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역사의 선각자, “1958-2008” 50년의 오랜 역사

Harmonia Mu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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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보 ♦

HMC901976  브룩크너 : 미사 3번 F단조 ★★★★

연주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리아스 실내 합창단, 필립프 헤레베헤(지휘)

세속적인 명예를 멀리하고 오직 음악예술에 대한 순수한 정열로 작품 창작에 전념하여 만든 브룩크너의 미사 3번 F단조는 고금의 모든 미사곡 중에서 최대 걸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것은 브룩크너가 44살때 작곡한 것으로 그의 일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F단조 미사는 정형화된 종교적인 형식과 바그네리언의 세습 사이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4명의 독창자가 가담하지만, 전곡을 통해서 합창이 주체가 되며, 합창과 관현악 모두 내적 감동을 강조하고 있어 세속적인 극적 효과는 없다. 이미 미사 E단조 작품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헤레베헤는 이번 앨범 역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레페르트와르 만점, 음악의 세계 만점

HMC901984  라수스 : 6성부의 종교 음악집 (1594년)

연주 :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필리프 헤레베헤(지휘)

약 150년간 지속된 16세기 플랑드르 악파의 마지막 거장이었던 라수스는 뛰어난 미성의 소유자로 어린 시절에 소년 성가대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정말 많은 성악 작품을 남겼으며 현재 남아있는 작품이 2000곡이나 된다. 르네상스적인 플랑드르 악파의 폴리포니 기법을 고수하였으며 새로운 통주저음이나 모노디양식에 대한 시도는 전혀 행하지 않았다. 이 앨범은 라수스의 모테트 걸작 중에서 백조의 노래에 해당하는 작품집으로 1594년 발표되었다. 그의 생애 작품 중에서도 보칼 폴리포니의 복잡한 기술을 최대한 텍스트의 뉘앙스에 가깝게 채택하여 사용된 것이다. 순환적인 합창의 멜로디라인은 청자를 고요한 명상의 세계로 연결시켜준다. *디아파종 황금상, 클래식투데이 만점

HMC901986  그리그 : 서정적 소품(아리에타, 연애의, 난쟁이의 행진, 사육제 전경, 작은 새, 환상, 비밀, 노르웨이인의 행진, 향수병, 사라진 날들, 회상), 첼로 소나타 Op.36, 인터메쪼 A 단조    

연주 : 엠마뉴엘 베르트랑(첼로), 파스칼 아모옐(피아노) ★★★★★

엠마뉴엘 베르트랑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위대한 작품들을 오랜동안 레코딩해 오고 있다. 알칸, 리스트, 레거, 슈트라우스, 생상스, 그리그에 이르는 그녀의 앨범들은 풍부한 잔향과 서정적인 정서 그리고 강한 흡입력을 갖고 있는 첼로 악기의 특성을 십분 살릴뿐만 아니라 첼로로 재해석하는데 있어 매번 원곡을 능가하는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기념비적인 작품 중에 하나이다. 엠마뉴엘 베르트랑과 파스칼 아모옐은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작품을 다루고 있다. 1867년 작곡된 <아리에타>부터 1901년 작곡된 <회상>까지 직접 편곡을 하고 있다. 북반구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리그의 풍부한 애상, 감성이 넘쳐난다.

HMC901989  슈만 :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를 추모하며 ★★★

수록곡 : 어린이를 위한 앨범 중 Op.68, 4개의 클라비어곡 Op.32(스케르쪼, 지그, 로망스, 작은 푸가), 7개의 퓨게타형식에 의한 피아노곡집, Op.126, 숲의 정경 Op.82, 어린이 정경 Op.15

연주 : 안드레아스 슈타이어(피아노 에라르)

독일 낭만주의의 대가 슈만은 1832년 손가락 부상으로 피아니스트를 포기하게 되고 이것은 그가 작곡에만 몰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그 이후로 그는 정말 많은 피아노 곡을 만들었다. 슈만에게 있어 바흐는 최고의 음악적 기준점이었다. 그는 바흐와 같은 푸가와 합창곡을 쓰거나, 그의 주제를 빌려오거나, 그의 이름 BACH 형식의 4개의 음조를 사용하는 등 그를 추모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이 앨범은 슈만의 그런 노력이 담겨 있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1837년 피아노 에라르로 연주하는 안드레아스 슈타이어는 슈만의 작품에 새로운 해석과 음색으로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HMC901992  멘델스존 : 무반주 혼성 합창 명곡집 ★★★

