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aus, Naxos DVD 신보 및 구보! 12월 2일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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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9-11-26 14:39 조회7,978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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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세츠카야 <갈매기>
Maya Plisetskaya: The Seagull (Arthaus 101 477)
▶ 위대한 발레리나 마야 플리세츠카야가 직접 안무하고 춤춘 체홉의 명작
마야 플리세츠카야(1925~)는 러시아의 볼쇼이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로 20년 넘게 전성기를 누린, 팔십 세가 넘은 지금도 발레계의 화제에서 벗어나지 않은 20세기 최고의 발레리나 중 한 사람이다. 최고의 카리스마를 풍기는 무용수이자 사상적으로는 소비에트 정부의 압력에도 불굴하고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예술에만 몰두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녀는 직접 안무하고 춤추기도 했는데, 일곱 살 연하인 그녀의 남편 로디온 셰드린이 소비에트를 대표하는 뛰어난 작곡가로서 직접 곡을 써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유명한 얘기다. <갈매기>는 안톤 체홉의 4막 희곡을 2막의 발레로 만든 플리세츠카야의 역작이다. 애정의 고리의 엮여 들여간 다섯 명의 등장인물들의 사랑은 정상적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서로 엇갈려 있어서 남자주인공 콘스탄틴의 자살이라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플리세츠카야는 여자주인공인 니나 역과 상징적인 갈매기 역을 동시에 춤춘다. 상대역 콘스탄틴으로는 볼쇼이 발레 역사상 가장 우아한 발레리노로 꼽히는 알렉산더 보가티료프가 나섰다. 러시아 문학의 분위기가 발레에 고스란히 전이된, 플리세츠카야 스타일의 드라마 발레로서 매력적이다. 1980년 볼쇼이 발레 실황.
보충자료
○ [줄거리] 젊은 작가 지망생 콘스탄틴은 유명 여배우인 어머니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다. 또한 그녀가 유명 작가인 트리고린과 열애 중이라 더욱 심기가 불편하다. 콘스탄틴은 자신이 사랑하는 니나가 트리고린에게 관심을 갖는 것에 분노를 이기지 못해 죽은 갈매기를 그녀 발밑에 던진 채 사라져 자살을 시도하나 실패한다. 콘스탄틴을 짝사랑하는 마샤가 있지만 소용이 없다. 어머니와 트리고린이 떠나는 날 콘스탄틴은 모친과 화해를 시도하나 결국 싸우기만 한다. 트리고린은 니나와의 아쉬움으로 좀 더 머물 것을 제안하나 이를 알아 챈 모친은 그를 다시 자기 품안에 넣는다. 그러나 니나와 트리고린은 몰래 모스크바에서 만나기로 밀약한다. 2년 후, 콘스탄틴은 유명작가가 되고 사랑에 실패한 니나가 거의 폐인이 되었다는 소문만 들린다. 트리고린은 다시 어머니와 애인 관계를 유지하며 니나의 존재를 지운지 오래다. 그곳에 우연히 들른 니나는 콘스탄틴을 만나지만 다른 방에서 들려오는 트리고린의 목소리에만 관심을 가진 채 콘스탄틴의 사랑을 거부하며 떠나버리고, 상심한 콘스탄틴은 권총 자살한다.
뱀부 드림 (Bamboo Dream) (Arthaus 100379)
▶ “아시아 최고의 안무가 린 화이민 아르보 패르트 (Arvo Part)
'대만의 린 화이민은 피나 바우쉬, 한스반 마넨, 지리 킬리안과 동급으로 평가받는 아시아 최고의 안무가이며, 발레, 모던 댄스, 중국 전통 오페라, 태극권, 명상 등 다양한 훈련으로 무장한 그의 클라우드 게이트 댄스 컴퍼니는 단원들의 비상한 지적 능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01년 최신작 <뱀부 드림>은 명상적인 현대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여러 작품을 바탕으로 '신과 요정, 그리고 은자(隱者)의 땅'으로 신화화(神話化)된 대나무 숲의 신비함을 봄-여름-가을-겨울의 이야기로 그려낸다. 린 화이민의 다른 대표작에 비하여 서구적인 스타일이 많이 가미되었으며 윌리암 포사이드, 피나 바우쉬 등을 연상시키는 모던 댄스의 다양한 흐름과 과감한 의상은 단원들의 동양적 이미지와 미묘한 조화를 이룬다.
