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요한나 마르치의 베토벤 협주곡!★

DHR 7778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op.61,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B플랫장조 K.454

요한나 마르치(바이올린), 오트마르 누시오(지휘), 라디오 스비체라 이탈리아나 오케스트라, 장 안토니에티(피아노)

짧지만 화려했던 연주활동을 마치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마르치가 연주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 사상 최초로 음반화되었다. 1954년 오트마르 누시오가 이끄는 라디오 스위스 오케스트라와의 실황 공연으로 음질도 감상에 무리가 없는 양호한 수준이라서 더욱 반갑다. 마르치는 1악장에서 밀슈타인을 연상케 하는 힘찬 프레이징, 탁월한 테크닉, 강인한 집중력으로 종횡무진 내달리며, 생기가 넘치면서도 유연한 느린 악장의 아름다움도 각별하다. 오랜 파트너인 장 안토니에티와 함께 연주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K.454)는 또 다른 보물로, 마르치만의 우아한 품위가 깊은 감동을 준다.

★마이클 래빈의 잊혀진 유산을 찾아서★

DHR 7970/1 (2CDs)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고도프스키-하이페츠: 옛 빈, 엥겔-짐발리스트: <조가비>, 멘델스존-하이페츠: 무언가 op.19-1, 프로코피에프-이자이: 행진곡, 생상스-이자이: 카프리스, 비에냐프스키: 폴로네즈 브릴란테,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파가니니: 카프리스 9,11,16,21번 외

마이클 래빈(바이올린), 게오르그 솔티, 사울 카스턴, 외빈 펠슈타 외(지휘)

비운의 천재, 마이클 래빈의 숨겨진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도레미 시리즈 3탄! 래빈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대단히 희귀한 모차르트 협주곡 4번, 숄티와 함께 한 세계 초연 실황 연주인 크레스턴 협주곡 2번(1960년) 등 귀중한 연주가 다양하게 담겨 있다. 래빈 특유의 빛나는 테크닉과 음색과 모차르트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협주곡은 특히 강한 인상을 주며, 글라주노프 협주곡은 스튜디오 녹음과는 또 다른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감돈다. 벨텔레폰 아워 콘서트에서 연주한 다양한 소품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연주로, 하이페츠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힘과 추진력이 훌륭하다. 16살 때의 소중한 실황 연주 기록도 담겨 있다.

★니콜라예바 최고의 쇼스타코비치 연주★

DHR 7991-3 (2CDs+1DVD)

쇼스타코비치: 24곡의 프렐류드와 푸가 op.87,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영상물)

타티아나 니콜라예바(피아노), 쿠르트 마주르(지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쇼스타코비치의 걸작인 24곡의 프렐류드와 푸가는 1950년 작곡가가 니콜라예바의 바흐 연주에 영감을 받아 태어났으며, 니콜라예바가 초연을 담당하고 3번에 걸쳐 녹음한 작품이니만큼 니콜라예바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니콜라예바는 80년대와 90년대에도 이 곡을 녹음했지만 이 음반에 수록된 최초 녹음(1962)은 그중 최고의 것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이 녹음에는 쇼스타코비치가 직접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뛰어난 연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데, 오랫동안 구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쿠르트 마주르와 함께 한 프스키 협주곡 1번 동영상(DVD) 역시 컬러 영상과 양호한 음질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처음으로 CD화된 에밀 길렐스의 연주★

DHR 7920

블라디게로프: 슈멘 미니어처, 버르토크: 여섯 개의 루마니아 민속 춤곡, 스메타나: 폴카 3번, 2번,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멘델스존: 연습곡 3번 A단조, 쇼팽: 돈조반니 변주곡, 하차투리안: 피아노 소나타

에밀 길렐스(피아노)

도레미의 에밀 길렐스 시리즈 8탄은 초창기 스튜디오 녹음과 실황 연주를 담고 있다. 특히 모든 녹음이 CD로는 처음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하다. 블라디게로프, 버르토크, 라벨, 스메타나 연주는 오래된 멜로디야 LP가 폐반된 이후 처음으로 CD화 되었으며, 1950~63년에 걸친 다양한 실황 연주도 인상적이다. 러시아 악파 특유의 빛나는 테크닉과 집중력에 낭만적인 정서를 담을 수 있었던 길렐스만의 미덕은 어느 연주에서든 빛을 발하지만 특히 스메타나는 그의 그리그 연주 같은 깊은 울림을 담고 있으며, 피아노 음색이 살아있는 쇼팽 변주곡과 하차투리안 소나타는 모든 면에서 길렐스 유산 중에서도 손꼽을 만한 수연이다.

