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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모차르트 - 다 폰테 삼부작 ★
Mozart : Da Ponte (Cosi fan tutte, Le Nozze di Figaro, Don Giovanni)
(OA 3020B D)
▶ 모던한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차르트의 다 폰테 삼부작
모차르트가 이탈리아의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리브레토를 토대로 완성한 3작품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은 그가 남긴 22편의 오페라들 중에서도 가장 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작들이다. 본 DVD세트는 2006년과 2007년 네덜란드 오페라가 암스테르담 음악극장(Het Muziektheater) 무대에 올렸던 다 폰테 삼부작을 온전히 수록하고 있다. 함부르크 국립오페라의 음악감독을 거쳐서 현재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와 네덜란드 오페라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잉고 메츠마허가 지휘봉을 잡은 이 삼부작 프로덕션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다니엘 드 니스, 샐리 매튜스, 마이트 보몬트 등의 매력적인 용모의 젊은 기대주들의 열연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작품들을 재해석한 요시 빌러와 세르조 모라비토의 참신한 연출이 어우러진 화제의 공연들이었다. 1960년대의 유스 호스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지 판 투테’, 현재의 한 자동차 전시장으로 무대를 옮긴 ‘코지 판 투테’, 어지러이 배치된 침대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관음증과 성폭력의 드라마로 재창조된 ‘돈조반니’ 등 새로운 시각에서 이 작품들을 바라보게끔 만든다. 세 작품의 일러스트레이티드 시놉시스와 삼부작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담은 별도의 부록 DVD가 보너스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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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베르디< 아이다 > ★
Verdi : Aida
(OA R3104D)
▶ <아이다>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심리극의 묘미를 살린 결정판
로열 오페라가 상주하고 있는 런던의 코벤트 가든은 무대가 협소하다는 결정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가극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그런 문제를 오히려 장점으로 바꿔버린 능력에 있을 것이다. 1994년에 공연된 <아이다>를 보면 재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다>는 보통 2막 2장의 '개선행진곡'에 초점을 맞추어, 또한 고대 이집트의 절대왕권을 상징하여 호화찬란한 무대로 꾸며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코벤트 가든에서 이런 식의 연출로는 다른 대극장과의 경쟁에서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 로열 오페라와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엘리야 모신스키는 그런 한계를 명백히 인식하고 있었기에 <아이다>의 또 다른 본질인 심리극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아이다와 라다메스, 암네리스의 삼각관계는 凋탐뵀같?마련한 절제된 공간에서 더욱 치밀하고 암담한 현실로 다가온다. 그러면서도 생뚱맞은 장치를 마련하여 관객의 흥미가 반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공연 당시 세계 최고수준의 소프라노였던 세릴 스투더가 타이틀 롤을 맡았고, 영국이 드물게 배출한 세계적인 테너 데니스 오닐이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를 부른다. 기대를 뛰어넘는 수연이자 독특성을 지닌 <아이다>로서 소장가치가 큰 영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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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애쉬튼 안무 - 발레 < 고집쟁이 딸 > ★
Ashton : La fille mal gardee
(OA 0992D)
▶ 희극이면서도 콧등이 시큰할 만큼 감동적인 모녀 사랑의 가족발레
