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Dynamic, Naxos, Cascade DVD, Blu-ray 신보 (3/3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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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0-02-27 14:44 조회7,650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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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 (Dynamic 33597)
리나트 샤함(로지나)/ 프란체스코 멜리(알마비바백작)/ 로베르토 프론탈리(피가로) 외/ 안토니노 폴랴니(지휘)/ 베네치아 테아트로 라 페니체
▶ 이탈리아의 대표가수들이 함께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세비야의 이발사
1816년에 초연된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는 내용적으로 이보다 30년 전에 완성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한다. 즉 알마비바 백작과 후에 백작 부인이 되는 로지나 사이의 연애과정과 이를 중재하는 이발사 피가로의 활약상을 다루었다. 피가로가 노래하는 쾌활한 카바티나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나 로지나의 화려한 콜로라투라 카바티나 <방금 그 노랫소리> 등이 특히 유명하다. 본 영상물은 2008년 4월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있었던 공연실황을 옮긴 것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중견 저음가수들인 로베르토 프론탈리, 브루노 데 시모네, 조반니 푸를라네토가 각각 피가로, 바르톨로, 바실리오로 등장하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젊은 벨칸토 테너 프란체스코 멜리의 알마비바백작과 이스라엘의 신성 리나트 샤함이 노래하는 로지나도 베테랑들의 열연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이 극장의 프로덕션 디렉터이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중견 오페라연출가인 벱피 모라시의 전통적인 연출과 이 나라 오페라계를 흥분시키고 있는 젊은 지휘자 안토니노 폴랴니의 세련된 지휘도 준수하다.
로시니: 이상한 오해
Rossini: L'Equivoco Stravagante (Dynamic 33610)
마리나 프루덴스카야(에르네스티나)/ 드미트리 코르착(에르만노)/ 브루노 데 시모네(감베로토) 외/ 움베르토 베네데티 미칼란젤리(지휘)/ 오케스트라 하이든 디 볼차노 이 트렌토
▶ 현대의 감각적인 시트콤으로 재탄생한 로시니의 극초기 오페라
2막의 드라마 조코소(drama giocoso)인 <이상한 오해>(L'equivoco stravagante)는 로시니가 19세 되던 해인 1811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단막극 <결혼계약>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오페라다. 극초기 작품임에도 이후 로시니 작품들의 공통된 미덕인 귀에 친근한 선율미의 아리아, 경쾌 발랄하면서도 각 파트가 정교하게 얽혀 들어가는 중창과 합창, 화사한 색채감의 오케스트라 반주가 이때부터 싹을 드러낸다. 본 DVD는 2008년 이탈리아 페사로의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중의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성악진의 맛깔스런 연기를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이 오페라의 매력을 멋지게 드러내고 있다. 연출가 에밀리오 사기는 자신을 졸부와 결혼시키고자 하는 완고한 아버지에 맞서서 가난한 청년과의 사랑을 지켜내는 영리한 처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오페라의 내용을 현대의 비즈니스계로 자연스럽게 옮겨 놓았고, 수퍼모델급의 몸매를 자랑하는 메조소프라노 마리나 프루덴스카야는 매력적인 비즈니스우먼으로 재창조된 에르네스티나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였다.
<음악여행 시리즈 - 베네치아>
A Musical Journey - VENICE City of Water and Light (NAXOS 2.110238)
▶ 수백 년 전의 모습을 간직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진정한 매력
베네치아의 역사는 567년 이민족에 쫓긴 롬바르디아의 피난민이 바닷가 개펄에 마을을 만든 데서 시작된다. 본래 지반이 약한 습지에 나무말뚝을 박고 그 위에 인공적으로 건설한 117개의 섬이 약 400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18세기의 베네치아 화가 카날레토는 이 물의 도시를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을 다수 남겼다. 놀라운 것은 카날레토의 그림과 현재의 베네치아 모습이 거의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그만큼 고풍스런 분위기를 간직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운하로 이동하기 때문에 교통수단은 현대적 자동차 대신 곤돌라를 이용한다. 이 영상물은 산 마르코 광장, 대운하, 리알토 다리, 총독의 궁전, 산타 마리아 성당, 사자 석상, 산 조르조 마지오레 섬 등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빠짐없이 돌아본다. 카날레토의 그림도 따로 챕터를 만들어 소개하고 있으며, 베네치아가 자랑하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상쾌한 음악 이 전편을 흐른다.
