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Arthaus,OpusArte 신보 안내! (9월11일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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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9-09-06 14:40 조회7,15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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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에서는 새음반 소식란을 통해 음반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음반이 입고되면 예약하신 분께 도착알림 문자를 보내드리며 그 날부터


한 달간 음반을 보관하게 됩니다.


이제까지는 한 달이 경과한 음반을 예약하신 분들께 일일이 연락을 드렸으나


이번 주문부터는 주인 잃은 음반들은 별도의 연락 없이


새주인님의 품으로 미련없이 떠나 보내려 합니다.


도착알림 문자를 받으시면 보관은 한 달! 을 기억해주세요! ^^



 



 


                   푸치니 <에드가르>      






▶놀라운 무대와 호세 쿠라의 열창으로 재탄생한



푸치니의 잊혀진 오페라






푸치니의 오페라는 10개(3부작을 각각으로 보면 12개)에 불과하다. <에드가르>는 31세(1889년)에 작곡한 두 번째 오페라이며 다음 작품 <마농 레스코>부터 성공을 거둔다. <에드가르>는 순결한 여인과 팜므 파탈 사이에서 방황하던 남자가 뒤늦게 진실한 사랑을 찾아 돌아오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내용인데, 주인공 에드가르는 마치 탄호이저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로서 영웅적 테너에 적합하다. 이 오페라는 초연 당시 4막으로 작곡되었으나 실패로 끝나는 바람에 3막으로 개작되었다. 생략된 마지막 막의 몇몇 모티브는 후일 <토스카>에 전용되었다. 자주 공연되지 않지만 어쩌다 무대에 오를 경우도 개정판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었던 <에드가르>는 2008년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맞아 토리노 가극장에서 109년 만에 4막의 초판본으로 공연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대표하는 드라마틱 테너인 호세 쿠라가 타이틀 롤을 맡아 특유의 극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되살려냈다. 원래 중세의 플랑드르 지방을 배경으로 하지만 연출자 로렌초 마리아니는 근대 유럽의 아름다운 전원으로 설정하여 오랫동안 잊혀 있었던 이 작품에 매력적인 뉘앙스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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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haus 101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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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Blu-ray 101 378)



 



<보충자료>



[1막] 아름답고 한적한 시골마을. 에드가르를 둘러싼 두 여인이 있다. 피델리아는 순수한 심성의 여인인 반면 무어인의 피를 받은 티그리나는 요염하고 매혹적인 여인이다. 에드가르는 피델리아를 사랑하지만 티그리나에 대한 내면적인 욕망이 있었는지 그녀가 마을 사람들에게 봉변을 당할 상황이 되었을 때 티그라나를 보호하면서 멀리 도망간다. [2막] 에드가르는 티그라나의 육욕적 사랑에 권태를 느끼고 피델리아를 그리워한다. 어느 날 고향친구이자 피렐리아의 오빠인 프랑크가 이끄는 군대와 우연히 마주치자 그는 티그리나로부터 벗어나고픈 마음에 입대해 버린다. [3막] 영웅적으로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에드가르의 장례식이 거행된다. 프랑크가 용감했던 그를 회상하자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한 수도사가 나타나 에드가르가 과거에 저지른 죄상을 폭로한다. 피델리아만이 필사적으로 에드가르를 옹호하다가 퇴장한다. 티그라나가 달려와 슬퍼하는데, 수도사는 그녀에게 에드가르의 죄가 사실이라고 증언하면 값비싼 보석을 주겠다고 몰래 유인한다. 티그라나가 그대로 하자 수도사는 두건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에드가르라고 소리치면서 티그라나를 저주한다. [4막] 아직도 에드가르가 죽을 줄 아는 피델리아는 죽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있는데 오빠 프랑크와 함께 나타난 에드가르를 만나 크게 기뻐하면서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잠시 혼자 있는 사이에 질투심에 불타는 티그라나가 나타나 피델리아를 칼로 찌른다. 에드가르는 절망하고 티그라나는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힌다.






