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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0-06-21 18:27 조회7,11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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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아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Cilea: Adriana Lecouvreur    (Arthaus 101497 Arthaus Blu-ray 101498)


Catalogue (2010년 TDK, Arthaus DVD & Blu-ray)를 한정수량에 한하여 드립니다.


▶ 감동의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작 오페라


프란체스코 칠레아의 4막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1902)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막마다 유명한 아리아와 인상적인 장면이 고루 배치되어 있으며 실존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점,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인의 살 떨리는 대결, 독살에 의한 비극적인 결말 등 감동적인 오페라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좋은 공연만 만난다면 최고의 명작인 것이다.  본 영상물은 2009년 토리노 왕립 오페라 실황이다. 18세기 파리의 코메디 프랑세즈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전통적인 관점에 의한 장중하면서도 세련된 무대와 의상을 구현하였으며, 풍요로운 음성과 뛰어난 연기를 자랑하는 소프라노 미카엘라 카로시(아드리아나), 우리 시대 최고의 감성적 테너 마르셀로 알바레즈(마우리치오)의 노래가 단연코 일급이다.








  




발레 <라이몬다>


Raymonda   (Arthaus 100719)


Catalogue (2010년 TDK, Arthaus DVD & Blu-ray)를 한정수량에 한하여 드립니다.


▶ 러시아 황실발레의 제왕, 마리우스 프티파의 마지막 걸작


마리우스 프티파는 이전의 발레를 집대성하여 고전 발레를 완성했다. 이것이 이른바 러시아 황실 발레다. <돈 키호테>, <라 바야데르>,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로 그 최고봉에 도달한 프티파는 1898년, 80세의 노구를 이끌고 새 발레를 초연했으니 그것이 <라이몬다>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갈등을 기본구조로 깔고 있으며, 배경이 헝가리여서 동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볼쇼이의 차르’로 불린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프티파의 안무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었는데, 그 1989년 실황이 여기 담겼다. 아내 나탈리아 베스메르트노바가 타이틀 롤을 춘다. 이 발레는 2010년 가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 발레단과 볼쇼이 발레단이 서울에서 공동 공연한다.





               







베르디
<오텔로>


Verdi: Othello       (Arthaus 101505)


Catalogue (2010년 TDK, Arthaus DVD & Blu-ray)를 한정수량에 한하여 드립니다.


▶ 연극적 진실성이 그 진가를 발휘한 역사적인 독일어 <오텔로>


1960년대까지는 유럽에서도 외국 오페라를 자국어로 번역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가 극장에 자막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본래 언어로 부르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이 <오텔로>는 1965년 빈 국립가극장이 TV방송을 위해 스튜디오 촬영한 것으로 관행에 따라 독일어로 부른다. 그런데 놀랍게도 셰익스피어 원작의 분위기를 더 잘 살리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당시 빈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신예 오토 셴크의 비범한 연출은 만년의 베르디가 이룩한 연극적인 사실성을 놀랍도록 잘 살려내고 있다. 흑백이고 모노지만 연출에 관한한 최근 영상물보다 보여주는 것이 많으며, 볼브강 빈트가센을 위시하여 독일어권에서 이 오페라에 가장 어울리는 명가수들이 망라되었다.













에후디 메뉴인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Menuhin: Mendelssohn, Brahms, Sarasate, Bazzini   (Euroarts 2054619)


▶ 자료적 가치를 넘어 연주 자체가 경이로운 1947년의 역사적 영상물


음반 역사에서 1947년이면 33회전의 LP 레코드가 막 개발 완료되었으나 시장에 출시되기 직전일 정도로 옛날이다. 그런데 그런 시절에 31살의 에후디 메뉴인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영상으로 남겼다. 물론 그 이전에도 여러 연주가의 단편적인 영상은 존재하지만 이처럼 감상용으로 만든 음악영상물로는 역사상 최초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멘델스존의 협주곡은 물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4번과 5번, 사라사테의 ‘스페인 무곡’, 바치니의 ‘칼라브레즈’에 이르기까지 과연 신동다운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솜씨를 자랑하는 메뉴인의 전성기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흑백이고 모노지만 시대를 감안하면 대단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03년 베를린 필하모닉의 발트뷔네 콘서트


거쉰: 파리의 아메리카인, 랩소디 인 블루, 피아노협주곡 외   (Euroarts 2053098)


