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i Arts (= EuroArts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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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 / 비발디: 협주곡 RV577, RV556

Pergolesi: Stabat mater      (Medici Arts 2072378)

카티아 리차렐리(sop)/ 루치아 발렌티니 테라니(alt)

클라우디오 아바도 /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단원들

▶ 전성기 아바도의 손끝을 통해 탄생한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

성모의 절절한 슬픔을 노래한 '스타바트 마테르'는 고금의 여러 작곡가들에게 매력적인 음악소재가 되어왔다. 그중 가장 인기 높은 작품이 바로 20대에 생을 마감했던 비운의 작곡가 페르골레지의 작품이다. 종교음악적인 경건함과 무대음악적인 화려함 사이의 균형, 감성을 자극해오는 아름다운 선율들, 그리고 적은 연주 인원만으로도 엄청난 음악적 감동을 도출해내는 탁월한 효용성이 인기의 이유일 것이다. 본 영상은 1979년 카린티안 여름 페스티벌 중의 실황을 수록한 것이다. 46세 아바도의 혈기왕성한 면모를 만날 수 있으며, 당시 라 스칼라의 간판이었던 카티아 리차렐리와 루치아 발렌티티 테라니가 솔리스트로 나섰다. 최근 연주경향에 비해 무대음악적인 화려함이 보다 강조된 예스런 해석이지만, 페르골레지의 아름다운 선율과 애상적인 분위기를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덤으로 아바도가 지휘한 비발디의 두 협주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1979년에 촬영된 영상임에도 화질이 준수하며, PCM 스테레오와 DTS 멀티채널을 함께 지원하는 사운드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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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이도메네오

Mozart: Idomeneo      (Medici Arts 2072448 (2DVD))

존 마크 애인즐리(이도메네오)/ 파볼 브레슬릭(이다만테)/ 율리안 반제(일리아)/

아네트 다슈(엘레트라)/ 켄트 나가노/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 역사적인 초연무대의 재개관 기념작으로 펼쳐진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

<이도메네오>는 모차르트가 25세 되던 해인 1781년에 완성한 3막의 오페라세리아다. 바이에른의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의 요청에 의한 작품으로 그해 1월 29일 뮌헨의 쿠빌리에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신과의 경솔한 약속으로 아들을 희생시켜야하는 크레테의 왕 이도메네오와 그 아들 이다만테 사이의 갈등과 이다만테를 둘러싼 두 여인, 일리아와 엘레트라의 갈등이 이 오페라의 중심 내용을 이루며, 특히 3막에 등장하는 엘레트라의 광란의 아리아 'D'Oreste, d'Aiace'가 유명하다. 본 DVD는 2008년 6월 켄트 나가노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가 바로 이 오페라의 초연장소였던 쿠빌리에 극장의 재개관 기념으로 펼쳤던 화제의 공연실황을 영상으로 옮긴 것이다. 노래와 연기 모두에 특출한 존 마크 애인즐리가 아들을 희생시켜야하는 이도메네오의 괴로움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였고, 파국으로 치닫는 광란의 사랑을 열정적으로 연기한 아네트 다슈와 가련한 여인상을 단아하게 드러낸 율리안 반제의 열연도 눈길을 끈다. 위르겐 로제의 미니멀하면서도 적절한 상징성을 갖춘 무대미술과 중세일본풍을 차용한 의상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OpusArte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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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Mozart: Die Entfuhrung aus dem Serail       (Opus Arte OA1003D)

로라 애이킨(콘스탄체)/ 에드가라스 몬트비다스(벨몬테)/ 쿠르트 라이들(오스민) 외/ 콘스탄티노스 카리디스/ 네덜란드 챔버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오페라 합창단

▶ 가수들의 뛰어난 열연으로 풀어낸 모차르트의 이국적인 오페라 걸작

터키를 배경으로 한 모차르트의 징슈필 '후궁으로부터의 유괴'는 작곡가가 26세 되던 해인 1782년에 완성된 작품이다. 당시 유행하던 터키풍의 흥겨운 선율과 초연 당시 요제프 2세가 음표가 너무 많다고 투덜대었을 정도로 콜로라투라의 극치를 보여주는 화려한 아리아들로 가득한 매력만점의 작품이다. 연출가 요한 지몬스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무대를 배경으로 젤림과 벨몬테 사이에서 갈등하는 콘스탄체의 심리묘사에 역점을 두었다. 네덜란드의 명배우 스테벤 판 바테르묄렌가 열연한 바사 젤림 외에도 다섯 주역 가수들의 빼어난 연기가 눈을 즐겁게 한다. 현존 최고의 오스민 쿠르트 라이들은 명불허전의 관록의 연기를 보여주며,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주역 가수로 명성을 얻었던 미국 소프라노 로라 애이킨과 유럽 정상급 오페라하우스들에서 모차르트 테너로 인기를 얻고 있는 리투아니아 출신의 테너 에드가라스 몬트비다스가 남녀 주인공을 빼어나게 노래하였다. 블론데의 적역과도 같은 독일 소프라노 모이카 데르드만의 발랄한 미모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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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 : 피노키오의 모험

