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 숲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음향 !!

3월 초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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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CD 1915/17   시벨리우스 에디션/ VOLUME 6: VIOLIN & PIANO (5 for 3)

연주: 폴케 그레스벡(피아노), 야코 쿠시스토(바이올린), 뱅 포스버그(피아노), 닐스-에릭 스파르프(바이올린), 마도카 사토(바이올린)

수록곡: A단조 소나타, D장조 소나타, D단조 조곡, E장조 조곡, F장조 소나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오리지널 버전<1903-4> 및 파이널 버전<1905>), 4개의 소품 op.78, 6개의 소품 op.79, E장조 소나티네, 5개의 소품 op.81, 전원 춤곡집 op.106, 4개의 소품 op.115, 3개의 소품 op.116, 2개의 소품 op.2(오리지널 버전) 외 

시벨리우스 에디션 시리즈 6집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멋진 향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폴케 그레스벡, 뱅 포스버그의 피아니스트와 야코 쿠시스토, 닐스-에릭 스파르프, 마도카 사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두 명씩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독일 음악과 보로딘, 차이코프스키의 영향에서 출발한 그는 고국 핀란드의 민족성에 뿌리내리고 어떤 악파로도 분류되지 않는 독자적이고 개성적인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교향적인 작곡법에 가장 뛰어났던 그가 연주 기교의 과시라는 요소를 전통적으로 포함한 협주곡을 단 한 곡밖에 남기지 않았는데 그 작품이 바로 본 전집에 수록된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이다. 선율의 특징과 전통의 구속을 탈피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시벨리우스다운 독창성을 이루고 있다. 본 전집에는 1903년과 1904년에 걸쳐 초고된 오리지널 버전과 1905년에 개정된 파이널 버전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두 작품을 비교해서 들어본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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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장의 CD를 3장 가격에 ##

BISCD 1731/33  하이든/ 솔로 키보드 음악 전집 (15 for 3)

연주: 로날드 브라우티겜(포르테피아노)

하이든이 도대체 몇 곡의 클라비어 소나타를 작곡하였는가 하는 것은 어쩌면 영원히 알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구 전집에 52곡, 페더 교정에 의한 하이든 연구소의 신 전집판에 54곡, 소위 빈 원전판 시리즈에서 크리스타 랜던의 교정에 의하여 62곡(미발견의 7곡 포함)으로 각각 다르지만, 어느 것에나 위작이 들어 있다는 것이 최근 학계서 지적되고 있으며, 또한 그 위작은 더 늘어날지도 모르며, 쓴 것은 확실하지만 실제로는 악보가 남아 있지 않은 것도 있어 이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어쨌든 이렇게 논란도 많고, 또 그만큼 훌륭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하이든의 소나타 작품들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뮤지션 중의 한 명인 로날드 브라우티겜의 포르테피아노 연주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음반들이 수록된 박스세트지만, <15 FOR 3>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본 전집을 소장할 수 있다는 것은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무척 반가운 일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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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CD 1513/14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작품집 II (2CD)

연주: 마사키 스즈키(하프시코드)

수록곡: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2권 BWV870~893

이 곡집은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 <인벤션>과 더불어 바흐의 교육적 작품에 속하며, 그 가운데서 최고의 작품일 뿐 아니라 바흐의 전 작품 중 푸가 예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뷜로가 이 곡집을 구약 성서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신약 성서에 비유한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본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클라비어곡집 제2권은 제1권만큼 양식적으로 통일이 되어 있지 않지만, 그러한 결점을 보완하고도 남는 것이 약곡 양식의 다채로움, 특히 프렐류드의 다채로움이 있고, 만년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고도의 음악적 내용이 있다. 워낙 많은 연주자들이 이 작품을 연주해왔지만, 마사키 스즈키의 연주라면 그 어떤 연주자들의 앨범보다 특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00년도에 발매된 제1권에 이어 9년 만에 발매된 앨범인지라 스즈키 팬들에게는 반가움을 넘어 감동으로 다가오는 앨범이 될 것이다.