★거장 야사 호렌슈타인의 베토벤 <합창> 영상물★

DHR 7960 (DVD)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필라 로렝가(소프라노), 마르가 회프겐(알토), 요제프 트락셀(테너), 오토 비너(베이스)

야샤 호렌슈타인(지휘),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RTF 합창단

20세기 중반기를 대표했던 또 한 명의 거장 지휘자, 야샤 호렌슈타인이 1963년 10월 31일에 지휘했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영상물이다. 화질이 약간 흐릿하기는 하지만 녹음이 많지 않은 거장의 풍모를 직접 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로 소중한 기록물이다. 주로 말러 연주와 협주곡 반주로 알려진 호렌슈타인은 이 연주에서 베토벤 지휘자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는데, 긴장감 넘치는 템포와 호방한 스케일, 낭만적인 정서와 맞물리는 정교한 악센트와 조형미는 20세기 전반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호흡했던 호렌슈타인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필라 로렝가(소프라노)와 마르가 회프겐(알토)의 여성 독창진도 대단히 훌륭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오프라 하노이의 예술★

DHR 6607

오펜바흐: 첼로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

오프라 하노이(첼로), 에리히 쿤첼(지휘), 신시내티 심포니, 폴 프리먼(지휘), 빅토리아 심포니

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의 명성을 세계에 알렸던 1983~4년 녹음이 오랜만에 재발매되었다. RCA에서 라이센스 발매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그 연주로, 리마스터링으로 음질도 더 좋아졌다. 오프라 하노이의 변화무쌍한 음색과 다이내믹은 낭만파 첼로 음악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프레이징이 돋보이는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19세기 중반의 분위기를 멋지게 잡아낸 생상스와 오펜바흐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담고 있다. 에리히 쿤첼과 폴 프리먼의 지휘 역시 하노이와 멋지게 어울린다. ‘이 음반은 진정한 승자로서... 마법과도 같은 순간을 선사하는 연주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 그라모폰

★20세기의 명 클라리네티스트, 요나 에틀링거의 예술★

DHR 7859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슈타미츠: 클라리넷 협주곡 3번, 헨델-에틀링거: 클라리넷 협주곡 G단조, J.C.바흐-에틀링거: 클라리넷 협주곡 D장조

요나 에틀링거(클라리넷), 게리 베르티니(지휘), 이스라엘 체임버 오케스트라

프랑스의 명 클라리넷 연주자 루이 카후자크의 제자로 20세기 중반을 풍미했던 명 클라리넷 연주자 겸 지휘자 요나 에틀링거(1924~1981)의 명연을 담은 음반이다. 특히 1970년대부터는 교육자로 많은 명성을 떨쳤던 그의 실제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음반으로, 에틀링거 특유의 순수한 음색이 어느 연주에서나 빛을 발한다. 모차르트 협주곡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단정한 연주이며, 작곡가로서도 활동했던 에틑링거가 직접 편곡한 J.C.바흐(건반 소나타), 헨델(오르간 협주곡)의 협주곡 역시 원곡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으면서 클라리넷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탈바꿈해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안톤 쿠에르티, 슈만을 연주하다★

DHR 6608

슈만: 피아노 소나타 G단조 op.22 (오리지널 피날레 포함), 환상곡 C장조 op.17

안톤 쿠에르티(피아노)

