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에서는 새음반 소식란을 통해 음반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음반이 입고되면 예약하신 분께 도착알림 문자를 보내드리며 그 날부터

한 달간 음반을 보관하게 됩니다.

이제까지는 한 달이 경과한 음반을 예약하신 분들께 일일이 연락을 드렸으나

이번 주문부터는 주인 잃은 음반들은 별도의 연락 없이

새주인님의 품으로 미련없이 떠나 보내려 합니다.

도착알림 문자를 받으시면 보관은 한 달! 을 기억해주세요! ^^

★★★ 신  보 ★★★

★로저 노링턴 -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 음악의 세계★

93.218

브루크너: 교향곡 4번 (1874년 초판)

로저 노링턴(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대 오케스트라와 시대적 접근방식을 하나로 묶는 거대한 음악적 실험으로 만년의 전성기에 올라선 로저 노링턴의 브루크너 시리즈! 특히 흔히 들을 수 있는 1880년의 완성판본이 아니라 빈 필하모닉에 제공했던 1874년 초판본을 복원했다는 점에서도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과거 인발이 초판본을 녹음한 바 있지만 노링턴과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는 좀 더 개정된 악보 외에도 인상적인 관악 파트를 앞세운 뛰어난 연주력과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로 한층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노링턴 연주의 특색인 비브라토를 억제한 투명한 음색과 소박한 울림 역시 작품과 잘 어울린다.

93.217

브루크너: 교향곡 3번 (1873년 초판)

로저 노링턴(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지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로저 노링턴이 브루크너 교향곡 3번의 1873년 초판본을 들려준다. 노링턴은 이 판본이 다른 판본에 비해 우위에 있으며 더욱 자주 연주되어야 한다는 로버트 심슨의 주장을 실제 음향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생동감이 있지만 예전처럼 서두르지 않는 템포와 모든 성부가 고르게 들리는 투명한 앙상블은 노링턴만의 매력이며, 역사적 연주방식과 현대 오케스트라의 만남이 이제는 본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브라토가 억제된 소박한 음색이 초기 교향곡과 특히 잘 어울리는... 감동적인 연주다' - 그라모폰

93.230 (6CDs, ★특별가 - 3장 가격★)

모차르트: 중요 교향곡 모음집

(교향곡 1,8,12,19,22,25,28,29,31,32,33,34,35,36,38,39,40,41번)

로저 노링턴(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6년 슈투트가르트 유럽 음악축제에서 실황으로 녹음된 노링턴의 모차르트 주요 교향곡 시리즈 1~6집이 4장 가격 박스물로 묶였다. 1번부터 41번까지, 모든 시기를 망라하는 작품들은 시대와 악곡 형태에 따라 18명에서 더블-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건반 콘티누오의 有無, 양익형 바이올린 배치, 오케스트라 앞뒤에 놓은 객석 등 진지한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이런 실험들이 학문적 시도에 그치지 않고 눈부신 예술적 결과로 이어진 것이야말로 노링턴 모차르트 시리즈의 가장 큰 미덕일 것이다.

DVD 93.904

로저 노링턴, 하이든을 지휘하고 말하다 - 하이든: 교향곡 1번, 96번 <기적>, 101번 <시계> 및 다큐멘터리

로저 노링턴(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대 오케스트라와 역사주의 해석의 융합을 시도하며 예술적 전성기에 도달하고 있는 로저 노링턴의 DVD시리즈 3탄은 하이든 음악을 다루고 있다. 노링턴의 예술적 안목은 특히 하이든과 행복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짙은 감흥을 준다. 그의 지휘 하에서 비브라토가 적은 가벼운 음색과 투명한 텍스추어, 민첩한 프레이징, 목제 관악기, 축소된 현악 파트 등이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매혹적인 경험이며, 하이든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인 유머와 위트, 상상력이 넘치는 세 곡의 교향곡 연주는 정말 즐겁다. 연주와 리허설, 노링턴의 해설이 어우러진 디큐멘터리 역시 재밌는 선물이다.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과 헨슬러가 손잡고 내놓는 미공개 실황 녹음들★

94.202 (MID 가격)

브람스 &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이다 헨델(바이올린), 한스 뮐러-크라이(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이다 헨델이 1953년과 55년에 슈투트가르트의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에서 연주한 스튜디오 녹음의 브람스와 멘델스존 협주곡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테크닉의 절정에 올라있던 젊은 날의 헨델이 들려주는 날선 프레이징과 달콤한 음색, 뜨거운 정열은 그녀의 다른 연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브람스 협주곡은 명연주를 논할 때 이다 헨델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헨델의 장기인데, 지휘자 한스 뮐러-크라이의 다소 엄격한 지휘와 헨델의 힘이 도처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더욱 인상적이다. 녹음도 대단히 훌륭하다.

