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ion 2008년 9월 신보

CDA67623   풀랑: 글로리아와 모테트

수록곡: 글로리아, 살베레지나, 회개절을 위한 4개의 모테트, 크리스마스를 위한 4개의 모테트, 엑슐타테 데오

연주: 수잔 그리튼(소프라노), 캠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합창단, 브리튼 신포니아, 폴리포니, 스티븐 레이톤(지휘)

스티븐 레이톤과 폴리포니는 광범위한 합창음악 부분에 있어서 훌륭한 연주자이며, 해석자로 눈부신 개척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최근에 발매 하였던 '브루크너 E단조미사'는 벤치마크 레코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풀랑의 합창음악에는 작곡가 자신의 신념과 독특한 음악적 언어가 깊이 스며들어있다. 그의 모테트는 바흐, 몬테베르디, 팔레스트리나의 영향을 받았지만 언제나 진보적인 양식을 띠고 있으며, 풀랑만의 교묘한 코드 진행이 특징이다. 첫 곡을 장식하고 있는 글로리아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소프라노 솔로와 대규모 오케스트라 그리고 합창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6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중한 분위기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으로 넘쳐나는, 풀랑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앨범이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

CDA67626  고도프스키: 슈트라우스 편곡집과 왈츠

연주: 마르크-앙드레 아믈랭(피아노)

요한 슈트라우스 2세(고도프스키 편곡): 예술가의 생애에 의한 교향적 변용/ 고도프스키: 24개의 성격적 소품 <가면무도회 중> 제2번 '파스텔', 제14번 '프랑스', 제22번 '비엔나 풍', 제24번 '포트레이트'/ 요한 슈트라우스 2세(고도프스키 편곡): 박쥐 주제에 의한 교향적 변용/ 고도프스키: 30개의 분위기와 광경 <트리아콘타메론 중> 제4번 '랑데뷰', 제11번 '그리운 비엔나', 제13번 'Terpsichorean Vindobona', 제21번 '살롱', 제25번 '추억'/ 요한 슈트라우스 2세(고도프스키 편곡): 술, 여자, 노래에 의한 교향적 변용/ 오스카 슈트라우스(고도프스키 편곡): 최후의 왈츠

<피아노 소나타&파사칼리아>(CDA67300)와 [쇼팽 에뛰드에 의한 연습곡집](CDA67411)에 이어 계속되는 아믈랭의 고도프스키 작품은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음악에 '피아노의 마왕' 고도프스키가 편곡을 한 [교향적 변용] 3부작이 메인 프로그램이다. 복수선율의 동시진행에 차례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는 슈트라우스의 멜로디와 고도프스키의 특징이기도 한 면밀하고 복잡한 대위법, 거기다 초절정 기교가 요구되어지는 고도프스키 편곡의 걸작 세 작품은 수많은 난곡을 제패해온 아믈랭에게 어울리는 레파토리라 할 수 있겠다. 3곡의 중간에 삽입된 고도프스키의 오리지널 작품 <가면무도회>와 <트리아콘타메론>으로부터 발췌된 '그리운 비엔나'와 같은 주옥같은 소품들도 놓칠 수 없는 곡들이다. 아믈랭의 손에 의해 전개되는 고도프스키의 '슈트라우스 트랜스크립션'. 그의 귀신과도 같은 초절기교에 애호가들의 흥분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

CDA67656  아믈랭의 재즈의 향연

연주: 마르크-앙드레 아믈랭(피아노)

프리드리히 굴다(1930-2000): 엑서사이즈 1번, 4번, 5번 [Paly Piano Play] 중, 전주곡과 푸가 1965/ 니콜라이 카푸스틴(1937-): 피아노 소나타 2번 Op.54/ 알렉시스 바이젠베르크(1929-): 재즈 소나타, 샤를 트레네가 불렀던 가곡의 편곡작품 6곡/ 조지 앤타일(1900-1959): 재즈 소나타