BIS CD 813/14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작품집 I (2CD) (구보)

연주: 마사키 스즈키(하프시코드)

BIS SACD 1816   베토벤/ 교향곡 제2번, 제7번

연주: 오스모 벤스케(지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오스모 벤스케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해온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할 앨범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교향곡 제2번과 제7번을 수록한 본 앨범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할 만큼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교향곡 제2번은 베토벤이 자신의 병 때문에 고뇌하던 시기에 작곡된 만큼 비극적인 어두움이 작품의 일부에서 느껴진다. 그러나 곡 전체에는 따뜻한 피가 흐르며 희망적인 기분이 나타난다. 고뇌를 극복한 후의 기쁨이라는, 베토벤이 지속적으로 지녔던 믿음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교향곡 7번 역시 디오니소스적인 즐거움을 지니고 있어, 리듬도 명쾌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있는 곡이다. 그 때문에 바그너는 이 곡을 <춤의 성화>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동시에 이 곡에는 강한 의지나 음악에 의한 주장의 관철이라는 요소도 존재하는데, 귓병 때문에 생긴 절망감을 떨치고 교향곡 제3번을 쓴 것과, 바깥세상으로부터 느낀 실망감에서 교향곡 제5번을 썼던 것과 그 맥락을 같이하는데, 즉 전쟁과 실연으로부터의 정신적인 극복과 큰 관계가 있다 할 수 있다.

BIS SACD 1416   베토벤/ 교향곡 제4번, 제5번 (구보)

연주: 오스모 벤스케(지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BIS SACD 1516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제8번 (구보)

연주: 오스모 벤스케(지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BIS SACD 1616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연주: 오스모 벤스케(지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BIS SACD 1716   베토벤/ 교향곡 제1번, 제6번

연주: 오스모 벤스케(지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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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SACD 1691   바흐/ 칸타타 Vol.41(BWV 56, 82, 158, 84)

연주: 바흐 콜레기움 저팬, 마사키 스즈키(지휘), 캐롤린 샘슨(소프라노), 피터 쿠이즈(베이스)

수록곡: 칸타타 제56번<나는 기쁘게 십자가를 지겠노라>, 제82번 <나는 만족하도다>, 제158번<평화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 제84번<나는 나의 행복에 만족하도다>

본 작은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는 칸타타 56번으로 시작하는데, 이 곡은 마지막 코랄을 제외하고는 모두 베이스에 의해서 연주되고 있다. '십자가 칸타타'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이 작품은, 베이스 가수들에게는 중요한 레퍼토리 중에 하나이다. 자필악보의 첫부분에도 '독창과 기악을 위한 칸타타'라는 아주 이례적인 표시가 있는데, 이 칸타타의 특수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제82번 역시 56번과 마찬가지로 베이스 독창용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바흐의 교회 칸타타에는 독창, 중창, 합창을 혼합한 형태가 가장 많긴 하지만, 이와 같이 순수하게 독창(물론 기악 반주가 붙은)만 있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솔로 칸타타의 아름다우면서도 오묘한 매력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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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SACD 1723   크루셀/ 클라리넷 협주곡

연주: 마르틴 프뢰스트(클라리넷), 고텐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쿠 카무(지휘)

수록곡: 클라리넷 협주곡 F단조 op.5, 클라리넷 협주곡 B플랫 장조 op.11, 클라리넷 협주곡 E플랫 장조 op.1

크루셀은 유명한 클라리넷 작곡가이자 연주자였다. 빈틈없는 곡의 흐름과 진행으로 클라리넷 매니아뿐 아니라 많은 일반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작곡가이다. 본 앨범에서는 3곡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세련되고 부드러운 프레이징을 구사하며, 높은 완성도의 연주를 자랑하고 있는 스웨덴의 클라리넷 연주자 마르틴 프뢰스트가 고텐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화음을 맞추고 있다. 프뢰스트는 정통 있는 연주 실력과 깔끔한 무대 매너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자임에는 틀림없지만, 멋진 외모 때문인지 국내에서 특히 더 인기를 얻고 있다. 고텐부르크 심포니의 탄탄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부드러운 클라리넷 연주를 포근하게 품어주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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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SACD 1652   불꽃놀이/ 거장들의 바이올린 음악