                     






 <어느 장원(莊園) 이야기> 



THE TALE OF A MANOR - DANCE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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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101 384)



▶ 베리만의 영화를 닮은 라거뢰프 원작,



이스베리 안무의 스웨덴 발레






광기, 질병, 배신, 인간과 신의 관계를 집요하게 다룬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는 현실과 꿈을 오가는 어두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가 스웨덴 출시이며 영화 대부분의 배경이 스웨덴이란 것을 아는가? 그런데 그런 특징은 베리만 고유의 것이 아니다. 가장 북유럽적인 스웨덴 문화의 축적물이다. 그 중요한 지점에 여류작가 셀마 라거뢰프(1858~1940)가 있다. 1909년, 스웨덴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라거뢰프는 그 얼굴이 스웨덴의 20크로나 지폐에 새겨졌을 정도로 국민적 작가다. 이 영상물은 그녀의 대표작의 하나인 <어느 장원 이야기>를 현재 스웨덴을 대표하는 안무가 패르 이스베리가 1989년 TV용으로 안무한 것이다. 바이올린에 대한 집념을 가졌지만 가문이 몰락하자 야수처럼 방황하다가 거의 미쳐버린 한 젊은이, 유랑극단을 쫓아다니던 시절에 그를 잠깐 만난 인연을 이어가는 한 순결하면서도 불운한 소녀의 이야기가 마치 베리만의 영화 한 편을 보듯, 혹은 <미녀와 야수>의 심각한 버전을 보듯 어두운 판타지로 펼쳐진다.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지만 다른 발레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독특한 감동을 선사한다.






 



<보충자료>



○ 셀마 라게를뢰프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1909년)한 최초의 여성이다. 그 작품에는 스웨덴의 순수한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데, 고상한 관념과 생생한 상상력이 담겨 있어 스웨덴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고 있다. 어릴 때 다리의 장애 때문에 집에 가정교사를 두고 교육을 받았던 라게를뢰프는 퇴역군인으로 문학 애호가인 아버지, 애정 깊은 어머니, 향토의 전설에 밝은 할머니와의 사이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대하며 자라면서 일찍부터 문학에 친숙하였다. <어느 장원 이야기>(1899)는 그녀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다. 그밖에 간결하지만 힘찬 필치의 역사 이야기 <아르네스 페닝가르 씨>(1904)가 있고, 스웨덴 교육계의 의뢰를 받아 초등학교 아동용으로 집필한 <닐스의 신기한 모험>(1906∼1907)은 조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설을 어린이들에게 알린 작품이다. 라게를뢰프는 1914년에 여성으로는 최초의 스웨덴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깊은 상실감에 빠져 몇 년 간 거의 창작을 하지 못했으나 그 후 유년시절을 섬세한 예술성으로 회상하여 쓴 작품이 있다. 그녀의 작품에는 어느 것에나 모성적인 선의와 사랑으로 가득 차고, 현실과 꿈이 섞여 있어 감미로운 환상세계를 펼쳐낸다.






○ 패르 이스베리는 1955년에 태어난 스웨덴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다. 스웨덴 왕립 발레단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학 있다. 음악은 역시 스웨덴을 대표하는 작곡가 얀 산드스트룀의 곡을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발레 <클라비고> 



Petit : Clav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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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107 092)



▶ <파우스트>를 예고한 괴테 초기작,



롤랑 프티의 발레로 살아나다!



<클라비고>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쾨테가 25세(1774년)에 쓴 초기작이다.



<파우스트>의 축소판이라 할 캐릭터 구성인데, 타이틀롤인 클라비고는 파우스트, 마리는 마르그리트, 카를로스는 메피스토펠레스, 보마르셰는 발란틴, 미지의 여인은 헬레네(2부)를 연상시킨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여기 등장하는 보마르셰가 모차르트와 로시니의 오페라로 유명한 '피가로 3부작'의 원작자 바로 그 사람이란 것이다. 클라비고 또한 실존인물이다. 평민이면서 일약 스페인 궁정으로 진출한 비범한 인물인데, 보마르셰의 여동생 마리와 사랑에 빠지지만 출세에 대한 욕망 때문에 하룻밤 사랑으로 끝낸다. 보마르셰는 절망한 여동생의 죽음에 분노하여 클라비고에게 복수를 꾀한다.  20세기의 가장 감각적 안무가인 롤랑 프티는 마르세이유 국립발레를 25년 만에 물러난 후 1999년 파리 오페라 발레를 위해 이 발레를 만들었다. 중요한 두 장면을 괴기적인 몽상가로 유명한 18세기 독일화가 하인리히 퓌슬리의 그림에서 착안했는데, 특히 잠든 마리의 침대로 클라비고가 거미처럼 내려오는 장면은 발레 역사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보충자료>