Dove: The Adventures of PINOCCHIO    (Opus Arte OA1005D)

빅토리아 시몬즈(피노키오)/ 조나선 섬머즈(제페토)/ 메리 플라자스(블루 페어리) 외/

데이비드 페리/ 오페라 노스

▶ 가족 오페라로 재탄생한 피노키오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1883년 어린이동화의 형태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나무인형 피노키오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로 남아있다.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말썽꾸러기 나무인형의 이야기를 담은 카를로 콜로디의 이 유명한 이야기는 11차례나 영화 또는 만화로도 만들어졌다. 오페라와 합창음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영국의 현존 작곡가 조나선 도브는 이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멋진 가족오페라의 형태로 재창조하였다. 오페라의 내용은 원작 동화를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원작에 등장하는 귀뚜라미, 여우, 고양이, 비둘기, 달팽이 등등의 30종 가까운 다양한 조연들 역시 제각각의 특징들을 잘 살려낸 의상과 분장을 갖추고 빠짐없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형형색색의 무대 디자인과 의상들은 동화의 느낌을 근사하게 살려내었으며, 피노키오 역의 빅토리아 시몬즈를 비롯한 출연가수들의 다소 과장스런 연기도 떠들썩한 오페라의 전체 분위기 속으로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메노티의 '아말과 밤의 방문자들'의 뒤를 잇는 멋진 가족 오페라가 탄생하였다.

ARTHAUS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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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체티 <마리아 스투아르다>

Donizetti: Maria Stuarda    (Arthaus 101 361)

▶ 비운의 스코틀랜드 왕비 메리 스튜어트의 사랑과 죽음!

가에타노 도니체티는 16세기 영국사를 장식한 세 명의 왕비와 여왕을 오페라로 작곡했는데 이를 소위 '도니체티 여왕 삼부작'이라 부른다. 1편은 '천일의 앤'의 주인공 앤 볼린을 그린 <안나 볼레나>, 2편은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가 등장하는 <마리아 스투아르다>, 3편은 영국의 황금기를 이끈 엘리자베트 여왕의 비밀스런 사랑을 그린 <로베르토 데브뢰>다. 이중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스코틀랜드에서 왕위를 빼앗기자 친척 언니인 영국여왕 엘리자베트에게 몸을 의탁한 메리 스튜어트가 정치적, 종교적, 그리고 애정문제까지 겹쳐 엘리자베트 여왕과 대립하다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얘기를 담고 있다.  가장 완벽한 테크닉을 지닌 소프라노로 자타가 공인하는 마리엘라 데비아가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노래하고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대형 메조소프라노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가 엘리자베트 여왕을 부른 2008년 라 스칼라 실황이다. 두 여인이 동시에 사랑하는 레이체스터 공을 노래한 벨칸토 테너 프란체스코 멜리의 미성도 인상적이며, 무대장치와 의상까지 담당한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는 새장처럼 답답한 궁전과 아름다운 숲을 대조시키며 역시 대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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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탄호이저>

Wagner : Tannhauser      (Arthaus 101 351 (2DVD))

로버트 갬빌(탄호이저)/ 카밀라 닐룬트(엘리자베트)/ 발트라우트 마이어(베누스)/ 로만 트레켈(볼프람)/ 필립 조르당/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 화제의 연출가 니콜라우스 렌호프가 파격적으로 연출한 탄호이저

바그너는 13세기 초엽에 실존했던 미네징거인 탄호이저의 이야기와 바르트부르크의 노래경연대회와 관련된 전설을 적절히 조합하여 로맨틱 오페라 <탄호이저>를 완성하였다. 성과 속 사이에서 방황하는 탄호이저와 각각 성과 속을 대표하는 여성캐릭터인 엘리자베트와 베누스가 펼쳐나가는 이 중세 드라마는 베누스베르크의 환락, 바르트부르크 대회의 장엄함과 같은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순례의 합창, 저녁별의 노래, 전당의 노래, 축전행진곡과 같은 귀에 익은 명곡들이 즐비하다. 본 DVD는 2008년 바덴바덴의 축전극장에서의 실황을 수록한 것으로, 차기 파리 국립오페라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젊은 거장 필립 조르당이 지휘봉을 잡았다. 현존 최고의 헬덴 테너인 로버트 갬빌과 관록의 바그너 히로인 발트라우트 마이어, 그리고 신성 드라마틱 소프라노 카밀라 닐룬트가 훌륭한 절창을 들려준다. 이미 이 극장 무대에 올렸던 <파르지팔>과 <로엔그린>으로 획기적인 바그너관을 역설했던 니콜라우스 렌호프가 이번에도 시공을 초월한 파격적인 컨셉으로 이 오페라를 재해석하였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심포닉 댄스, 종

