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OpusArte DVD, Blu-ray 신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0-11-15 19:54 조회7,205회 댓글3건관련링크
본문
케네스 맥밀란, 발레 세 편
K.Macmillan: Elite Syncopations/ The Judas Tree/ Concerto
(OpusArte DVD OA1038D) (OpusArte Blu-ray OABD7074D)
▶ 맥밀란의 단막 세 편, 그리고 로열 발레의 한국인 발레리나 최유희
케네스 맥밀란(1929~1992)은 로열 발레의 상징적 안무가로서 드라마 발레(연극적인 스타일의 발레)의 선구자적 존재이다. 그러나 전막 발레 외에도 짬짬이 단막 작품들을 남겼으니, 그 보석 같은 세 편이 이 한 장에 실렸다. <엘리트 신코페이션>은 온스테이지 밴드가 연주하는 래그타임 음악과 기기묘묘한 의상이 결합한 상큼한 가작이다. 예수를 배신한 유다가 목매에 죽었다는 전설에서 따온 <유다 나무>는 맥밀란의 마지막 작품으로 현대의 폐차장을 배경으로 어둡고 섹슈얼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콘체르토>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이용한 발란신 스타일의 신고전주의 작품이다. 특히 <콘체르토>에는 로열 발레의 주역급으로 성장한 재일교포 발레리나 최유희가 1악장과 3악장에서 리딩 롤을 멋지게 추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
이오나 루츠(클라라)/ 리카르도 케르베라(호두까기인형)/ 개리 애비스(드로셀마이어)/ 미야코 요시다(별사탕요정) 외/ 로얄 발레단/ 코엔 케셀스/ 로얄 오페라 오케스트라
(OpusArte DVD OA1036D) (OpusArte Blu-ray OABD7072D)
▶ 모두가 사랑하는 최고의 인기 발레를 최상의 화질과 사운드로 만나다
차이코프스키의 3대 로맨틱 발레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인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의 내용을 발레로 옮긴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화적인 내용의 발레이기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가족용 공연으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 각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작이다. 본 DVD는 영국이 자랑하는 로얄 발레단의 2009년 11월 26일과 12월 2일의 공연을 편집 수록한 것으로, 이 발레단의 계관감독이자 영국이 자랑하는 발레계의 국보급 거물인 피터 라이트의 프로덕션을 리바이벌한 것이다. 영국의 중견 발레리노 개리 애비스가 드로셀마이어를 열연한 이 프로덕션은 1995년부터 로얄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하다가 2010년 은퇴한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미야코 요시다가 자신의 특기인 별사탕요정을 연기한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모차르트: 황제 티토의 자비 (OABD7068D)
▶크리스토프 프레기디앙과 수잔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세리아
모차르트의 마지막 해였던 1791년 보헤미아의 레오폴드 2세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완성되었던 마지막 오페라 세리아다. 지극히 교훈적인 내용 때문인지는 몰라도 ‘돈조반니’, ‘피가로의 결혼’과 같은 오페라에 비해 상대적인 인기가 부족하나, 클라리넷을 적극 활용한 충실한 기악 파트와 특유의 유려한 선율미로 가득한 주목할 작품임에 틀림없다. 로마 황제 티토(티투스: 재위 79-81년)와 관련된 일화를 다루었다. 오페라에서 티토는 자신을 살해하려고하는 이들을 용서하는 인물로 그려지나, 수많은 유대인을 십자가에 못 박고 마침내 성전을 페허로 만든 장본인인 그가 실재 그러한 관용을 베풀었을지는 의문이다. 본 DVD는 2005년 5-6월 파리 가르니에 궁에서 있었던 공연으로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가수 두 사람을 한꺼번에 만나게 된다. 현존 가장 위대한 복음사가이자 바로크 및 고전 레퍼토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쌓아온 테너 크리스트포 프레기디앙이 타이틀 롤을 맡았고, 최고의 성과를 쌓아온 테너 크리스토프 프레가디앙이 타이틀 롤을 맡았고,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국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수잔 그레미엄이 황제의 생명을 위협하는 인물인 세스토를 노래하였다.
