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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0-09-27 10:25 조회9,913회 댓글9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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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lpha (France)
<신보> Alpha 166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와 실내악 작품 전집 10집 - 피아노 오중주 op.44, 피아노 사중주 op.47 ★★★★★
* 연주: 고르단 니콜리치, 다이신 카시모토(바이올린), 에릭 르 사쥬(피아노), 리즈 베르토드(비올란), 프랑수아 살퀘(첼로)
슈만의 열렬한 사랑의 찬가, 피아노 오중주와 사중주를 에릭 르 사쥬가 이끄는 슈만 실내악 전곡 시리즈로 만나게 된다. 계속해서 함께 앙상블을 이어가고 있는 고르단 니콜리치, 프랑수아 살퀘와의 하모니는 그 열정적 사랑을 그대로 전하는데, 특히 오중주 첫악장의 폭발적 감정은 압권이다. 연인을 향해 다가가는 두 번째 악장의 애절함, 그리고 마지막 행복의 찬란함에 이르기까지 감동적 앙상블을 전한다. 무엇보다 사중주의 '안단테 칸타빌레'에서 전하는 아름다움은 두 연인의 행복에 겨운 사랑의 대화 그 자체이다.
Alpha 087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1권 BWV.846-869 ★★★★
< 2 for 1.5 > * 연주: 안드레이 비에루(피아노)
독창적이고 현대적 시각으로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문제적 음반이다. 풍성하고 여유롭게 접근하면서, 각 작품마다에 또다른 이야기를 더하는 모습은 화가로, 수학자로도 활약 중인 안드레이 비에루의 복합적 해석이 드러난다. 하지만 자의적인 즉흥성은 극도로 억제하여 작품속에 담겨진 폴리포니적 구조를 한층 깊게 파헤쳐 내고 있으며, 풍성한 피아노의 색감으로 음악적 순수함은 더욱 확대된다. 이 작품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아는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Alpha 094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2권 BWV.870-893 ★★★★
< 3 for 2 > * 연주: 안드레이 비에루(피아노)
현대적 분석으로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이 갖고 있는 폴리포니적 구조와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선율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도 깊이 있게 드러낸 안드레이 비에루의 걸작 녹음이다. 또한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풍성한 울림으로 그 어떤 녹음보다도 직접적인 강렬함으로 다가오는 음향의 아름다움은 본 연주의 진가를 한껏 높이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곡 한곡에 담긴 다채로운 이야기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비에루의 천재성에 새삼 놀라게 된다.
Alpha 027 J.S 바흐 - 반음계적 판타지아, 소나타 그리고 편곡집 (반음계적 판타지아 & 푸가 BWV 903, 소나타 No.4 BWV 528, 소나타 No.1 BWV 1001, 토카타 BWV 912, 소타나 No.6 BWV 530, 샤콘느, 아다지오) ★★★★
* 연주: 이브 레흐슈타이너(페달하프시코드)
마치 오르간처럼, 32개의 페달 건반을 가진 하프시코드로 들려주는 J.S 바흐의 작품집이다. 가장 낮은 음역의 코드나 자신만의 성부를 가진 페달로 하여금 바흐가 원했던 깊은 소리뿐만 아니라, 밝은 소리를 장점으로 한 하프시코드에 페달하프시코드는 다양한 음색과 풍부한 울림을 선물하였다. <반음계적 판타지아와 푸가>와 같은 하프시코드 작품을 비롯, 더해진 화성미와 복잡해진 선율미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바이올린 소나타 BWV 1001> 등을 이브 레흐슈타이너의 비르투오소적인 연주로 만나본다. ★ 레파투아 10점 만점, 르 몽드 무지크 ★★★★
Alpha 080 C.P.E 바흐 - 비올라 다 감바 작품집 (C.P.E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D장조 Wq137, C장조 Wq136, 감바와 클라비어 오블리가토 위한 트리오 g단조 Wq88 / C.F 아벨: 비올라 다 감바 위한 아다지오, 비올라 다 감바 위한 후주곡) ★★★★
* 연주: 프리데리케 우만(비올라 다 감바), 가에타노 나실로(첼로), 디르크 뵈르너(포르테피아노)
18세기 중, 후기, 누군가 “대 바흐”라고 말하면 자연스레 연상될 정도로 인정받고 높이 평가되었던 C.P.E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작품집이다. 여섯 또는 일곱 현의 전형적인 귀족적 바로크 악기인 감바의, 아르페지오와 더블 스타핑의 테크닉과 비가적이며 평온을 불러오듯 부드러운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어 빛나는 작품들이다. 묵직한 첼로의 반주 위에서 부드럽게 흐르는 감바의 고음이 애달프면서도 아름답고, 포르테피아노의 반주 위에서 안정감을 주는 저음과 상냥하고 맑은 고음이 서글프면서도 감미롭다.