<고집쟁이 딸>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꼽힌다. 프랑스 대혁명 직전에 초연되었다. 19세기에도 잘 전승되다가 명맥이 끊겼는데, 1960년 영국의 국민적인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이 이 프랑스 발레를 ÷?영국적인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등장인물과 줄거리, 심지어 음악도 19세기 프랑스 전통에서 찾았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유머, 아귀가 잘 맞는 전개는 과연 영국적이다. 엄마의 뜻을 따르지 않고 가난한 농부를 선택하는 리제가 주인공인데, 결국 고집을 꺾고 가난한 사위를 받아들이는 시모네 여사의 딸 사랑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 가운데 콧등이 시큰해진다. 다양한 형태의 리본 춤, 일명 '파니 엘슬러 파드되', 여장한 남자무용수가 추는 시모네 여사의 나막신 춤, 가장 인상적인 마임인 '내가 결혼하면'등 명장면이 많다. 리제에게 구혼하는 부잣집 바보아들 알랭과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우산도 매력 포인트다. 레슬리 콜리어가 전설적인 리제로 명성을 떨쳤지만 이제 아르헨티나 출신의 사랑스런 발레리나 마리아넬라 누네즈가 선배를 잇는 솜씨를 선보인다. 또한 리제의 애인 콜라스 역으로 쿠바 출신의 카를로스 아코스타가 출연하는 것은 대단한 보너스다. 그는 흑인 무용수로는 역대 최고의 인기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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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로시니 < 도둑까치 > ★
Rossini : La Gazza Ladra
(Dynamic 33567)
▶ 서곡을 비롯, 가장 로시니다룬 작품을 중국의 루 지앙이 지휘하다.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은 오프닝의 인상적인 드럼롤은 물론 크레센도의 묘미가 잘 살아난 가장 인기있는 명곡의 하나다. 그러나 실제로 프랑스에서 일어났다는 이 오페라의 모티프는 비극이다. 한 가난한 소작농 소녀가 귀족의 은식기(銀食器)를 훔쳤다는 혐의로 사형에 처해졌는데, 죽은 다음에야 까치가 훔쳐간 것임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오페라에서는 처형 직전에 진상이 확인되어 소녀는 생명은 물론 위기에 처했던 약혼자와의 사랑까지 되찾는다. <도둑까치>는 성악적인 면에서 로시니의 어떤 명작 못지않은 풍부한 선율과 수준 높은 테크닉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뿐 아니라 후대 작품을 연상시키는 혁신적인 면모도 있다. 본 영상물은 2007년 8월, 로시니의 고향 페사로에서 펼쳐진 페스티벌 실황이다. 로시니가 재조명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유럽 굴지의 오페라 페스티벌답게 상징적이면서도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효과적인 무대를 활용하여 군대에서 탈영한 아버지를 구하려다 곤경에 빠?니네타의 고충을 효과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중국 출신으로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루 지앙이 지휘를 맡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고, 도둑까치 역에 인도계 유망 발레리나 산디야 나가라자를 출연시킨 것도 특별한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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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전람회의 그림> & <민둥산의 하룻밤> ★
Mussorgsky (arr. Stokowski) ; Pictures at an Exhibition
Serenbrier ; Symphony NO.3, 'Symphonie Mystique'
(naxos 2.110230)
▶ 스토코프스키의 수제자가 스페인의 '젊은' 유망주들을 지휘하다.
폴란드 출신의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는 이미 1930년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 출연한 스타이자 지독한 괴짜였다. 특히 편곡자로서 과감하게 작곡가의 악구를 축약하거나 바꿔 버리는 행동으로 악명을 떨치면서도 기존의 관행을 넘어선 참신한 악보해석으로 매니아 층을 형성했다. 우르과이 출신의 지휘자 겸 작곡가 호세 세레브리에(1938~)의 재능을 알아본 이도 스토코프스키였다. 56년이란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그는 17세의 세레브리에가 작곡한 교향곡을 초연 지휘했을 뿐 아니라 지휘자로서 세레브리에를 "오케스트라의 밸런스에 관한 한 최고의 대가"라고 격찬했다. 이 세레브리에가 스페인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레퍼토리는 스승에 대한 보답으로 스토코프스키가 손댄 무소르크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과 <전람회의 그림>을 택했는데 스토코프스키의 괴짜 기질이 성공적으로 녹아든 편곡이다. 세레브리에 자신의 교향곡 제3번 '신비'도 지휘한다. 스페인 음악계의 밝은 미래를 보증하는 스페인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나이답지 않은 원숙함으로 스토코프스키가 의도한 괴기스런 음향을 잘 포착한다. 공연장인 영국의 체스터 대성당의 뛰어난 음향도 단단히 한몫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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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 푸치니 > ★
