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monia Mundi

2008 그라모폰 어워드 < 고음악 부문 > 수상 !!!!!!!!

K617 206  니콜라스 러드포드 : 미사 베네딕타 & 봉헌 송가

연주: 에드워드 히긴바텀(지휘), 옥스퍼드 뉴 칼리지 합창단

'니콜라스 러드포드'의 음악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 경건하고 성스러우며, 평온함을 주지만 음악이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다. 본 앨범에 수록된 'Antienne(응답 송가)'와 'Missa Benedicta(미사 베네딕타)'가 그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다른 미사나 모테트 작품에 비해서 더욱 부드럽고 온화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이 확실히 전달된다. 본 앨범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에드워드 히긴바텀'이라는 굴지의 지휘자와 그가 이끄는 옥스퍼드 뉴 칼리지 합창단이 지휘와 노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휘자 히긴바텀은 자신의 음악성과 음악적 견해를 통해 합창단들에게 작품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명확한 해설을 돕고 있다. 훌륭한 작품을 훌륭한 지휘자가 맡았기에, 훌륭한 앨범이 발매될 수 있었다.

CSO RESOUND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가 자신들의 자체 음반사 CSO RESOUND를 갖게 되었다. CSO는 1891년 시카고 실업가들의 후원과 테오드르 토머스의 주도로 창립하여 프리츠 라이너, 장 마르티농, 게오르그 솔티를 거치면서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왔다. 약 110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원이 1년에 약 200여 회의 공연을 갖고 있으며, 1904년에 건립된 시카고 심포니홀을 애용하고 현재 수석 지휘자로는 베르나르드 하이팅크, 명예 지휘자로 피에르 불레즈를 두고 있다. CSO는 1916년 이후 RCA, Decca, DG, Teldec등에서 900개가 넘는 광대한 레코딩 카달로그를 갖고 있으며, 그 중 58여개가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다. CSO Resound는 그 이름에서 오케스트라 그자신의 뚜렷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반영하고 있다. CSO Resound는 하이팅크를 비롯하여 정명훈등 현존하는 세계 유수 지휘자과 함께 많은 감동적인 라이브 공연을 음반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CSO901701  말러 : 교향곡 제 3번 2CD

연주 : 미셸 디영(메조소프라노), 시카고 심포니 여성 합창단, 시카고 어린이 합창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지휘)

CSO Resound의 첫 데뷔음반으로 2006년 10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서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의 라이브 앨범. 전통적인 풍부함과 창조적인 시야, 특히 뛰어난 금관악기 파트 실력을 갖고 있는 CSO와 자신의 레퍼토리 중 말러와 브룩크너를 최고의 명연주로 꼽는 하이팅크의 말러 공연은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연주이다. 공연후 많은 비평가들은 하이팅크와 CSO의 위대한 음악적 파트너쉽에 열광했으며, 지금껏 교향곡 3번을 많이 공연을 했지만 특별히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음악 역사에 커다란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발매 직후 미국 음반 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올렸다.

CSO901804  말러 : 교향곡 제 6번 <비극적>  2 FOR 1

연주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지휘)

말러는 초연 당시 이곡을 <비극적>이라고 말하며 소개했다. 제 1악장 제 1주제 뒤에 나오는 관악기에 의한 장3화음에서 단3화음으로의 진행이 여러번 나타나며, 이것은 밝음에서 어두움으로의 이행이 <비극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증명하고 있다. 성악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큰 편성의 관현악을 필요로 하며 특히 관악기와 타악기를 중시하고 있다. 말러가 처음으로 이작품을 지휘한 이후 41년이 넘어서야 미국에서 첫 공연되었다. 하이팅크는 CSO의 관현악 파트를 충분히 사용하며 첫악장 제시부 반복도 살리고 있다. 그는 이 음반에서 보다 깊은 해석을 들려주고 있다. 

