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소스 10월 신보

8.572167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9번

바실리 페트렌코/ 로얄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만프레드교향곡으로 2009년 그라모폰 관현악부문을 수상한 바실리 페트렌코와 로얄 리버풀 필하모닉의 최신보. 11번에 이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시리즈의 제2탄이다. 20세기에 완성된 교향곡의 최고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교향곡 5번과 신고전주의 스타일의 아기자기한 작품인 교향곡 9번을 함께 수록하였다. 러시아 지휘자계보의 새로운 적통으로 각광받고 있는 페트렌코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8.572191

사라사테: 치고이네르바이젠 외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들

티안와 양(vn)/ 에르네스트 마르티네즈-이즈퀴에르도/ 나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가니니의 재래로 각광받았던 19세기 말 바이올린 비르투오조의 대명사 파블로 사라사테. 그는 자신의 현란한 테크닉을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쇼피스들을 다수 작곡하였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치고이네르바이젠'을 비롯하여, 스페인 아리아, 미라마르, 스페인 카프리치오, 야상곡-세레나데, 비바 세비야, 블랑세 부인을 위한 판타지 등의 매력적인 쇼피스들을 담았다.

8.570895

R. 슈트라우스: 가정교향곡, 메타모르포젠

안토니 비트/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던 알프스교향곡을 통해 독일 중소악단의 저력을 한껏 과시했었던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가 작곡가의 또 다른 교향곡 걸작인 '가정교향곡'에 도전하였다. 낙소스의 간판 안토니 비트의 노련한 지휘는 화목한 가정생활을 재치있게 묘사한 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드레스덴 폭격의 참상을 통절히 묘사한 걸작인 23개의 현악기를 위한 메타모르포젠이 함께 수록되었다.

8.570888

르클레르: 바이올린소나타 Book1 Nos.1-4

아드리안 버터필드(vn)/ 알리슨 맥길리브레이(vc)/ 로렌스 커밍스(cemb)

영국의 대표적인 시대악기 연주자들인 버터필드, 맥길리브레이, 커밍스가 프랑스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두인 르클레르의 바이올린 소나타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당시 프랑스를 지배하던 코렐리 스타일을 벗어버린 것으로 평가되는 이들 소나타들은 작곡가 특유의 풍부한 장식과 아름다운 서정, 그리고 백파이프 사운드나 스코틀랜드 피들을 연상케 하는 목가적인 분위기가 절묘하게 결합된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8.111339

베토벤: 교향곡 1번, 3번 '에로이카' (1952-53년 녹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950년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했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첫 베토벤 교향곡 사이클에 포함되었던 바로 그 연주들이다. 카라얀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완벽한 밸런스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수연으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 빛이 바래지 않았다. 복각의 귀재 마크 오버트 손의 마이다스 터치가 이 역사적인 명연에 또 다른 생명력을 부여하였다.

8.111342

브람스: 독일 레퀴엠 (1955년 녹음)

엘리자베트 그뤼머(sop)/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br)/ 루돌프 켐페/ 베를린 필

1955년 첫 발매 당시 그라모폰으로부터 '훌륭히 레코딩된 가치 있는 연주, 그뤼머는 아름다운 톤과 깊은 감성을 담은 노래를 들려주며, 피셔디스카우는 자신의 파트에서 풍부한 표현력과 높은 음악성을 보여준다'라는 호평을 받았었던 루돌프 켐페의 독일 레퀴엠이 마크 오버트 손의 복각을 통해 부활하였다.

8.570322

스벤센: 노르웨이 랩소디 1-4번, 로미오와 줄리엣, 조라하이다

비야르테 엥에세트/ 남 유틀란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그 다음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작곡가인 스벤센은 민족주의적인 악상을 로맨틱한 음악 스타일을 통해 풀어내었던 인물이다.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에 영향을 받아 완성한 4개의 노르웨이 랩소디는 이러한 작곡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차이코프스키보다 앞서서 완성된 로미오와 줄리엣, 이슬람 공주와 크리스천 기사 사이의 에피소드를 다룬 동화를 이국적인 음악으로 표현한 조라하이다를 함께 수록.

