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Dynamic 외 영상물 입고완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11-01 20:33 조회2,058회 댓글4건

본문

 

 

Dynamic

 

 

dd0d3c97f52026b9f4925abe74e6e0f3_1667302337_3817.jpg

37944 (DVD), 57944 (Blu-ray)

2021년 도니체티 오페라 페스티벌 실황 -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한글자막)

리카르도 프리차(지휘), 오리지날리 오케스트라 & 도니체티 페스티벌 합창단, 카테리나 살라(아디나), 하비에르 카마레나(네모리노), 플로리안 셈페이(벨코레), 로베르토 프론탈리(둘카마라), 프레데릭 웨이크-워커(연출)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무대와 전설적 명연에 견줄만한 성악진이 어우러진 향연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의 전형이라기보다는 아기자기한 전원극에 가까우며, 다양한 양식에 두루 능했던 도니체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원작은 프랑스 오페라 대본인데다 배경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이니 어디서나 통할만한 걸작이기도 하다. 본 영상은 작곡자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의 고도(古都) 베르가모에서 펼쳐진 2021년 페스티벌 실황이다. 파바로티와 배틀, 비야손과 네트렙코 콤비에 못지않은 멕시코 스타테너 하비에르 카마레나와 21세의 신성 카테리나 살사의 절창은 경탄할만하며, 웨이크-워커의 연출은 아기자기한 정공법으로 극의 핵심에 도달한다. 최고 권위의 알베르토 체다 에디션을 채택하여 끝부분의 음악이 우리에게 익숙한 버전과 조금 다른 점도 흥미롭다.

 

[보조자료]

-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희가극인 오페라 부파의 일반적 공식(두 젊은이의 결혼을 방해하는 희극적인 베이스의 부친이나 후견인, 대부분의 이야기가 집안에서 일어난다는 등등)을 잘 지키지 않는다. 부친도 후견인도 안 나오고 시종 야외에서 벌어진다. 남녀의 전통적 역할도 뒤바꿔 버렸다. 현대극으로 보자면 신분 차이가 있는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맺어지는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운데, 남녀의 역할이 뒤바뀌어 색다른 뉘앙스를 풍긴다. 잘난 여자와 별 볼일 없는 남자가 만나 여인의 포용으로 감싼다는 점에서 마치 다른 유형의 이야기인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리고 결국 순수가 승리한다. 대부분의 오페라 부파에서 남녀 주인공은 꾀를 내어 방해자들을 속이고 결혼에 골인하지만, 네모리노는 약장수에게 사기 당하고도 사랑의 묘약을 끝내 믿는다. 그런데 계산 밝고 까칠해 보이던 아디나가 자신보다 한참이나 모자란 네모리노의 빈 공간을 채워주기로 결심하고 사랑을 고백할 때 우리는 기뻐하면서 감동의 눈물 한 방울을 훔쳐낸다. 우리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순수에 대한 동경을 살짝 자극한 것도 성공비결인 것이다.

 

- 본 영상물은 성악진이 특히 빼어나다.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에 필적하는 벨칸토 테너의 스타하비에르 카마레나의 청승맞은 연기와 미성은 발군이며, 이탈리아의 카테리나 살라는 오페라 계에서는 좀처럼 있을 수 없는 21세의 어린 나이에 주역을 따냈지만 놀랄 만큼 정확하고 배역에 어울리는 노래를 부른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중견바리톤 로베르토 프론탈리는 드물게 희극 역을 맡았지만 그야말로 능수능란하다. 젊은 피가로 바리톤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셈페이도 빼놓을 수 없다.

 

 

Naxos

 

 

dd0d3c97f52026b9f4925abe74e6e0f3_1667302361_0477.jpg

2110738 (DVD), NBD0154V (Blu-ray)

2021-22년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실황 - 림스키코르사코프, 오페라 <크리스마스 이브> (한글자막)

세바스티안 바이글레(지휘),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박물관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합창단, 게오르기 바실레예프(바쿨라), 율리아 무지첸코(옥사나), 엔켈레자 쉬코자(솔로카), 알렉세이 티호모로프(추브), 안드레이 포포프(악마), 크리스토프 로이(연출)

 

고골의 동화적 단편을 바탕으로 한 러시아 오페라의 숨겨진 보석! 그 첫 영상물

<크리스마스 이브>(1895)는 러시아 오인조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자국의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의 민속적 단편을 원작으로 만든 오페라다. 잘 생긴 대장장이 바쿨라는 부유한 농부 딸 옥사나와 결혼하고 싶은데, 그녀는 바쿨라에게 여황후의 신발을 가져와 보라고 요구한다. 여기에 옥사나의 부친 등 여러 남자의 유혹을 받는 바쿨라의 모친 솔로카, 바쿨라의 모험을 방해하는 악마 등이 이야기에 풍요로움과 흥미를 더한다. 독일의 걸출한 연출가 크리스토프 로이가 자신의 특기대로 고정된 무대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낸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프로덕션에서는 피날레에 출연자들이 고골의 초상화를 들고 나와 원작자에 대한 경의까지 표한다.

