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라폰 신보와 오랜만에 다시 나온 재발매반들

★80세를 기념하는 요제프 수크의 새 레코딩과 옛 명연★

SU 3976-2

드보르작: 2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소품 op.75a, 2바이올린과 첼로, 하모니움을 위한 바가텔 op.47 2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삼중주 op.74, 수크: 피아노 4중주 A단조 op.1

요제프 수크(바이올린), 미로슬라프 암브로스(바이올린), 카렐 운테르뮐러(비올라), 이르지 바르타(첼로)

80세 생일을 맞은 체코 음악의 대부이자 살아있는 전설, 요제프 수크가 그를 흠모하는 후배들과 함께 새로운 음반을 녹음했다! 이 뜻 깊은 음반에서 수크는 특별히 외증조부인 드보르작과 조부 수크의 잘 연주되지 않는 음악을 골라 연주하고 있다. 드보르작이 특별히 애착을 보였던 <소품(Miniatures)>과 바가텔, 삼중주도 아름답지만 27살의 젊은 작곡가 수크가 스승 드보르작의 격려를 받아 작곡한 작품번호 1번의 피아노 사중주야말로 깊은 감회를 안겨준다. 여든의 나이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 수크에 대한 찬사와 함께 이르지 바르타, 얀 시몬 등 최고의 체코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뛰어난 앙상블과 위대한 선배에 대한 존경심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는 음반이다.

SU 3967-2

마르티누: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2번,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광시-협주곡

요제프 수크(바이올린/비올라), 바츨라프 노이만(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리마스터링-재발매된 이 음반은 마르티누 서거 50주년 기념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하다. 특히 수크와 노이만이 연주한 마르티누 협주곡집은 1978년 샤를 크로스 그랑프리 뒤 디스크를 수상한 동 레퍼터리 최고의 전설적인 명연이며, 일명 <파리> 협주곡이라 불리는 마르티누 협주곡 1번의 초연(1973년)을 직접 담당했던 요제프 수크의 섬세한 연주에는 작곡가와 악곡에 대한 투철한 이해와 명쾌한 권위가 느껴진다. 또 수크는 <아메리카> 협주곡이라 불리는 2번에서 고향 보헤미아에 대한 그리움을 찾아냈으며, 광시-협주곡에서는 비올라를 연주하면서 작곡가 말년의 또 다른 세계를 명쾌하게 들려주고 있다.

SU 3164-2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로망스 1번 & 2번

요제프 수크(바이올린), 프란츠 콘비츠니 & 바츨라프 스메타체크(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요제프 수크가 전성기였던 1962년(협주곡), 1970년(로망스)에 녹음한 베토벤 레코딩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명연이다. 수크는 그답게 자의적인 해석이나 지나치게 정열적인 시선을 피하고 여유 있는 템포 속에서 단정하고 정직하면서도 작곡가에 대한 공감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선이 다소 얇으면서도 색채가 다양하고 섬세한 수크의 프레이징과 강인하고 굳건한 프란츠 콘비츠니의 독일풍 해석은 서로의 빈 곳을 채우듯 묘하게 어울리며, 로망스 두 곡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유려한 흐름은 작곡가와 연주자의 행복한 만남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 낸다. 바이올린 애호가들에게 결코 놓칠 수 없는 음반이다.

★수프라폰이 자랑하는 카렐 안체를 에디션은 계속됩니다★

SU 3669-2

브람스: 교향곡 1번, 베토벤: 교향곡 1번 (안체를 에디션 9집)

★르몽 드 라 무지크 'CHOC'★

카렐 안체를(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람스와 베토벤 교향곡 1번을 담고 있는 이 음반은 거장 카렐 안체를과 전성기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증언하는 귀중한 예술적 자산이다. 1950년대 LP의 등장과 시작된 안체를-체코 필하모닉-수프라폰 삼각편대의 협력은 숱한 명연을 낳았는데, 브람스 교향곡 1번은 특히 이들의 비-체코 레퍼터리 중에서 가장 뛰어난 명연으로 이름 높으며, 많은 찬사와 음반상을 받은 공인된 음반이다. 극단적인 해석을 버리고 악보에 대한 투철한 헌신과 스케일 큰 해석, 마지막 악장에서 자연스럽게 절정에 도달하는 유려한 흐름이 진한 감흥을 주며, 체코 필이 들려주는 탁월한 목관 파트와 아름다운 앙상블 역시 참으로 아름답다.