CSO901807  말러 : 교향곡 제 6번 <비극적> 2 FOR 1

연주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지휘)

*SACD Stereo Multich DSD

CSO901704  브룩크너 : 교향곡 제 7번

연주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지휘)

교향곡 7번은 1884년 12월 30일 공연으로 브룩크너가 국제적으로 교향곡 작곡가로서 평가받은 출발점이 되었던 작품으로 개정에 의해 몇가지 버전을 두고 있다. 이 앨범은 CSO Resound에서 발매되는 두번째 앨범으로 시카고 선 타임즈의 최대 극찬을 들은 수석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이의 탁월한 공명공감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시카코 트리뷴은 2007년 5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브룩크너 / 교향곡 7번 공연을 보고 <작열하는 감동의 총체다> 라고 말했다. 장엄함과 느린 템포, 성가적 유니즌을 사용하여 바그너의 죽음을 추도하는 제2악장은 국내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사용되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CSO901706  브룩크너 : 교향곡 제 7번

연주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지휘)

 *SACD Stereo Multich DSD

CSO901801  전통과 변형 - 실크로드 시카고의 사운드

블로흐 : <셀로모>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헤브라이 광시곡, 샤라브 : 헤를렌의 전설, 해리슨 : 피파 협주곡, 프로코프에프 : 스키타이 모음곡

연주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실크 로드 앙상블, 요요 마(첼로), 우 만(피파), 미구엘 하스 베도야(지휘), 앨런 길버트(지휘)

지구 역사상 가장 오랜 동안 국제적 중심지였던 실크로드는 동서양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종교, 건축를 비롯한 상호 문화 교류의 현장이었다. 시카고에서 1년간 이루어졌던 실크로드 시카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매된 이 음반은 여러 나라마다 갖고 있는 예술 전통을 문화 교류를 통해서 하나의 세계적인 고전 음악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을 잘 살리고 있다.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이미 여러장의 음반을 발매한 요요 마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로 선임된 앨런 길버트와 함께 국경을 초월한 매혹적이며, 감동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HMC901991  슈베르트 : 그리스의 신들D.677, 음악에 부쳐D.547, 가니메트D.544, 미뇽의 노래4 다만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Op.64-4, 물레감는 그레첸D.118, 비애의 기쁨D.260, 쉼없는 사랑D.138, 호수 위에서D.543b, 사랑의 길D.239/6, 실비아에게D.891, 나이팅게일D.196, 달에게D.193, 밤제비꽃D.752, 자장가D.527, 별의 세계D.307, 로망스Op.26, 젊은 수녀D.828, 최정상에서D.611, 봄에D.882, 내 인사 받아주오D.741, 그녀가 여기 와 있었다는 것D.775, 그대는 나의 안식D.776, 웃음과 울음D.777, 황혼에서D.457, 저녁 노을 속에D.799

연주 : 베르나르다 핑크(메조소프라노), 제럴드 후버(피아노) ★★★★★

베르나르다 핑크는 그녀 특유의 풍만한 감성과 부드럽고 푸근한 음색으로 슈베르트의 명곡들을 노래하고 있다.

HMC901981 브람스 : 호른 트리오 Op.40, 바이올린 소나타 No.1 Op.78, 환상곡 Op.116

연주 :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 테우니스 반 데어 즈바르트(내추럴 호른), 알렉산더 멜니코프(피아노) ★★★★★

브람스는 낭만적, 서정성이 풍성한 호른에 매료되어 직접 연주도 하고, 호른 트리오도 작곡했다. 그는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밸브호른이 아닌 밸브가 없는 고풍스런 내추럴 호른을 사용하였다. 손으로 음정을 조절하는 내추럴 호른은 밸브 호른에 비해 음색의 변화가 풍부하다. 이자벨 파우스트, 테우니스 반 데어 즈바르트, 알렉산더 멜니코프는 가능한 브람스 호른 트리오의 오리지널 사운드를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브람스 특유의 애수를 띤 서정성이 흐르는 바이올린 소나타 Op.78은 <비의 노래 소나타>라고도 불리며, 낭만파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최고의 걸작에 속한다.