연주: 바딤 글루즈먼(바이올린), 안젤라 요페(피아노)

수록곡: 카스텔누오보 데데스코-피가로, 메트너-동화 op.20 no.1, 프란체스카티-폴카 op.22, 슈만-트로이메라이 op.15, 크라이슬러-집시의 여인, 가드너-프렐류드 제1번 op.14, 블로흐-즉흥곡(NIGUN), 라벨-찌간느(TZIGANE) 외

가장 최근에 차이코프스키와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앨범을 선보였던 이스라엘의 바이올린 연주자 바딤 글루즈먼이, 앨범의 타이틀과도 같이 불꽃같은 강렬함이 담겨있는 새 음반을 발매하였다. 본 앨범에 대하여 비평가들은 '달콤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가득한 앨범'이라며 극찬을 하였다. 2003년과 2005년에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회를 가졌을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연주자라고 할 수 있다. 비단 이번 앨범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본 작을 통해서는 특히 더 글루즈먼의 다양한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데, 비르투오소 특유의 진지함과 고뇌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가운데, 즐거움과 희망이 담겨있는 유쾌함도 음악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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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SACD 1619   슈만/ 교향곡 제3번, 제4번

연주: 토마스 다우스고르(지휘), 스웨덴 실내악 오케스트라

수록곡: 교향곡 제3번 op.97 <라인>, <만프레트> 서곡 op.115, 서곡 <헤르만과 도르테아> op.136, 교향곡 제4번 op.120(1851년 파이널 버전)

슈만의 '제3교향곡'은 라인 지방으로의 여행과 머물게 됨을 계기로 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통 <라인 교향곡>으로 불리고 있다. '제4교향곡'은 각 악장이 연속해서 연주하게 된 것으로 원해 <교향적 환상곡>이라는 표제였다. 이런 각 악장간의 연관성이나 개개의 구성에도 흥미로운 특징이 인정되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본 앨범에는 1851년에 금관 부분을 개작한 파이널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만프레트 서곡'은 당시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바이런의 <만프레트>라는 작품에 슈만이 공감을 얻어 슈만이 느낀 만프레트의 모습을 순수 기악 형식을 빌어서 나타낸 것이고, '서곡 헤르만과 도르테아' 역시 괴테의 작품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던 슈만이 자유로운 이미지를 표방하며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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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CD 1649   스펠바운드(Spellbound)

연주: 샤론 베잘리(플루트)

수록곡: 소피아 구바이둘리나-...the deceituful face of hope and of despair, 마리 타카노-플루트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샐리 비미시-칼리스토 플루트 협주곡

본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엇보다 연주자 샤론 베잘리라는 점이다. 세계적인 연주자로서의 명성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몇 차례 내한 공연으로 인해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연주자이다. 그러나 하나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첫 번째 트랙으로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구바이둘리나는 타타르 공화국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교육을 받은 여성 작곡가이다. 1980년대 말, 서방세계에 소개 되어지면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그녀는 현재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중의 한 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바이둘리나의 작품을 포함하여 이어지는 타카노, 비미시의 작품들 역시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곡들로서 쉬운 곡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베잘리의 환상적인 연주로 인해 그 어떤 고전 작품보다 인상적으로 느껴지고 있다. 또한 각 작품들을 모두 다른 오케스트라, 지휘자들과 함께 녹음한 점도 앨범을 감상하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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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CD 1520   빌라 로보스/ 쇼로스 Vol.3(쇼로스 2, 3, 10, 12번 외)

