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에서는 새음반 소식란을 통해 음반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음반이 입고되면 예약하신 분께 도착알림 문자를 보내드리며 그 날부터

한 달간 음반을 보관하게 됩니다.

이제까지는 한 달이 경과한 음반을 예약하신 분들께 일일이 연락을 드렸으나

이번 주문부터는 주인 잃은 음반들은 별도의 연락 없이

새주인님의 품으로 미련없이 떠나 보내려 합니다.

도착알림 문자를 받으시면 보관은 한 달! 을 기억해주세요! ^^ 

★강력추천★

베를린 필 2008 유러피언 콘서트 (Medici Arts 2056978)

*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 1번, 베토벤: 교향곡 7번, 스트라빈스키: 3악장 교향곡

* 바딤 레핀(바이올린)/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바딤 레핀과 사이먼 래틀이 만들어낸 완벽한 조화 

2009년 클래식 애호가들을 열광케 만들 가장 강력한 블록버스터급 DVD가 등장하였다. 매년 5월 1일 유럽 각지의 명승지를 찾아서 펼쳐지는 유러피안 콘서트는 발트뷔네 콘서트와 더불어 베를린 필을 대표하는 양대 이벤트로 수많은 음악애호가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콘서트홀에서 펼쳐졌던 2008년 유러피언 콘서트는  2019/20 시즌까지 임기를 연장하면서 베를린 필 단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이 직접 지휘봉을 잡았다. 러시아가 배출한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이 가장 인기 있는 로맨틱 바이올린 협주곡의 하나인 브루흐의 협주곡 1번을 통해 자신의 뛰어난 기량과 풍부한 서정을 맘껏 펼쳐 보이며, 스트라빈스키의 3악장 교향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에서는 베를린 필 단원들의 뛰어난 기능성과 정밀한 합주력, 그리고 타악기 주자를 처음 음악계에 입문했던 래틀의 천부적인 리듬 감각이 찬연히 빛난다.

슈베르트: 교향곡 9번'그레이트'(리허설과 콘서트)

(Medici Arts 2072198)

* 칼 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 마에스트로 칼 뵘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생생하게 기록한 영상물

만년의 사진들을 통해 느껴지는 마에스트로 칼 뵘의 이미지는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이웃 할아버지와도 같은 인상이지만, 전성기 시절의 그는 뜨거운 열정과 날카로운 직관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단숨에 장악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였다. 1966년 빈 심포니와 함께 했던 이 역사적인 영상물은 하나의 음악을 완벽하게 다듬어 나가는 마에스트로의 투철한 장인정신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은 브람스를 넘어서 브루크너를 예비하는 듯한 웅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이 작품에 대한 뵘의 애정은 각별한 것이었다. 본 흑백 영상물은 약 70분 정도의 리허설 장면과 50분 정도의 전곡 연주장면(촬영을 목적으로 한 비공개 연주)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지휘자와 악단이 함께 작품을 다듬어가는 리허설 과정과 실제의 연주를 비교해볼 수 있는 유익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헨델 기념 콘서트 (Medici Arts 2057458)

Handel: Commemoration      

* 대관식 앤섬'제사장 사독',데팅겐 테 데움, 캐롤라인 왕비의 장송 앤섬, 에스더,

  사울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발췌 외

* MDR 방송합창단, 할렌저 마드리갈리슈텐, 헨델페스티벌 합창단, 할레 오페라 합창단/ 하워드 어만/잉글리시 콘서트/ 할레 헨델 패스티벌 오케스트라

▶ 작곡가의 서거 250주기를 기념하는 성대한 헨델 기념 콘서트

2009년은 헨델의 서거 250주기가 되는 해다. 작곡가의 고향 할레에서 펼쳐지는 헨델 페스티벌 역시 뜻 깊은 해를 맞아서 특별한 콘서트로 이 작곡가를 기념하였다. 본 DVD는 2009년 4월 헨델이 세례를 받았던 역사적인 장소인 할레의 마르크트 교회에서 펼쳐졌던 이 콘서트 실황을 수록한 것이다. '에스더', '사울', '이집트의 이스라엘인'과 같은 오라토리오들의 하이라이트, 그리고 '대관식 앤섬', '데팅겐 테 데움', '위트레흐트 조약을 위한 주빌라테'와 같은 작곡가의 대표 합창곡들로 구성된 본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1784년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있었던 헨델 추모 콘서트 당시에 연주되었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영국을 대표하는 시대악기 연주단체인 잉글리시 콘서트가 헨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조인트 앙상블을 구성하였고, 네 개의 합창단이 연합한 대규모 합창단이 참여하여 이 특별한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교수이자 헨델 상을 수상한 영국출신의 바로크 전문 지휘자인 하워드 어만이 지휘봉을 잡았다.    

