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현장 르포 제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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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0-11-16 13:51 조회7,8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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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현장 르포 제 8!!


 






을 보시기 전에 11 27, 말러리안은 풍월당에 모여라! 

          



                                '김문경의 구스타프 말러' 

       


                                                

개정증보판(1+2+3 양장본!) 출간기념 이벤트


 



                                     




11월 27일에 김문경 선생님의 책 「구스타프 말러」개정증보판 출간기념 이벤트가 있습니다.

김문경 선생님을 모시고 3시부터 강연이 있을 예정인데요.

말러에 빠져들게 된 계기부터 집필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말러 성지순례 경험담 등을 나누시고,

직접 보유중이신 말러관련 자료도 공개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말러 권위자에게서 직접 듣는, 살아 숨쉬는 생생한 말러 이야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_^


강연 신청 절차와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누르시면 볼 수 있습니다.






~~~~~~~~~ 아래서 부터는 새내기 인턴의 생생한 풍월당 현장 소식 입니다~~~~~~~~~






어느 새 2010년도 한 달 남은 초겨울입니다. ^^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 잘 못 느꼈지만 벌써 입동이 지났다지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요즘 월당을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의 옷차림도 그 두께가 참 다양합니다. (참고로, 히터를 전혀 가동시키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은 후둑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직원들의 안정감과 대거 늘어난 인턴직원들의 혈기 때문일까요? ㅋㅋ)



여하튼 최근 방문해 주시는 분이나, 전화 주시는 분들의 공통된 말씀 중 하나가 "못 보던 얼굴들이 많이 생겼다." 더군요.

말씀 그대롭니다. 지금 첫 르포를 후들후들한 손가락으로 작성중인 저도 새로운 얼굴이고, 지금은 까페에 지원을 나가 있지만 매장 소속의 인턴 한 분이 더 계십니다.

아카데미 쪽에는 무려 인턴 세 분과 아르바이트 한 분이 충원되었지요! >_<

저희 최실장님 말씀으론 지금처럼 풍월당이 직원들로 북적거린 때가 없다고 하십니다.

비록 예전에 걸음을 많이 해 주셨던 여러분들께선 낯선 감이 크시겠지만,

이 신진세력(?)들을 부디 귀여워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리에 수북이 내려앉은 낙엽이 운치를 더하는 11월, 풍월당의 모습입니다.

자, 어서 오세요. ^^






4층에 내리시면 정면으론 풍다방 <로젠카발리에>와 오른쪽 문을 열면 풍월당 음반매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화장실은 좌측이며, 멋들어진 짙은 밤색 문짝에 앨범 재킷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 벽에서 여러분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절색의 두 처자가 계시는군요.

좀 더 가까이서 만나볼까요?





좌 엘렌 우 체칠 여사들입니다.

숨막히는 미모대결! >_< 전 처음 이 장식물이 걸렸을 때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어제 갓 입고된 11월 유니버설 신보들로 이 두 분은 매대에서도 경쟁중이십니다. -.-! 아무튼 이 두 분들께서 서로 견제하고 있는 싸늘한 틈을 떠나면..





11월의 강의 스케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180도로 날렵하게 몸을 뱅그르르! 돌려 보시면 자세한 강의안내 유인물도 비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요. 






 두둥! 요즘 풍월당은 어떤 모습일까요!





김문경, 최은규 선생님의 말러 강의 시즌 2는 그 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단 한번의 강의가 남았군요. ㅠㅠ









카운터 뒷편의 사무공간에는 알림장 역할을 하는 추억의 흑판이 놓였습니다. 보관 음반들도 한가득! 여전하다 느끼실겝니다. ^^

(최근 신보 러쉬로 수납장이 점점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ㅠㅠ 소중한 예약 친구들, 어여 모셔가 주세요!)




먼저, 뭐가 와있나 가장 궁금해 하실 신보 매대부터 구경시켜 드리지요. ^^





체칠리아 바르톨리 여사의 '소스피로(탄식)' 음반이 입고되었습니다.

'울게 하소서' '정결한 여신이여' 등 환상적인 그녀의 목소리에 빠져들 수 있는 곡들이 수록되었고, 미발매되었던 곡들도 선별하여 집대성한 컴필레이션입니다.
든든한 하드커버와 일반반 두 가지로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오른쪽에는, 느끼고 계신(?) 체여사와는 대조적으로 잔뜩 긴장해 있는 얀손스 선생이십니다. ㅋㅋ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함께했습니다.
RCO와의 녹음들을 다 섭렵하였다, 싶으신 분들은 잠깐 요 신보로 눈길을 돌려 보심이 어떨까요. 





