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mic, Arthaus DVD 신보 및 구보 (2/21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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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9-02-18 14:36 조회8,574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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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루피 < 올림피아데 >


Galuppi : L'Olimpiade    (Dynamic 33545 (2DVDS))




▶ 그리스 고대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18세기 최고의 인기 오페라


메타스타시오는 18세기 오페라 세리아를 상징한 대본작가다. 사각관계로 정형화된 패턴 속에 다양한 방식의 아리아를 균형있게 배치하는 것이 특기였다. 그가 대본을 하나 쓰면 수십 명의 작곡가가 달려들곤 했는데, 특히 고대 그리스 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올림피아데>는 100편 이상의 오페라가 쏟아진 최고의 인기작이었다. 두 쌍의 꼬여버린 사랑, 여기에 신분을 속여 올림픽에서 사기 우승한 사건이 맞물리면서 위기를 맞지만 극적인 해피엔딩으로 끝맺는다.  동일한 대본으로 칼다라, 비발디, 페르골레지, 갈루피의 것이 유명한데, 본 영상물은 본디 오페라 부파의 대가이자 미켈란젤리의 연주로 잘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의 작곡자인 발다사레 갈루피의 작품을 2008년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재연한 실황이다. 무려 일곱 명의 주역급 출연진 중 초연 당시 카스트라토가 맡았던 두 남성 주역은 모두 여성 가수가 불렀다. 갈루피의 솜씨는 헨델이나 비발디에 전혀 못지않으며 이탈리아 바로크 당대 연주의 선두주자 안드레아 마르콘과 베네치아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고품격 반주로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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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나타 스코토 1984년 도쿄 리사이틀 실황 >


Renata Scotto: The 1984 Tokyo recital    (Dynamic 33607)




▶ '디바 이상의 디바'레나타 스코토의 완벽한 리사이틀


레나타 스코토(1934~)는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디바 이상의 디바'라는 찬사를 받았던 위대한 소프라노다. 그녀의 풍부한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은 마리아 칼라스에 비견될 정도이며(칼라스는 스코토의 공연을 보고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음악적인 정확성은 누구나 혀를 내두를 정도의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최근엔 오페라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2007년 가을 시카고 리릭 오페라의 <라보엠>에서는 리허설에 빠졌다는 이유로 천하의 안젤라 게오르규를 쫓아냈을 만큼 대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 영상물은 1984년 가을, 여전히 최고의 성가를 구가하고 있던 50세의 스코토가 11년 만에 도쿄를 방문하여 가진 리사이틀 실황이다. 이탈리아 고전가곡에서도 완벽한 노래는 들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리사이틀 레퍼토리로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대곡인 베르디의 <돈 카를로>중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분이시여'를 감동적인 절창으로 소화한다. 오래 전의 자료지만 불과 몇 년 전의 실황으로 착각할 만큼 화질과 음질도 뛰어난 편이다. 


보너스 트랙에 1967년 도쿄에서 공연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중 '광란의 장면'이 제공된 것은 형언할 수 없이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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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여신이여> ; 토니 팔머의 칼 오르프 다큐


Carl Orff & Carmina Burana ; O, FORTUNA !   (Tony Palmer's TPDVD118)




