년 7월에 런던의 로얄 페스티벌 홀에서 있었던 실황으로, 길렐스의 주요 레퍼토리였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3번이 수록되어있다. 길렐스는 이 연주에서 섬세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고 장중하면서도 유쾌한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거장의 기록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한다. BBC 스테레오 녹음은 깔끔하고 명징한 길렐스의 터치를 훌륭하게 담아내었다. 영국 지휘계의 거장인 아드리안 불트가 지휘하는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역시 길렐스의 연주에 유기적으로 반응한다.
ICAC 5001 William Steinberg: Mahler Symphony No. 2 Resurrection
음악 이상의 감격의 순간, 스타인버그가 지휘하는 부활 교향곡
쾰른 출생인 한스 빌헬름 슈타인버그는 나치를 피해 팔레스틴 지역으로 피신하여 후에 이스라엘 필하모닉이 되는 팔레스틴 필하모닉을 창설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주하여 ‘윌리엄 스타인버스’가 된다. 그가 다시 쾰른으로 돌아온 것은 1964년 11월의 일로, 정확히 1년 후인 1965년 11월에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지금의 WDR 교향악단인 쾰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했다. 고향에 돌아와 고향의 관현악단을 지휘한 사건은 ‘부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매우 감격적인 사건이었다. 이 녹음은 바로 이 감격의 순간의 기록이다.
ICAC 5002 Otto Klemperer: Brahm Ein Deutsches Requiem
클렘페러, 그뤼머, 프라이의 세기의 브람스 독일 레퀴엠
오토 클렘페러는 떠돌이 지휘자로 지내던 1950년부터 1954년 사이에 쾰른 방송 교향악단을 객원으로 지휘했으며,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시절 이후에도 종종 이 관현악단을 지휘했다. 1954년에 녹음된 모차르트의 <세레나타 노투르나>는 날렵하고 자유로운 독주 바이올린이 인상적이며, 1956년에 녹음된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은 당시 최고의 성악가로 칭송받던 엘리자베스 그뤼머와 헤르만 프라이가 독창자로 참여하여 이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전성기의 풍부한 성량에 아리아와 같은 극적인 표현을 실어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ICAC 5003 Arthur Rubinstein: Brahms Piano Concerto No. 2
루빈스타인의 진면목을 확인하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루빈스타인은 쇼팽으로 유명하지만, 1966년 취리히에서 있었던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의 실황 녹음은 루빈스타인의 더 큰 세계로 안내한다. 루빈스타인은 안정감 있는 해석으로 교향곡에 필적하는 이 곡을 리드하며, 그의 명확한 터치와 명징한 사운드는 거장의 예술 세계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1963년 네덜란드의 네이메헌에서 있었던 리사이틀에서 연주한 쇼팽의 녹턴과 왈츠, 브람스의 랩소디와 카프리치오에서 변함없는 거장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앵콜로 연주한 파야의 <불의 춤>에서 불꽃 튀는 그의 열정에 놀라게 될 것이다.
ICAC 5005 Kurt Sandering: Bruckner Sumphony No. 3
구 동독의 자존심, 쿠르트 잔더링의 예술
모든 것이 얼어붙은 냉전 시대. 하지만 그 동안에도 예술 교류는 지속되어왔다. 헤르베르트 케겔과 함께 동독의 거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쿠르트 잔더링도 서방세계에 종종 모습을 보였지만, 서방세계에서 발매된 음반의 수가 적어 신비에 싸여있었다. 이 녹음은 1978년 영국 뉴캐슬에서 있었던 브루크너의 <교향곡 3번> 실황으로, 중후한 음색과 전문가적인 깊은 탐구로 큰 찬사를 받아온 그의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다. 그리고 1982년 피어스 버튼-페이지와의 10분 정도 분량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 그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ICAC 5007 Evgeny Svetlanov: Tchaikovsky Symphony No. 1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스베틀라노프가 펼치는 러시아의 환상
차이코프스키는 아름답고 세련된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토속적인 민요풍 선율에도 관심이 많았다. <교향곡 1번 ‘겨울의 몽상’>은 이를 증명해주는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손을 거쳐 낭만적인 애틋한 선율로 탈바꿈되어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스베틀라노프는 BBC 심포니를 통해 얼어붙은 러시아의 겨울을 환상적으로 펼쳐놓았다. 2002년 녹음으로 음질도 훌륭하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는 1996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로서, 디테일한 거장의 손길로 러시아의 색체가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ICAC 5008 Georges Cziffra: Cziffra in Prague 1955