Brahms Symphony Nos.1 & 2 (Arthaus 101243)
세미욘 비쉬코프 / WDR 방송교향악단
▶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감상하는 담백한 비쉬코프의 브람스 교향곡들
Avie를 통해 발매된 전집과 동일한 연주로 2002년(1번)과 2004년(2번)에 이 악단의 홈그라운드인 쾰른의 필하모니에서의 행해진 세션을 기록한 것이다. 군살이 말끔하게 제거된 비쉬코프의 단정한 브람스 교향곡들을 고해상도의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나, 또 한 가지 놓칠 수 없는 것은 푸짐한 부록이다. 비쉬코프의 성장과정을 다룬 한 시간 분량의 도큐먼트리가 그것으로 고향 레닌그라드에 관한 감흥과 음악 수련과정, 지휘자로서의 이력 등이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다. 비쉬코프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마리유 라베크, 은사이자 러시아의 위대한 지휘자인 일랴 뮤신,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 등이 찬조출연 하며. 비쉬코프가 지휘하는 영웅의 생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11번, 베르디 레퀴엠, 말러 5번 등등의 단편들도 만날 수 있다. 보이소프라노 솔리스트로 활약하던 당시의 비쉬코프의 미성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래틀과 함께 떠나는 20세기 관현악으로의 여행
제2편 : 리듬 (Rhythm) (Arthaus 102035)
현대음악이라고 하면 왠지 난해하고 쉽게 다가가기 힘든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이 느껴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음악사서적에 등장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 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있으나, 무작정 덤벼들만한 용기가 없었던 여러분들에게 멋진 가이드 한 사람을 소개한다. 바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장 사이먼 래틀이다. 'Leaving Home' 시리즈는 래틀이 과거 버밍엄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맡던 시절에 제작된 음악교육용 영상물이다.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인 본 영상물에서는 음악의 3요소 중에서 현대음악에서 한층 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리듬'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리듬 꼴의 혁명적인 사고전환을 가져온 문제작인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필두로, 바레즈의 'Ionisation', 리게티의 'Atmospheres', 라이히의 '나무를 위한 음악', 불레즈의 '브루노 마데르?! じ? 추모하는 전례', 메시앙의 '튀랑갈리아 교향곡', 말러의 '대지의 노래', 난카로우의 '피아노 롤' 등의 문제작들이 흥미롭게 다루어진다. 특히 안느 소피 폰 오토가 노래하는 '대지의 노래'와 메시앙의 처제이자 최고의 옹데 마르테노 연주자였던 장느 로리오의 생전 모습을 담은 '튀랑갈리아교향곡'은 귀한 경험이 될 것이다.
