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rcana




<신보> A-312  텔레만 -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소나타와 협주곡  ★★★★★

* 연주: 아르모니코 트리부토 오스트리아, 로렌츠 두프트슈미트(비올라 다 감바, 지휘) 

오스트리아 고음악계의 대부, 로렌츠 두프트슈미트가 이끄는 아르모니코 트리부토 오스트리아가 1996년 녹음한 걸작 텔레만음반이 마침내 재발매되어 한국 고음악애호가들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구나르 레츠보, 귀도 모리니 등 최고의 연주진으로 명성을 날렸던 바로 그 녹음으로 첫 번째 협주곡에서부터 이들의 불을 뿜는 비르투오소는 단연 압권이다. 무엇보다 비올라 다 감바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의 그윽함과 두프트슈미트의 깊은 울림이 감동적인 독주 소나타는 이 명반의 가치를 새삼 깨우치게 한다.  

<신보> A-358  팔레스트리나: 교황 마르첼리 미사    ★★★★★  ★ 디아파종 도르

* 연주: 오데카톤, 파올로 다 콜(지휘)

발표하는 음반마다 격찬을 받고 있는 파올로 다 콜이 이끄는 오데카톤 보컬 앙상블이 르네상스 음악의 위대한 걸작 <교황 마르첼리 미사>를 성 토요일, 부활의 영광을 담은 미사형식으로 완벽하게 복원하여 들려준다. 이들은 첫 번째 출판본을 기초로 여기서 사라진 파편 <아뉴스 데이>와 그레고리안 성가 등을 모아 완결된 형식의 미사를 녹음하였다. 또한 20명 정도의 앙상블로 확장하여 너무도 유명한 폴리포니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그려낸다. <교황 마르첼리 미사>의 위대함을 더욱 높이는 새로운 걸작 녹음을 놓쳐서는 안된다.

<신보> A-334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집 RV.95 <라 파스토렐라>, RV.163 <콘카>, RV.101, 108, 442, 443, 444   ★★★★★ 

* 연주: 도로테 오베를링거(플라우토, 플라우티노), 마르카의 즐거운 음악가들

독일 리코더계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로테 오베를링거가 이탈리아 초일류 바로크 합주단 "마르카의 즐거운 음악가들"과 함께한 명반,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집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발매 되었다. 실내협주곡 "전원"의 유쾌한 울림으로 시작하는 오베를링거는 뉘앙스가 풍부한 완벽한 톤으로 작은 리코더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숨이 넘어갈 것 같은 멋진 기교로 리코더의 명곡들을 탐험한다. 이미 카르미뇰라와 함께 연주한 비발디 협주곡으로 바로크 음악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마르카의 즐거운 음악가"들은 말 그대로 즐거운 진정한 기쁨이 넘치는 비발디 음악을 선보인다.    ★ 디아파종 ★★★★★ 만점 / 골드베르크 5점 만점   

2. Ramee (Germany)

<신보> RAM 1003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

<2CD for 1.5 Price>  * 연주: 드미트리 바디아로프(비올론첼로 다 스팔라)

지기스발트 쿠이켄의 제자이자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를 복원한 장본인인 드미트리 바디아로프가 바로 이 악기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들려준다. 료 테라카토, 쿠이켄 등의 연주가 바로 그의 연구와 악기의 제작으로 가능했음을 생각할 때 바디아로프의 연주는 이 악기 본연의 가치를 새롭게 증명할 귀중한 녹음임이 분명하다. 바이올린과 같은 방법으로 연주하는 첼로라는 독특함을 넘어서, 악기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더욱 애절한 음색으로 섬세하게 해석한 필청반이다. ★ 디아파종 데쿠베르트 선정

<신보> RAM 1009  요한 로젠뮐러 - 솔로 모테트와 소나타   ★★★★☆

* 연주: 알렉스 포터(카운터테너), 첼리쿠스

텔레만, 쉬츠, 마태존 등 당대 거장들이 찬사를 쏟아 내었던 작곡가 요한 로젠뮐러의 독창자를 위한 모테트와 소나타를 담고 있다. 독일출신으로 베네치아에서 활동하며 두곳의 음악적 특징을 화려하게 조화시킨 극적이고 풍부한 표현력을 간직한 아름다운 음악들로, <오 사랑하는 구세주여>, <그대안에, 주여> 등 그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카운터테너 알렉스 포터의 섬세함과 첼리쿠스 앙상블의 비르투오소가 로젠뮐러의 진가를 밝혀주는 걸작녹음이다.

