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feo 신보

C 581083 D   R.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3 SACD 스페셜 프라이스)

연주: 클레어 왓슨(마샬린), 칼 리더부쉬(옥스 남작), 브리깃테 파스벤더(옥타비안), 루치아 포프(소피), 벤노 쿠쉬(파니날) 외, 바이에른 국립 가극장 합창단 & 오케스트라, 카를로스 클라이버(지휘)

1973년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뮌헨에서 상연한 '장미의 기사'가 오르페오에서 SACD Hybrid로 CD화 되었다. 당시 43세의 클라이버는 에너지 충만한 추진력과 매끄러운 프레이징에, 불필요한 소리는 단 한음도 내지 않으며, 지극히 아름답고 오싹할 정도의 천재적 감성으로 리드해 나간다. 이미 해적판으로도 명성이 자자했던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장미의 기사를 이토록 선명한 음질로 복각해 낼 수 있는 Orfeo의 기술에 다시 한번 탄복하게 되며, 역시! 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출연진으로는 파스벤더, 포프, 리더부쉬라고 하는 당대 최고의 3인에, 대 지휘자 클렘페러와 솔티로부터 사랑 받았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클레어 왓슨의 마샬린 역에 이 이상은 없을 것이다.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는 아버지 에리히 클라이버의 녹음과 나란히 진열장의 베스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녹음: 1973년 뮌헨 바이에른 국립 가극장 라이브 (스테레오)

SACD Hybrid / CD 2ch, SACD 2ch, SACD 5ch

C 736081 B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K.219 /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Op.77

연주: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바이올린),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예프게니 므라빈스키(지휘)

이런 음원이 남아 있었다니! 오이스트라흐, 므라빈스키의 장년기 빈 라이브 녹음.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오이스트라흐, 므라빈스키&레닌그라드 필에 의해 1955년 10월 29일에 세계초연 되었다. 같은 멤버로 약 1년 후에 있은 1956년 11월 30일 멜로디아 음원이 세계적 명연으로 유명하지만, 그 반년 전 미지의 음원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서방의 빈 무지크페라인 잘에서의 라이브. 이 앨범에 수록된 음원은 멜로디아 음원이상으로 음색은 선명하고, 오이스트라흐만의 반질반질한 미음과 므라빈스키만의 긴장감 넘치는 음악적 대 구성 등, 전성기 두 거장의 굉장함을 재차 실감할 수 있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은 Cetra나 Stradivarius에서 발매된 적도 있지만, 이번은 마스터 테입을 정규 발매한 음반이다. 단정하면서도 추진력 있는 이상적인 모차르트 연주를 선사한다. 

녹음: 1956년 라이브 레코딩 (모노)

*디아파종 황금상

C 725085 R   첼리비다케 & 쾰른 방송 심포니 오케스트라 Live 1957-1958 (5CD)

연주: 쾰른 방송 심포니 오케스트라, 세르쥬 첼리비다케(지휘)

CD1) 슈베르트: 로자문데 마법의 하프 서곡 D.644 /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 블라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26 

CD2)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힌데미트: 베버 주제에 의한 교향적 변용

CD3)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1919년판) / 브람스: 교향곡 1번 Op.68

CD4) 멘델스존: 서곡 '한여름 밤의 꿈' Op.21 / 슈베르트: 교향곡 2번 D.125 / R. 슈트라우스: 돈 주앙 Op.20 /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제 2모음곡

CD5) 브람스: 독일 레퀴엠 Op.45 (아그네스 기에벨-소프라노, 한스 호터-바리톤, 쾰른 방송 합창단)

만년의 첼리비다케하면 극한적으로 느린 템포로 유명하지만, 이 앨범에 담겨 있는 장년기의 그의 템포는 비교적 정상적이며, 추진력과 박력을 겸비한 연주는 신선한 놀라움마저 안겨 준다. 당시부터 그는 스스로의 곡 해석을 단원들이나 협연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혹독한 리허설을 하기로 유명하였다. '독일 레퀴엠'의 경우 격렬한 기복의 드라마틱한 표현과 굉장한 에너지를 표출하고 있어, 만년의 EMI반과 비교해보면 크게 다른 인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이번 세트에 수록된 '독일 레퀴엠'이나 '비창', 슈베르트 교향곡 2번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연주로 다른 레이블에서도 발매 된 적이 있지만, 이번엔 WDR(독일공영방송)이 제공한 정규 음원을 사용하고 있어, 적절한 리마스터링 마저 더해져 상태 좋은 소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게다가 연주회별로 정리한 앨범 구성은, 곡순이나 편성을 중시하는 라이브 음원 팬들에게는 매우 기쁜 세트물이 될 것이다. 첫 출현 음원도 포함된 총 341분짜리 앨범이다. 

C 766082 I   베르디: 맥베드 (2CD)

연주: 세릴 밀른즈(맥베드-바리톤), 크리스타 루드비히(맥베드 부인-메조 소프라노), 칼 리더부쉬(베이스), 카를로 코수타(테너), 빈 국립 오페라극장 합창단 & 오케스트라, 칼 뵘(지휘)

칼 뵘의 베르디! 호화 캐스트에 빈 국립 오페라극장 라이브 정규반 첫 등장! 매우 흥미로운 라이브 녹음이 발굴되었다. 칼 뵘의 베르디는 지극히 녹음이 적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희소성이 있다. 템포는 느긋하면서도 긴장감이 돌면서 맥베드의 매혹적인 광기를 드러낸다. 캐스트도 초호화 멤버로, 당시 국제적 명성을 얻은지 얼마 되지 않은 세릴 밀른즈의 파릇한 목소리와 맥베드의 부인역으로 크리스타 루드비히의 착착 감기는 강인한 목소리는 그야말로 절품이다. 게다가 칼 리더부쉬와 1970년대 빼놓을 수 없는 이태리 테너 카를로 코수타까지 참여하고 있다. 제 1막 피날레에서의 대 박력은 음질이 좋지 않은 해적판으로 나왔을 때도 생생하게 전달되었는데, 이번에 훨씬 선명한 음질로 복각되어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녹음: 1970년 빈 국립 오페라극장 라이브(스테레오)