캐나다를 대표하는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로 지금도 왕성하게 국제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톤 쿠에르티의 오리지널 레코딩! 브람스와 슈만, 멘델스존 등 19세기 독일 낭만파 레퍼터리에서 현대 최고의 해석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쿠에르티의 미덕이 잘 드러나는 녹음으로, 슈만 피아노 소나타 2번에서는 오리지널 피날레 악장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풍부한 감정과 빼어난 테크닉에 슈만 음악에서 특히 중요한 고전적인 형식미와 모호한 감정의 교차를 멋지게 잡아낸 연주이다. 환상곡 C장조 역시 수연으로 쿠에르티의 무르익은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원숙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구보>

DHR 7964-9 (6CDs, 5장 가격) ★독일 비평가상★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1~5번, 7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16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아이다 스투키(바이올린), 취리히 라디오 오케스트라 외, 크리스토프 리즈케(피아노)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린 교사, 카를 플레슈가 생의 마지막에 키워낸 애제자이자 그 스스로 명교수로서 안네-소피 무터를 키워낸 위대한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아이다 스투키의 전성기 연주가 담긴 귀중한 음반이다. 카를 플레슈에게서 독일 악파의 깊이를, 슈테피 게이어에게서 헝가리 악파의 섬세한 음색을 전수받은 스투키의 연주는 본능적인 감성과 작곡가에 대한 혜안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녀가 가장 장기로 삼았던 모차르트 연주를 망라한 이 음반은 가장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스투키의 전성기였던 50~60년대 녹음으로 섬세한 감수성과 확고한 테크닉이 돋보이며, 특히 소나타 녹음은 위대한 모차르트 연주자 클라라 하스킬과 5년 동안이나 앙상블 연주를 했던 아이다 스투키의 잔잔하고 온유한 프레이징이 감동을 준다.

DHR 7946-9 (4CDs, 3장 가격)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바흐: 바이올린과 건반을 위한 소나타 6곡 (BWV 1014~1019)

파울 마카노비츠키(바이올린), 노엘 리(피아노)

많은 애호가들이 오래 동안 찾던 파울 마카노비츠키의 루멘(Lumen) 레이블 음반 두 장이 드디어 CD화되었다! 러시아 혈통의 스웨덴 바이올리니스트 파울 마카노비츠키(1920~1998)는 파리에서 이반 갈라미언과 자크 티보에게 배웠으며, 아홉 살의 나이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데뷔한 이래 세계적인 독주자와 교사(줄리어드, 커티스)로 활동했다. 나디아 불랑제에게 작곡을 배우는가 하면 2차 대전에서 연합국 군인으로 참전해서 포로가 되는 등 참으로 다채로운 삶을 살았던 마카노비츠키는 탁월한 연주자와 동시에 위대한 음악가였으며, 여기 수록된 노엘 리와의 베토벤 및 바흐 소나타 연주는 그 좋은 증거물이다. 개성적이고 거침없는 베토벤도 훌륭하지만 1959년 샤를 크로스 그랑프리 뒤 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바흐 연주는 감동적인 명연이다.

DHR 7961-3 (2CDs+1DVD)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마주르카 15번, 녹턴 5번, 8번, 왈츠 2번, 즉흥환상곡, 폴로네즈 1번, 즉흥곡 1,2,3번

파야: 에스파냐 춤곡 1번, 안: 협주곡 1번, 모차르트: 협주곡 26번 <대관식>, 소나타 K576,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3번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영상물), 드뷔시: 금빛 물고기, 불꽃(영상물)

마그다 탈리아페로(피아노) 외

브라질 출신의 탁월한 여류 피아니스트, 마그다 탈리아페로(1893~1986)의 예술을 소개하는 도레미 시리즈 제1탄! 1902년에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데뷔한 이래 파리 음악원 수석졸업을 거쳐 알프레드 코르토에게 수학하면서 세기의 전환기 유럽 음악계의 중심지였던 파리의 음악문화 속에서 프랑스 피아노 음악의 가장 위대한 해석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던 탈리아페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1937년부터 72년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녹음된 녹음들이 모두 훌륭하지만 작곡가가 직접 지휘를 맡은 레이날도 안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오랫동안 결정반으로 꼽혔던 명연으로, 뉘앙스가 풍부하고 섬세한 탈리아페로의 진가를 드러낸다. 여든을 앞둔 노년의 고적한 경지를 엿볼 수 있는 쇼팽 역시 인상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