차이코프스키 <체레비츠키 - 황후의 슬리퍼>
Tchaikovsky: Cherevichki - The Tsarina's Sloppers
브세볼로드 그리브노프(바쿨라)/ 라리사 디아드코바(솔로카)/ 블라디미르 마토린(추브)/ 올가 구랴코바(옥산나) 외/ 알렉산더 폴리아니츠코/ 로얄 오페라 코벤트가든
(OpusArte DVD OA1037D) (OpusArte Blu-ray OABD7073D)
▶ 아름다운 노래와 화려한 발레가 곁들여진 차이코프스키의 숨겨진 보석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10여 편의 오페라 중에서 ‘에프게니 오네긴’과 ‘스페이드의 여왕’ 정도만이 자주 공연되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2009년 11월 로얄 오페라에서의 공연을 담은 본 영상물은 나머지 비인기작들도 충분히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들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문호 고골리의 ‘크리스마스이브’를 내용으로 하는 ‘체레비츠키’의 원형은 1874년에 완성한 오페라 ‘대장장이 바쿨라’다. 이 오페라는 엘레나 대공부인이 주관한 오페라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작곡가는 이 작품에 썩 만족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11년이 지난 뒤 대대적인 개정작업을 거쳐서 마무리된 작품이 바로 ‘체레비츠키’다. 개정판 역시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지만, 작곡가의 사후에는 러시아 내에서조차 거의 잊혀진 작품이 되고 말았다. 연출가 프란체스카 잠벨로는 환상적인 무대미술과 화려한 발레를 곁들여 동화적인 내용의 이 오페라를 훌륭히 부활시켰다. 러시아 본토출신 가수들의 든든한 가창과 로얄 발레단 일급 무용수들의 매혹적인 춤사위는 작품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프란츠 하블라타(작스)/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발터)/ 미카엘 폴레(베크메서)/ 미카엘라 카우네(에파)/ 아르투르 코른(포크너) 외/ 제바슈티안 바이글/ 바이로이트 페스티발
(OpusArte OA1041D (2DVD)) (OpusArte Blu-ray OABD7078D)
▶ 증조할아버지의 대작을 맘껏 비틀어 놓은 카타리나 바그너의 바이로이트 데뷔작
2008년의 ‘마이스터징거’ 실황은 두 가지 면에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되었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증손녀인 카타리나의 바이로이트 데뷔 프로덕션이라는 점과 더불어, 드레스리허설이 아닌 실제 관객들 앞에서 펼쳐진 공연실황을 수록한 최초의 영상물이라는 점이다. 카타리나는 독일문화의 우수성을 역설했던 증조할아버지의 이 대작을 맘껏 비틀어놓았다. 각각 타이프라이터를 두들기는 시인과 길거리 화가로 변신한 한스 작스와 발터의 모습도 놀랍지만, 바그너를 비롯한 독일 문화의 대표 예술가들이 우스꽝스러운 가면으로 등장하는 3막 5장의 서두나, 한스 작스의 마지막 사자후가 음산한 모노드라마로 변형된 피날레는 전통주의 바그네리언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할 정도다. 하지만 이 희극오페라에 불필요하게 이식되었던 국수주의적 망령과 과도한 권위주의를 완벽하게 제거해낸 참신한 시도라는 호평도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커튼이 내려진 후 각 진영을 대변하는 엄청난 야유와 환호의 맞대결까지도 이 영상물에 생생하게 수록되었다. 관객들로 가득 채워진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의 내부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R. 슈트라우스 <엘렉트라>
린다 왓슨(엘렉트라)/ 제인 헨셸(클리템네스트라)/ 마누엘라 우흘(크리소테미스)/ 르네 콜로(애기스트)/ 알베르트 도멘(오레스트)/ 크리슈티안 틸레만/ 뮌헨 필하모니커
(OpusArte OA1046D) (OpusArte Blu-ray OABD7082D)
▶ 적과 흑의 강렬한 배경 위로 펼쳐지는 친모살해의 잔혹드라마
‘엘렉트라’는 1909년 드레스덴에서 초연 당시 엄청난 충격파를 몰고 왔던 문제작이다. 딸에 의한 친모살해를 다룬 소포클레스의 유명한 그리스 비극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의 내용이 우선 충격적이었으며, 이를 방대한 편성의 오케스트라의 격렬한 사운드로 표현한 슈트라우스의 음악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본 영상물은 게르만 마에스트로 계보의 유력한 계승자인 크리슈티안 틸레만이 지휘봉을 잡음으로서 화제가 되었던 2010년 초순 바덴-바덴의 축전극장에서의 공연실황을 담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사망했던 명연출가 헤르베르트 베르닉케의 프로덕션을 리바이벌한 것으로, 단순화된 무대 위로 흑과 적의 극명한 색채대비를 통해 엘렉트라의 불타는 복수심과 불안정한 심리변화과정이 강렬하게 표출된다. 린다 왓슨과 마누엘라 우흘은 각각 엘렉트라의 강인함과 크리소테미스의 유약함을 효과적으로 연기하였고, 그로테스크한 외모에서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제인 헨셸의 클리탬네스트라와 왕년의 헬덴테너 르네 콜로가 열연한 애기스트도 각별하다.