수록곡 : 6개의 혼성 합창 Op.41-들에서 노래한다(숲속에서, 나와 함께 도망칩시다. 서리가 내려서, 소녀의 무덤 위에, 5월의 노래, 호수에서), 최초의 봄날 Op.48(봄의 숨결, 앵초, 봄의 축제, 종달새의 노래, 아침의 노래, 가을의 노래), 초록빛 속에 Op.59(숲속에서, 이른 봄, 숲을 뒤에 두고, 꾀꼬리, 휴식의 골짜기, 사냥의 노래), 6개의 혼성합창 Op.88(새해의 노래, 행복한 남자, 양치기의 노래, 숲 속의 새들, 독일, 유랑악사), 4개의 혼성합창곡 Op.100(추억, 봄을 찬양하여, 봄노래, 숲에서)

연주 : 리아스 실내합창단, 한스 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이 음반의 프로그램은 멘델스존의 남녀 혼성을 위한 무반주 합창곡들로 비종교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반주없이 4성의 남녀 혼성 합창은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낭만 음악의 거장인 멘델스존의 예술성을 그대로 축소해서 담고있는 작품이다. 종교적인 합창곡의 음반에 비해 비종교적인 합창곡의 음반은 그 발매 수가 훨씬 적은 편이라 이번 신보는 더욱 소중하다. *클래식투데이 만점

HMC901996  플라티(1697-1763) : 합주 협주곡 10번, 4번, 5번, 첼로 협주곡, 오보에 협주곡

연주 :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

이탈리아의 플라티는 뷔르츠부르크의 주교군주로 봉직에 몸담았으며 궁정 음악가로서 성악, 작곡, 오보에, 첼로, 하프시코드,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했으며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최근에 플라티는 그의 하프시코드 작품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풍부한 선율과 우아한 양식, 화려한 악기의 연주로 가득찬 그의 합주 협주곡은 코렐리가 작곡한 실내악 이후로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1982년 동베를린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선출된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정격 실내악단인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매년 전세계에서 공연을 하고 있으며, 르네 야콥스의 지휘하에 유럽 여러 페스티벌에 빈번하게 초청되어지고 있다.

HMC901997  빅토르 위고에 의한 가곡집

수록곡 : 리스트/ 아이야 만일 내가 왕이라면, 오! 내가 잠을 잘때, 포레/ 5월, 그대없는, 한/ 별이 없는 밤에, 오라, 내 노래에 날개가 있었다면, 고다르/ 명상, 랄로/ 기타, 친구여, 파티 만세, 생상스/ 아침, 기다림, 희열, 비달/ 만약 그곳에 아름다운 잔디밭이 있다면, 방랑자의 노래, 생상스/ 종, 당신이 만약에 내게 아무런 할 말이 없다면, 존 왕의 경기대회

연주 : 콘스탄틴 볼프(바리톤-베이스), 쭝 샘(피아노)

프랑스의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이며 프랑스 최고의 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곡집이다. 그는 총 20권의 시집을 썼으며 리스트의 <오! 내가 잠을 잘 때>, 포레의 <5월>, 고다르의 <명상>, 생상스의 <기다림>등이 유명하다. 리스트, 생상스, 랄로, 고다르등 많은 작곡가들은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시에 선율을 첨가하여 새로운 작품을 창조했다. 바리톤-베이스 콘스탄틴 볼프는 2004년 베를린 멘델스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뒤 2005년 윌리엄 크리스티에 의한 <폼페아의 대관식>으로 오페라 데뷔를 하였다. 헌신적인 연인의 사랑, 미묘한 사랑의 감정, 낭만적인 서정으로 가득 찬 가곡들을 그는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촉촉한 감성을 그대로 전해 준다.