▶ <카르미나 부라나>를 작곡한 천재작곡가 칼 오르프의 음악과 삶


<카르미나 부라나>는 중세 수도원에 전승된, 그러나 사랑에 대한 세속적 가사를 날카로운 리듬과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의 합창과 독창용으로 만든 것으로 20세기의 가장 대중적 명곡의 하나로 꼽힌다. 작곡자는 칼 오르프(1895~ 1982)! 그는 7살에 소설을 쓰고 십대에 일본어와 불어로 오페라를 작곡한 신동이었다. 클래식 다큐멘터리의 대표감독인 토니 팔머가 2004년에 완성한 이 자료는 <카르미나 부라나>뿐 아니라 오르프의 특징을 드러낸 일련의 무대음악을 풍부하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로 퍼진 그의 리듬중심 음악교육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이한 점은 오르프의 여인들. 즉 네 아내 중 인터뷰 당시 생존해 있던 세 사람(그중에는 독일 역사상 최고의 여류작가인 루이제 린저도 포함된다), 그리고 첫 아내와의 사이에 낳은 유일한 혈육인 딸의 증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팔머는 냉정한 시각을 견지한다. 놀라운 상상력의 소유자였지만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었던 오르프의 성향, 그런 나머지 나치 시절에 위기에 몰린 친구 쿠르트 후버가 처형될 때까지 방치했던 약점까지도 집요하게 들추어낸다. 오르프를 이해하는데 단연 최고의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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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사이클 VOL.1 


드보르작: 교향곡 7번, 슬라브 춤곡 2권, 로망스   (Arthaus 102 135)




▶ 이지 벨로흘라벡이 지휘하는 드보르작 교향곡 7번


1993년 프랑크푸르트의 알테 오퍼에서 펼쳐졌던 프라하 심포니의 드보르작 콘서트 시리즈가 DVD로 발매되었다. 본 DVD에는 작곡가의 첫 교향곡 성공작인 교향곡 7번과 슬라브 춤곡 중 제2권, 그리고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서정적인 작품인 로망스가 함께 수록되었다. 드보르작은 1884년 런던 필하모닉협회의 명예회원이 되면서 협회로부터 새로운 교향곡의 작곡을 위촉받았다. 이듬해 그 결과로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교향곡 7번이다. 이 교향곡은 은은히 흐르는 보헤미아의 향토적인 정서 위로 남성적인 비장미가 전곡을 지배하는 작품으로, 특히 아름다운 선율미가 돋보이는 3악장 스케르초가 매력적이다. 로망스는 원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완성한 곡이었지만, 현재는 작곡가 자신이 관현악반주로 편곡한 버전이 보다 자주 연주된다. 베토벤의 동명작품에 비견될 만큼 서정미가 빼어난 작품으로, 1987년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이반 제나티의 섬세한 연주가 이 작품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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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사이클 VOL.2


드보르작: 성경의 노래들, 테 데움, 바이올린협주곡  (Arthaus 102 137)




에바 란도바(ms)/ 이반 제나티(vn)/ 이지 벨로흘라벡/ 프라하 심포니




▶ 로맨틱 협주곡의 걸작인 드보르작의 바이올린협주곡


1993년 프랑크푸르트의 알테 오퍼에서 펼쳐졌던 프라하 심포니의 드보르작 콘서트 시리즈가 DVD로 발매되었다. 드보르작은 자신의 후견인이었던 브람스와 마찬가지로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조 요아힘을 위해 협주곡을 완성하였다. 요아힘은 작품의 초고를 수정해주는 등 작곡에 도움을 주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초연을 거절했다. 결국 1883년 프라하에서의 초연은 체코 연주자 프란티섹 온드리첵에 의해 이루어졌다. 서정적인 2악장과 보헤미아 민속춤곡의 느낌이 배어나오는 마지막 악장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1987년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이반 제나티가 독주를 맡았다. 드보르작은 미국 체류당시 체코어 성서에서 텍스트를 취하여 10곡의 피아노반주 연가곡을 완성하였다. 이듬해 그는 그 중 5곡을 택하여 반주를 관현악으로 편곡하였고, 현재 이 관현악 버전이 보다 널리 알려져 있다. 역시 미국체류 당시 컬럼버스의 신대륙발견 4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위해 완성한 작품인 테 데움은 스타바트 마테르, 레퀴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곡가의 종교음악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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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사이클 VOL.3


드보르작: 교향곡 8번, 피아노 협주곡    (Arthaus 102 139)


     