보너스 오디오 트랙 - 메시앙 튀랑갈리아 교향곡
래틀과 함께 떠나는 20세기 관현악으로의 여행
제3편 : 컬러(Colour) (Arthaus 102037)
현대음악이라고 하면 왠지 난해하고 쉽게 다가가기 힘든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이 느껴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음악사서적에 등장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 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있으나, 무작정 덤벼들만한 용기가 없었던 여러분들에게 멋진 가이드 한 사람을 소개한다. 바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장 사이먼 래틀이다. 'Leaving Home' 시리즈는 래틀이 과거 버밍엄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맡던 시절에 제작된 음악교육용 영상물이다.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인 본 영상물에서는 보다 다양해진 관현악의 색채적인 활용법을 다루고 있다. 빛의 다양한 인상을 캔버스에 재현하고자 했던 인상파 화가들의 노력을 감각적이고 몽환적인 서법으로 음악에 적용시켰던 드뷔시 이후 저마다의 개성과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다양한 작곡가들에 의해 20세기 관현악곡들의 색채감은 전시대보다 한층 더 ! 다양해졌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유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타케미츠의 '꿈/창문', 불레즈의 '피아노를 위한 기보법', 메시앙의 '죽은 자의 부활을 기다립니다' 등의 단편들이 수록되었다. 보너스 오디오 트랙 - 드뷔시의 유희
래틀과 함께 떠나는 20세기 관현악으로의 여행
제4편: 어둠의 풍경을 향한 세 여행 (Arthaus 102039)
역사적인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 음악애호가들과 한층 더 친숙해진 고수머리의 거장 사이먼 래틀. 그가 현대음악이라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략하는 선봉장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음악사서적에 등장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 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있으나, 무작정 덤벼들만한 용기가 없었던 여러분들에게 멋진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Leaving Home' 시리즈는 래틀이 과거 버밍엄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맡던 시절에 제작된 음악교육용 영상물이다. 시리즈의 네 번째 편인 본 영상물에서는 냉전시대의 좌우 진영의 극심한 대립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서양음악사의 큰 족적을 남긴 동유럽 출신의 거장 세 사람을 집중적으로 조망하였다. 헝가리의 벨라 바르톡, 소련의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폴란드의 비톨트 루토스와브스키가 그 주인공들이다. 바르톡의 대표작들인 현, 타악기 그리고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4번과 5번, 그리고 14번, 루토스와브스키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교향곡 3번등을 래틀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푸른 수염의 성'에는 이 시대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안느 소피 폰 오토와 저명한 흑인 바리톤 윌러드 화이트가 출연한다. 이 영상물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높은 장벽도 막을 수 없었던 위대한 세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한층 깊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보너스 오디오 트랙으로 과거 EMI를 통해 발매되었던 래틀/버밍엄 심포니가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4번과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이 제공된다. 두 연주 모두 오래도록 사랑받아왔던 각 작품들의 레퍼런스급 명연들이다.
래틀과 함께 떠나는 20세기 관현악으로의 여행
제5편 : 아메리칸 스타일 (Arthaus102041)
역사적인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 음악애호가들과 한층 더 친숙해진 고수머리의 거장 사이먼 래틀. 그가 현대음악이라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략하는 선봉장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음악사서적에 등장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 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있으나, 무작정 덤벼들만한 용기가 없었던 여러분들에게 멋진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Leaving Home' 시리즈는 래틀이 과거 버밍엄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맡던 시절에 제작된 음악교육용 영상물이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로 등장한 본 영상물에서는 과거 클래식의 불모지와도 같았으나 2차 대전의 종전 이후 현대음악계의 신흥 강국으로 급부상한 미국의 20세기 음악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에 비해 일천한 배경을 가진 미국이지만, 이러한 전통의 부재 덕분에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음악을 낳게 되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재즈에 기반을 둔 거쉬윈의 '랩소디 인 블루', WASP의 전통에 충실한 아이브즈의 작품, 존 케이지의 우연성음악, 미국의 향토적 정취를 담은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 ', 존 아담스와 테리 라일리의 미니멀리즘, 대중화된 클래식의 대표주자인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을 통해 미국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통해 형성된 현대음악의 다양성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보너스 오디오 트랙: 코플랜드의 발레 '애팔래치아의 봄'
래틀과 함께 떠나는 20세기 관현악으로의 여행
제6편 : 자취를 따라서 (Arthaus 102043)
역사적인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 음악애호가들과 한층 더 친숙해진 고수머리의 거장 사이먼 래틀. 그가 현대음악이라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략하는 선봉장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음악사서적에 등장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 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있으나, 무작정 덤벼들만한 용기가 없었던 여러분들에게 멋진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Leaving Home' 시리즈는 래틀이 과거 버밍엄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맡던 시절에 제작된 음악교육용 영상물이다. 시리즈의 여섯 번째 편인 본 영상물에서는 후기낭만주의의 마지막 거두였던 R 슈트라우스와 쇤베르크로부터 전후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슈톡하우젠, 불레즈로 이어지는 유럽 현대음악계의 변천과정을 요약하였다. 아만다 루크로프트가 독창을 맡은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쇤베르크의 '바르샤바로부터의 생존자', 베베른의 '관현악을 위한 다섯 소품', 불레즈의 대표작인 '주인 없는 망치', 슈톡하우젠의 화제작 '그루펜', 영국의 명테너 안소니 롤프 존스가 노래하는 브리튼의 세레나데,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작품 '아곤'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보너스: 3개조의 관현악단이 동원되는 스토하우젠의 작품 '그루펜'의 공연영상. 사이먼 래틀, 다니엘 하딩, 존 케어웨가 3개조의 관현악단을 나누어 지휘한다.