SU 3679-2

드보르작: 교향곡 6번, 서곡 <우리 집>, <후스>, <사육제>

(안체를 에디션 19집)

카렐 안체를(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61~66년에 걸쳐 녹음된 드보르작의 관현악곡을 모은 이 음반은 예부터 안체를 드보르작의 최고 명연으로 이름 높은 명연을 담고 있다. 안체를의 지휘 아래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로 떠오르면서 체코 음악의 대명사로 군림하던 전성기의 탁월한 연주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보헤미아만의 향토적 색채와 안체를 특유의 객관적이고 단정한 음악적 해석, 체코 필하모닉의 뛰어난 앙상블은 이 레퍼터리에서 최고의 융합을 이루고 있다. 교향곡 6번도 열연이지만 재치와 유머가 가득한 <우리 집> 서곡, 체코의 국민적 감정과 극적인 박력이 두드러진 <후스> 서곡은 지금까지 어떤 연주도 따를 수 없는 명연 중의 명연이다.

SU 3683-2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안체를 에디션 23집)

카렐 안체를(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렐 안체를이 체코 필하모닉을 지휘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는 작곡가의 비통한 심정과 지휘자의 개인적 고난이 교감을 이룬, 너무나 진부해진 '전설의 명연'이라는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은 연주이다. 2차 대전 때 테레친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어 온 가족을 잃고 본인도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와병중이었던 작곡가 하스가 대신 죽었다) 비극적 역사의 산 증인 안체를은 이 곡에 깊은 공감을 느낀 듯, 신들린 듯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1악장 '침공의 주제'에 담긴 분노와 슬픔은 결국 밝은 빛을 향하며 끝나는데, 피날레에서 느껴지는 희망의 메시지와 조용한 관조에 오히려 가슴이 아파지는 연주이다.

★20세기 최고의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이다 헨델 전성기의 기록★

SU 3782-2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

이다 헨델(바이올린), 알프레드 홀레체크(피아노), 바츨라프 스메타체크(지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의 이다 헨델'은 수프라폰이 자랑하는 명연 중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는 음반이다. 이다 헨델의 전성기인 1959년~63년에 걸쳐 프라하에서 녹음되었으며, 헨델이 장기로 삼았던 글라주노프, 비에냐프스키 협주곡과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티멘토>로 이루어진 인상적인 프로그램에서 헨델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 넘실대는 낭만적 감정은 그녀가 왜 20세기 최고의 여류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지 알게 해준다. 음반사를 잘못 만나 실력과 명성에 비해 전성기에 많은 음반을 남기지 못한 아쉬움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명반이며, 지금까지 연주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살아 있는 전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역사적 기록이다.

★위대한 거장, 로브로 폰 마타치치와 바츨라프 스메타체크★

SU 3803-2

베토벤: 교향곡 3번 <에로이카>, 코르테: <플루트의 이야기>

로브로 폰 마타치치(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브로 폰 마타치치가 체코의 전설적인 프로듀서-엔지니어 팀이었던 쿨한-브루다와 손잡고 수프라폰에 남긴 레코딩은 수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하나같이 이 거장의 원만한 조형력과 품격이 느껴지는 명연으로 이름 높다. 평생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체코 필하모니는 마타치치의 지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오케스트라 전성기의 황홀한 관악 파트와 물샐틈 없는 앙상블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대범한 흐름 안에 강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베토벤 <에로이카> 교향곡은 지금까지 전통적 명연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20세기 후반 체코 음악의 걸작인 <플루트의 이야기> 역시 보너스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SU 3968-2