HMU907428  퍼셀 : 키보드 조곡과  그라운드  ★★★★★

연주 : 리처드 이가(하프시코드)

퍼셀 사후 발매가 된 이 8개의 키보드를 위한 조곡은 그의 다른 유명한 작품들에 의해 오랜동안 묻혀있었다. 키보드 조곡은 교재로 씌어졌으며 하프시코드 연주자이기도 했던 퍼셀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프렐류드, 쿠랑트, 사라방드, 지그, 미뉴엣 등 여러 무곡으로 이루어진 8개의 조곡은 화려한 선율과 아름다움으로 영국의 맥을 계승하고 있다. 그라운드는 바로크 변주곡의 일종으로 4~8마디의 저음 선율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상성부에서 선율이나 화성을 변주하는 형식의 곡이다. 퍼셀의 그라운드은 그당시 유명하였으나 고전파 이후 사라졌다. 15세기 하프시코드 부터 포르테피아노, 피아노등 거의 모든 건반악기를 섭렵하는 이가는 조엘 카츠만이 제작한  뤼커 복제품의 깊이 있은 울림을 잘 살려내고 있다.

HMC902015  브람스 : 헝가리 무곡 WoO1, 8개의 피아노 소품Op.76, 왈츠Op.39

연주 : 셰드릭 티베르기엥(피아노)  ★★★★

헝가리의 집시 음악 스타일로 작곡되어진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은 원래 21개의 4손을 위한 피아노곡이었으나 후일 여러 사람들에 의해 관현악용으로 편곡되어졌다. 다만 제10곡까지는 브람스 자신이 피아노 솔로용으로 편곡하였다. 브람스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을 쓴 이후 꽤 오랜동안 피아노 독주곡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 오랜 침묵 끝에 그는 음색과 음량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순수하고 담백한 피아노 작품 <8개의 피아노 소품Op.76>을 만들어 피아노 음악 창작의 전환을 보여 준다. 슈만과 쇼팽의 의도에 접근으로 브람스만의 피아노적인 작품이다. 셰드릭 티베르기엥은 그런 브람스의 의도를 정확히 집어내고 있다.

HMC902012  드뷔시 : 첼로 소나타 1번, 왈츠 <렌토보다 느리게>, 스케르쪼, 인터메쪼, 풀랑크 : 첼로 소나타, 바가텔, 세레나데, 프랑스 조곡

연주: 장-귀앙 퀘라스(첼로), 알렉상드르 타로(피아노)  ★★★★★

드뷔시는 인상파로, 그에 반기를 드는 풀랑크는 신고전적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같은 나라 프랑스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는 이들의 작품엔 유사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드뷔시와 풀랑크의 첼로 소나타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 가곡, 피아노 등의 편곡판들은 단순히 편곡이 주는 매력을 떠나서 본 앨범을 완벽하게 만들고 있다. 드뷔시의 <렌트보다 느리게>, 풀랑크의 <세레나데>는 장-귀앙 퀘라스의 정제된 연주가 인상적이다. 이미 여러번의 레코딩을 통해서 호흡을 맞춘바 있는 프랑스의 젊은 신세대 연주자 장-귀앙 퀘라스와 알렉상드르 타로는 이번 앨범 역시 자연스러운 연주를 들려준다.

HMC901999  1600년대 피렌체의 아리아와 마드리갈

수록곡 : 캅스베르거, 인디아, 란디, 마리니, 카치니, 몬테베르디

연주 : 앙상블 피닉스 뮌헨, 조엘 프레더릭슨(베이스, 류트, 지휘)

16세기말 오페라와 바로크 음악이 탄생한 이탈리아 피렌체의 예술을 당시 대표적인 주요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음미해 본다. 카치니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가수, 류트주자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그의 가곡집 <신음악> '내사랑 아마릴리'등을 통해서 바로크 양식의 출발점을 만들었으며, 이것은 근대 가곡으로 이어지는 것이었다. 조엘 프레더릭슨의 깊고 낮은 음색은 섬세한 표현으로 초기 바로크 극음악에 생기를 불어 놓고 있다. 그는 웨이벌리 콘소트와 보스톤 카메라타를 포함한 아메리칸 고음악 그룹뿐만 아니라 후엘가스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조르디 사발, 폴 오데트등 전세계 주요 고음악 연주자들과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HMU907479 중세 극 - 예언자 다니엘의 극음악