래틀과 함께 떠나는 20세기 관현악으로의 여행
제7편 : Threads (Arthaus 102045)
역사적인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 음악애호가들과 한층 더 친숙해진 고수머리의 거장 사이먼 래틀. 그가 현대음악이라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략하는 선봉장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음악사서적에 등장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 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있으나, 무작정 덤벼들만한 용기가 없었던 여러분들에게 멋진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Leaving Home' 시리즈는 래틀이 과거 버밍엄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맡던 시절에 제작된 음악교육용 영상물이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본 영상물에서는 현재 유럽 현대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 중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일곱 명을 선택하여 그들의 대표작과 더불어 각자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설명해나간다. 루치아노 베리오, 한스 베르너 헨체, 기요르기 쿠르탁, 해리슨 버트위슬, 마크 안소니 터니지, 올리버 누센, 소피라 구바이둘리나가 바로 래틀이 선택한 일곱 작곡가들이다. 헨체, 구바이둘리나 등의 인터뷰와 함께 천재음악가로 이름을 날리던 어린 시절의 누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보너스: 터니지의 대표작 'Drowned Out'의 오디오 트랙.
베르디 <포스카리 가의 두 사람>
Verdi: I Due Foscari (Arthaus 107001)
▶ 베네치아 공화국의 실제 역사에서 취재한 남성 오페라의 걸작
베네치아 역사에서 취재한 베르디 초기의 숨겨진걸작. 제노바 역사를 다룬 <시몬 보카네그라>와 더불어 선이 굵은 남성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바리톤이 주역이라는 점, 총독 신분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비극과 자식에 대한 애끓는 부정(父情)을 다루었다는 점 또한 공통적이다. 베네치아 총독인 아버지 포스카리 역의 백전노장 레오 누치가 혼신의 열연으로 특히 피날레 씬에서 감동적이며, 현역 최고의 벨칸토 테너 중 한 사람인 빈센초 라 스콜라는 특유의 카랑카랑한 음성으로 아들 포스카리를 노래했다. 그의 아내 루크레치아 역의 알렉산드리나 펜다찬스카 또한 드라마틱하면서도 유리알처럼 투명한 음색으로 스타 탄생을 예고한다. 그러나 최고의 스타는 오페라 경력 50년을 넘긴 지휘자 넬로 산티일 것이다. 그가 빚어내는 오케스트라의 깊은 음향과 묵직한 템포는 베르디 오페라의 정수 그 자체이다. 2000년 11월 나폴리 산 카를로 가극장 실황.
