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ssa (Spain)

GCDP10001(2CD) 누리아 리알 Nuria Rial – 스페인앨범 The Spanish Album

무다라 Mudarra, 나르바에스 Narvaez, 오르티츠 Ortiz, 밀란 Milan, 코르셀리 Corselli 외

누리아 리알 Nuria Rial 소프라노, 호세 미구엘 모레노 Jose Miguel Moreno 비우엘라, 에밀리오 모레노 Emilio Moreno 바이올린-지휘 등

오래전 프란치스코 게레로의 모테트집(Cantus)에서 깜짝 놀랄만한 음성을 들려주었던 미소녀가 있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그녀는 한층 성숙된 음성, 르네상스에서 모차르트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넓은 레퍼토리로 최근 유럽에서 가장 각광받는 고음악 소프라노로 성장했다. 그녀가 바로 2009년 에코 클라식 주목할 만한 젊은 연주자 상을 받은 누리아 리알이다. 비우엘라, 르네상스 기타의 반주로 고향의 소박한 노래를 들려주는 스페인 앨범은 누리아 리알의 청순한 매력을 한껏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알찬 음반이다.

GCDP10002 로베르타 인베르니찌 Roberta Invernizzi – 이탈리아의 헨델 Handel in Italy

핸델 이탈리아어 칸타타

라 리조난짜 La Risonanza, 파비오 보니쪼니 Fabio Bonizzoni 지휘

핸델의 이탈리아어 칸타타는 갓 스무살을 넘긴 청년 헨델의 천재성이 가득한 작품이다. 그리고 거기서 넘치는 활기와 재치를 완벽하게 이끌어 낸 이가 바로 파비오 보니쪼니이다. 파비오 보니쪼니와 글로싸 레이블의 헨델 이탈리아 칸타타 시리즈는 전무후무한 성공작이다. 그리고 그 성공의 전면에는 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고음악 소프라노 로베르타 인베르니찌가 있다. ““불꽃속에서””, ““클로리, 티르시와 필레노”” 등 인베르니찌가 참여한 이탈리아 칸타타의 주요 녹음이 수록된 이 포트레이트 음반만으로도 청년 헨델, 그리고 인베르니찌의 매력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GCD922305 프란치스코 데 페냘로사 Francisco de Penalosa

미사 Missa Nunca Fue Pena Mayor

앙상블 질르 뱅슈와 Ensemble Gilles Binchois, 레자끄부티에 Les Sacqueboutiers, 도미니끄 벨라르 Dominique Vellard

프란치스코 데 페냘로사라는 이름은 스페인 르네상스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분명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의 미사와 모테트를 들어보면 도미니끄 벨라르가 모랄레스 이전 가장 중요한 스페인 작곡가라고 단언한 것을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 다성 음악 특유의 다소 무겁고 신비한 화음, 이글거리는 감정은 당대 연주 관습에 따라 관악기의 색채가 덧붙여지면서 더욱 화려하게 피어오른다. 그레고리오 성가에서부터 프랑스-플랑드르 다성 음악을 거쳐 스페인 다성 음악의 연주에도 빛을 발하고 있는 앙상블 질르 뱅슈와가 스페인 르네상스 팬을 위해 준비한 최고의 선물이다.

GCD922406(2CD)얀 피테르스존 스베일링크 Jan Pieterszoon Sweelinck

성가곡집 Cantiones Sacrae

제수알도 콘소트 암스테르담 Gesualdo Consort Amsterdam, 하리 판 데르 캄프 Harry van der Kamp 베이스-지휘

합창음악 거장으로서의 스베일링크 재발견. 오르간 음악의 거장으로만 알려져 있었던 스베일링크의 성악곡을 전부 녹음하고 재조명하려는 글로싸 레이블과 제수알도 콘소트의 스베일링크 모뉴멘트 시리즈가 일궈낸 소중한 결과물이 바로 모테트, 카논 등이 수록된 성가곡집이다. 위대한 고음악 베이스인 하리 판 데르 캄프가 이끄는 제수알도 콘소트의 완벽한 화음, 가수출신 지휘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음성의 디테일과 뉘앙스에 대한 놀라운 감각, 음악과 연주방식에 대한 학문적인 깊이까지 있는 이 음반이야 말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스베일링크 연주이다.

GCD920918(3CD)프란체스코 카발리 Francesco Cavalli

오페라 아르테미시아 Artemisia

라 베넥시아나 La Venexiana, 클라우디오 카비나Claudio Cavina 지휘

고대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한 카발리의 걸작 중 하나이자, 당대 최고의 인기 오페라였던 아르테미시아가 클라우디오 카비나의 손길 아래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아르테미시아는 남편 마우솔루스를 기리기 위하여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마우솔레움을 건축한 것으로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이다. 마우솔루스가 죽은 후 아르테미시아를 둘러싼 사랑과 음모, 오해와 해피엔드가 카발리의 아름다운 음악과 잘 결합되어 있다. 그리고 라 베넥시아나와 카비나는 그 음악에 풍부한 감정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몬테베르디 이후 베네치아 오페라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