아믈랭 대망의 초절정 재즈 스타일 작품집. 굴다, 카푸스틴, 바이젠베르크 그리고 앤타일. 이 4명의 거성은 독자적인 스타일을 관철해, 음악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음악가들이다. 이들이 재즈로부터 영감을 얻어 탄생된 작품만을 모아서, 슈퍼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은 마치 괴물과도 같은 기교로 또다시 경탄을 자아내는 앨범을 만들었다. 카푸스틴의 출세작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피아노 소나타 2번'과 전설의 피아니스트 바이젠베르크의 '재즈 소나타',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가수 '샤를 트레네'의 히트곡을 편곡한 작품들. 그리고 세기의 기재 굴다가 남긴 걸작들. 아믈랭이 연주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온몸에 전율이 도는 열광의 재즈 스타일 콘서트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디아파종 황금상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CDA67655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 Vol.45

페르디난트 힐러(1811-1885): 피아노 협주곡 1번*, 2번, 3번* (*세계 최초 녹음)

연주: 하워드 셀리(피아노, 지휘), 태즈매니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낭만파의 대음악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은 작곡가 페르디난트 힐러!

역사의 그늘에 가려진 보석과도 같은 낭만파 협주곡을 발굴해 내는 이 시리즈의 최신작은 19세기 독일 음악가 '페르디난트 힐러(Ferdinand Hiller)'의 피아노 협주곡집이다. 유복한 유다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인 힐러는 바이마르에서 훔멜에게 사사하였다. 훔멜의 밑에서 더욱 재능을 개화시킨 힐러는, 우정이 두터웠던 슈만으로부터도 피아노 협주곡을 칭찬 받는 등 동시대 대음악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아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멘델스존, 브람스, 베를리오즈, 쇼팽, 바그너, 알캉 그리고 슈만과 같은 대음악가들과 친교를 갖고 명성을 쌓아 갔지만 그의 작품은 낭만파 음악 작풍의 변천으로 점점 묻혀버리게 되었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하이페리온 레이블이 오랜 시간에 걸쳐 녹음 기회를 모색해왔으며, 강력하게 추진해온 기획이니 만큼 동곡의 결정반이 되리라 짐작한다. 덧붙여 협주곡 1번과 3번은 세계 최초 녹음이다. 힐러가 남긴 3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세상에 전달하는 이들은 이 시리즈를 대표하는 명콤비 하워드 셀리와 태즈매니아 교향악단이다. 지금까지 발매된 모셀레스, 칼크브레너, 헤르츠 등의 작품에서도 보여주었던 탁월한 실력이 또 다시 기대를 불러 모은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CDA67561  슈포어: 클라리넷 협주곡 3번&4번

연주: 마이클 콜린스(클라리넷), 스웨디쉬 챔버 오케스트라, 로빈 오닐(지휘)

이번 앨범은 2005년 발매된 클라리넷 협주곡 1번&2번(CDA67509) 녹음에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속편이다. 슈포어는 1808년 가을, 독일의 중부 도시 고타에서 클라리넷의 거장 '요한 사이먼 헤름슈테트(Johann Simon Hermstedt)'를 만나게 된다. 이 둘은 만남과 동시에 마음이 맞았고, 슈포어는 곧 그의 첫 클라리넷 협주곡 작품에 착수하게 되었다. 헤름슈테트를 위해 만든 주옥같은 선율의 4곡의 클라리넷 협주곡 중에서도 제 3번 협주곡은 기교적이면서도 웅장하고 열정적 에너지를 지닌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마이클 콜린스와 스웨디쉬 챔버오케스트라가 엮어내는 세련되면서도 감미로운 연주는 곡의 아름다움에 충분히 젖어들게 만든다.