 

[보조자료]

- 니콜라이 고골(1809-53)은 러시아 작가로 알려졌지만 엄밀히 말하면 당시 제정 러시아의 일부였던 우크라이나 사람이다. 고골은 당시의 러시아의 현실, 특히 지주층의 도덕적 퇴폐와 관료들의 부정 등을 예리한 풍자와 사실적 필치로 그려냈지만 <디칸카 인근 농장에서의 전야>는 젊은 날에 쓴 소설집으로 민족적 색채가 강하다. 이중 2부의 첫 이야기가 크리스마스 이브. 바쿨라와 옥사나가 사는 곳은 지금의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중동부의 시골마을이다.

 

-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 오페라의 대본을 직접 썼다. 게다가 4년 연상의 러시아 선배 차이콥스키가 같은 원작의 오페라를 <대장장이 바쿨라><체레비츠키>로 두 번이나 만들었음에도 다시 같은 소재에 도전한 것은 생생한 휴머니즘과 특유의 유머를 독보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였을 것이다.

 

- 크리스토프 로이(1962-)는 독일의 오페라 연출가 상당수가 연극 출신인 것과 달리 처음부터 오페라에 치중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2017년에는 인터내셔널 오페라 어워드의 연출가상을 수상했다. 경향으로는 대본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레지테아터 연출에 속하는데, 무대는 일관된 단순성을 선호하지만 깊이 있는 통찰과 음악에 부합하는 해석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모차르트 오페라를 10여 편이나 연출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로이의 레퍼토리는 바로크 초기의 몬테베르디부터 현대의 헨체를 아우른다. 반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로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처음으로 보인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프랑크푸르트 프로덕션에 대해 겨울철에 어울리는 완벽한 토닉이라고 호평했다.

 

 

dd0d3c97f52026b9f4925abe74e6e0f3_1667302379_3397.jpg

2110710 (DVD), NBD0141V (Blu-ray)

2021년 필름 - 성악가 다큐 <신성한 노래의 불꽃> (한글자막)

얀 슈미트 가레(연출), 에르모넬라 야호(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소프라노), 바바라 해니건(소프라노), 레인베르트 데 레우(피아니스트)

 

21세기 최고의 세 디바(그리고리안, 해니건, 야호)를 심층 탐구한 명품 다큐!

오페라를 들으며 인생이 바뀌는 듯한 감동을 경험할 때가 있다. 작품 덕분일 수도 있지만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청자의 가슴을 찌르는 감성의 소유자여서일 수도 있다. <신성한 노래의 불꽃>은 그런 감성적 힘을 가진 이 시대의 걸출한 소프라노 디바들(알바니아의 에르모넬라 야호, 리투아니아의 아스믹 그리고리안, 캐나다의 바바라 해니건)을 밀착 관찰한 다큐멘터리다. 그들이 자신의 역을 이해하고, 연구하고, 가사와 음표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리허설과 녹음 청취를 통해 심화하고, 공연으로 청중과 교감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그 비결을 밝혀나간다. 92분의 본편 다큐 외에 세 디바가 공연하고, 또 그 전에 몸을 푸는 장면을 담은 97분짜리 엑스트라 필름이 따로 제공된다. 오페라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할만한 자료다.

 

[보조자료]

- 알바니아의 에르모넬라 야호(1974-)는 자국에서 교육을 거의 마치고 이탈리아로 건너와 서구에 통용될만한 훈련을 받고 세계무대에 진출했다. 야호는 목소리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감정을 담아서 노래하는, 특히 비극적인 역을 맡았을 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다양한 영상이 나와 있는데, 베로나 페스티벌의 <라 트라비아타>가 시작이었고 이후 로열 오페라 실황인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마담 버터플라이><삼부작>에서는 극에 완벽하게 몰입해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드는 특유의 진면목을 더욱 절절하게 발휘했다.

 

- 아스믹 그리고리안(1981-)은 리투아니아 소프라노지만 부친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의 스타테너였던 아르메니아의 게감 그리고리안(작고)이다. 그리고리안은 맑고 깊은 호수를 연상시키는 투명한 음색에 성량도 풍부하다. 게다가 몸을 던지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연기에 몰입하는 스타일이다. 영상물로는 슈트라우스의 <살로메><엘렉트라>(이상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드보르작의 <루살카>(테아트로 레알 마드리드),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야나체크의 <예누파>(로열 오페라)가 있다. 2022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는 푸치니 <삼부작>의 세 주역을 한꺼번에 노래해 격찬을 받았다.