94.208 (2CDs, MID가격)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슈만: 피아노 협주곡,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게자 안다(피아노), 한스 로즈바우트, 에른스트 부르(지휘), 바덴바덴 & 프라이부르크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이 최초로 공개하는 게자 안다의 1952~63년에 걸친 스튜디오 협주곡 녹음! 재치 있는 스타카토 스케일에서 그만의 개성이 빛을 발하는 쇼팽 협주곡 1번이나 가벼운 터치와 섬세한 페달링이 은은한 감성을 표현하는 서정적인 슈만 협주곡은 게자 안다 전성기의 탁월한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연이다. 한편 라흐마니노프 2번 협주곡은 안다 특유의 유려하고 품위 있는 로맨티시즘이 지휘자 로즈바우트의 냉철한 시선이 맞물리면서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뜨겁게 달아오르는 브람스 2번 역시 안다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가득하다.

94.201 (MID가격)

피셔-디스카우가 노래하는 바흐 - 칸타타 158,178,83,117,13번 중 베이스 아리아, <셰멜리 성가곡집> 발췌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바리톤), 아우구스트 랑엔베크(지휘), 슈투트가르트 칸타타 합창단 단원들 외

위대한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가 장년의 전성기였던 1953~59년에 걸쳐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에서 연주한(스튜디오 녹음) 바흐의 아리아와 종교가곡은 깊은 감동을 준다. 흔히 듣기 힘든 요한 크리스토프 바흐의 아리아는 폐부를 찌르는 듯 강렬한 표현이 듣는 이를 뒤흔들며, 대바흐의 베이스 독창 칸타타 158번은 젊은 피셔-디스카우의 싱싱한 음색과 완벽한 발성이 감동적이다. 그 밖에 널리 알려진 칸타타의 베이스 아리아나 <셰멜리 성가곡집>의 단아하고 소박한 노래도 훗날의 엄격한 연주와는 또 다른 산뜻한 아름다움이 있다. 

94.203 (MID가격)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슈만: 환상곡 C장조 op.17

빌헬름 박하우스(피아노), 카를 뵘(지휘),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위대한 거장, 빌헬름 박하우스가 남긴 중요한 녹음을 모든 음반이다. 2차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박하우스가 카를 뵘이 이끄는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과 함께 한 브람스 협주곡 2번(1939년)은 박하우스의 첫 녹음이며, 슈만 환상곡 C장조(1937년)는 그가 남긴 유일한 녹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귀중하다. 불필요한 허세가 전혀 없는 담백한 해석에 뛰어난 테크닉이 결합된 그의 음악성은 어디에서나 인상적이지만 특히 슈만 환상곡은 작열하는 명인기적 패시지 안에서 패소스를 이끌어 낸,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위대한 연주이다.

94.204 (2CDs, MID가격)

블라허: 파가니니 변주곡, 프로코피에프: <루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3번, 미요: 퍼쿠션과 소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에그크: 라모 주제에 의한 프랑스 모음곡,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무소르그스키: <호반치나> 간주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E단조 op64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지휘), 바덴바덴 & 프라이부르크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SWR 심포니

레오폴드 스토프코프스키가 1954~55년에 걸쳐 독일에서 남긴 귀중한 실황 음원이 최초로 공개된다! 남서독일 방송국이 소장하고 있는 오리지널 테이프를 이용했기에 대단히 양호한 음질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며, 흔히 듣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두 장의 음반에 가득 담겨 있다. 블라허의 파가니니 변주곡은 첼리비다케보다도 더 짜릿한 수연이며, 미요의 협주곡에서는 베르너 그라빙거의 탁월한 퍼쿠션 독주가 빛을 발한다. 널리 알려진 곡을 담은 두 번째 음반 역시 인상적인데,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뜨거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휘몰아치는 바그너는 음반의 백미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헨슬러와 최고의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새 녹음들★

98.287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집 1집 - 소나타 G장조 D894, 세 개의 피아노 소품 D946

게르하르트 오피츠(피아노)

독일 정통 피아니즘의 맥을 잇고 있는 게르하르트 오피츠가 베토벤 사이클을 마치고 이제 슈베르트 사이클을 시작했다. 가혹한 현실과 아름다운 꿈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소나타 G장조 D894에서 오피츠는 아름다운 꿈에 취하기보다는 작곡가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는 솔직한 연주로 감동을 준다. 오피츠는 음악을 분석하듯 세심하게 다루지 않지만 결코 리듬을 흐트러트거나 거친 음색을 남발하지 않으며, 굵은 선으로 악곡의 발전을 추적한다. 랜틀러가 아닌 라멘트로 파악한 3악장의 트리오에서 배어나오는 탄식의 목소리는 적막하면서도 아름답다.