▶ 최고의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실력파 재즈 뮤지션들의 황금빛 만남


매년 여름마다 베를린 교외의 숲속에서 펼쳐지는 베를린 필의 발트뷔네 콘서트는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와 더불어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빅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세이지 오자와가 지휘봉을 잡았던 2003년의 콘서트는 조지 거쉰의 대표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5살 때 완전히 시력을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노력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등극한 마커스 로버츠가 특별히 참여하여 재즈와 클래식이 조화를 이룬 거쉰의 개성적인 음악세계를 더욱 감동적으로 펼쳐 보인다. 김연아 선수에게 밴쿠버의 영광을 선사했던 거쉰의 피아노협주곡이 포함되어 있기에 더욱 우리 음악애호가들에


게는 더욱 각별한 느낌으로 다가올 영상물이다.













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


Shakespeare: As you Like it     (OpusArte OA1032)


▶ 글로브가 선사하는 셰익스피어 희극의 진수 <뜻대로 하세요>


티아 섀록의 연출이 셰익스피어의 가장 위트 있고 영리한 희곡 <뜻대로 하세요>을 만났다는 것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킨 글로브 극장 실황에서는 젊지만 노련한 나오미 프레데릭과 잭 래스키가 각각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 로잘린드와 올란도를 연기한다. 최소한의 변화로 장면의 전환을 보여주는 글로브의 무대 역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쉴 틈 없이 무대를 오르내리고 관객 사이를 누비는 배우들과 하나가 되고, 내내 얽혀있던 관계가 한 순간에 풀어져 버리면서 행복한 네 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장면은 셰익스피어 기법에서 탄생 한 궁극의 해피엔딩이라고 부를만하다. 특히 글로브의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배우들의 정확한 영국식 발음과 야외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명확한 발성에 있다.













풀랑 <카르멜 수녀들의 대화>


Poulenc: Dialogues des Carmelites        (Arthaus Blu-ray 101494)


▶ 등골을 섬뜩하게 만드는 14번의 단두대 칼날 소리


‘살베 레지나’를 노래하는 수녀들의 숭고한 합창이 진행되는 동안, 소름끼치는 금속성과 함께 기요틴의 칼날이 차례차례 그들의 목 위로 내리쳐진다. 20세기 오페라를 대표하는 명장면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 장면은 바로 풀랑의 오페라 ‘카르멜 수녀들의 대화’의 대단원이다. 풀랑의 이 오페라는 폰 르 포르트의 소설 ‘단두대의 마지막 여자’를 각색한 베르나노스의 영화 시나리오를 기초로 한 것으로, 이 내용은 실제 프랑스대혁명당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신앙과 삶 사이에서 번민하는 주인공 블랑슈의 고뇌와 마지막 순간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는 그의 결단을 풀랑 특유의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과 유려한 선율미를 통해 표현해낸 걸작 오페라다. 본 DVD는 2008년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에서 있었던 실황을 수록한 것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지휘자 시몬 영이 지휘봉을 잡았다. 여러 바그너 오페라 프로덕션을 통해 독특한 심미안을 보여줬던 연출가 니콜라우스 렌호프는 간결하고도 상징적은 무대를 배경으로 이 감동적인 순교 오페라를 그려나간다. 특히 마지막 순교 장면의 강렬함은 기존의 두 영상물(1999년 랭 국립오페라, 2004년 라 스칼라)을 압도한다.













헨델 <아드메토>


Handel : Admeto       (C Major Blu-ray 702104)


▶ 일본 괴기 역사극으로 재탄생한 헨델의 걸작 오페라


‘테살리아의 왕, 아드메토’는 헨델의 창작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무렵에 완성된 3막 오페라로, 18세기 전반기를 대표하는 오페라걸작으로 손꼽힌다. 1727년에 이 오페라의 초연무대는 당대 최고의 프리마돈나들인 프란체스카 쿠초니와 파우스티나 보르도니, 그리고 인기절정의 카스트라토였던 세네시노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었다. 영화 ‘파니 핑크’로 잘 알려진 독일의 여류 영화감독 도리스 되리는 고대 그리스 테살리아의 왕 아드메토와 그를 둘러싼 두 여인 알체스테와 안티고나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이 오페라를 한편의 그로테스크한 일본 역사극으로 완전히 바꿔놓았다. 일본 전국시대 풍의 분장과 의상 외에도 일본색이 완연한 각종 무대장치들이 유효적절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의 전위무용가 타다시 엔도와 그의 동료들이 온몸으로 표현해내는 각종 동물들과 원귀들도 흥미롭다. 공포영화 ‘링’의 사다코를 연상케 하는 섬뜩한 모습으로 ‘질투’를 의인화시켜놓은 연출도 인상적이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헨델 극음악 스페셜리스트인 니콜라스 맥게간이 이 프로덕션의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보장해준다.