Rachmaninoff : Symphonic, Dances, The Bells   (Arthaus 101 439 (2DVD))

▶ 세묜 비쉬코프가 지휘하는 라흐마니노프의 대표 관현악걸작들

레닌그라드 출신의 유태계 지휘자인 세묜 비쉬코프는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열렬한 추종자이다. 그는 이 DVD를 통해 현재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인 쾰른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라흐마니노프의 대표 관현악 걸작들을 다각도에서 조망하였다. 애드가 앨런 포의 시를 텍스트로 취한 칸타타 풍의 작품인 '종'과 팝 가수 에릭 칼멘이 3악장의 아름다운 선율에 가사를 붙여 부른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으로 더욱 유명해진 교향곡 2번, 그리고 작곡가 만년의 대표 관현악걸작인 '심포닉 댄스'의 전곡 연주 영상과 함께 '종'과 '심포닉 댄스'의 리허설장면 사이사이로 이들 두 작품의 작곡배경과 라흐마니노프의 삶과 음악을 다룬 음악다큐멘터리의 거장 엔리크 산체스 란슈의 다큐멘터리 영상 두 편이 함께 수록되었다. 라흐마니노프 애호가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값진 영상물이 될 것이다.

<안드레아스 숄>

Andreas Scholl Countertenor   (Arthaus 101 445)

▶ '카운터테너의 카루소'안드레아스 숄의 삶과 예술을 담은 명품 다큐

독일의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1967~)은 팔세토(가성)로 노래하는 남성 고음의 진정한 르네상스를 몰고 온 슈퍼스타다. 오죽하면 <팡파르>지가 그를 가리켜 '카운터테너의 카루소'에 비유했을까!  본 영상물은 숄의 예술은 물론 약간의 생활상까지 포함한 일급 다큐멘타리다. 여러 리사이틀 실황, 모교이기도 한 스콜라 칸토룸 바실리엔시스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모습, 바젤에 있는 현재의 집, 옛 교회에서 그레고리안 찬트 부르기, 자신이 직접 작곡하고 노래했으며 상당한 반향을 얻기도 한 대중적 음악들, 숄이 카운터테너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부친의 모습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엑스트라 트랙에도 다양한 노래와 인터뷰들이 추가되어 있다. 숄은 카운터테너에게 결여되기 쉬운 풍요로운 음색의 소유자다. 또한 달콤한 표현력과 담백한 서정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놀라운 가수다. 아무리 무겁고 심심한 곡이라도 일단 숄이 부르면 인간적 생기와 종교적 푸근함을 동시에 획득한다. 그런 진면목이 평소 그의 모습과도 다름이 없음을 이 영상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푸르트벵글러의 사랑>

Andreas Scholl Countertenor   (Arthaus 101 811)

▶ 미망인 엘리자베트가 증언하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사랑과 죽음

빌헬름 푸르트벵글러(1886~1954)는 베를린 필을 세계 최고의 악단으로 육성한 일등공신이며 20세기 독일계 지휘자의 아이콘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에 협력했다는 의혹을 받아 한동안 지휘를 금지당하기도 했지만 자의에 의한 협조는 아닌 것으로 밝혀져 베를린 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 필름은 푸르트벵글러보다 27세나 연하였던 두 번째 아내 엘리자베트의 인터뷰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푸르트벵글러 서거 50주년을 기념하여 이 다큐가 제작된 2004년 현재 90세가 넘었지만 놀랍도록 건강한 엘리자베트는 푸르트벵글러와의 만남과 결혼, 죽음을 명료하게 회상해낸다. 네 아이를 둔 전쟁미망인이었던 29세의 엘리자베트는 어떻게 아버지뻘 나이의 푸르트벵글러와 사랑에 빠졌을까? 게다가 첫 아내와 이별한 것은 물론 다른 여인들과의 사이에 여러 사생아까지 둔 이 남자와 말이다. 음악적으로는 위대한 지휘자이기에 앞서 보수적 악풍을 견지한 작곡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킨 독특한 필름이기도 하다.  보너스로 무려 318분에 달하는 푸르트벵글러의 인터뷰와 리허설 자료가 MP3포맷으로 제공된다.

클래시컬 마스터피스 -  슈만의 라인교향곡

Kent Nagano Conducts Classical Masterpieces - SCHUMANN  (Arthaus 101 431)

▶ 켄트 나가노와 함께 하는 슈만의 라인교향곡

켄트 나가노가 지휘하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구 RSO 베를린)의 뛰어난 연주로 담은 슈만의 라인교향곡

클래시컬 마스터피스

Kent Nagano Conducts Classical Masterpieces   (Arthaus 101 425 (7DVD set))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브루크너/ R 슈트라우스

켄트 나가노/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 켄트 나가노와 함께 하는 고전/낭만시대의 베스트 교향곡 선집

모차르트에서 R 슈트라우스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