드보르작: 교향곡 3번, 글라주노프: 색소폰 협주곡,거슈윈:<랩소디 인 블루>

얀 파넨카(피아노), 카렐 크라우트가르트너(색소폰), 바츨라프 스메타체크(지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찬미받지 않은 거장, 바츨라프 스메타체크의 예술을 담은 이 음반은 드보르작-글라주노프-거슈윈이라는, 흔히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세계 곳곳으로 퍼진 슬라브 음악의 전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앙상블로 키워냈던 바츨라프 스메타체크는 상상력이 넘치는 풍부한 지휘를 들려주며, 체코가 배출한 전설적인 색소폰-클라리넷 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였던 크라우트가르터너, 20세기 체코 피아노의 거장이지만 독주 레코딩을 많이 남기지 않은 얀 파넨카의 전성기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실로 오랜만에 부활한 전설의 수프라폰 명연들★

SU 3880-2 (11CDs, 6장 가격)

말러: 교향곡 전집

바츨라프 노이만(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걸쳐 녹음된 바츨라프 노이만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전집은 디스코그래피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공인된 명연이다. 노이만의 말러는 평생 동안 말러를 탐구했던 말년의 거장이 만들어내는 원숙한 시선과 작곡가에 대한 깊은 공감, 맑고 투명하고 조화로운 음악적 흐름, 체코 필하모닉의 질박하고 힘찬 금관이 어울려 시종일관 진한 감동을 준다. 모든 교향곡이 호연이지만 특히 압도적인 음향이 인상적인 2번, 노이만의 낭만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5번, 9번은 여전히 동곡 최고의 연주 중 하나로 꼽히는 절창이다.

SU 3953-2 (2CDs)

야나체크: 오페라 <죽은 자의 집으로부터>

브후밀 그레고르(지휘), 프라하 국립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 & 합창단

<보체크>와 함께 20세기 오페라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야나체크의 <죽은 자의 집으로부터>의 전설적인 명연(1964년)이 LP시대 이후 드디어 처음으로 CD화되었다. 1978년 그랑프리 뒤 뒤스크 상 등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이 명연주는 이 오페라 해석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1964년 체코 국립 오페라 극장 공연팀이 그대로 뭉쳤으며, 지휘자 그레고르와 체코 최고의 명가수들은 이 극장이 도달했던 정점의 앙상블을 들려준다. 고통 받는 개인들의 비극을 어둡고 음울하게 묘사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대담하고 생생하며, 20세기 중반의 가장 뛰어난 체코 가수들이 총동원된 성악진 역시 명불허전이다. ★음악의 세계★

SU 3583-2

쇼팽: 발라드 1~4번, 마주르카 op.50-3, 63-3, 7-2, 24-2, 17-4, 뱃노래

이반 모라베츠(피아노)

이반 모라벡의 쇼팽 연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유리알처럼 섬세하면서도 돌연 폭풍같이 강렬하고, 담백한 피아니즘과 낭만적인 정서를 하나로 묶은 그의 쇼팽은 다른 어떤 연주자들과도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청년 쇼팽의 우수와 비애를 표현한 듯한 따뜻한 터치와 감탄을 금할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한 다이내믹 조절, 루바토를 남발하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지점에서만 쓰는 좋은 취향이 전편에 걸쳐 펼쳐진다. 감정을 터뜨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연주로, 특히 발라드에는 누구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SU 3969-2

모차르트: 클라리넷 오중주 K.581, 브람스: 클라리넷 오중주 op.115

블라디미르 리하(클라리넷), 스메타나 사중주단

수프라폰의 음악창고에서 날아온 반가운 옛 연주! 클라리넷 오중주 레퍼터리에서 쌍벽을 이루는 명곡,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오중주를 함께 담은 음반은 적지 않지만 스메타나 사중주단과 블라디미르 리하가 함께 만든 이 음반 역시 결코 잊혀지지 않는 명연이다. 20세기 최고의 사중주단으로 꼽히는 스메타나 사중주단과 탈리히-안체를-쿠벨릭 시대에 걸쳐 체코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주자를 지냈던 명인 블라디미르 리하는 여기서 진정 실내악적인 호흡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특히 브람스는 좋은 녹음에 악곡 특유의 고즈넉한 정서와 가슴 시린 아다지오의 아름다움을 살린 명연 중의 명연이다.