PUCCINI
(TPDVD115)
◉ 푸치니 최대의 스캔들 ‘도리아 자살 사건’을 다룬 화제의 필름
푸치니는 친구의 아내였던 엘비라와 눈이 맞아 동거를 시작하지만 오랫동안 결혼을 하지 못했다. 엘비라의 남편이 이혼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편이 죽은 후에야 두 사람은 정식 부부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푸치니는 원래 여성 편력이 화려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엘비라는 푸치니를 사랑하면서도 평생 그를 의심했다. 그러던 중 이탈리아 전역을 뒤흔든 스캔들이 발생했으니, 일명 ‘도리아 만프레디니’ 사건이다. 도리아는 토레 델 라고의 저택에서 일하던 하녀였다. 그런데 엘비라는 푸치니와 도리아의 관계를 의심한 나머지 급기야 폭력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여 도리아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라고 위협하게 된다. 도리아는 계속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나머지 약을 먹고 자살하고 만다. 검시에서 도리아는 처녀임이 확인됨으로써 엘비라의 의심이 부른 비극으로 판명되었다. 음악관련 다큐멘터리의 일인자이자 오페라 연출도 하는 토니 팔머는 이 사건을 1984년에 영화로 제작했다. 스코틀랜드 오페라에서 <투란도트> 연출을 진행하던 중이다. 도리아 사건, 그리고 75년의 시간이 흐른 후 <투란도트>의 공연을 준비하는 장면을 교차시키면서 푸치니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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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 헨델의 생애 > ★
God Rot Tunbridge Wells
(TPDVD114)
◉ 헨델 탄생 3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논쟁적인 전기영화
조지 프리드리히 헨델(1685~1759)은 독일 할레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를 하고 영국에서 활동한 국제적 인물이다. 현재 헨델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나라는 영국이며 이곳 음악팬들은 헨델을 영국 작곡가로 간주하고 있다. 헨델 탄생 300주년이 된 1985년에 그의 일대기가 영화로 제작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프로젝트를 맡은 사람은 음악 다큐멘터리의 대가 토니 팔머. 당시 팔머는 다큐멘타리가 아니라 극영화 제작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의 작가 존 오스본의 대본을 받아 제작에 나선다. 음악은 호주 출신의 대지휘자 찰스 매케라스가 맡았다. 이 영화는 영국 TV에서 방영되자마자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헨델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라면 당연히 헨델을 대단한 인물로 그려야 하는데, 무척 풍자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메시야>의 한 장면이 점점 더 잘못된 음정으로 연주될 정도다. 많은 비판에 직면했지만 권위있는 ‘뉴욕 필름 &TV 페스티벌’에서 금메달을 수상함으로써 뛰어난 작품임을 공인받았다. 당시 71세에 달했던 영국 명배우 트레버 하워드가 만년의 헨델 역을 열연한다. 그가 주역을 맡은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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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발레 < 코펠리아 > ★
Delibes : Coppelia
(TDK DVUS-BLCOPM)
◉ 프랑스 발레의 산실인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의 모든 것 !!
E.T.A 호프만의 동화적 소설에 기초한 발레 <코펠리아>는 사람과 똑같은 모습의 나무인형 코펠리아에 반한 프란츠와 이를 질투하는 여자친구 스와닐다의 이야기를 다룬 명작이다. 아르뛰르 생 레옹이 안무했으며 프랑스 낭만발레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불린다. 이 DVD는 아직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공연을 담았다. 하지만 17세 미만의 어린 학생이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다. 러시아의 바가노바 발레학교와 더불어 세계최고의 발레 스쿨이라는 자존심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훌륭한 영상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페셜 피처로 수록된 51분짜리 다큐멘터리에는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의 모든 것이 소개되고 있다. 장차 파리 오페라 발레를 이끌 어린 무용수들은 물론이고 파트릭 듀퐁, 엘리자벳 플라텔 등 파리 오페라 발레의 에투왈(주역무용수) 출신으로 지금은 학생을 지도하는 대스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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