Alpha 062 프랑수아 쿠프랭 - 클라브생 연주기법: 8개의 전주곡, 라 술탄, 알르망드, 콩세르 ★★★★★
* 연주: 엘리자베트 조이에(클라브생), 프랑수아 페르난데즈(바이올린), 루이-오타비오 산토스(바이올린), 알프레도 베르나르디니(오보에), 제롬 앙타이(바세 드 비올) 외
클라브생 연주기법에 담긴 8개의 전주곡 전곡을 비롯하여 쿠프랭의 위대한 건반음악과 기악 앙상블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귀중한 음반이다. 특히 첫곡 전주곡 7번은 마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리아의 선율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이 인상적인데, 엘리자베트 조이에가 섬세한 터치와 환상적 표현들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알프레도 베르나르디니의 오보에 연주가 압도하는 콩세르 14번의 미려함 등 어느 한곡 놓칠 수 없는 명연들로 가득하다.
Alpha 007 쿠프랭 & 포르쿠레 - 비올 작품집 (모음곡) ★★★★
* 연주: 니마 벤 다비드(베이스 비올), 조나단 루빈(테오르보 & 바로크 기타), 소피 보셰트(베이스 비올), 엘렌 클레르-머기에르(클라브생)
동시대에 태어나 활동했지만 전혀 다른 색을 지닌 프랑스의 두 작곡가, 쿠프랭과 포르쿠레의 비올 작품집이다. 먼저 두 대의 베이스 비올을 위한 쿠프랭의 두 개의 비올 모음집은 신중하고 겸손했던 그의 성품처럼, 고운 색채와 우아한 멜로디와 장식, 은은하게 빛나는 화성으로 온화하고 부드럽다. 반면 비올 음악의 대가였던 포르쿠레의 비올 모음곡은 당시 그와 그의 아들밖에 연주하지 못할 정도로 테크닉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거만하고 불같은 성격을 지녔던 그의 성격처럼 거칠고 굵은 선들이 풍성하고 힘있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Alpha 088 크리스토퍼 심슨 - 사계, 월과 시간의 다른 분할 I (비올 작품집 - 겨울, 봄, 1-6월 등 17곡) ★★★
* 연주: 소피 와틸론(소프라노 & 베이스 비올), 프리데리케 우만, 브라이언 프랭클린(베이스 비올), 마티아스 슈페터(테오보르 & 아치류트), 루카 구글리에미(오르간 & 클라브생)
17세기, 비올리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크리스토퍼 심슨은 영국 비올 음악에 쓰인 모든 스타일로 그의 비올 작품들을 작곡하였을 뿐만 아니라, 비올의 테크닉과 일반 음악 이론 등을 다룬 <디비전-비올리스트>라는 책을 펴낸 존경받는 이론가였다. 제목만으로도 흥미로운 <사계>는 각 계절의 분위기를 조성으로 진하게 그려내었고, <월(月)> 시리즈는 대조되는 섹션과 템포 변화로 각각의 분위기를 잘 포착하였다. 시간을 음악으로 담은 심슨의 영민함과 음악적 깊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Alpha 095 오를란도 디 라수스 - 오라큘라: 시빌의 예언, 예언자 욥에 의한 9개의 렉티오 ★★★★
* 연주: 다이달로스, 로베르토 페스타(지휘)
라수스는 그 활동 반경만큼이나 풍성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남겼다. 특히 예언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할 때는 르네상스의 전형적이고 조화로운 폴리포니 기법에서는 보기 힘든 열정적이고 극적인 표현들이 등장하여 그 메시지 전달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교도 무녀의 구세주에 대해 예언을 다룬 <시빌(무녀)의 예언>으로, 함께 수록된 <렉티오>와도 다른 풍부한 화성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다이달로스의 표현력은 그 신비함과 정연함 사이를 오가며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마력을 펼친다.