이고르 아르다세프(pf)/ 페트르 알트리흐터/ 프라하 심포니




▶ 드보르작의 아름다운 교향곡 8번과 숨겨진 걸작 피아노협주곡


1993년 프랑크푸르트의 알테 오퍼에서 펼쳐졌던 프라하 심포니의 드보르작 콘서트 시리즈가 DVD로 발매되었다. 1889년에 완성되어 이듬해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된 교향곡 8번은 드보르작의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보헤미아의 향토적인 색채가 짙게 배어 있다. 우아하면서도 애상적인 선율로 채워진 3악장 스케르초의 아름다움이 각별하며, 약동하는 마지막 악장의 리드미컬한 율동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당시 프라하 심포니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약했던 페트르 알트리흐터가 지휘봉을 잡아 민속적인 색채가 듬뿍 배어나오는 이 교향곡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었다. 드보르작의 유일한 피아노협주곡은 한동안 세인들의 관심권 밖의 작품이었지만, 리히터와 클라이버의 역사적인 명연을 통해 그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은 작품이다. 독주자의 기교과시를 지양하고 관현악과의 유기적인 조화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롱-티보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에서 두루 입상했던 체코의 중견 피아니스트 이고르 아르다세프가 피아노 독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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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사이클 VOL.4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첼로협주곡   (Arthaus 102 141)




미샤 마이스키(vc)/ 리보르 페섹/ 프라하 심포니




▶ 리보르 페섹의 신세게 교향곡과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협주곡


1993년 프랑크푸르트의 알테 오퍼에서 펼쳐졌던 프라하 심포니의 드보르작 콘서트 시리즈가 DVD로 발매되었다. 신세계 교향곡과 첼로협주곡을 함께 담고 있는 본 DVD는 수록곡들의 지명도에서 단연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다. 국내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첼리스트인 미샤 마이스키는 푸른색 실크블라우스를 걸치고 자신감 넘치는 보잉으로 첼로협주곡을 리드해나간다. 이 걸작에 대한 자신의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속주의 와중에도 다양한 뉘앙스를 담아내는 그의 표현력이 돋보인다. 체코를 대표하는 현존 거장인 리보르 페섹은 박력 넘치는 신세계 교향곡을 들려준다. 팀파니의 단단한 타격 음과 더불어 야성미를 한껏 강조한 1악장이 기선을 제압하며, 다소 거친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매력이 조심스레 배어나오는 2악장도 정감이 간다. 생기발랄하면서도 구성지게 연출된 스케르초에 이어서, 일사불란한 앙상블과 적절한 완급조절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마지막 악장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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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3


교향곡 3번'폴란드', 백조의 호수 발췌, 콘체르토 판타지아 (Arthaus 102 125)




미카엘 플레트네프(pf)/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 페도세에프의 향토색 짙은 연주와 플레트네프의 화려한 개인기


1991년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에서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와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가 펼쳤던 일련의 차이코프스키 콘서트 시리즈가 DVD로 등장하였다. 본 DVD에는 교향곡 3번 '폴란드'와 작곡가를 대표하는 걸작발레 '백조의 호수'의 관현악 하이라이트, 그리고 한동안 세인들의 기억속에 사라졌다가 최근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협주곡 풍의 작품인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콘체르토 판타지아 Op.56이 수록되었다. 교향곡 3번 '폴란드'는 작곡가의 교향곡들 중에서 연주빈도가 낮은 작품이지만, 마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처럼 독립적인 성격의 다섯 악장으로 구성된 자유로운 양식의 교향시에 보다 가까운 독특한 성격의 교향곡이다. 폴로네이즈 리듬을 타고 펼쳐지는 마지막 악장의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폴란드'라는 별명이 붙었다. 페도세에프가 이끄는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은 이 작품에 스며있는 러시아의 향토색을 훌륭히 펼쳐 보이며, 자유로운 형식 속에 화려한 기교를 담아낸 콘체르토 판타지아에서는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열정적인 명인기가 눈부시게 작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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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4


교향곡 4번, 1812년 서곡, 바이올린협주곡      (Arthaus 102 127)