SU 3450-2

스메타나: 현악사중주 1번 <내 생애에서>, 현악사중주 2번

파노하 사중주단

스메타나는 실내악곡을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그 하나하나는 모두 체코 음악사의 분수령을 이루는 역사적 걸작이다. 그의 현악사중주 두 곡은 모두 말년에 만들어진 깊이 있는 작품들이며, 생애를 정리하며 회고하는 듯한 아련한 아름다움이 감돌고 있다. 스메타나 사중주단과 슈캄파, 파벨 하스 사중주단을 이어주며 30여년에 걸쳐 실내악의 나라 체코를 대표했던 파노하 사중주단의 연주는 이미 공인받은 대표반으로, 부드러운 질감,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음악적 집중력은 이 음반에서도 여전하며, 스메타나-드보르작-야나체크로 이어지는 체코 사중주의 역사적 흐름을 꿰뚫고 있는 거시적인 안목이 깊은 감동을 준다.

★2for1 가격으로 재발매된 체코 오페라의 걸작 녹음들★

SU 3981-2 (2CDs, 2for1 가격)

야나체크: 오페라 <꾀 많은 새끼 여우>

루돌프 아스무스(베이스), 크베타 벨라노바(소프라노), 안토닌 보타바(테너), 하나 뵈흐모바(소프라노) 외

바츨라프 노이만(지휘), 프라하 국립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 & 합창단

바츨라프 노이만이 지휘한 야나체크 오페라 <꾀 많은 새끼 여우>의 두 가지 녹음은 모두 결정반으로 꼽히고 있지만 두 번째 녹음만이 CD로 나와서 많은 애호가들의 애를 태우게 했는데, 이제 그의 첫 녹음(1958년)이 드디어 CD화되었다! 야나체크 오페라 중에서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많이 상연되는 이 작품에서 인간세계와 동물세계는 계속 교차하며 의미심장한 울림과 깊이 있는 감정을 만들어 내며, 당시 전성기의 전설적인 가수들인 하나 뵈흐모바(새끼여우), 루돌프 아스무스(삼림 감독관), 리부제 도마닌스카(여우)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점도 잊을 수 없다.

SU 3980-2 (2CDs, 2for1 가격)

스메타나: 오페라 <팔려간 신부>

바츨라프 베드나르지(바리톤), 슈테판카 슈테파노바(소프라노), 밀라다 무질로바(소프라노) 외

야로슬라프 보겔(지휘), 프라하 국립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 & 합창단

수프라폰의 음악창고에서 나온 또 하나의 보물!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의 명연은 모조리 수프라폰 카탈로그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작품의 초연 및 연주사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프라하 국립 오페라 극장팀이 50년대에 만들어 낸 이 연주를 드디어 CD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야로슬라프 보겔의 이 연주는 오랫동안 샬라발라와 코실러의 연주에 가려있었지만 경력의 초창기였던 이보 지데크(에니크)를 비롯해서 올드리히 코바르지, 밀라다 무질로바 등 명가수들의 열창과 물샐틈 없는 앙상블은 기존의 어떤 연주에도 뒤지지 않는 높은 수준으로, 결코 놓칠 수 없는 연주다.