Alpha 097 니콜라스 포메 - 루이 13세의 서원미사 ★★★★
* 연주: 레 파쥐 & 레 샹트르, 셍트르 드 무지크 바로크 드 베르샤유, 올리비에 쉬니벨리(지휘)
프랑스 루이 13세의 궁정음악가였던 니콜라스 포메의 미사곡을 통해 17세기초, 프랑스 바로크 미사의 정점을 만나게 되는 음반이다. 루이 13세는 프로테스탄트 국가들과의 동맹과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1637년 성모 마리아에게 프랑스 왕국을 봉헌하는 서원미사를 여는데, 바로 이 순간을 재현하는 중요한 녹음인 것이다. 복합창 형식으로 화려하게 수놓아 지는 니콜라스 포메의 아름다운 미사와 부지나크의 성모찬가 등이 감동적으로 이어진다.
Alpha 100 샤를 테시에르의 여행수첩: 이땅에 나와 같은 열망은 없어라, 나의 사랑하는 여인, 내 여인 당신의 아름다움 외 15곡 ★★★★
* 연주: 르 포엠 아르모니크, 뱅상 뒤메스트르(지휘)
앙리 4세의 궁정 음악가였던 샤를 테시에르가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그 나라의 음악적 자양분을 얻어 작곡한 작품들을 모았다. 1600년경 유럽의 풍광을 그대로 전하는 음악 속에는 베일 속에 감춰진 그의 삶만큼이나 다양하고 신비함으로 가득하다. 소프라노 클레어 레필리아트레의 절창으로 빛나는 터키풍 노래를 시작으로, 스페인노래 <이땅에 나와 같은 열망은 없어라>의 서정적이면서도 열정으로 가득한 노래, 존 다울랜드의 애상이 드리워진 갈리아르 등 르 포엠 아르모니크의 하모니는 더없이 감동적이다.
★ 클래시카 추천반, 골드베르크 5점 만점, 르 몽드 드 라 무지크 ★★★★, 클래식 오이테 추천반
Alpha 065 에밀리오 데 카발리에리: 최초의 오라토리오 <영과 육의 극> ★★★★
< 2 for 1.5 > * 연주: 요하네트 조머(소프라노), 마르코 베아즐리(테너), 도미니크 비세(카운터테너), 라르페지아타, 크리스티나 플루하르(지휘) 외
카메라타의 중심인물이었던 에밀리오 데 카발리에리는 1600년 같은 해 탄생한 오페라와 비슷한 형식으로 '영혼', '육체', '시간', '천국'등이 등장하는 종교적 의미를 담은 작품을 상연한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오라토리오로 평가되는 <영과 육의 극>이 탄생하는 역사적 순간인 것이다. 아리아와 앙상블을 중심으로 당시의 오페라에 더욱 가까운 형식이었기에 그 음악적 아름다움은 더욱 찬란한데, 요하네트 조머, 마르코 베아즐리 등 최고의 성악진의 절창이 있기에 그 역사적 의미에 버금가는 위대한 음반으로 완성되었다. ★ 레파투아르 10점 만점
Alpha 043 줄리오 카치니의 정원 - 카치니: 그대 날개달린 사랑이여, 치명적 아름다움, 돌아와 주오 외 11곡의 아리아와 노래 / 미니스칼치, 캅스베르거, 프레스코발디, 스트로치 등의 칸타타 외 ★★★★ ★ 오페라 인터내셔널 추천반
* 연주: 마르코 호르바트(바리톤, 테오르보, 바로크기타, 지휘 외), 올가 피타르치(소프라노), 브루노 카이야(타악기), 에릭 벨로크(테오르보, 르네상스 기타) 외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아베마리아>로 깊이 각인되어 있는 카치니는 메디치가에 모인 예술인들과 오페라의 탄생을 이루어낸 위대한 음악가이다. 여기에 담긴 노래들은 기타족 악기를 이용한 화성적 반주위에 불렀는데, 바로 이러한 양식이 오페라의 기반이 된다. 마르코 호르바트는 테오르보 등의 악기위에 자연스러운 발성으로 카치니가 스스로 기타족 악기를 연주하며 불렀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데, 바로크음악의 위대한 탄생을 생동감 있게 전해주는 걸작 음반이다.