HMC90200405  슈베르트 : 가곡 2집 내 마음에게  <2CD> ★★★★★

수록곡 : CD1 젊은이와 죽음 D.545, 시골의 노래 D.917, 우울함 D.404, 고요한 나라 D.403, 가을 저녁 D.405, 먼 나라의 동경 D.770, 내 마음에게 D.860, 방랑자 D.649, 빌데만에 대해서 D.884, 애가 D.371, 봄의 시내 D.361, 류트에 부쳐 D.905, 사랑의 세레나데 D.698, 눈의 노래 D.297, 그대는 나의 안식 D.776, 음악에 D.547, 봄에 D.530, 바위 위에 노래 D.482, 하프와의 이별 D.406, 노래의 끝 D.473,

CD2  고향의 동경 D.456, 다뉴브강 D.553,  별 밤 D.670, 여행으로부터 돌아옴 D.476, 비밀 D.491, 곤돌라 사공 D.808, 저녁별 D.806, 승리 D.805, 녹턴 D.672, 소멸 D.807, 말하라 하지마세요 D.877/2, 미뇽 D.161, 하프반주의 노래 D.478, 강가에 D.160, 연인곁에서 D.162, 어부 D.225, 호수 위에서 D.543, 비애의 기쁨  D.260, 환영과 이별 D.767

연주 : 마티아스 괴르네(바리톤), 헬무트 도이취(피아노CD1), 에릭 슈나이더(피아노CD2)

독일 가곡의 최고봉 마티아스 괴르네는 이번 슈베르트 가곡집 2권에서 죽음에 대해, 방랑에 대해 그리고 슈베르트와 그의 시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고 있다. 독일 바이마르 출신의 마티아스 괴르네는 요아힘 바이에르, 엘리자베스 슈바르초코프,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를 사사했으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리톤 음색과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통 독일 성악가이다. 그의 불필요한 악센트나 과장된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으며 2명의 반주자와 함께 각각의 앨범에서 최상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음악의 세계 쇼크, 레페르트와르 만점

HMU907388  멜히오르 노이지들러(1531-1594) ★★★★

연주 : 폴 오데트(류트)

17세기 독일 류트 악파의 한 사람으로 류트 연주자이자 작곡가이자 탁월한 선생이었던 멜히오르 노이지들러는 당시 아우크스부르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상인 가문이었던 푸가가의 총애를 얻기에 충분했다. 그의 괴팍한 성격에 많은 후원자들이 실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연주실력은 그가 음악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의 아버지 한스 노이지들러 역시 휼륭한 류트 연주자로 류트 연주에 필요한 태블러처 악보 작성법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1536년~1549년 사이에 류트 음악에 대한 저서를 8권 출판했다. 폴 오데트의 담담하면서도 부드러운 연주는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음악의 세계 쇼크, 디아파종

HMU807452  툴레브 : 가곡 - 노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 주님은 나의 참된 목자이시니, 기뻐하다 기뻐하다 기뻐하다, 떠나라 이 슬프고 고통스러움에서, 봄까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연주 : 로빈 블레이즈(카운터테너), 에스토리아 필하모닉 실내합창단, 탈린 실내오케스트라, 폴 힐리어(지휘)

툴레브는 오늘날 에스토리아 음악에 광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매우 주요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그레고안 찬트에 대한 그의 연구에 의하여 신비롭고, 마술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폴 힐리어가 카운터테너 로빈 블레이즈와 탈린 실내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최초로 레코딩한 앨범이다. 1991년 <노래하는 혁명>을 보여주었으며, 전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송 페스티벌>이 열리는 발트해의 나라 <에스토니아>에게 합창은 매우 특별한 의미이다. 세계적인 합창단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실내 합창단은 <노래하는 민족>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SACD, DSD, Multi-ch Stereo  Normal 가격

HMU807480  뒤뤼플레 : 레퀴엠 Op.9, 예수 공현 축일의 성찬식 전에 부르는 노래의 전주곡, 푸가, 그레고리안 멜로디의 4개 모테트, 쟝 갤런을 추모하는 노래, 오르간을 위한 명상, 미사 <기쁨으로>Op.11