 

- 캐나다의 바바라 해니건(1971-)은 현대음악에 특화된 소프라노로,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입지를 확보한지 오래된 스타다. 그녀를 위해 작곡된 곡도 많아서 지금까지 100개가 훨씬 넘는 75개의 현대곡을 초연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지휘자로도 활동한다는 것인데, 이때는 현대음악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지휘자로서도 여성으로는 톱클래스에 속하는 천재형 음악가이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포디엄을 섭렵하고 있다.

 

 

Opus Arte



dd0d3c97f52026b9f4925abe74e6e0f3_1667302396_6499.jpg

OA1364 (DVD), OABD7311 (Blu-ray)

2021년 에딘버러 페스티벌 극장 실황 - 진 켈리 & 크리스토퍼 햄슨, 발레 <스타스트럭>

조지 거슈인, 프레데릭 쇼팽(음악), -클로드 피카르(지휘), 스코티쉬 발레 오케스트라, 소피 마틴(스타 발레리나, 아프로디테), 크리스토퍼 햄슨(안무가, 제우스), 브루노 리카르디(피아니스트, 에로스)

 

할리우드 탭댄스의 대스타 진 켈리가 남긴 발레를 확장한 새로운 창조물

진 켈리는 할리우드 영화의 뮤지컬 황금기에 <파리의 아메리카인>, <사랑은 비를 타고>등을 남긴 대스타다. 뛰어난 탭댄서였을 뿐 아니라 연출과 제작에도 능통했다. 한때 발레리노를 꿈꾸었다가 체격 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탭댄스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여러 발레리나, 발레리노와 교분을 나누었고 <무도에의 초대>라는 직접 안무한 발레영화도 만들었다. 1960년에는 파리 오페라발레를 위한 길지 않은 작품을 남겼는데, 스코티쉬 발레의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이 켈리의 미망인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복원하고, 자신의 창작을 더해 새로 만든 발레가 <스타스트럭>이다. 2022년 내셔널 댄스 어워드의 베스트 댄스 필름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보조자료]

- 할리우드의 춤 역사에서 남성의 스타일과 이미지는 다양하지만 진 켈리(1912-96)는 선배 프레드 아스테어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혔다. 아스테어가 중산모와 연미복을 차려입었다면 켈리는 캐주얼하게 입었고, 더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스타일이었다. "프레드 아스테어는 귀족을 대표하고 나는 프롤레타리아를 대표한다." 1942년 할리우드에 진출한 켈리는 <춤추는 뉴욕>(1949)<파리의 아메리카인>(1951), <사랑은 비를 타고>(1952) 등으로 뮤지컬 영화에 새 지평을 열었다. 한때 발레리노 지망생이었던 그의 안무에는 발레적인 스타일이 발견되는데, 1952년에 만들었지만 4년 후에야 개봉된 <무도에의 초대>(1956)에서 그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발레와 뮤지컬의 결합이라 할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겼고 당시엔 흥행에 실패했지만 현재는 켈리의 가장 중요한 창작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 켈리는 1960년에 파리 오페라발레를 위해 <파드되(이인무)>란 작품을 만들었다. ‘이인무란 뜻과 달리 제우스와 아프로디테, 에로스에 군무까지 포함된 발레였고, 거슈윈의 음악을 사용했다. 오랫동안 공연되지 않아 정확한 안무가 전하지 않았는데, 스코티쉬 발레의 CEO이자 예술감독인 크리스토퍼 햄슨이 켈리의 미망인 패트리샤의 도움을 받아 안무를 복원했고, 이것만으로는 공연용 분량이 짧은 것을 보완하고자 쇼팽의 음악을 사용한 프롤로그, 3막의 본편, 그리고 에필로그까지 붙은 60분짜리 작품으로 확대했다. 제목 <스타스트럭>별에 매혹된이란 뜻인데, 노먼 주이슨의 영화 <문스트럭>에서 착안한 듯 보이기도 한다. ‘문스트럭이 달에 홀려 정신이 약간 이상해졌단 의미라면 스타스트럭또한 비슷한 뉘앙스를 상상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스타는 진 켈리와 뛰어난 발레 무용수들일 것이다.

댓글목록

최환빈님의 댓글

최환빈 작성일

성악가 다큐 <신성한 노래의 불꽃>  블루레이 1개 예약합니다

이병두님의 댓글

이병두 작성일

NBD0141V (Blu-ray) 2021년 필름 - 성악가 다큐 <신성한 노래의 불꽃> (한글자막)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비밀글 댓글내용 확인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