○ 이 발레의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클라비고는 카나리아 군도 출신의 평범한 신분에서 일약 스페인 궁정으로 진출했을 만큼 야욕에 찬 인물로서 한 순진한 소녀와 사랑에 빠지지만 출세욕과 재산욕 때문에 하룻밤의 사랑으로 끝낸다. 마리는 보마르셰의 어린 여동생으로 무도회에서 만난 클라비고를 사랑했다가 그에게 버림받자 실의 속에 세상을 떠난다. 카를로스는 클라비고의 친구다. 그러나 진정한 우애가 아닌 대결적 관계에 있는 악마적 존재에 가깝다. 보마르셰는 마리의 오빠로 나온다. 여동생의 죽음에 분노하여 클라비고에게 복수를 꾀한다. 2부에서는 도박장 장면에 갑자기 미지의 여인이 등장한다. 클라비고를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역인데 그 이국적인 춤과 음악이 대단히 매혹적이다.






○ 40년 이상을 발레와 뮤지컬 코미디 사이를 자유로이 오고간 롤랑 프티(1924~)는 프랑스에서 '무용연예'의 동의어에 해당하는 존재다. 20대에 이미 자신의 발레단을 만들었고 <젊은이와 죽음>(1946), <카르멘>(1949)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 <카르멘>에서는 지지 장메르와 짝을 이루어 출연했는데, 후에 그녀와 결혼했으며 빛나는 스타일로 명성을 함께 누렸다. 1972년 이래 그는 프랑스에서 파리 오페라 다음으로 중요한 마르세이유 발레단의 책임자가 되어 1997년까지 장기집권했다. 프티의 작품에 붙여진 멋진 스타일이라는 상표는 그로 하여금 영화 등에도 수시로 개입을 할 수 있게 했다. 매체에 관계없이 그의 작업은 그 관능성과 재치 그리고 생생한 장식한 감각으로 인해 주목을 받는다.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Rossini : IL Barbiere di Sivig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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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100 091)






▶ 로시니 희극 영상물의 교과서



1988년 슈베칭엔 페스티벌 실황을 담은 이 공연은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이 조화를 이룬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전형이다. 18세기 귀족의 의상과 스페인 풍 발코니를 정밀하게 재현한 무대 디자인은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반면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어가는 가수들의 연기는 과거 오페라 부파에서 종종 발견되는 '억지스러운 설정'을 완전히 잊게 만든다.  그것은 큰 움직임 속에서도 충실한 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실력 덕분이다. 바르톨리의 현기증 나는 콜로라투라, 퀼리코의 탄탄한 발성, 퀴블러의 감미로운 고음 등 완성도  높은 노래들은 여느 스튜디오 녹음을 무색케 한다.







 



바그너  <지크프리트>



욘니 반 할(지크프리트), 프리더 아우리흐(미메), 토마스 뫼베스(보탄), 히데카즈 츠마야(파프너), 캐서린 포스터(브륀힐데) 외/ 칼 세인트 클레어/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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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Blu-ray 101 358)






▶시공을 초월한 독특한 배경 위로 펼쳐지는 영웅



지크프리트의 성장 드라마



바그너는 1840년대 초반부터 북구와 튜튼 신화에 몰입하였고, 이를 토대로 서사극을 완성할 것을 결심하였다. '지크프리트의 죽음'이라는 하나의 오페라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시작했지만, 4개의 오페라로 이어지는 '니벨룽의 반지'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로 확대되었다. '지크프리트'는 4부작의 세 번째 작품으로 천방지축의 소년 지크프리트가 신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 일종의 성장드라마와 같은  작품이다. 많은 화제를 낳으며 바이마르 국립오페라의 저력을 과시했던 미카엘 슐츠의 이 프로덕션은 여러 참신한 시도로 이 거작을 재조명하였다. 보통 미메와 지크프리트의 2인극으로 전개되는 1막에서 슐츠는 파프너, 알베리히, 하겐, 보탄 등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함께 무대에 올려 이야기의 배경을 시각적으로 함께 설명해주며, 돈너, 프로, 로게 역시 마임을 통해 극의 전개에 한 몫을 한다. '라인골트'에서 보탄과 알베리히를 맡았던 두 가수의 역할을 이 작품에서 맞바꿈으로써 일종의 역할극이라는 자신의 콘셉트를 지속시켜 나가며, 보모와 같은 모습으로 의인화된 브륀힐데의 말 그라네와 숲속의 새에 대한 재해석 역시 신선하다.