93.226

스트라빈스키: <칸티쿰 사크룸>, <아곤>, <레퀴엠 칸티클스>

미하일 길렌(지휘), 바덴바덴 & 프라이부르크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 음반은 평생동안 20세기 음악을 연주해 온 미하일 길렌의 음악적 역량이 절정에 오른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서주부터 강렬한 충격을 주는 <레퀴엠 칸티클스>는 이제까지의 어떤 명연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유려하고 극적인 기복, 정교한 오케스트라, 찬란한 피날레가 듣는 이를 엄습하는 연주이다. 또 러시아 정교의 전통으로 되돌아간 <칸티쿰 사크룸> 역시 어떤 예술적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 자신만만한 예술적 안목이 빛을 발한다. '이제까지 이만큼 즐거움을 준 스트라빈스키 연주는 없었다... 모든 디테일이 살아 있으며 듣는 이를 고무시키는 뛰어난 연주이다.' - 그라모폰

93.196

러시아 발레단을 위한 음악 1집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드뷔시: <유희>, 뒤카: <요정>

실바인 캄브렐링(지휘), 바덴바덴 & 프라이부르크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디아길레프의 러시아 발레단을 위해 만들어진 서양음악의 걸작을 찾아나서는 음악여행 제 1탄! 설명이 필요 없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비롯해서 짜릿한 뒤카의 <요정> 중 팡파레와 '시적인 춤', 드뷔시의 <유희>가 포함되었다. 정교한 세부와 균형미를 갖춘 <봄의 제전>은 격렬한 연주들과는 다른 투명한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으며, 음반에서 가장 인상적인 <요정>은 캄브렐링의 원만한 시각과 바덴바덴-프라이부르크 SWR 심포니의 뛰어난 금관 파트가 잘 어우러진 수연으로 옛 거장들의 명연과는 또 다른 설득력을 찾아냈다.

93.206

브람스와 동시대인들 1집 -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푸흐스: 첼로 소나타 2번, 쳄린스키: 첼로 소나타

요하네스 모저(첼로), 파울 리비니우스(피아노)

브람스와 동시대 작곡가들의 첼로 작품을 통해 19세기 후반부터 쇤베르크에 이르는 독일 첼로 음악의 연결고리를 찾아 나선 요하네스 모저의 시리즈 그 첫 번째! 브람스 소나타 2번도 아름답지만 부당하게 잊혀진 푸흐스와 쳄린스키의 첼로 소나타는 보석 같은 발견으로, 농밀한 서정미를 담은 요하네스 모저의 감수성이 빛을 발한다. 특히 브람스에서 출발했지만 보다 격렬하고 반음계적인 쳄린스키의 작품에서 모저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있다. 2002년 차이코프스키 콩쿨 이후 독일 최고의 연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모저의 젊음이 타오르는 음반!

98.530 (2CDs)

쇼스타코비치: 24개의 프렐류드와 푸가 op.87 (전곡)

제니 린(피아노)

쇼스타코비치의 24개의 전주곡과 푸가는 기념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감정과 성격으로 연주자의 모든 역량을 요구하는 난곡이다. 니콜라예바가 힘과 건축미로 듣는 이를 압도한다면 제니 린은 내면적인 감정이입과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접근방법을 보여준다. 민첩하고 활기 넘치는 빠른 템포와 놀랄 만큼 투명한 아티큘레이션, 대단히 절제된 페달링으로 프렐류드의 엄격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표현하는 그녀의 연주에는 분명 확신에 찬 신념이 흐르고 있어서 은은한 감동을 준다. 기존의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 낸 의미심장한 음반이다.