앗, 하나밖에 남지 않은 관계로 신보 매대에선 밀려났지만, 예약보관함에는 그 세가 무시무시한 래틀의 호두까기 인형 음반입니다. 음질, 부클릿, 추가영상, 예쁘기 그지없는 하드커버 장정까지! 그야말로 불티가 났었다지요.







정말 오래간만에 도착한 칸투스 신보들 중 두 음반입니다.
음반 재킷이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수두룩 빡빡하게 붙은 수상 스티커가 증명해 주듯 ^^ 가격과 내용 면 모두에서 실합니다.  좌측 음반은 중세음악 레코딩을 7장에 망라한 박스물로, 도미니크 벨라르와 질 뱅슈아 앙상블의 작품입니다. 그레고리오 성가, 모테트, 샹송, 에스탕피, 그리고 노트르담 악파의 숨결을 4장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횝니다!

모두 예약중이고 매장엔 단 1조가 남았다지요.

우측은 일 스틸 모데르노 등 시대악기 앙상블 팀들이 각각 영국, 동유럽, 베네치아의 17세기 바로크 음악을 탐색한 박스물인 가끔은 먼 옛날의 이색적이고 흥겹기도 한 아름다움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죠? 





나이브 신보들이네요.

프랑수아 프레드릭 가이가 필립 조던과 합을 맞춘 베토벤 피협 1-5번 시리즈입니다.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나온 폴 루이스 & 벨로흘라베크 전집과 자웅을 겨루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민코프스키가 내놓은 헨델 수상음악과 로드리고 서곡 작품집이네요. 민코프스키가 내놓은 수상음악이라... 궁금함에 한 쪽 눈썹이 절로 올라가시지 않나요? ^0^




-_- 이렇게 궁금한 신보들이 도착할 때면 정리를 돕다가도 잠깐 틈을 타서 손님놀이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통장엔 들고난 흔적 가득하고 지갑은 하얗게 불태웁니다……



자아 -_-; 정신 수습하고 헨델 오페라 아리아집, 몬테베르디 마드리갈 작품집도 소개합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바이스 류트 작품집과 함께 당도한 글로사 레이블의 신보입니다. 파올로 판돌포의 바흐:비올라 다 감바 앨범! 간혹 비올라 다 감바만 모아놓은 코너는 없냐며 아쉬움을 토로하시던 손님들도 계셨었는데, 성함까지는 기억 안 납니다만 그 애잔한 표정만은 또렷이 기억납니다.

돌아오세요! 풍월당에~



아래는 어제 들어와 숨가쁘게 진열된 뜨끈뜨끈한 신보들입니다.


첼리스트이자 비올라 다 감비스트인 세르게이 이스토민의 하이든 첼협 음반, 니콜라우 데 피게이레도의 바흐 하프시코드 소나타집이네요. 차분하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_^









또, 계절감 가득한 비올라 소나타집도 놓치면 섭섭하겠죠?

타베아 침머만과 키릴 게르슈타인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 신보들이 관심을 필요로 한 채 대기중입니다.

하나씩 다 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 뒤를 살짝 돌아보면 든든히 신병들을 받쳐주고 있는 스테디셀러 음반들이 보이는데요.







회원가입 해 주신 손님들께서는 메일로 안내 받으셨겠지만, 마시티, 젤렌카, 코간, 카슈카쉬안, 기엘미, 세고비아 등 어화둥둥 소중하고 반가운 음반들이 한가득입니다.



그리고, onyx 레이블 코너를 뒤로 하고 새롭게 꾸며진 고음악 코너가 보이는군요!





옆에는 차마 이 지면을 빌어 다 소개해드리지 못하는 새 음반들이 한 트럭이랍니다. ^_^



그리고 DVD 타이틀들은 뭐가 나왔나.. 어디 한번 볼까요?





DVD 대장 풍지기 이선하님을 뒤로 하고 염탐해 보니,
 





2010년 아바도 지휘의 루체른 fest. 실황,  바렌보임의 바르샤바 쇼팽 리사이틀,  아버지와 어깨를 견주는 W.F.Bach의 칸타타 실황영상 등 기대되는 타이틀들이 나왔습니다. 키신과 데미덴코 쇼팽 연주 타이틀은 가격까지 그 아름다움(?)을 보장합니다. ㅋㅋ 









신보들의 면면은 직접 매장에 내방해 주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너스로, 막둥이 인턴 풍지기인 제가 조심스레 권해 드리는 음반입니다.

왼쪽은 프레스코발디, 카발리 등,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들의 홍수에서 조금 지치는 기분이 난다면 이렇게 상큼하고 흥미진진한 연주로 귀와 마음을 달래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진두지휘한 모니카 허짓 여사께서 너무 멀리 나가시지는 않으니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_^;





오른쪽은 알파 신보 중 피그말리온 앙상블의 바흐 미사 2집입니다. 풍성한 합창, 장중한 미사곡의 조화로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holy하게 맞아보는 것도 괜찮을 법 하군요.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나왔으니 살짝 귀띔해 드리자면, 올해도 풍월당에선 크리스마스 기획에 실장님을 비롯하여 전직원이 머리채를 쥐어뜯어 가며 고민중입니다. 저는 그간 풍월당의 크리스마스풍경은 직접 목격한 적이 없지만 홈페이지에서 이전 르포들을 검색해 가며 기대감과 약간의 두려움(?)도 느끼는 중이랍니다. 훈훈하고 소박한 미가 돋보이는 풍월당의 크리스마스! 지켜봐 주세요.



일교차가 나날이 컸다 작았다 어지러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고요,

앞으로는 풍월당의 소식을 조금 더 자주 전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인턴 풍월지기 최정하였습니다. ^_^/ 



  ♬인턴 풍월지기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 분신을 보여드립니다.  똑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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