푸치니 <서부의 아가씨>
(OpusArte OA1039D) (OpusArte Blu-ray OABD7075D)
▶ 개척시대 서부 대신 할리우드 스타일을 취한 <서부의 아가씨>
푸치니는 이국취미에 관심이 많아서 <나비부인>, <투란도트>를 작곡했다. 미국 서부시대도 유럽인의 눈에서는 별천지였으니 1910년 뉴욕에서 초연된 <서부의 아가씨>가 그 예다. 술집 여주인인 미니, 도적 두목임을 숨기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딕 존슨, 연적인 보안관 잭 랜스의 삼각관계를 다룬다. $0 $0니콜라우스 렌호프 프로덕션은 이를 할리우드 풍으로 현대화했다. 특히 폐차장에서 처형의 위기에 놓인 딕 존슨을 구하러 미니가 나타나는 장면은 스펙터클과 유머가 한꺼번에 압도적으로 구현되어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최근 화제의 프로덕션을 연이어 기획하고 있는 네덜란드 오페라의 2009년 최신 실황이며,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애형 소프라노이자 바그너에 장기를 지닌 에바-마리아 웨스트브뤼크가 푸치니의 매력적인 타이틀 롤을 창조했다.
브리튼 <베니스에서의 죽음>
Britten: Death in Venice (Dynamic 33608)
▶ 원작소설의 탐미주의와 베니스의 분위기를 극대화한 일급 영상물
토마스 만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1912)은 베니스로 휴양을 떠났다가 타지오라는 미소년의 절대적 아름다움에 매혹된 채 죽음을 맞는 독일 소설가 구스타프 폰 아센바흐의 얘기다. 이 소설은 루키노 비스콘티의 영화(1971)는 물론 벤자민 브리튼의 오페라(1973)로도 만들어졌는데, 본 영상물은 이야기의 무대인 베니스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2008년에 공연된 실황이다. 특히 라 페니체의 상징적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가 자신의 신화적 상상력을 비스콘티가 구현한 영화적 감각과 결합시켜 놀라운 성취를 이루어 냈다. 특히 타지오와 그 가족은 무용수가 맡는 역인데, 피치와 수많은 작업을 함께 한 루마니아 안무가 게오르게 얀쿠가 분위기에 적확한 춤을 만들어 냈다. 노장 브루노 바르톨레티가 지휘를, 현대물에 정통한 미국 테너 말린 밀러가 아센바흐를 맡았다.
알프레도 크라우스, 1996년 도쿄 리사이틀
Alfredo Kraus: The 1996 Tokyo Recital (Dynamic 33606)
▶ 가장 기품 있는 테너, 알프레도 크라우스 데뷔 40주년 리사이틀
스페인 음악계는 위대한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들의 선배 알프레도 크라우스에 대해서 ‘스페인의 보물’이라고 불렀다. 그의 엘레강트한 미성과 무대 매너, 드높은 예술성이 테너 리리코의 극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크라우스는 나이가 들어도 음성의 아름다움을 전혀 잃지 않고 오히려 귀족적인 풍모가 더욱 짙어진 극히 드문 사례로 꼽힌다. 이 영상물에는 알프레도 크라우스가 오페라 경력 40주년을 맞은 1996년 6월에 동경 분카무라 오차드 홀에서 열린 리사이틀 실황이 담겨있다. 고전 이탈리아 가곡으로 시작해서 그의 장기였던 프랑스 노래들, 스페인 레퍼토리로 이어졌다가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까지 섭렵한다. 거의 고희에 도달한 나이지만 그 독보적이고 농익은 표현력에 대해서는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찬사로도 모자랄 지경이다.
댓글목록
dellacasa님의 댓글
dellacasa 작성일
K.Macmillan: Elite Syncopations/ The Judas Tree/ Concerto (OpusArte DVD OA1038D)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 (OpusArte DVD OA1036D)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OpusArte OA1041D (2DVD)
qtetqyry님의 댓글
qtetqyry 작성일
K.Macmillan: Elite Syncopations/ The Judas Tree/ Concerto
(OpusArte DVD OA1038D) 1장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