Dynamic DVD

몬테베르디 <오르페오> (Dynamic 33598)

Monteverdi :  L'Orfeo     

▶ 오페라 역사상 최초의 걸작, 그 격을 최고의 거장연출가가 되살리다

2007년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오르페오>의 초연 400주년으로 유럽 오페라계가 들끓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오페라가 처음 세상에 나타난 것은 1600년 이전이지만 예술성을 지닌 최초의 걸작은 1608년의 <오르페오>라는 것이 통설이기 때문이다. <오르페오> 붐은 이듬해로 이어져 스페인의 왕립가극장인 테아트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공연되었다. 본 영상물은 그 실황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오 이야기, 즉 죽은 아내 에우리디체를 되살리고자 기꺼이 황천으로 향하는 남편의 모험은 당시 가장 매혹적인 소재였다. 생사를 뛰어 넘는 부부간의 사랑이라는 내용이 고전 비극의 부활을 목표로 탄생한 오페라의 이상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오페라를 현대에 되살릴 경우에도 얼마나 보편적인 격조를 새로운 감각으로 구현하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   2007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헨델의 <리날도>를 통해 바로크 오페라에 대한 천재적 식견을 과시한 거장 피에르 루이지 피치가 연출과 무대, 의상을 도맡아 옛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신비스럽게 펼쳐낸다.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가 이끄는 레자르 플로리상도 바로크 오페라 최고의 실력파로서 당대의 의상 차림으로 연주한다.

로시니 <에르미오네> (Dynamic 33609 (2DVDS))

Rossini :  Ermione   

▶ 대(大)아바도의 조카가 지휘하고 아들이 연출한 로시니의 비극 오페라

<에르미오네>는 1819년 나폴리 초연 후 150년 이상 버려졌다가 1977년에야 부활했다. 1980년대부터 로시니 붐을 타고 공연이 늘었지만 여전히 미지의 작품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로시니 연구의 권위자 필립 고세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에르미오네>는 비극 오페라다. 희극의 명수로 알려진 로시니는 사실 진지한 오페라도 많이 썼지만 <에르미오네>만큼 장중한 작품은 거의 없다. 트로이 전쟁 후 아킬레우스의 아들 피루스는 포로로 잡아온 트로이의 영웅 엑토르의 미망인 안드로마케에게 구애한다. 피루스로부터 버림 받은 에르미오네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그녀를 사모하는 오레스테를 시켜 피루스에게 복수한다.  본 영상물은 2008년 페사로의 로시니 페스티벌 실황이며 위대한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장조카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를, 클라우디오의 친아들 다니엘레 아바도가 연출을 맡고 있다. 로베르토는 이미 유명 지휘자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로 재해석한 다니엘레의 연출에도 주목하시라! 타이틀 롤을 맡은 소냐 가나시의 1막 피날레 열창은 머리털이 곤두선다는 호평을 받았다.

비제 <카르멘> (Dynamic 33614 (2DVDS))

Bizet : Carmen 

▶ 매력적인 가수들이 모인 <카르멘>의 가장 성공적인 야외 프로덕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야외오페라의 본산인 베로나 여름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기 높은 레퍼토리의 하나이다. 베로나를 맹렬히 뒤쫓고 있는 이탈리아 동부 마체라타의 스페리스테리오 페스티벌도 이에 질 수 없다는 듯 야심에 찬 <카르멘>을 선보였다. 단테 페레티가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맡았고 동 페스티벌의 총감독인 거장 피에르 루이지 피치가 의상을 디자인하는 동시에 자신과 많은 작업을 함께 한 안무가 게오르게 이안쿠를 참여시켰다. 2008년 여름 실황인 본 영상물은 뛰어난 가수진으로도 흥미롭다. 최근 세계 성악계의 강자로 떠오른 그루지아를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니노 수르굴라제는 매혹적인 외모와 깔끔한 가창력으로 새로운 카르멘 상을 창조했고, 베트남 혈통의 프랑스 테너 필리프 도는 돈 호세의 순진한 캐릭터를 서정적인 소리로 살려냈다. 게다가 2007년 늦가을, 세종문화회관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를 불러 절찬을 받은 러시어의 새로운 미녀 소프라노 이리나 룽구를 미카엘라 역으로 만난다는 것은 그 이상의 즐거움이다. 전체적으로 스페인의 풍광이 강조된 연출은 아니지만 야외 오페라로서의 미덕이 충분히 살아나는 매력적인 영상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