(구,TDK DVUS-OPIDF 동일 영상물)
<음악여행 시리즈 - 이탈리아 라벤나, 베니스, 파엔차>
A Musical Journey: Ravenna, Venice, Faenza (Naxos 2.110237)
▶ 라벤나의 모자이크 공방, 파엔차의 마졸리카 공방의 속모습
패션과 디자인의 나라 이탈리아의 솜씨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세기를 거쳐 지역별로 다양한 공방(工房)이 발전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형성된 것도 중요한 비결의 하나다. 그중 북동부에 위치한 파엔차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마졸리카'는 고장 이름을 따서 파이앙스로 불리기도 한다. 파엔차의 자연풍광 대신 온통 형형색색의 마졸리카로 가득한 이곳 공방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본다. 인근의 라벤나는 비잔티움 풍의 모자이크로 유명하다. 한때 비잔틴 권역이었기 때문에 그 문화가 남아있는 것이다. 돌을 잘게 쪼게 작업하는 그 현장으로 안내한다. 한편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는 산마르코 성당의 그 유명한 바실리카를 구경하고 이곳의 가면 축제와 그 마스크들을 살펴본다.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두 곡의 영롱한 아름다움은 이 이탈리아 세 도시가 자랑하는 문화유산의 색채적 매력과 잘 어울린다.
<음악여행 시리즈 - 바바리아, 스위스>
A Musical Journey: Bavaria, Switzerland (Naxos 2.110246)
▶ 스위스 베르네제 알프스와 독일 바바리아의 님펜부르크 궁전
알프스는 크게 동부 알프스와 서부 알프스로, 다시 동부는 셋, 서부는 열한 개 구역으로 나뉜다. 스위스의 베르네제 알프스는 서부에 속하며 산악인을 들뜨게 만드는 도전적인 구역이다. 인근 1600미터 해발에 위치한 외시넨 호수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뿔 모양의 마테호른은 알프스를 대표한다. 여기까지 차이코프스키의 웅장한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 드라마틱한 풍광과 조화를 이룬다. 독일 바바리아(바이에른)의 님펜부르크 궁은 파리의 베르사이유 궁, 빈의 쇤브룬 궁과 더불어 거대한 규모와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끝으로 바바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 키엠제로 향한다. 호수의 섬에는 바그너를 후원한 루트비히 2세가 건축한 헤렌키엠제 성이 있다. 바바리아의 풍광은 차이코프스키의 <그리운 고장의 추억>과 함께 한다. 원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곡인데 글라주노프가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해 편곡했다.
<음악여행 시리즈 - 남 이탈리아와 시칠리아>
A Musical Journey: Southern Italy, Sicily (NAXOS 2.110252)
▶ 세르타의 화려한 궁전과 시칠리아 섬의 옛 유적들
이탈리아 남부는 아직도 농업지역이며 밝은 태양과 낙천적 기질로 대표되는 라틴 문화에는 더 어울리는 곳이다. 나폴리 위쪽에 위치한 카세르타는 거대한 팔라초 레알레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북부는 도시국가로 발달하여 이런 왕궁이 없지만 팔라초 레알레는 나폴리 왕국과 시칠리아 왕국의 궁전으로 축조되었다. 특히 다단계 폭포수처럼 물이 흘러내리는 정원은 장관이다. 집집마다 빨래를 널어 말리는 나폴리 시내와 고대유물 박물관도 돌아본다. 시칠리아 북쪽의 군도 중에서 가장 큰 리파리의 바닷가 풍경에 이어 시칠리아 본섬으로 건너가면 일단 주도인 팔레르모부터 살펴야 한다. 섬의 패권을 두고 각축을 벌인 여러 문화의 흔적과 지중해 해안도시의 정취가 고스란히 보관된 곳이다. 팔레르모 인근의 몬레알레의 성당의 모자이크도 볼만하다. 한편 시칠리아는 한때 고대 그리스의 식민지였으므로 몇몇 신전의 잔해가 남아있는데 그중에는 아테네보다도 보관상태가 나은 유적도 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과 제24번이 예뇌 얀도의 피아노로 연주된다. 라틴 음악의 정서를 담고 있는 모차르트의 명료적 특징이 남부 이탈리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댓글목록
이수연님의 댓글
이수연 작성일1. Maya Plisetskaya: The Seagull (Arthaus 101 477)<br />2. A Musical Journey: Ravenna, Venice, Faenza (Naxos 2.110237)<br />3. A Musical Journey: Southern Italy, Sicily (NAXOS 2.110252
이현식님의 댓글
이현식 작성일래틀 20세기 관현악 여행 2편 '리듬'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