Alpha 127 <아스트레>에 의한 17세기 프랑스 음악 ★★★
* 연주: 파엔차, 마르코 호르바트(지휘)
17세기 프랑스의 문화적 감수성은 오노레 뒤르페의 로망스 소설 <아스트레>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의 음악을 비롯한 모든 문화가 '아스트레'와 그 충실한 애인 '셀라돈'의 감정을 따라 흘러갔는데, 여기에 담긴 보에세, 몰리니에, 보이에 등이 작곡한 애절한 발라드 역시 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무엇보다 <나의 마음을 바꿔 놓은 그녀>, <그대와의 이별이 현실이 된 후로> 등의 아름다운 하모니 안에서도 특히 빛나는 소프라노 올가 피타르치의 절창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 르 몽드 드 라 무지크 ★★★★
Alpha 003 로베르 드 비세와 디오필 드 비오의 대화 - 소네트, 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 샤콘드 등 19곡 ★★★
* 연주: 뱅상 뒤메스트르(테오르보), 유진 그린(낭독)
17세기에 예술가들은 일상생활과 예술을 따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했다.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디오필 드 비오는 자신의 일상생활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영혼을 노래하는 시를 지었다. 루이 14세가 총애한 음악가 로베르 드 비세는 섬세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탁월한 작곡가로 많은 귀족, 시인, 예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음반에서 드 비세와 드 비오의 음악과 시가 만났다. 노래하는 듯, 애끓으며 외치는 듯한 유진 그린의 낭독과 끝없이 감성을 자극하는 뱅상 뒤메스트레의 테오르보 연주가 그들의 예술을 부활시켰다.
Alpha 111 장 밥티스트 스투크: 칸타타 <에파시야스>, <마르스의 질투>, <헤라클레이테스와 데모크리테스> / 마시티: 소나타 11번 / 뒤발: 소나타 <헤라클레이테스와 데모크리테스> ★★★
* 연주: 뤼네지앙스, 장 프랑수아 노벨리(바리톤), 아르노 마르조라티(베이스)
이탈리아 출신으로 프랑스에 정착하여 오를레앙 공의 첼리스트로 활동 하였던 바로크시대 작곡가 장 밥티스트 스투크의 칸타타를 담고 있는 음반이다. 알비노니의 오페라를 위해 아리아를 쓴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그의 칸타타는 이탈리아 스타일을 프랑스에 정착시킨 성공적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헤라클레이테스와 데모크리테스>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아리아의 향연이 압권으로, 바리톤 장 프랑수아 노벨리의 절창이 이 귀중한 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Alpha 113 북스테후데: 나의 영혼이여 주님을 찬양하라 BuxWV.7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BuxWV.49,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것 같이 BuxWV.92, 주여 이제는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고 BuxWV.37, 토카타 G장조 BuxWV.164, 푸가 G장조 BuxWV.175 / 디트리히 베커: 칸촌 C장조 외 ★★★★
* 연주: 한스 외르크 마멜(테너), 라 페니체, 장 튀베리(지휘)
북스테후데 서거 300주기 기념작으로 그의 칸타타와 건반작품 두곡을 통해 그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는 장 튀베리와 라 페니체의 걸작음반이다. 여기에 담긴 북스테후데의 칸타타는 독창과 기악 앙상블을 위한 종교적 콘체르토 형식으로 이후 바흐에게 깊은 영감을 줘 아름다운 아리아를 포함한 위대한 칸타타가 이어지게 된다. 필립 헤레베헤, 리체르카 콘서트 등과 함께 바흐 칸타타 걸작 음반을 녹음했던 한스 외르크 마멜의 유려한 해석이 너무도 매력적인 음반이다.
