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BSO 외 영상물 신보(10/26(수)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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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10-21 12:07 조회1,97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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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O (Bayerische Staatsoper Recor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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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OREC1003(DVD), BSOREC2003(Blu-ray)

2019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실황: 차이콥스키 <이올란타> & 스트라빈스키 <마브라> (한글자막)

알레프티나 이오페(지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미리암 메삭(이올란타), 롱롱(보몬 백작), 마르쿠스 수이호넨(르네 왕), 오굴칸 일마르(알메릭), 안나 엘-카솀(파라샤), 프레디 데 토마소(바실리), 악셀 라니쉬(연출)

 

러시아 오페라의 아기자기한 두 편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은 비범한 프로덕션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오페라 <이올란타>(1892)90분쯤 소요되는 단막극으로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날 저녁에 초연되었다. 오랫동안 잊혔다가 눈먼 이올란타 공주가 사랑의 힘으로 눈을 뜬다는 동화적 이야기를 워낙 아름다운 음악에 담아냈다는 재평가에 힘입어 최근에는 공연이 늘어나는 추세다. 다른 작품과 커플링되는 것은 초연 때부터의 운명이다. 그러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는 전혀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더 짧고(25) 편성도 간소한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오페라 <마브라>(1922)를 이올란타가 놀이하는 극중 인형극으로 삽입한 것이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올란타>는 대본과 전혀 다른 반전으로 마무리되고, <마브라>의 주인공들과 주종관계가 뒤집힌다. 악셀 라니쉬의 창의적인 연출이다.

 

[보조자료]

- <이올란타>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맹인 공주 이올란타의 부친인 프로방스의 르네 왕은 산속 궁전에 시녀들을 붙여 공주를 따로 키운다. 딸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맹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어렸을 때 이올란타가 맹인인 것도 모르고 약혼한 로베르 공작은 성장하면서 다른 여인을 사랑하는데, 친구 보데몽 백작과 우연히 이 궁전을 지나치다가 보데몽이 잠든 이올란타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올란타는 보데몽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맹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한다. 이런 상황에 접한 르네 왕은 아랍 출신의 명의에게 이올란타의 눈 수술을 맡기면서, 공주가 눈을 뜨지 못하면 보데몽을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거짓 위협한다. 보데몽을 살리려면 눈을 떠야한다는 이올란타의 간절함에 힘입어 수술은 성공하고, 보데몽 백작과 맺어진다.

 

- <마브라>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파르샤는 옆집의 젊은 경기병 바실리와 남몰래 사랑하고 있다. 하나뿐인 딸을 좋은 혼처에 시집보내려는 모친은 얼마 전 죽은 요리사를 대체할 새 요리사를 구하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이에 파르샤가 누군가를 새 요리사라며 데려오는데, 사실은 여장한 바실리다. 바실리는 혼자 남게 되자 면도를 시작하는데... 그의 여장 행각은 과연 들통 나지 않을 것인가?

 

- 악셀 라니쉬은 독일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재기 넘치는 연출가, 작가, 배우다. 오페라 연출은 2013년부터 시작했지만 영상물 발매는 <마브라/이올란타>가 처음이다. 알레프티나 이오페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여성지휘자다. 모스크바 국립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2021년에는 상트페체르부르크의 미하일로프스키 극장 음악감독으로 부임했고, 서유럽과 미국 활동에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Dyna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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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55, 57955
(Blu-ray)

2021년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실황 -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한글자막)

주빈 메타(지휘),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 & 합창단, 나딘 시에라(비올레타), 프란체스코 멜리(알프레도), 레오 누치(제르몽), 다비데 리베르모레(연출)

 

우리가 염원했던 ‘21세기의 비올레타나딘 시에라를 드디어 영상으로 만나다!

플로리다 출신의 미국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1988-)는 전설적 메조소프라노 마릴린 혼의 제자로 메네스 음대에서 공부했으며, 10대 중반에 이미 무대 경력을 시작한 오페라 신동이다. 리릭 콜로라추라 소프라노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면서도 음색 자체는 풍요로운 맛을 더한데다가 비주얼까지 훌륭해서 이 시대 최고의 인기 소프라노로 떠오르고 있다. 루치아, 질다로 이미 명성을 얻었음에도 명실상부한 프리마돈나로 출연한 영상은 없어 아쉽던 차에 드디어 그 진면목을 만끽할만한 영상이 등장했다. 노익장 바리톤을 대표하는 레오 누치가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거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는 점도 놀랍다. 다비데 리베르모레의 연출은 비올레타를 이 시대의 코르티잔으로 그려냈다.

 

[보조자료]

-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는 16세기말 오페라를 탄생시킨 피렌체를 대표하는 극장이다. 그렇지만 피렌체가 워낙 미술로 유명한 도시라 최고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로 꼽기에는 부족했는데, 주빈 메타가 1985년부터 2017년까지 이곳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피렌체의 오페라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지금은 후임자가 조기 사임하는 공백이 발생한 바람에 동 극장의 종신명예지휘자라는 책임감을 발휘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일정을 소화하곤 한다.

 

- 나딘 시에라를 대표하는 레퍼토리인 도니체티의 <람메르모르의 루치아>와 베르디의 <리골레토> 전막 영상은 아직 발매되지 않았다. 조연급으로 출연한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심지어 비키니 몸매를 자랑한 베르디의 <팔스타프> 영상은 있지만 시에라의 장기인 리릭 콜로라추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배역은 아니었다. 반면 <라 트라비아타>는 그녀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 제르몽 역의 레오 누치는 1942416일생으로 팔순을 넘긴 현역이다. 본 공연 당시에도 만 795개월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베르디 오페라에 집중하고 있는데, 아직도 성악 발성을 위한 충분한 폐활량에 별 문제가 없다는 건 경이롭다. 바리톤으로 전향한 플라시도 도밍고(1941년생)가 여전히 아름다운 음성에도 이미 오래 전부터 늙어감에 따른 호흡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더욱 놀랍다.

 

-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비올레타는 1840년대 파리의 코르티잔이다. ‘코르티잔은 연예인과 매춘부의 중간쯤 되는 직업인데, 공식적으로는 없어졌지만 다비데 리베르모레의 연출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명백히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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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두님의 댓글

이병두 작성일

BSOREC2003(Blu-ray) 2019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실황: 차이콥스키 <이올란타> & 스트라빈스키 <마브라> (한글자막)
57955 (Blu-ray) 2021년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실황 -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한글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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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