*음악의 세계 쇼크상

C 685091 B   리자 델라 카사: 오페라 아리아집 (1955-1971 빈 국립 오페라극장 Live)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 이도메네오 /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 G. 아이넴: 당통의 죽음 / R. 슈트라우스: 카프리치오, 아라벨라 중  

연주: 리자 델라 카사(소프라노), 안톤 데르모타, 베르너 크렌, 볼프강 빈트가센(테너),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칼 뵘, 야로슬라프 크롬브홀츠, 하인쯔 발베르크, 요제프 크립스, 조르쥬 프레트르, 요제프 카일베르트(지휘)

2009년 2월에 90세 생일을 맞은, 1960년대의 독일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리자 델라 카사'가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노래한 라이브 녹음들이다. 우선 주목할 곡은 1961년 5월 27일 공연의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로, 발터역에 볼프강 빈트가센이 참여 했으며, 하인쯔 발베르크가 지휘하였다. 그리고 1964년 공연 요제프 카일베르트 지휘의 [아라벨라]는 1958년 잘츠부르트 음악제의 전곡 녹음이 CD화 되어 있지만 물론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연주다. [이도메네오]는 1971년 3월 14일 공연으로 지휘는 야로슬라프 크롬브홀츠로 이 음원만 스테레오 녹음이다. [돈 지오반니]는 1955년 오페라극장 재건기념 공연으로 BMG로부터 CD화 되었던 것이다. [카프리치오]는 1964년 작품으로 얼마전 Orfeo에서 전곡반(C734082)으로 발매되었다.    

C 735091 B   잉그리드 뵤너: 오페라 아리아집 (1967-76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극장 Live)

베르디: 운명의 힘, 가면 무도회 / 푸치니: 투란도트 / 베토벤: 피델리오 / 바그너: 신들의 황혼 중

연주: 잉그리드 뵤너, 클레어 왓슨(소프라노), 진 콕스(테너), 칼 리더부쉬(베이스),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 합창단, 엘리아후 인발, 레오폴드 하거, 넬로 산티, 볼프강 자발리쉬(지휘)

노르웨이 출신의 잉그리드 뵤너(1927-2006)는 1960, 70년대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활약했지만, 실력에 비해 녹음이 적어 그 진가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앨범에는 그녀의 전성기 뮌헨 라이브 음원들이 담겨 있으며, 자발리쉬의 [신들의 황혼]도 감상 할 수 있다. 1976년 6월 30일의 이 라이브 녹음은 프롤로그의 2중창(지그프리드에 진 콕스)과 제 3막의 마지막까지 수록되어 있어 합계 30분으로 자발리쉬 지휘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 뵤너의 싱그러우면서도 당당한 브륀힐데는 실로 훌륭하다. 그리고 [투란도트]는 1967년 3월 30일 라이브로 (이 음원만 모노) 칼라프에 진 콕스, 류에 클레이 왓슨이라고 하는 꽤 재미있는 캐스팅이다. 잉그리드 뵤너가 열창하는 북유럽의 목소리는 마치 얼음과도 같이 투명하면서도 오싹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C 673091 A   베르만 & 멘델스존 -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적 소품

칼 베르만: 2대의 클라리넷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적 소품 / 멘델스존: 클라리넷, 바셋 호른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적 소품 1번 Op.113 & 2번 Op.114 / 칼 베르만: 2대의 클라리넷과 관현악을 위한 듀오 콘체르탄트 Op.33

연주: 디터 클뢰커(제 1클라리넷), 쥬세페 포르고(제 2 클라리넷), 루이지 마지스트렐리(바셋 호른), 프라하 체임버 오케스트라  

하인리히 베르만과 그의 아들 칼은 클라리넷 비르투오조로 19세기 유럽 각지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다. 베르만 부자와 동시대를 산 멘델스존은 그들과 친분이 아주 두터운 사이였다고 한다. 칼에 의해 전해지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1832년 베르만 부자가 콘서트 시리즈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도중 베를린에서 멘델스존을 만나 치열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거기서 파생된 곡이 일명 “달콤한 덤플링과 슈크림, 클라리넷과 바셋 호른을 위한 그랑 듀오”라고도 불리는 멘델스존의 2개의 협주적 소품이다. 디터 클뢰커를 중심으로 마지스트렐리와 애제자 포르고가 펼치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탁월한 연주 실력은 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녹음: 2004년 11월

C 759081 A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집 S139 (전 12곡)

연주: 미로슬라프 쿨티세프(피아노)

1985년 러시아 레닌그라드 태생의 미로슬라프 쿨티세프는, 2007년 제 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 피아노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를 거머쥔 인재다. 아직 20대 초반인 그는 벌써 빈 악우협회 홀과 암스테르담의 콘체르트헤보우, 뉴욕의 에이버리 피셔 홀 등 세계적인 메이져 홀에 등장하는 한편,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마음에 들어 수많은 음악제에도 출연하고 있다. 현재 그는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재학중이며, 이번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집으로 Orfeo 신고식을 치렀다. 차이코프스키 콩쿨 예선에서도 연주해 청중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연습곡 제 4, 9, 12번을 시작으로, 떠오르는 영 비르투오조로서 놀랄만한 기량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