Alpha 032 클로드 르죈 - 가톨릭 미사를 위한 모테트와 프로테스탄트 시편 작품집 (뮤즈, 영광을 주소서 / 주 안에서 기뻐함은 당연하다 / 마그니피카트 / 내가 너에게 맡긴다, 오 예루살렘의 딸아 / 나를 에워싼 슬픔 / 주여, 나는 울부짖나이다 등 9곡) ★★★
* 연주: 레 페이지 & 레 샹트레, 올리비에 쉬벨리(지휘) ★ 디아파종 5점 만점
르네상스 시대 말, 프랑스에 흐르던 종교적 긴장감 속에서 가톨릭의 라틴 모테트들과 프로테스탄트의 프랑스어 시편들을 작곡했던 클로드 르죈의 종교작품집이다. 위그노 교도였지만 왕실 음악가로 활동했던 그 이기에 구, 신교의 작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한 음반에서 만나기는 힘들었기에 의미있다.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의 어른, 어린이 합창단, 레 페이지와 레 샹트레의 목소리로 종파를 뛰어넘어 음악을 통해 종교적 평화를 추구했던 르죈과 그 당시 사람들이 간절히 열망했던 종교적 관용을 들어본다.
Alpha 083 르클레어의 무덤 (바이올린 소나타와 협주적 작품집 - 두 대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 위한 서곡 A 장조 Op.13 no.3 /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 위한 소나타 작품집 Op.5 no.4, 6<무덤>, 7 / 바이올린, 현악합주 & 바소 콘티누오 위한 협주곡 Op.10 no.6) ★★★
* 연주: 패트릭 코옌-아케닌(바이올린 솔로, 지휘), 레 폴리 프랑수아즈
정확, 선명, 뛰어난 연주로 알려진 18세기 프랑스의 작곡가 르클레어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현악 협주곡들을 담은 음반이다. 비루투오소적인 강렬함이나 인상적인 테크닉들을 선보이지는 않지만, 그의 연주만큼이나 정밀하고 우아하며 유머러스한 작품들로 자연스레 스며드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특히 대담하고 가벼운 테크닉의 바이올린 소나타들은 프랑스 바이올린 음악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선명한 아티큘레이션과 참신한 리듬, 풍부한 멜로디로 끊임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기가 생생하다.
Alpha 076 프랑수아 프랑꾀르 - 바이올린 소나타와 아리아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 위한 소나타 e 단조, A 장조, d 단조 / 분노, 사랑, 더해지는 나의 조급함, 사랑은 우리의 소망을 불러일으킨다 등 아리아 10곡) ★★★
* 연주: 이자벨 데스로쉐르(소프라노), 미라 글로디누(바이올린), 앙상블 오소니아
18세기 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프랑수아 프랑꾀르의 바이올린 소나타들과 오페라 아리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음반이다.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들은 저음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풍부한 음색과 복잡하고 다양한 테크닉과 운지법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의 오페라 아리아 작품들은 선명하고 힘있는 반주 위로 시적 아름다움을 지닌 가사가 조화롭게 펼쳐지며 진실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아리아가 소나타에 들어오며 더욱 풍성한 감성을 전달하는 <소나타 d 단조>는 신선하고 흥미롭다.
Alpha 091 샤르팡티에 - 사순절을 위한 묵상곡
샤르팡티에: 사순절을 위한 묵상곡집 H.380-389, 오 달콤함 오 형언할 수 없는 축제여, 5성 푸가, 오 사랑 오 선함 오 자비 등 18곡 ★★★
* 연주: 앙상블 피에르 로베르트, 프레데릭 데상클로(오르간, 지휘)
돌아가신 예수의 발치에 있는 아기 천사는 울고 있지 않지만 처연해 보이는 표정만으로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음을 알 수 있듯이, 수수하고도 간결하지만 드라마틱한 표현으로 그 안에 담긴 절망과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샤르팡티에의 사순절을 위한 묵상곡 작품집이다. 세 남자 성악가들의 정갈하고 맑은 음성과 고아한 오르간 음색, 잔잔함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앙상블의 조화가, 매년 돌아오는 사순절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작품으로 위안을 얻었을 지 짐작케 한다.