연주 : 옥스포드 모들린 칼리지 합창단, 잉글리쉬 신포니아, 빌 아이브즈(지휘)

프랑스 루비에 태생의 뒤뤼플레는 어린 시절부터 오르간을 배웠으며 뒤카에게서 작곡을 배웠다. 1961년 59살의 뒤뤼플레는 그가 14년 전에 작곡한 레퀴엠의 3번째이자 마지막 버전을 마무리 했다. 이 레퀴엠은 독창자, 합창, 오케스트라, 오르간을 위한 장례 미사로 그레고리안 멜로디 형식을 따르고 있다. 음반 전체의 프로그램은 예술적 영적 일체를 강조하고 있다. 1480년 창단되어 중세 후기 이후 영국의 가장 큰 규모이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옥스포드 모들린 칼리지 합창단과 역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잉글리쉬 신포니아가 함께 하고 있다. *SACD, DSD, Multi-ch Stereo Normal 가격

HMX290157879   바흐 : 관현악 모음곡 전곡 <2CD+카달로그+보너스 E-Brige 카달로그> <2for1>

연주 :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

가장 연주 잘하는 고음악 연주단체를 꼽을 때면, 많은 음악 팬들에게 항상 선택되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전곡을 화려하면서도 낭만적인 선율로 고급스럽게 표현해 내고 있다. HMF는 창사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는데 이 음반에는 HMF의 많은 음반 정보가 프린트된 224페이지의 카달로그와 가 포함되어 있다.

는 인터넷이 연결되는 PC, MAC와 호환 가능하여 사용자가 HMF 카달로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현재 가능한 모든 타이틀들의 이미지와 사운드 클립 그리고 작곡가별, 아티스트별, 기간별, 장르별, 악기별에 따른 이해하기 쉬운 분류법에 따라 자세한 정보를 보여준다.

♦ hm GOLD 총 15종 ♦

- Harmonia Mundi가 창립 50주년 기념 앨범으로 내놓은 hm GOLD 시리즈는 HM의 명성을 드높였던 앨범들로 고급스런 황금색 디지팩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다.

HMG501048(=HMA1951048)  슈베르트 : 피아노 삼중주 Op.99 D.898, 피아노 소나타 Op.120 D.664

연주 : 장-클로드 페느티에(피아노), 레지스 파스퀴에(바이올린), 롤랑 피두(첼로)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 Op.99는 고전 낭만주의의 모든 작품들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세 악기가 모두 화려한 자기 주장을 펼치는 1악장은 우리를 언제나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사무치게 하며, 안단테 운 포코 모쏘(Andante un poco mosso)는 왜 수많은 애호가들이 '슈베르트 열병'을 앓아왔는지 짐작케 한다. 페느티에, 파스퀴에, 피두 세 사람의 앙상블은 음색도 잘 어울리고 호흡도 매우 자연스럽다. 함께

수록된 피아노 소나타에도 노래가 흘러 넘친다.

HMG501239(=HMC901239)  조스깽 데쁘레 : 미사 팡게 링구아

연주 : 앙상블 끌레망 자느깽, 앙상블 오르가눔, 마르셀 페레스(지휘) 

넓은 의미에서 보면, 서양음악의 세련된 국면은 그로부터 시작한다고할 만큼, 르네상스 전성기를 대표하는 대작곡가였던 조스깽 데쁘레의 미사곡. 조스깽은 16세기초 가장 뛰어난 작곡가 중의 한사람이었던 오케겜의 제자이기도 하다. 미사 '팡게 링구아'는 그의 걸작 모테트들과 함께 아름다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그의 경력 후기의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정말 아름다운 성악곡이다. *레페르트와르 만점

HMG501270(=HMC901270)  바흐 : 세속 칸타타 장송가, BWV198, 교회 칸타타 예수, 당신은 나의 영혼 BWV78

연주 : 라 샤팰 르와얄, 필립프 헤레베헤(지휘)