8.559603

스틸: 교향곡 4번 '토종', 5번'서반구'

존 제터/ 포트 스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프로 아메리칸 작곡가들의 대부로 존경받았던 윌리엄 그램트 스틸은 네오로맨틱한 음악을 기조로 블루스, 흑인영가, 재즈와 같은 아프로아메리칸 특유의 음악적 요소를 적절히 접목시켰었다. 그는 다섯 곡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본 음반에 그의 마지막 두 교향곡이 함께 수록되었다. 미국인들의 혼을 그린 교향곡 4번 '토종'(Autochthonous)과 역시 미국의 위대함을 그렸던 그의 대표작인 교향곡 5번 '서반구'가 그것들이다.

8.559370

아이브스: 홀리데이 심포니 발췌, 예일-프린스턴 풋볼 게임

말뫼 오페라 합창단/ 제임스 싱클레어/ 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트라빈스키가 아이브스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던 교향시 '현충일'은 후일 홀리데이 심포니의 두번째 악장으로 전용되었다. 본 음반에는 그외에도 3악장(독립기념일), 4악장(추수감사절)을 함께 담았으며, 1904년의 대형난파사고에 대한 추모작인 'The General Slocum', 두 명문사학의 스포츠 전통을 그린 작품인 '예일-프린스턴 풋볼 게임' 등이 함께 수록되었다.

8.572174

메시앙: 미를 위한 시, 잃어버린 봉헌, 미소

안네 슈바네빌름스(sop)/ 윤 매르클/ 리용 국립 관현악단

드뷔시와 라벨의 인상주의 관현악 시리즈로 큰 호평을 얻었던 윤 매르클과 리용 국립 오케스트라가 메시아의 작품세계로 들어섰다. 그리스도의 희생과 구원에 대한 진지한 관현악 묵상곡인 '잃어버린 봉헌'(Les offrandes oubliees), 부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관현악반주의 연가곡인 '미를 위한 시', 모차르트에 대한 오마쥬 작품인 '미소'(Un sourire)를 수록하였다.

8.559653

후앙 루오: 드라마 시어터 2-4번, 현악사중주 1번

루오 후앙/ 퓨처 인 리버스

중국계 미국 작곡가 후앙 루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담은 두번째 음반. 18개의 맥주병으로 구성된 타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동양과 서양의 악기들의 조합을 위한 드라마 시어터 세 작품과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의 영속성을 음악으로 표현한 현악사중주 1번 '세가지 시제'가 함께 수록되었다.

8.572025

마르티누: 골디락의 동화, 안데르센 동화로부터, 메리크리스마스 외

조르조 쿠클(pf)

조르조 쿠클의 마르티누 피아노 시리즈의 7번째 음반. 수록곡의 대부분은 그동안 유실되었다고 알려졌다가 최근에 필사본에 형태로 재발견된 작품들이다. '안데르센의 동화로부터'와 '골디락스의 동화', '어린이를 위한 소품들'과 같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에서부터 쇼팽의 마지막 코드 발라드, 메리크리스마스, 작은 자장가, 봄, 폭스트롯, 전주곡 등의 아기자기하고 개성적인 피아노소품들로 가득하다.

8.570948

오하나: 10현 기타를 위한 작품들

그레이엄 안소니 데빈(guitar)

북아프리카 출신의 작곡가 모리스 오하나는 나르시소 예페스가 사용했던 10현 기타의 무궁한 표현 잠재력에 집중하여 독특한 스타일의 기타 작품들을 다수 완성하였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음악적 전통에서 소재를 찾은 티엔토, 드뷔시의 전주곡에서 영감을 얻은 모음곡 'Si le jour parait', 클래식기타와 플라멩고 기타의 전통을 적절히 조합한 'Cadran Lunaire' 등을 수록.

8.572161

멘델스존: 마니피카트, 아베 마리아 &  JS 바흐: 마니피카트

예일 스콜라 칸토룸/ 사이먼 캐링턴/ 예일 콜레기움 플레이어스

JS 바흐의 유명한 종교합창곡인 마니피카트는 멘델스존의 동명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 멘델스존의 이 작품은 작곡가가 완성한 최초의 대편성 종교합창곡으로 이후 엘리야와 바울과 같은 걸작 오라토리오들을 낳은 원동력이 되었다. 신보는 두 작곡가의 마니피카트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같은 텍스트를 다루는 바로크 거장과 로맨틱 거장의 각기 다른 접근법을 비교하게끔 배려하였다.