연주 : 뒤파이 콜렉티브, 윌리암 리옹(지휘)

중세 시대의 극음악은 종교극과 세속극으로 나뉘며, 전례극은 성경의 내용과 관련된 종교극이다. 12세기 종교극으로 보베 성당의 원본이 보관되어있던 다니엘의 극음악은 예언자 다니엘의 기적과 예언을 담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벨사살왕이 흥청거리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잔치를 열때 궁정 흰 벽에 불길한 손가락이 글씨를 쓰자 예언자 다니엘은 그것은 바빌론 군주가 잘렸다가 다시 싹이 나도록 허락된 것이라고 말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가나 그의 확고한 충절과 믿음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동안 젊은 성직자들에 의해 연극과 노래로 불려졌던 것 같다. 드라마틱하고 찬양적인 노래와 연주가 인상적이다.

HMC901974  페코 : 수많은 새, 회상, 클라비어를 위한 소곡집, 라모: 사라방드

연주 : 알렉상드르 타로(피아노, 오르간, 클라비코드, 에피네뜨), 안드레아 퀸, 파리 오케스트라 앙상블

프랑스 국립 음악원 출신의 티에리 페코는 1965년 생으로 현재 활발한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이다. 티에리 페코는 살아가는 것은 여행하는 것이며 집필하는 것이 여행하는 것이다라고 정리한다. 여행이란 것이 흔히 말하는 다른 나라,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철학적으로 다른 공간, 다른 세계를 접한다는 의미이다. 음반은 16세기에서 18세기에 사용된 소형 피아노인 에피네뜨와 클라비코드 그리고 15세기에서 16세기에 많이 사용되었던 Orgue Positif를 사용하고 있다. 라모의 작품으로 HMF에서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타로는 여러 옛악기로 약간은 난해한 페코의 작품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HMI987074.75  브람스 : 현악 4중주 1번, 2번, 3번, 피아노 5중주 Op.34 <2CD>

연주 : 카잘스 사중주,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메너(피아노)

브람스의 현악 사중주곡은 그의 완벽주의적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작품 Op.51이 발표되기전 약 20년전인 1853년에 슈만이 지금껏 완성한 작품의 출판을 권유했을때 이미 완성한 현악 사중주가 있었으나 그는 작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폐기시켰다. 피아노 오중주 Op.34도 현재의 형식을 갖추기까지 여러 버전으로, 여러번 수정되었었다. 이 작품들은 19세기 작곡가들에게는 커다란 벽으로 느껴졌던 베토벤의 실내악을 뛰어넘는 치밀한 구성과 깊은 내용을 갖고 있다. 1997년 마드리드에서 만들어진 카잘스 현악사중주는 그들의 탁월한 실력으로 짧은 시간내에 유럽내에서 가장 뛰어난 현악 사중주 중 한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HMU907444  마르티누 : 2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쇼스타코비치 : 3개의 바이올린 듀엣, 미요 : 두 대의 바이올린과 소나타 Op.15, 윤이상 : 두 대의 바이올린 소나티나,

연주 : 안젤라 전, 제니퍼 전(바이올린), 넬슨 패짓(피아노)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전과 안젤라 전 자매가 20세기 바이올린 듀오 작품을 연주했다. 러시아의 쇼스타코비치, 체코의 마르티누, 프랑스의 미요, 한국의 자랑스런 윤이상까지 다양한 국가의 작곡가가 참여하여 대단히 다양한 영역의 작품들이 담겨있다. <대담한 음악적 표현이 대가의 연주가답다>라는 평을 들으며 현재 미국에서 활동중인 이들 자매는 제니퍼 전이 세계 금융계의 황제 조지 소로스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쇼스타코비치의 서정적이며 친근한 바이올린 듀오, 밝고 경쾌한 마르티누, 윤이상의 피아노 반주 없이 바이올린 두대로 연주하는 소나티나는 바이올린 솔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혹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흔하지 않은 이 바이올린 듀오 음반은 그 독특한 매력으로 예상치 못한 감상의 기쁨을 느끼게 해 준다.