*그라모폰 추천음반

CDA67651/2  요크 보웬: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집 (2CD)

연주: 로렌스 파워(비올라), 사이먼 크로포드 필립스(피아노)

비올라 소나타 1번 Op.18/ 로맨스 D플랫 장조*/ 비올라를 위한 환상곡 Op.41-1/ 베토벤(보웬&파워 편곡): 피아노 소나타 '월광'/ 환상곡 Op.54/ 비올라 소나타 2번 Op.22/ 로맨스 A장조*/ 연주회용 알레그로*/ G선상의 멜로디 Op.47/ C선상의 멜로디 Op.51-2/ 광시곡 G단조 (*최초 레코딩)

“Power는 음악으로 우리를 달래고, 격려하며 또한 세레나데로 이끄는 이 시대 마지막 오르페우스다” (Financial Times) 

로렌스 파워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오늘날 가장 주목할 만한 비올리스트라는 지위를 단언해준다. 그의 확고한 음악적 수사법과 눈부신 기교는 발매되는 앨범마다 극찬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연주하는 Rubbra, Walton, Forsyth와 Bowen의 비올라 협주곡은 벤치마킹 레코딩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영국의 라흐마니노프'로 알려진 요크 보웬의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충분히 보여주는 엄선작으로, 놀라운 기술적 도전을 보여주는 매혹적인 더블앨범이다. 

*선데이 타임즈 - 이주의 음반

*클래식FM매거진 - 이달의 디스크

CDA67676  슈만: 시인의 사랑 Op.48과 하이네 작품들

연주: 제랄드 핀리(바리톤), 줄리어스 드레이크(피아노)

많은 작곡가들로 하여금 수많은 아름다운 선율들을 창작하게끔 만든,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시인 하이네. 그의 주옥같은 시는 슈만을 만남으로서 절정을 이루었다. 슈만의 클라라에 대한 불타는 사랑을 표현하는데 하이네의 서정시는 기름과도 같은 역할을 하였으며, 그 중 이 앨범에 실린 <미르테의 꽃>과 <시인의 사랑>은 사랑의 참 의미를 일깨워주며 아직까지도 가곡의 왕의 자리를 군림하고 있다. 제랄드 핀리와 줄리어스 드레이크 콤비는 얼마전 '바버 가곡집(CDA67528)'으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얻었다. 제랄드 핀리는 이번 앨범에서도 대단히 감미롭고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가창을 들려준다. 학구적인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종래의 반주 개념을 뒤엎는 사려 깊은 연주로 감정의 미세화를 보여주며, 사랑의 즐거움과 슬픔을 완벽하게 노래하고 있다. 

CDA67670  그리그: 가곡집

연주: 카타리나 카르네우스(메조 소프라노), 줄리어스 드레이크(피아노)

6개의 시 Op.25(음유시인, 백조, 소구집, 수련으로, 고인, 새의 노래)/ 6개의 독일 노래 Op.48(인사, 어느날인가 내 소망은, 세상형편, 울지 않는 나이팅게일, 장미의 계절에, 꿈)/ 산의 요정 Op.67(노랫소리, 소녀, 월귤나무, 밀회, 사랑, 염소의 춤, 불길한 날, 냇가)/ 마음의 멜로디 Op.5/ 왕녀 EG.133

그리그의 음악은 노르웨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청순하고 자연스러우며 세련미를 가졌다. 그의 가곡 작곡가로서의 완전한 역량은 이번 앨범의 모든 소절에서 독특하면서도 깊이 있는 영감으로 다가온다. 특히, Arne Garborg의 시소설에 큰 감명을 받고 만들어진 Haugtussa(산의 요정)는 시와 음악이 결합된 19세기 연가곡 장르의 기적 중 하나이며, 작곡가 자신의 능력의 정점을 보여준 위대한 작품이다. 스웨덴의 메조 소프라노 '카타리나 카르네우스'와 시벨리우스 가곡집으로 호평을 얻은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스칸디나비아 로맨티시즘을 노래하는데 최적의 콤비이다.