<음악 여행 시리즈 - 스위스의 산과 호수>
A Musical Journey - SWITZERLAND Mountains Lakes (NAXOS 2.110242)
▶ 스위스의 산과 호수, 4대 공식언어 사용권을 다각도로 살피다
스위스는 산과 호수의 나라다. 특히 알프스를 대표하는 산봉우리인 융프라우(해발 4,158미터)에는 유럽의 가장 높은 철도로 20세기 초에 건설된 융프라우 철도가 산허리를 지나 해발 3,944미터의 고갯길인 융프라우요크까지 7㎞나 되는 터널을 통과한다. 고요한 툰 호수, 눈이 녹아서 떨어지는 트뤼멜바흐의 각양각색의 폭포도 빼놓을 수 없다. 스위스는 4개 언어를 국어로 인정했는데, 본 영상물은 그 언어별 대표지역을 소개함으로서 그 다양한 문화를 느끼게 한다. 우선 18%의 인구가 사용하는 프랑스어 지역은 제네바가 대표한다. 절대다수인 62%를 점유하는 독일어는 알프스를 비롯한 시골에서 주로 사용된다. 약 10%를 차지하는 이탈리아어는 북이탈리아와 인접한 지역에서 사용되는데, 휴양지 아스코나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겨우 1%의 주민이 사용함에도 공식어에 포함된 로망슈가 있는데, 좁은 도로와 고풍스런 건물들이 인상적인 산타 마리아가 그 권역이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과 가장 생동감 넘치는 제5번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었다.
<음악여행 시리즈 - 파리>
A Musical Journey - PARIS The Seine, Les Tuileries (NAXOS 2.110248)
▶ 에펠탑, 루브르, 노트르담 사원, 세느강의 도시 파리의 핵심 지역들
파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라는 위상을 자랑한다. 1850년대에 오스망 남작의 주도로 근대적인 도시계획에 입각하여 재정비된 이래 높이 31미터 이상의 대형건축물의 신축을 제한하여 엄청나게 큰 대도시인데도 아기자기한 맛도 갖고 있다. 방사선 도로를 중심으로 번화가, 주택가 등이 건설되었으며 이는 1855년에 파리 만국박람회를 통하여 프랑스의 영광을 자랑하는 상징이 되었다. 파리 시가지는 당시의 도시계획을 그대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각 건물에는 건축년도와 건축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건물을 지었다는 자부심과 그 안정성을 책임진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 영상물은 에펠탑으로 시작하여 오르세 공원, 노트르담 성당, 세느강, 나폴레옹의 무덤, 룩셈부르크 정원,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한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두루 돌아본다. 배경음악은 프랑스를 상징하는 인물인 나폴레옹에게 헌정될 뻔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이 사용되었고, 파리의 밤 풍경과 샤르트르 성당을 소개한 마지막 챕터에서는 역시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들을 수 있다.
주목할 만한 Blu-ray
RHYTHM IS IT!
Cascade 60098
▶ 클래식 문외한인 가난한 청소년들이 베를린 필과 공연한 기적의 기록
이것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에 버금가는 감동적인 기록이다. 베를린에도 빈민층이 있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이주민들로 인해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 아이들은 타고난 가난에 절망하여 어릴 때부터 소외자로 자라났다. 이들을 위한 놀라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영국의 안무가 로이스턴 말둠과 베를린 필의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상상할 수 없었던 과제에 도전한 것이다. 클래식 음악을 들어본 적도 없고, 발레 교습을 받은 적도 없으며, 벌써 삶에 지쳐 담배에 찌든 8세에서 20세의 청소년 250명을 모아 현대음악의 걸작인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무용으로 공연하고자 몇 주에 걸쳐 연습하고, 베를린 필이 연주하는 생음악에 맞춰 공개공연을 펼친 것이다. 25개국 출신인 이들 중의 상당수는 자신감 결여 내지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차츰 음악과 춤이 빚어내는 예술의 힘과 삶의 환희를 온몸으로 실감하면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기적에 가까운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참가자 중 반항아 기질이 강했던 3명에 대한 집중취재, 그리고 사이먼 래틀, 로이스턴 말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변화과정이 생생하게 수록되었는데, 한글자막이 제공되는 다큐멘터리(100분) 외에 무용공연 실황(40분)과 베를린 필의 순전한 관현악 연주(40분)가 보너스로 수록되었다.
댓글목록
cliver님의 댓글
cliver 작성일60098 예약 합니다.
kyi3267님의 댓글
kyi3267 작성일음악여행시리즈-베네치아, 스위스, 파리 각 1부 부탁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