Alpha 106 조세프 클리카 - 오르간 작품집 (성 웬체슬라스 성당을 위한 연주회용 환상곡 d 단조, 연주회용 환상곡 f sharp 단조, 하모늄 위한 <전설> d 단조 - 미쉘 에스텔레-브룬 편곡, 연주회용 환상곡 c 단조) ★★★
* 연주: 미쉘 에스텔레-브룬(오르간)
50여년 간,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지배를 견뎌야 했던 체코의 오르가니스트, 지휘자, 교육자였던 조세프 클리카의 오르간 작품집이다. 보헤미안으로서의 운명에 따른 억압적 고통과 어두움 때문인지 모두 단조의 작품들이지만, <전설>과 <환상곡 c 단조>에서는 체코의 민속적 선율을 사용하며 조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파리의 성 요셉 성당의 복원된 슈톨츠-다르가시에스 오르간 연주로 공간을 꽉 채우는 웅장한 울림과 부드러운 음색이 매력적인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Alpha 063 프란시스 트레지안, 그의 선택 - 16,17세기 영국 음악 ★★★
존 다울랜드: 내가 부르면 와, 조용한 밤부터 / 피터 필립스: 파바나 돌로로사, 트레지안, 갈리야다 돌로로사 / 윌리엄 버드: 트레지안의 땅 / 작자미상: 양치기의 기쁨 등 17곡
* 연주: 레 위치스, 나탈리 마렉(소프라노), 브루노 보터프(테너), 찰리-에두아르드 판틴(판두라), 실비아 아브라모비츠(소프라노 & 테너 비올), 마틴 보어(베이스 비올)
스위스의 작가 앤 쿠네오의 소설
Alpha 085 달콤한 조화 - 12~13세기 트루베르의 노래 ★★★
* 연주: 디아볼루스 인 무지카, 앙투앙 구에르베(지휘)
북프랑스 지역에서 활동하던 음유시인 트루베르의 시와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음반으로 프로방스 지역에서 활동하였던 트루바두르의 노래에 비해 녹음이 비교적 많지 않아 더없이 귀중한 작품집이다. 그 시작은 트루바두르에 영향을 받았으나 독자적인 언어와 형식을 가꾸어간 샤틀렌 드 쿠시, 코농 드 베튄 등의 아름다운 서정시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선구적 음악형식들을 중세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디아볼루스 인 무지카는 모노디적 노래의 미학에 포인트를 살려 음악적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고 있다.
Alpha 112 프랑스의 새로운 폴리포니 - 메시앙: 5개의 르샹 / 졸리베: 축가 / 장 이브 다닐-르쉬르: 노래중의 노래 ★★★
* 연주: 시퀀차 9.3, 카트린느 시몬피에트리(지휘)
1930년대 중반이후 프랑스 음악을 이끈 새로운 세대 작곡가인 메시앙, 졸리베, 그리고 다닐-르쉬르는 함께 인간성의 회복을 위한 음악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1950년을 전후해 아카펠라 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이상을 실천하는데, 여기에 담긴 세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성서에서 빌려온 다닐-르쉬르의 <노래중의 노래>,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메시앙 <5개의 르샹>, 그리고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졸리베의 <축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어 합창의 유연함이 또한 매력적이다.
★ 디아파송 5점 만점, 르 몽드 드 라 무지크 ★★★★, 레스 무지카 선정반
***** 셀린느 프리쉬
댓글목록
salmonspwan님의 댓글
salmonspwan 작성일
Alpha 526 수잔 반 솔트 사본 1599 (플랑드르의 춤곡, 노래와 시편)
Alpha 156 13세기 여성 트루베르의 샹송과 폴리포니
nowen님의 댓글
nowen 작성일Alpha 166
anjay님의 댓글
anjay 작성일Alpha 166
leeby56님의 댓글
leeby56 작성일
<신보> Alpha 166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와 실내악 작품 전집 10집 - 피아노 오중주 op.44, 피아노 사중주 op.47 ★★★★★
* 연주: 고르단 니콜리치, 다이신 카시모토(바이올린), 에릭 르 사쥬(피아노), 리즈 베르토드(비올란), 프랑수아 살퀘(첼로
kimuy님의 댓글
kimuy 작성일
Alpha 166 슈만 실내악 10집
Alpha 083 르클레어의 무덤 부탁합니다
jileenari님의 댓글
jileenari 작성일
<신보> Alpha 166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와 실내악 작품 전집 10집
Alpha 062 프랑수아 쿠프랭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완료되었습니다~^^
bebe36님의 댓글
bebe36 작성일Alpha 166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와 실내악 작품 전집 10집
Isabeljoo님의 댓글
Isabeljoo 작성일Alpha 166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와 실내악 작품전집 10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