8.559304

라우리드센: 합창음악 (영원한 빛, 마드리갈, 장미의 노래 외)

노엘 에디슨/ 엘로라 페스티발 싱어즈

모턴 라우리드센은 현대 미국 합창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다. 천국의 빛을 아름답게 그린 'O nata lux'는 미국의 여러 합창단들의 인기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며, 테크닉적인 측면이 강조된 '마드리갈'과 '한겨울의 노래', 릴케의 시에 곡을 붙인 프랑스 풍의 우아한 작품인 '장미의 노래', 르네상스 폴리포니의 거장 빅토리아에 대한 오마쥬인 'O magnum mysterium' 등을 수록.

8.572298

미요: 사랑의 노래, 알리사, 유대의 시

캐롤 팔리(sop)/ 존 콘스테이블(pf)

프랑스 6인조의 한 사람인 다리우스 미요는 포레와 드뷔시, 그리고 뒤파르크의 전통을 계승했던 뛰어난 가곡 작곡가이기도 했다. 여러 시인들의 연시에 곡을 붙인 '사랑노래'(L'Amour chante)는 이번체 최초로 레코딩되는 작품이며, 앙드레 지드의 소설에 기초한 연가곡 '알리사', '미요가 한 잡지에서 읽은 작자 미상의 시에 곡을 붙인 '유대의 시' 등을 수록.

8.572265

달콤한 욕망에 사로잡혀 (레오넹, 페로탱과 중세 여성음유시인들의 노래)

보 홀텐/ 무지카 픽타

종교음악과 세속음악을 불문하고 중세시대 여성음악인들의 활약은 극히 일부분만 부각되어왔다. 신보는 노트르담악파(레오넹, 패로탱)작곡가들과 북프랑스 트루베르들의 작품들 중 여성의 목소리에 적합한 여러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여성 보컬 앙상발의 맑고 가벼운 가창을 통해 중세 오르가눔과 트루베르들의 사랑노래들이 기존의 남성에 의한 연주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8.660224

레벨 & 프랑쿠르: 첼린도르, 실프스의 왕 & 트로페 모음곡

리얀 브라운/ 오페라 라파예트

1745년 베르사이유궁전에서 초연되었던 오페라 발레 '첼린도르'는 평민을 사랑한 왕의 이야기라는 이 작품의 내용이 자신의 상황과 꽤나 유사했던 루이 15세의 애첩 퐁파두르 부인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당대 프랑스 궁정의 대표 작곡가들이었던 레벨과 프랑쿠르가 힘을 합쳤던 이 작품은 2007년 오페라 라파예트에 의해 리바이벌되면서 화제를 모았었다.

8.112053

크라이슬러 레코딩 전집 Vol.1

바흐, 차이코프스키, 스메타나, 드보르작, 마스네,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소품들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음반들은 레코딩 역사의 여명기였던 그 당시에도 백만장 이상의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음악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았었다. 본 음반에는 1904년부터 1910년 사이 크라이슬러가 녹음한 다양한 소품들이 수록되었다. G 선상의 아리아, 스와니강, 빈 카프리스, 유모레스크, 타이스의 명상곡,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헝가리 춤곡 5번, 코렐리 주제의 변주곡, 악흥의 순간, 라모의 탕부랭 등을 수록.

8.508009

하이든: 미사 전집 (8 for 6)

트리너티 콰이어/ J 오웬 버딕, 제인 글로버/ 레벨 바로크 오케스트라

하이든 서거 200주기를 기념하는 낙소스의 또 하나의 큰 선물. 작곡가가 남긴 미사 전곡(단편만 남아있는 H22/2와 진위가 불분명한 H22/3은 제외)과 초기의 주요 종교합창곡인 스타바트 마테르를 8장의 CD에 나누어 담았다. 전집에 앞서 핸슬러 레이블로 발매된 바 있었던 미사 브레비스와 체칠리아 미사는 Classicstodya.com에서 10/10의 최고의 점수를 받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