재입고




호세 카레라스 컬렉션 - 1988년 베로나 콘서트


Jose Carreras: La Grande Notte a Verona    (Arthaus 101 403)


Catalogue (2010년 TDK, Arthaus DVD & Blu-ray)를 한정수량에 한하여 드립니다.


▶ 병마를 이긴 카레라스가 주도한 베로나 페스티벌 75주년 기념 콘서트


쓰리 테너의 일원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던 스페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백혈병으로 쓰러진 것은 1987년이었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1년 만에 회복하여 다시 무대에 섰다. 카레라스는 아프리카 빈곤 퇴치를 위해, 또 본인이 설립한 백혈병 재단을 위해 갈라 콘서트를 열면서 많은 성악가들과 교류했는데, 그 마당발의 결실은 1988년 여름, 오페라 페스티벌 탄생 75주년을 맞는 베로나 야외극장에서도 맺어졌다. 몽세라 카바예, 르네 콜로 등 당시 최고의 대가와 나탈리아 트로이스카야 같은 떠오르는 신예가 망라된 그야말로 오페라 올스타 출연진이다. 카레라스는 마지막에 무대에 올라 라라의 ‘그라나다’를 부르는데, 언제 아팠냐는 듯이 그야말로 위대하고 감동적인 열창을 들려주었다.


  










호세 카레라스 컬렉션 - 1989년 볼쇼이 콘서트


Jose Carreras: A Bolshoi Opera Night    (Arthaus 101 409)


Catalogue (2010년 TDK, Arthaus DVD & Blu-ray)를 한정수량에 한하여 드립니다.


▶ 병마를 이긴 카레라스가 주도한 베로나 페스티벌 75주년 기념 콘서트


테너 호세 카레라스는 아프리카 빈곤 퇴치를 위해, 또 본인이 백혈병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후 설립한 재단을 위해 갈라 콘서트를 열면서 많은 성악가들과 교류했다. 1988년에는 아르메니아에 대규모 재진이 발생하여 25,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는데,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을 러시아의 볼쇼이 극장에서 열리기로 했다. 이때 카레라스가 그간의 마당발 위력을 발휘하여 세계적인 성악가들을 한데 모으고 자신은 패트런 역할을 했다. 공연은 1989년 가을에 이루어졌다. 여러 대가들을 볼 수 있지만 특별히 노익장을 자랑한 카를로 베르곤치, 알프레도 크라우스, 롤란도 파네라이가 반갑다. 막 떠오르는 신예 소프라노였던 루치아 알리베르티, 볼쇼이의 경이적인 베이스 예프게니 네스테렌코도 놀랍다.








            




드보르작 <루살카>


Dvorak: Rusalka      (Arthaus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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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요정 이야기를 프로이트 식으로 다룬 데이빗 파운트니 프로덕션


‘물의 요정’에 대한 민담과 동화는 유럽 곳곳에 산재하는데, 그 기본구조는 거의 같다. 즉 인간 남자와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는 것, 남자의 배신, 그리고 죄의 대가를 치른다는 것이다. <인어공주>, <운디네>와 더불어 대표적인 물의 요정 이야기인 <루살카>를 오페라로 작곡한 이는 체코의 안토닌 드보르작이다. 특히 1막에 나오는 ‘달에게 부치는 노래’는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이 영상물은 체코어 가사를 영어로 바꿔 부른 1986년 잉글리쉬 내셔널 오페라 실황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오페라 연출가 데이빗 파운트니가 프로이트적으로 해석하여 성(性)에 눈을 떠가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로 바꾸었다. 재발매되면서 이전에 없었던 영어자막이 제공된다.


댓글목록

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

C Major Blu-ray 702104 예약합니다.

you님의 댓글

you 작성일

Euroarts 2054619,  Arthaus101 409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