★전통의 힘과 새로운 음악적 도전이 어우러진 수프라폰의 DVD★

SU 7018-9 (DVD, 총 148분)

발레-동화극 <금발의 미녀>

아델라 폴레르토바(미녀), 알렉산더 카츠사포프(이르지크), 이르지 브라틸(악마의 왕) 외

페테르 브라벨(지휘), 베르크 오케스트라, 체코 국립 발레단

2008년 3월 8일, <돈 조반니>의 초연장소로 유명한 유서 깊은 프라하의 에스타테스 극장에서 행해진 체코 국립 발레단의 공연실황을 담은 이 영상물은 아름다운 금발의 미녀 공주와 용감한 이르지크가 온갖 역경을 뚫고 사랑을 이루는 아름다운 동화를 발레로 보여준다. 하벨카-코데트의 대본에 블라디미르 프란츠의 음악, 얀 코데트의 안무가 조화를 이룬 이 발레극은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되면서 프라하의 음악 명물로 떠오른 인기작으로, 환상적이고 경쾌한 줄거리에 잘 들어맞는 멋진 안무와 고풍스러운 극장이 인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작품의 탄생과 연주과정을 담은 흥미진진한 보너스 영상도 반갑다.

SU 7017-9 (DVD, 총 144분)

블라스티밀 하라페스 - 프리모 발레리노(Primo Ballerino)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발레리노였던 블라스티밀 하라페스(1946~   )의 전성기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담아낸 멋진 DVD! 하라페스는 20여년 이상 체코 국립 발레단의 간판 스타였으며, 이 디비디에 포함된 장면은 체코 국영 텔레비전에 소장된 귀중한 자료로 <로미오와 줄리엣>, <지젤>, <스파르타쿠스>,  같은 고전 발레부터 <파우스트> 같은 오페라 장면, 야나체크의 <크로이처 소나타>, 바흐의 전주곡,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 등 그의 명성을 불후의 것으로 만들었던 역작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하라페스의 우아한 움직임과 힘찬 동작, 파트너와의 섬세한 앙상블이 인상적이며, 옛 공산국가 발레 예술의 진수를 모두 담고 있다.

수프라폰 구보

SU 3949-2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2번 G단조

스메타나 트리오

실내악의 나라 체코를 대표하는 스메타나 트리오가 드디어 피아노 트리의 위대한 걸작, 차이코프스키 트리오에 도전했다. 개인기를 지나치게 과시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실내악 앙상블을 이루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 추모와 애상의 분위기, 특히 변주곡 악장의 다양한 색채와 스타일, 앙상블을 이끄는 피아노의 미묘한 타건 등은 위대한 선배 수크 트리오의 전통을 잇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해석이다. 지난 두 개의 음반에서 만장일치의 찬사를 얻었던 드보르작 시리즈를 잇는 드보르작 트리오 2번 역시 균형잡힌 음색과 다이내믹, 뛰어난 표현력을 그대로 유지한 호연이다.

SU 3951-2

집시의 길 - <차르다슈>, <지고이네르바이젠>, <헝가리 춤곡>, <트란슬바니아 환상곡> 등 집시풍 음악

파벨 슈포르츨(바이올린), 로마노 스틸로

자유분방한 개성의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슈포르츨이 슬로바키아의 침발롬 앙상블 로마노 스틸로(Romano Stilo)와 함께 어울린 흥겨운 집시앨범! 눈부신 비르투오지티와 평범함을 거부하는 개성적인 스타일, 다양한 색채을 지닌 슈포르츨과 집시음악에서 클래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로마노 스틸로는 자선 공연에서 함께 공연한 이후 의기투합했으며, 프라하의 라 파브리카 클럽에서 라이브 실황으로 녹음된 이들의 만남은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바흐에서 집시민요를 아우르는 다양한 선곡과 변화무쌍한 편곡, 슈포르츨과 밴드의 놀라운 연주력, 청중의 뜨거운 분위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멋진 음반이다.

★2007년 그라모폰상 <실내악> 부분, BBC 뮤직 매거진상

<올해의 신인> 부분 수상!★

SU 3877-2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2번 <친밀한 편지>, 하스: 현악사중주 2번<원숭이 산으로부터>

             파벨 하스 사중주단

             ★2007년 그라모폰상 수상 /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