빅토르 트레차코프(vn)/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 호쾌한 교향곡 4번과 1812년 서곡, 트레차코프의 열정적인 바이올린협주곡


1991년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에서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와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가 펼쳤던 일련의 차이코프스키 콘서트 시리즈가 DVD로 등장하였다. 본 DVD에는 작곡가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인 교향곡 4번, 작곡가를 대표하는 인기 관현악레퍼토리인 1812년 서곡, 그리고 로맨틱 협주곡의 대표걸작인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가 수록되었다. 운명과의 격렬한 투쟁을 선 굵은 음악으로 그려낸 교향곡 4번에서는 페도세에프의 호방한 해석과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금관섹션의 우렁찬 포효가 위력을 드러낸다. 바이올린협주곡에서는 1966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이자 구소련이 자랑하던 바이올린 비르투오조의 한 사람인 빅토르 트레차코프가 독주자로 나서서 정열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모스크바를 침공한 나폴레옹의 패퇴과정을 박력 넘치는 음악으로 표현한 1812년 서곡은 본 영상물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대포가 등장하지 않는 아쉬움은 있지만, 거대한 종을 비롯한 각종 타악기들의 요란스런 울림을 담아 연출한 피날레의 위용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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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5


교향곡 5번, 서곡 F장조, 피아노 협주곡2번     (Arthaus 102 129)




미카엘 플레트네프(pf)/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 페도세에프와 플레트네프의 강렬한 만남


1991년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에서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와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가 펼쳤던 일련의 차이코프스키 콘서트 시리즈가 DVD로 등장하였다. 본 5집에는 교향곡 5번, 플레트네프가 독주자로 나선 피아노협주곡 2번, 그리고 쉽게 접하긴 힘든 작곡가의 청년기 희귀 레퍼토리인 서곡 F장조가 함께 수록되었다. 느긋한 템포로 진행되는 교향곡 5번에서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은 우수한 합주력과 본토악단다운 묵직한 중량감을 맘껏 자랑한다. 호방한 스케일감이 두드러지는 연주며, 뛰어난 호른 솔로에 뒤이어 전개되는 2악장의 서정 또한 감미롭다. 플레트네프는 피아노협주곡 2번에서 건반 위의 비르투오조로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힘이 실린 터치와 막힘없는 기교는 이 작품에 대한 연주자의 강한 자신감을 대변하다. 비록 너무나도 유명한 1번의 위용에 가려져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비운의 작품이지만, 훌륭한 연주자의 손끝을 통해서는 충분히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이 연주가 증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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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6


교향곡 6번'비창', 현을 위한 세레나데, 피아노 협주곡1번  (Arthaus 102 131)




미카엘 플레트네프(pf)/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 페도세에프의 비창 교향곡, 플레트네프의 피아노협주곡 1번


1991년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에서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와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가 펼쳤던 일련의 차이코프스키 콘서트 시리즈가 DVD로 등장하였다. 본 6집은 수록곡 조합의 지명도에서 단연 돋보인다. 교향곡 6번 '비창'과 피아노협주곡 1번, 그리고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함께 수록되었다. 단 하나의 영상물로 작곡가를 대표하는 세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큰 장점과 함께 각각의 연주도 나무랄 곳 없다. 페도세에프는 교향곡 6번에서 호쾌한 금관을 전면에 내세우며 선 굵은 연주를 만들어낸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실내악적인 정치함을 강조하는 최근 연주경향과 달리 대편성의 현악앙상블을 동원한 복고풍 연주다. 무대 전면을 가득 메운 현악주자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시각적인 효과가 대단하다. 피아노협주곡 1번에서 플레트네프는 별다른 과장된 연출 없이도 전곡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독주자의 냉철한 연주스타일에 넉넉한 살집을 불어넣어준 페도세에프의 서포트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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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셰퍼 


Christine Schafter        (Arthaus 100 331)