HMI987055  브로톤스(1959) : 기타 협주곡<마레 노스트룸>, 트롬본 소나타, 플루트 협주곡

연주 : 알렉스 가로베(기타), 리카르도 카세로(트롬본), 막달레나 마르티네스(플루트), 브론톤스(지휘),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국립 교향악단

195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브로톤스는 플룻 연주자로 음악계에 입문한 뒤 현재는 작곡가 겸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약 80여 작품을 작곡했으며 특히 협주곡을 많이 작곡하였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기타를 비롯하여, 트롬본, 플룻, 피아노, 호른으로 다양한 독주 악기가 등장하는 이 작품들은 독주자를 많이 배려하고 있다. 경쾌한 캐스터네츠의 울림과 함께 스페인의 전통적인 향수가 듬북 담겨있는 기타 협주곡은 색채적이며 몽상적이기까지 하다. 호른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이 담겨있는 호른과 현을 위한 환상곡 또한 매력적이다. 한 장의 음반에서 다양한 음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HMU907477  코스 : 무장한 남자 주제에 의한 변주곡, 코플랜드 : 피아노 변주곡, 부조니 : 10개의 쇼팽 전주곡에 의한 10개의 변주곡, 드뷔시 :  전주곡집 2권

연주 : 스펜서 마이어(피아노)

1979년 뉴욕에 설립된 아메리칸 피아니스트 협회는 국제 대회, 순회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세계 유능한 젊은 피아니스트를 발굴하고 후원하고 있다. 스펜서 마이어는 이 협회가 선택한 피아니스트이다. 음반의 프로그램은 코스, 코플랜드, 부조니, 드뷔시로 결코 쉽게 묶여지지 않는 곡들이나 마이어의 충실한 테크닉과 섬세한 동적인 연주로 풀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치우침이 없는 균형잡힌 연주는 적당한 서정성과 경쾌함을 주어 즐거운 감상을 느끼게 해 준다.

HMU907475  와일드 : 포기와 베스 환상곡, 바버 : 데이지, 성 이타의 꿈, 야상곡, 로저스 : 회전목마 왈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볼콤 : 우아한 왈츠, 크럼 : 꿈의 영상, 코릴리아노 : 연습적 환상곡

연주 : 마이클 셰퍼드(피아노)

1979년 뉴욕에 설립된 아메리칸 피아니스트 협회는 국제 대회, 순회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세계 젊은 피아니스트를 발굴하고 후원하고 있다. 마이클 셰퍼드는 이 아메리칸 피아니스트 협회에서 후원을 위해 만든 콩쿠르의 2003년에 당선되었다. 미국 작곡가들의 오페라 편곡을 비롯한 여러 편곡판과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를 담고 있는 음반이다. 독특한 색상을 뿜어내는 각 작품들은 연주자의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 셰퍼드는 작품에 충실한 안정된 연주 속에 비르투오소적인 기질를 보여준다. 색다른 피아노 음반을 찾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대단히 흥미로운 음반이다. 

HMU807469  흩어진 시들

오르건/ Scattered Rhymes, 마쇼/ Messe de Nostre Dame, 뒤파이/ Ave Regina celorum, 브라이어스/ Super flumina

연주 올란도 콘소트,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실내 합창단(오리건), 폴 힐리어(지휘)

한 장의 음반 안에 역사상 가장 오래된 마쇼의 미사로 부터 뒤파이, 오르건, 브라이어스로 이어지는 약 700년 합창 역사의 흐름을 담았다. 중세 합창과 발틱 보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합창 예술의 정수를 들려주는 올란도 콘소트와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실내 합창단이 함께한 오르건의 Scattered Rhymes는  2번이나 British Composer Award를 수상하였으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영국 작곡가 오리건은 마쇼의  노트르담 미사와 같은 텍스트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그의 곡은 신선하고 우아하며 아름답다. 올란도 콘소트는 세밀한 리듬감과 맑은 음색 그리고, SACD 형식으로 더욱 완벽한 연주와 사운드를 들려준다. 중세 종교 합창이 주는 부담감(?) 없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