두 개의 바흐의 칸타타를 담은 이 음반에서 특히 감동적인 것은 BWV198 '장송가'인데, 이 작품은 폴란드의 여왕이며 작센 지방 제후 프리드리히-아우구스트의 부인이었던 크리스티아네 에버라흐디네의 장례식에 연주되었던 합창음악이다. 장송곡답게 시종 비통함이 가득한 분위기와 전편을 구슬프게 수놓는 오보에와 파곳이 애절한 선율은 오랫동안 가슴을 저리게 한다. *레파르트와르 만점, 음악의 세계 '쇼크'

HMG501292(=HMC901292)  포레 : 레퀴엠 (1893년 버전) ★★★★★

연주 : 라 샤팰 르와얄, 앙상블 뮈지크 오블리크, 필립프 헤레베헤(지휘)

헤레베헤의 실력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최대 명곡, 최대 명연! 새로 발견된 기악부가 추가된 1893년판으로 연주의 신빙성과 정격성에서 기존의 레퀴엠과 변별된다. 전체적으로 템포를 느리게 잡고 있는데, 특히 초보자들도 단번에 끌리는 천상의 목소리 4번째 곡, '피의 예수', 그리고 마치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듯한 7번째 곡, '천국에서'가 각별하다. 시대 악기 구성에 의한 소규모 편성의 라 샤팰 르와얄의 절제된 해석은 기존의 대규모 오케스트라에 의한 연주와 비교해 보면 혁명적이기까지 하다. *음악의 세계 쇼크

HMG501315(=HMC901315)  비잔틴 성가집 - 수난과 부활

연주 : 마리아 케이루즈 수녀, 성 줄리안 비잔틴 합창단

그리스도는 금요일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다음날을 성 토요일이라고 하여 비잔틴 의식에서는 이날의 아침 예배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신앙과 희망을 가지고 명상한다.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은 그리스도가 부활한 것을 축하해 비잔틴 의식에서 연주되는 음악도 아주 화려하게 표현된다. 마리 케이루즈 수녀의 독특하면서도 강한 표현력의 가성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직접적으로 전달해준다. *텔레라마상, 음악의 세계 쇼크상, 디아파종 황금상

HMG501432(=HMC901432)  팔랴 : 7개의 스페인 민요, 쳄발로 협주곡, 세계 대극장, 프시케

연주 :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소프라노), 리우레 극장 챔버 오케스트라, 조셉 폰스(지휘)

강렬한 민족적 색채를 보편적인 기법으로 표현하여 스페인 국민음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던 국민주의 작곡가 팔랴!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도 스페인의 전통과 민속음악을 의식한 작풍으로 7개의 민요를 비롯해 스페인 영혼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두 번째 곡인 쳄발로 협주곡은 전위적이면서도 역시나 곳곳에서 스페인 음악의 감각미가 느껴진다. *텔레라마상

HMG501551(=HMC901551)  에른스트 크세넥 : 예언자 예레미아의 비가

연주 : RIAS 실내합창단, 마르커스 크리드(지휘)

전통과 혁신의 결정. 크세넥의 합창음악. 크세넥이 이 작품을 쓰고 있었을 당시(1941년 완성)는, 그의 작품이 나치 정권에서 “퇴폐음악”으로 탄압되어 아메리카로 망명중인 시기였다. 예언의 책에서 발췌한 언어에 12음 기법을 적용한 다성악 작품으로, 현대 합창곡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1948년에 창립된 RIAS 실내합창단은 제 2차 세계대전 후 역사적 혼란기를 겪었던 베를린의 음악적 정서를 계속해서 유지해온 전통과 실력 있는 합창단으로, 그들의 우수함이 빛을 발하는 앨범이다. *디아파종 황금상

HMG501590(=HMC901590)  기욤 드 마쇼 : 노틀담의 미사 ★★★★

연주 : 앙상블 오르가눔, 마르셀 페레스(지휘)

고음악 연주사에 길이 남을 쇼킹한 내용에, 농후한 중세의 향기가 솟아오르는 명연이다. 여기에 수록된 곡은 작곡자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작품 중에서, 미사통상문으로는 가장 오래된 미사곡이다. 중세 르네상스의 성악을 연구하고 있는 지휘자 마르셀 페레스와 앙상블 오르가눔은 기존 통상미사곡의 이미지를 탈바꿈시킨 선명하면서도 강렬한 연주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