철의 장막 뒤의 젊은 치프라가 연주하는 리스트
헝가리의 피아니스트인 죄르지 치프라는 1968년에 프랑스로 망명하여 조르주 치프라가 되었다. 이 음반은 망명 전이었던 1955년 프라하에서 있었던 리사이틀의 귀중한 기록이다. 그는 이 연주회에서 CPE 바흐와 쿠프랭, 스카를라티 등 바로크와 고전 작곡가의 작품들과 함께, 메인 레퍼토리로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과 <헝가리 광시곡 2번> 등을 연주했다. 리스트는 치프라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 준 레퍼토리로,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인 34세의 젊은 나이에 이미 거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ICAC 5019 브람스: 교향곡 1번,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BBC 교향악단, 아드리안 불트(지휘)
87세 노장의 예술혼으로 재탄생한 브람스 교향곡
아드리안 불트는 옛 거장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90세까지 콘서트의 포디움에 올랐으며, 그 이후에는 스튜디오 녹음을 진행하는 등 스테레오 시대에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브람스 <교향곡 1번> 녹음은 87세였던 1976년에 있었던 실황으로, 깔끔하고 깊이 있는 BBC 녹음으로 제작되었다. 니키쉬의 제자였던 시절부터 공부했던 곡인만큼 섬세한 프레이즈 해석과 신중한 다이나믹, 안정된 템포 진행으로 거장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함께 수록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은 불트의 전문이었으며, 85세 생일 때에 있었던 인터뷰도 귀중한 자료이다.
ICAC 5020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등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쾰른 방송교향악단, 즈데네크 마칼(지휘)
진정한 체르카스키의 정수를 듣다
러시아 출신의 미국 피아니스트인 슈라 체르카스키는 파데레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에게 인정을 받은 신동 피아니스트였지만, 성인이 되어도 신동의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하지만 37세 때인 1946년에 함부르크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연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유럽 무대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이후 이 곡은 체르카스키의 중요한 레퍼토리가 되었으며, 이 음반에서 1970년 쾰른 연주를 들어볼 수 있다. 1950년대 초의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7번>과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연주에서는 그 시절의 환호를 느껴볼 수 있다.
ICAC 5021 말러: 교향곡 3번 ‘부활’, 드뷔시: 바다
쾰른 방송교향악단,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지휘)
미트로풀로스 최후의 기록, 말러의 부활 교향곡
바그너와 브루크너 등의 중후한 독일 음악으로 잘 알려진 그리스 출신의 거장 지휘자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는 20세기 중반에 말러를 세상에 알린 파이오니어 중 한 사람이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말러의 <교향곡 3번 ‘부활’>의 연주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 달 전인 1960년 8월 31일에 녹음된 것으로, 이보다 더한 말러에 대한 열정을 경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거대한 규모에도 흐트러짐 없이 중후한 무게감과 음악적 통일성을 유지하며, 천상의 부활로 인도한다. 일주일 전에 연주한 드뷔시의 <바다> 역시 표현의 깊이에 큰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ICAC 5023 브람스: 교향곡 3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노바야 로시야 국립 교향악단, 유리 바쉬메트(지휘)
바쉬메트의 감성적 매력이 더해진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최고의 비올리스트인 유리 바쉬메트는 자신이 창단한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에서 지휘자로서 자주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뿐만 아니라 기존의 관현악단에서도 지휘자로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고전 레퍼토리를 통해 지휘자로서의 바쉬메트를 각인시켰다. 이 음반은 고전적이면서도 잘 알려진 교향곡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바쉬메트가 갖고 있는 젊고 액티브하며 신선한 이미지는 이 연주에서도 들어맞는다. 감각적인 템포와 주저함 없는 다이나믹, 프레이징의 과감한 표현으로 바쉬메트는 매력적인 개성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댓글목록
ylkim님의 댓글
ylkim 작성일ICAC 5000, 5002, 5007, 5008, 5020
callmkang님의 댓글
callmkang 작성일icac5000 과 icac 5021 을 구할수 있는지요 ?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