CDA67602  R.슈트라우스: 가곡집 Vol.3

연주: 앤드류 케네디(테너), 로저 비뇰즈(피아노)

아닐세 Op.10 No.2/ 사프란 Op.10 No.7/ 말못하는 꽃 Op.10 No.6/ 그대의 눈길이 나를 본 순간부터 Op.17, No.1/ 세레나데 Op.17 No.2/ 비밀 Op.17 No.3/ 슬픔의 노래에서 Op.17 No.4/ 기운을 내라 Op.17 No.5/ 뱃노래 Op.17 No.6/ 소녀여 무엇 때문에 Op.19 No.1/ 차가운 저하늘의 별이여 Op.19 No.3/ 희망도 헛되이 Op.19 No.5/ 이 얼마나 불행한가 나는 Op.21 No.4/ 여자도 때로는 얌전하게 Op.21 No.5/ 은근한 유인 Op.27 No.3/ 나의 사랑은 헛되이 Op.32 No.1/ 동경 Op.32 No.2/ 사랑의 찬가 Op.32 No.3/ 즐거운 5월 Op.32 No.4/ 천사의 사랑의 방문 Op.32 No.5/ 15페니히로Op.36 No.2/ 예배 Op.36 No.4/ 겨울의 축제 Op.48 No.4/ 겨울의 사랑 Op.48 No.5/ 그리운 모습 Op.48 No.1

하이페리온의 훌륭한 성과물인 슈베르트, 슈만 가곡 시리즈의 인기를 타고 급속도로 인정받고 있는 슈트라우스 가곡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이다. 달콤하게 속삭이듯 노래하는 신예 테너 앤드류 케네디의 노래에 로저 비뇰즈의 지적이면서도 선명한 반주가 곡 전체에 물 흐르듯 흐른다.  

CDA67685  리달티(1730-1795) : 바이올린 협주곡집

바이올린 협주곡 1번, 2번, 3번, 4중주(신포니아)

연주: 아우세르 무지치, 프란체스코 도라치오(바이올린&지휘)

18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크리스티안 요제프 리달티. 이번 앨범 수록곡 중 3곡의 협주곡은 사상 첫 레코딩이다. 이 바이올린 협주곡들은 바로크 바이올린 학문과 고전주의 시대를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 매력적인 작품으로, 고도의 테크닉과 감성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현악 4중주곡은 그의 실내악 중 모범이며, 비올라와 첼로 음색에 2대의 바이올린이 사이좋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아름다운 곡이다. 연주단체인 Auser Musici라는 이름은 고대 피사 평원의 강에서 따왔으며, 역사적 연주를 위해 세계적인 기악가들과 성악가들이 모여 구성된 앙상블이다. 이들의 Hyperion 첫 앨범 '보케리니 플룻 5중주(CDA67646)'는 애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두 번째 앨범은 밝고 행복함으로 가득하며, 고풍스럽기 그지없다.

CDA67681/2  헨델: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 승리] HWV46a (2CD)

연주: 로베르타 인베르니치(소프라노), 케이트 앨드리치(메조 소프라노), 마틴 오로(카운터테너), 예르크 더뮬러(테너), 아카데미아 몬티스 레갈리스, 알레산드로 데 마르키(지휘)

헨델의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 승리]는 바로크 음악사에 있어 획기적인 작품이다. 헨델의 20대 초반 눈부신 전성기 시절, 3년간 이탈리아에서 체재하게 되는데 이 시기는 그의 창작 생활의 출발을 이룸과 동시에 그 후의 작품 양식에 기본적인 성격을 부여했다. 이 작품은 그의 초기 작품들 중에서도 탁월한 기량과 젊은 활력으로 가득차있는 작품이다. 하이페리온에서 두 번째 앨범을 내놓은 '아카데미아 몬티스 레갈리스'는 얼마전 스트라델라의 작품에서도 호평을 얻은바 있는 실력 있는 젊은 아티스트 단체다. 지휘자 알레산드로 데 마르키와 그 외 솔리스트들은 바로크 음악의 활기와 부드러움을 완벽하게 조화시킨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이주의 클래식 음반