연주: 존 네슬링(지휘), 상 파울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생전에 1,000곡을 작곡한 빌라 로보스는 음악 민족주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는 점에서 매우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는 작곡가이다. 그는 브라질 음악 사상 최고의 작곡가라고 평가되고 있으며, 본 앨범 역시 그러한 빌라 로보스의 위대함을 대변하듯 쇼로스를 비롯한 훌륭한 작품들만이 엄선되었다. 쇼로스는 빌라 로보스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일 뿐 아니라 그가 가장 진보적인 작품 경향을 추구하던 1920년경에서부터 1929년 사이에 연작 형식으로 작곡된 작품들이다. 본작에는 쇼로스 중 가장 짧은 작품인 쇼로스 2번과 일명 '딱따구리'란 부제를 가지고 있는 쇼로스 3번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연주는 지난 1, 2집 때와 마찬가지로 '존 네슬링'이 지휘하는 상 파울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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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CD 1386   크리스토퍼 루스/ 이스가리옷, 클라리넷 협주곡, 교향곡 제1번

연주: 마르틴 프뢰스트(클라리넷), 로얄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런 길버트(지휘)

크리스토퍼 루스는 1949년생의 현대 작곡가이지만, 동시대 다른 작곡가들의 현대적인 음악 어법보다 자신의 작품에 온음계를 적용시킴으로써 일반적으로 신낭만주의 작곡가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그의 관현악적 재능은 크게 인정받고 있는데, 본 앨범에 수록된 교향곡 제1번은 브루크너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인용하여 접목한 작품이다. 교향곡 1번외에 이스가리옷과 클라리넷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클라리넷 협주곡에서는 마르틴 프뢰스트의 연주의 묘가 더욱 잘 살아나고 있다. 또한 로얄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이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앨런 길버트가 프뢰스트와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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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CD 1492   C. P. E 바흐/ 솔로 키보드 음악 Vol.18

연주: 미클로스 스파니(탄젠트 피아노)

수록곡: 1766년부터의 소나타, 무도곡 그 외 다른 작품들(소나타 B플랫 장조, 환상곡 G단조, 미뉴에트 C장조, 소나타 A장조, 미뉴에트 F장조, 소나타 E장조 외)

'미클로스 스파니'는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고음악계의 거장이다. 스파니의 건반 악기 실력은 대중들과 평론가들까지 사로잡을 만큼 무척 매혹적이고 뛰어나다. 모든 음표들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갈무리하는 능력은 노력으로의 극복을 벗어나 천성적으로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전 작을 반드시 찾아서 듣게 한다는 스파니의 솔로 키보드 음악이 벌써 18집까지 발매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갈랑트적인 우아함과 유머러스한 변덕스러움이 혼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 C. P. E 바흐의 음악을 스파니는 그 어떤 연주자들보다 잘 표현해내고 있다. 탄젠트 피아노를 통한 C. P. E 바흐 음악의 신선함을 매력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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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CD 1642   발렝/ 관현악 음악, Vol 3            

연주: 스타방에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크리스티안 에겐(지휘)

수록곡: 바다 옆의 교회 정원 op.20, 고요한 섬 op.21, 고독을 위한 서정 가곡 op.35, 교향곡 제4번 op.43,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op.44

노르웨이의 작곡가 '파르틴 발렝'의 세 번째이자 시리즈의 마지막 관현악 음악 전집이 발매되었다. 짧은 한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3개의 작품과 2개의 관현악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곡 '바다 옆의 교회 정원 op.20'은 낭만적인 영화로서의 혹은 발레곡으로서의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곡이다. 세 번째 곡 '고독을 위한 서정 가곡 op.35'는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풍경을 견고하게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음악인으로서 느껴지는 지독한 고독감을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풍경으로 승화시켜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방에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크리스티안 에겐은 1집때부터 3집, 본 작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