OpusArte DVD




 



탄둔 <페이퍼콘체르토(紙樂)>






Tan Dun: Paper Conc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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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Arte OA1013D)



 



하루카 후지이(페이퍼퍼커션)/ 탄둔/ 로얄 스톡홀름 필하모닉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인 종이지만, 탄둔은 이 종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느낌의 소리를 통해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 종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린 탄둔의 놀라운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2003년 LA 필의 새로운 본거지인 월트디즈니 홀의 개관을 기념하여 위촉된 작품으로, 그의 유기체 음악 3부작(워터콘체르토, 페이퍼콘체르토, 세라믹콘체르토)의 두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입김을 불어 만드는 종이의 떨리는 소리, 종이 꽃술의 흔들리는 소리, 다양한 크기의 종이상자들로 구성된 종이 드럼의 두드림 소리, 그리고 무대 위에 길게 늘어진 족자와 같은 형태의 종이를 흔들어 펄럭이는 소리 등등 탄둔은 종이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소리를 이 작품 곳곳에 적절히 배치하였다. 종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사운드가 접목된 청각적인 놀라움도 대단하지만,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타악기 주자 하루카 후지이가 다양한 종이 타악기들을 연주하는 모습 그 자체로도 멋진 행위예술을 보는 듯하다. 탄둔은 영화 '와호장룡'의 OST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 OST 부문을 석권하면서 세계적인 작곡가로 이름을 떨쳤다.












탄둔 <워터콘체르토 (水樂)>



Tan Dun: Water Conc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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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Arte OA1014D)






데이비드 코진(워터퍼커션)/ 탄둔/ 로얄 스톡홀름 필하모닉






영화 '와호장룡'의 OST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 OST 부문을 석권하면서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었던 중국 출신의 작곡가 탄둔은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행사음악과 YouTube site와의 공동 프로젝트인 YouTube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한 인터넷 교향곡 등을 통해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장본인이다. 중국 후난성 장사에서 태어난 탄둔은 동양음악과 서양음악의 접목을 넘어서서 음악에 자연의 소리를 더함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했던 작곡가다. 어려서 중국 무속인들이 돌이나 물과 같은 자연물을 이용하여 음악을 만드는 것에 매료되었던 이 작곡가는 후일 유기체음악 삼부작(워터콘체르토, 페이퍼콘체르토, 세라믹콘체르토)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이상을 실천에 옮겼다. 워터콘체르토는 1998년 뉴욕 필하모닉으로부터 위촉받은 작품으로, 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사운드를 음악 속에 접목시켜놓은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물에 손을 첨벙이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물 함지박을 두드리는 소리 등등 물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타악기들이 연주에 동원되며, 데이비드 코신을 비롯한 세 타악기 솔리스트들의 연주 장면 그 자체로도 멋진 볼거리를 만들어낸다.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Wagner: Tristan und Iso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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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Arte Blu-ray OABD 7039 2DISC SET)






▶21세기 대표 이졸데,



니나 슈템메의 열창과 자궁같은 무대의 결합



 



스웨덴 소프라노 니나 슈템메는 젊은 시절부터 많은 연주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작품을 가려가며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러더니 사십대에 접어들면서 어느새 바그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야나체크 등 근대 오페라에서 전세계 모든 일류 극장이 출연을 요청하는, 그러나 쉽게 섭외되지 않는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슈템메는 우아한 자태, 깊고 투명한 음색, 지적인 표현력을 모두 갖춘 대가수로서 최근에는 베르디 오페라에서도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연출가 니콜라우스 렌호프와 무대장치가 롤란드 에쉴 리만은 4시간에 이르는 이 기나긴 오페라의 무대를 자궁, 혹은 새장을 연상시키는 타원형의 검은 색 구조물로 고정시켰다. 원초적 공간, 폐쇄적 공간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동선과 연기, 조명의 힘으로 집중력을 배가시켰다. 렌호프는 특히 이 작품을 '빛의 드라마'로 정의하고 있다. 덕분에 음악의 비중이 더욱 힘을 얻었다는 것이 이 프로덕션의 특징이다. 2007년 8월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최신 실황. 체코의 지리 벨로라벡이 지휘를 맡았고 드라마틱 테너로 변신한 로버트 갬빌(트리스탄)을 비롯하여 보 스코부스(쿠르베날), 르네 파페(마르케 왕) 등 한자리에 모으기 힘든 초호화 출연진이 나선 화제의 공연이다.






 



 



댓글목록

최예심님의 댓글

최예심 작성일

OpusArte Blu-ray OABD 7039 2DISC SET<br />Wagner: Tristan und Isolde

변용운님의 댓글

변용운 작성일

THE TALE OF A MANOR - DANCE DRAMA<br />Petit : Clavigo      <br />이렇게 각각 하나씩 부탁드립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