CDA67678  헨델: 데팅겐 테 데움 HWV283, 오르간 협주곡 14번 HWV296a, 사제 자독 HWV258

연주: 캠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합창단,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리차드 말로우(오르간), 스티븐 레이톤(지휘)

캠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합창단은 영국의 뛰어난 혼성합창단 중 하나이다. 뛰어난 새 지휘자 스티븐 레이톤은 최근 Hyperion에서 발매된 풀랑의 음반(CDA67623)으로 탁월한 음악적 성과를 이루었고, 이번 앨범으로 그 실력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데팅겐 테 데움은 1743년 데팅겐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약 3개월에 걸쳐 쓰여진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헨델의 가장 화려하고 눈부신 작품 중 하나이다. 화려한 트럼펫 팡파르와 합창으로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열광이 이곡을 지배하고 있지만 숨어있는 세련미로 빛나는 헨델의 역량과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선데이 타임즈 이주의 클래식 음반

CDA67663  브람스: 헝가리 무곡 WoO.1(요아힘 편곡)

요제프 요아힘(1831-1907): 변주곡 E단조

연주: 하가이 샤함(바이올린), 아론 에레즈(피아노)

바이올리니스트와 작곡가로서의 브람스와 요제프 요아힘의 40년 우정은 19세기 음악에 있어 가장 유익하고 뜻 깊은 관계라 할 수 있다. 유명한 예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2중 협주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충고와 조언은 매우 창조적인 결과를 탄생시켰다. 브람스의 작품 중 널리 알려진 헝가리 무곡은 집시 음악의 매력이 가미된 독특한 작품으로, 헝가리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요아힘의 감각적인 편곡으로 특유의 격렬한 리듬과 열정적인 선율이 잘 부각된다. 얼마전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 시리즈로 발매된 후바이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찬사를 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하가이 샤함의 연주는 이 빛나는 작품의 가장 이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CDA67625  브리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전집

연주: 스티븐 오스본(피아노), BBC 스코티쉬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란 볼코프(지휘)

피아노 협주곡 D장조 Op.13/ 영 아폴로 Op.16/ 왼손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주제와 변주 Op.21

앨범에 수록된 3곡 모두 피아노 솔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하여 작곡한 브리튼의 유일한 작품들이다. 다른 브리튼의 작품들에 비교해서는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피아니스트 '스티븐 오스본'의 현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연주와 '일란 볼코브'가 지휘하는 BBC 스코티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멋지게 어우러졌다. 첫 번째 곡은 그동안 조금은 저평가 되어왔었던 브리튼의 <피아노 협주곡, op.13>인데, 오스본은 본 앨범을 통해서 화려함과 발랄함을 작품 안에 가득 담아 이 곡을 새롭게 재정의 하고 있다. 또한 그간 흔하게 연주되지 않았던, 과 를 레퍼토리로 선택하여, 다양한 브리튼의 음악에 목말라 하고 있는 팬들에게 큰 선물을 하고 있다.

CDA67671  마르티누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집 Vol.1

연주: 보후슬라프 마토우셰크(바이올린),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지휘)

플룻,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H252 / 2대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듀오 콘체르탄테 H264 / 2대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H329

이 앨범은 총 4장의 앨범으로 기획된 마르티누의 오케스트라 작품 전집 중 첫 번째 앨범이다. 이 귀중한 시리즈에는 최초 레코딩과 함께, 현재까지 체코에서만 연주되어 널리 알려지길 기다리는 작품들도 있다. 마르티누 음악에 있어서 현존하는 최고의 해설가인 체코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보후슬라프 마토우세크'와 지휘자 호그우드의 인솔하에 연주되는 체코 필하모닉의 발군의 실력이 놀라운 음악적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음악 애호가들의 끝없는 발견을 위한 화려한 항해.. 이 믿어지지 않는 시리즈는 다음 발매될 음반들에 대한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 클래식 투데이