▶ 현역 성악가들 중 가장 지적인 가수로 손꼽히는 크리스틴 셰퍼의 첫 번째 영상물


슈만과 쇤베르크라는 상반된 프로그램을 유니크 하게 결합시키고 있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에서 셰퍼는 여성 가수들이 부르면 의외로  무미 건조해지는 이 곡을 표정이 명확한 이지적인 해석을 토대로  투명하고 명료한 음색과 정확한 딕션으로 펼쳐나감으로써 자신감 넘치고 완성도가 매우 높은 빼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곡의 사이사이에 일상적인 생활의 모습들과 작품에 관한 해석, 심지어는 목욕 장면이나 NG장면들까지도 가식 없이 섞어 넣음으로써 작품에 대한 일상적인 접근 과정을 실체적으로 보여준다.  올리버 헤르만이 감독한 는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삐에로>를 토대로 연출한 전위적인 영상물인데, 현존 최고의 쇤베르크 해석자인 삐에르 불레즈가 지휘하는 앙상블 앙따르꽁땅뽀랭의 정교한 반주를 배경으로 날카로운 감각과 현대적인 미감으로 세련되게 묘사해 나가는 모습은 우리 시대 현대 음악 해석의 한 완결된 경지를 보여준다.


*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삐에로>






풍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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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노 < 로미오와 줄리엣 >


Gounod : Romeo et Juliette        (Arthaus 100 707)




▶ 금세기 최고의 성악가 커플, 알라냐와 게오르규


성악계 사상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녔으며, 우리나라 연주회 사상 가장 비싼 연주회로 화제를 모았던  로베르토 알라냐와 게오르규 커플을 이번에는 영화와 오페라를 결합한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만난다. 연출을 맡은 바바라 윌리스 스위트는 체코 츠비코프에 자리한  중세시대 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세익스피어와 구노가 만들어낸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오페라 전곡의 지루함을 피하고자 극 전개상 중요한 부분들을 70분 정도의 시간으로 과감하게 줄였으며, 주연을 제외한 배역에 성악가가 아닌 배우들을 기용하여 더욱 극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답답한 오페라 무대를 벗어나 아름다운 체코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운 카메라 워크는 더욱 입체적이고, 다양한 앵글을 통해 곡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돌비 디지털 5.1 채널은 몰론이고 DTS5.1 채널까지 지원되는 뛰어난 음질은 금세기 최고의 성악가 커플인 알라냐와 게오르규의 절창을 감상하는데 더 없는 만족감을 주고 있다.

댓글목록

주말자님의 댓글

주말자 작성일

Gounod : Romeo et Juliette        (Arthaus 100 707)

ari님의 댓글

ari 작성일

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3-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br />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5- 블라디미르 페도세에프<br />Gounod : Romeo et Juliette  (Arthaus 100 707) <br />

최성문님의 댓글

최성문 작성일

Gounod : Romeo et Juliette    (Arthaus 100 707)

김준용님의 댓글

김준용 작성일

구노 < 로미오와 줄리엣 > <br /><br />Gounod : Romeo et Juliette        (Arthaus 100 707) <br /><br />

성낙환님의 댓글

성낙환 작성일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변용운님의 댓글

변용운 작성일

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4 (Arthaus 102 127) <br />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6 (Arthaus 102 131) <br />구노 < 로미오와 줄리엣 >    (Arthaus 100 707)<br />부탁드립니다.<br />

이혜령님의 댓글

이혜령 작성일

구노 <로미오 와 줄리엣>

ari님의 댓글

ari 작성일

2월11일 주문하고온 <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4 >도 같이 챙겨주세요^^<br />

앙드레님의 댓글

앙드레 작성일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br />1장 신청합니다.

유한승님의 댓글

유한승 작성일

갈루피 < 올림피아데 > Galuppi : L'Olimpiade    (Dynamic 33545 (2DVDS)) <br />

박혜선님의 댓글

박혜선 작성일

크리스틴셰퍼 신청합니다

최효선님의 댓글

최효선 작성일

차이코프스키 사이클 VOL.6  1장신청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