3. Alpha (France) 

<신보> Alpha 170  바흐 - 미사 2집: 미사 브레비스 BWV.233, BWV.236, 모테트 <오 예수 그리스도, 내 생명의 빛> BWV.118  ★★★★★

* 연주: 유제니 워니에(소프라노), 테리 웨이(알토), 에밀리아노 곤잘레스-토로(테너), 크리스티안 이믈러(베이스), 피그말리온, 라파엘 피촌(지휘)

바흐 미사1집으로 디아파종 상 등 각종 음반상을 휩쓸며 바흐 미사음악의 새로운 발견을 이끌었던 피그말리온 앙상블이 두 번째 음반으로 <미사 브레비스> BWV.233, 236 두곡과 모테트 <오 예수 그리스도, 내 생명의 빛>을 들려준다. 많은 부분 순수한 바흐의 창작이 아니라는 점에서 평가 절하 되었으나 신교미사형식으로 또 다른 형식미의 창안과 풍성한 음악적 아름다움은 간과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바로 그 면면을 밝히기 위해 피그말리온이 들려주는 풍성한 합창과 환상적 하모니는 그 영광을 재현하는 감동적 연주이다.

<신보> Alpha 171  호세 드 네브라: 멜로드라마 <사랑은 가치를 높여준다>  ★★★★☆

* 연주: 올랄라 알레망(소프라노), 마리아 유제니아 브와(소프라노), 마르타 인팡테(메조소프라노), 아그니에스차 글지왁스(소프라노), 솔레다드 까르도조(소프라노), 안나 마리아 옥조아(소프라노), 호세 피사로(테너), 로스 무지코스 드 수 알테자, 루이스 안토니오 곤잘레스(지휘)

3막의 멜로드라마 <사랑은 가치를 높여준다>는 마리아 바바라와 페르디난도 6세의 결혼을 위해 스페인 궁정에서 세 명의 작곡가에게 위촉하여 한 사람이 1막씩 작곡하였다. 안타깝게도 서막과 제 1막의 악보만 전해지고 있는데 이 음반에 담긴 1막은 18세기 스페인의 작곡가 호세 드 네브라에 의해 작곡되어 1728년 처음 공연되었다. 세심한 감정선이 유지되는 가운데 강렬한 승리감이 보이는 1막은 성악가들의 높은 기교와 표현력을 요하는, 스페인 음악의 에너지와 이탈리아 음악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힘차고 화려하며 우아한 작품이다. 귀한 발견이요, 놓치지 말아야 할 음반이다.

<신보> Alpha 167  17세기 초 프랑스의 춤곡 (발레-라 부레, 브랑르, 스파뇰레타, 가야르드, 파반, 가보트 등 16곡 수록)  ★★★★

* 연주: 아니 뒤프렌느(소프라노), 프랑수아 라자레비치(지휘), 레 뮤지시엥 드 생-줄리엥

17세기 초는 르네상스의 옛 춤의 형식과 루이 14세 시대의 새로운 스타일의 춤이 공존하는 시기로 “춤”이 예술 형식의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하고 사회적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였다. 아쉬운 점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자료가 적다는 점인데 레 뮤지시엥 드 생-줄리엥의 연구에 힘입어 그 시대 춤곡과 궁정 가곡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힘차고 절도 있는 기악의 신나는 하모니와 목가적이고 소박한 선율이 대조적이면서도 조화롭게 충만한 음악적 감성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