98.286

베토벤 편곡집 - 라프, 헬러, 스감바티, 칼크브레너, 이시도르, 토지흐, 프리드만의 베토벤 편곡 작품들

페트로넬 말란(피아노)

10곡 중 8곡이 세계 초연인 이 신선한 앨범은 칼크브레너 같은 동시대인부터 요아힘 라프와 헬러 같은 19세기 작곡가를 거쳐 20세기의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 이그나츠 프리드만에 이르기까지, 베토벤에게 경의를 바치며 자신의 명인기를 더한 독특한 편곡을 연주하고 있다. 로망스를 서정적으로 꾸민 라프의 편곡과 교향곡 5번, 발트슈타인 소나타 등을 재치있게 인용하는 헬러의 변주곡도 훌륭하지만 베토벤 사중주를 편곡한 카를 토지흐의 편곡은 천재적인 작품이라고 부를 만하다. 모차르트 편곡집으로 신선한 화제를 몰고왔던 페트로넬 말란이 2탄에서는 더욱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93.199 (SACD, 일반CD가격)

브루크너: 미사 E단조, 6곡의 모테트

마르쿠스 크리드(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보컬 앙상블 &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루크너 미사곡 E단조는 19세기 최대의 교회음악 중 한 곡으로 꼽히는 걸작이다. 연주하기가 대단히 어려워서 오직 최상급의 합창단만이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이 작품에서 슈투트가르트 SWR 보컬 앙상블의 연주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마르쿠스 크리드의 노련한 지휘는 성악과 기악의 절묘한 균형을 이룩했으며, 투명한 앙상블은 뛰어난 녹음에서 더욱 돋보인다. 기존의 매튜 베스트나 스테픈 레이튼의 연주가 다소 빠른 템포와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영국적인 연주를 만들어냈다면 크리드와 슈투트가르트 연주자들은 종교적 감성과 독일적인 장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독일 비평가상★

93.179

슈투라우스: <저녁>, 노노: <그분은 달콤한 안식이어라>, <디도의 합창>, <사랑의 노래>, 말러-고트발트: <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 바그너-고트발트: <꿈>, <푸른 집에서>

마르쿠스 크리드(지휘), 슈투트가르트 SWR 보컬 앙상블

RIAS 합창단과 함께 시대와 양식을 가로지르는 독일권 최고의 성악 앙상블로 평가받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SWR 보컬 앙상블의 음악적 역량이 총집결된 합창 앨범이다. 루이지 노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그너와 말러까지, 광활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투명하고 신랄한 합창 앙상블의 위력이 전편에 펼쳐진다. 신화의 인물인 디도의 내면을 통해 인간적 갈등을 그려낸 노노의 작품과 말러의 '나는 세상에서 잊혀져'를 편곡한 마지막 트랙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것이며, 고트발트가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탐구한 두 작품은 우리 시대 합창예술의 거울이다.

★슈베칭거 페스티벌의 역사적 기록이 최초로 공개되다★

93.701

프리츠 분덜리히 가곡의 밤 - 슈만: <시인의 사랑>, 베토벤: '아델라이데', '체념', '입맞춤', 슈베르트: '고독한 사람', '밤노래', '류트에 실려', '디오스쿠렌에 바치는 뱃사람의 노래', '실비아에게', '뮤즈의 아들'

프리츠 분덜리히(테너), 후베르트 기젠(피아노)

너무나 일찍 우리 곁을 떠난 프리츠 분덜리히가 1965년 5월 19일, 슈베칭커 페스티벌에서 후베르트 기젠의 피아노 반주로 부른 가곡 리사이틀이 음반화되었다. 오리지널 테이프로 만든 최초 음반이기 때문에 기존에 나왔던 열악한 해적반과는 비교가 되지 않으며,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분덜리히의 전성기 역량을 그대로 살필 수 있는 뜻 깊은 음반이다. 분덜리히가 특히 잘 불렀던 슈만 <시인의 사랑>을 비롯해서 베토벤 <아델라이데> 등 아름다운 곡이 가득하며, 스튜디오 음반(DG)과는 또 다른 미묘한 감정의 흔들림과 실황의 열기가 느껴지는 역사적 기록이다.

93.702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슈베르트: 론도 D895, 베베른: 네 개의 소품 op.7, 베토벤: 소나타 10번

기돈 크레머(바이올린), 올레그 마이젠베르크(피아노)

1952년에 시작되어 유럽 최고의 음악축제 중 하나로 꼽혀온 슈베칭거 페스티벌의 역사적 연주 중에서도 손꼽히는 리돈 크레머와 올레그 마이젠베르크의 듀오 리사이틀 실황(1977년 5월 23일)! 갓 서른에 접어든 기돈 크레머의 번뜩이는 개성과 폭발적인 테크닉, 칼날 같은 프레이징이 또 다른 젊은 비르투오조, 올레그 마이젠베르크의 피아노와 불꽃 같은 앙상블을 만들어 낸다. 베토벤, 슈베르트와 프로코피에프, 베베른을 함께 엮은 의욕적인 프로그램과 음악적 역량은 당시 서구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두 소련 연주자의 전성기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93.703 (2CDs, 1장 가격)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8번, 3번, 론도 G장조,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24

클라우디오 아라우(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