CDA67672  마르티누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집 Vol.2

연주: 보후슬라프 마토우셰크(바이올린), 카렐 코사렉(피아노),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지휘)

바이올린과 피아노, 타악기를 동반한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 다 카메라 H285 / 바이올린, 피아노 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H342 / 체코 광시곡 H307a

이 앨범은 총 4장의 앨범으로 기획된 마르티누의 오케스트라 작품 전집 중 두 번째 앨범이다.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의 인솔하에 체코 필하모닉과, 마르티누 작품에 있어 최고의 해석가인 '보후슬라프 마토우세크'가 협연하였다. 신선함과 오케스트라의 감각적인 사운드, 솔로파트의 기교로 마르티누 작품 중 가장 즐겨 찾는 <콘체르토 다 카메라>가 수록되어 있다. 기쁨에 찬 <체코 랩소디>는 크라이슬러에게 바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마르티누는 너무 과소평가 되었다. 이 격렬한 연주는 그 인식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다.” - 클래식FM 매거진

*그라모폰 추천음반

CDA67673  마르티누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집 Vol.3

연주: 보후슬라프 마토우셰크(바이올린, 비올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지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적 조곡' H276 (최초녹음)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적 조곡' H276a /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한 '랩소디 콘체르트'

총 4장의 앨범으로 기획된 마르티누의 오케스트라 작품 전집 중 세 번째 앨범. 하이페리온 마르티누 시리즈는 대단한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속속 발매되고 있다. 이 귀중한 시리즈에는 최초 레코딩과 함께, 현재까지 체코에서만 연주되어 널리 알려지길 기다리는 작품들도 있다. 특히, '협주적 조곡'의 두가지 다른 버전은 음악 애호가들을 매료시키는 희귀한 작품이다.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널리 알려진 '랩소디 콘체르토'는 서정적이면서도 테크닉을 요하는 20세기 최고의 비올라 협주곡 중 하나이다. 프로그램 노트에는 세심하게 연구된 작품들의 연주 역사와 기원 등 광범위한 배경지식이 담겨있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APR5665  야코프 플리에르 - 러시아 피아노의 전설 (쇼팽, 카발레프스키, 라흐마니노프)

연주: 야코프 플리에르(피아노)

쇼팽: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1956년 모스크바)/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Op.3-2, 전주곡 Op.23-5 (1952년 모스크바)/ 카발레프스키: 24개의 전주곡 Op.38 (1955년 모스크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감화를 준 스승으로 여전히 추앙받고 있는 '야코프 플리에르'는 러시아 피아노 악파의 대가 중 한사람이다. 그는 한 때 '에밀 길렐스'와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최고의 비르투오조였으며, 빈 국제 콩쿠르에서는 길렐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본 앨범에 수록된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에서는 암울하면서도 비장한 선율에 그만의 카리스마가 녹아나며, 라흐마니노프, 카발레프스키의 전주곡 녹음에서는 독특한 개성으로 힘 있는 연주를 펼친다. 현재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그의 녹음은 그 천재성을 다시금 확인 시켜주며, 다시금 깨끗한 음질로 재발매 되어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CDGIM 039  조스겡 데 프레 : 무명의 미사, 푸가에 의한 미사

연주: 탈리스 스콜라스, 피터 필립스(지휘)

현재까지의 공연 횟수가 자그마치 1500회에 이르는 르네상스 종교음악의 최고봉 '탈리스 스콜라스&피터필립스'가 조스겡 데 프레의 미사 전곡 녹음에 착수하기로 드디어 결단 내렸다. 이번이 통산 3번째가 되는 조스겡의 미사곡집에는 무명의 미사와 푸가에 의한 미사가 실려 있다. '푸가에 의한 미사'에서는 [Sanctus&Benedictus]와 [Agnus Dei I,II&III]의 2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추가 수록하는 등 조스겡의 합창 음악에 대한 열정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들 조스겡 데 프레의 미사 전집은 앞으로 발매될 6장의 음반을 더해 총 9장으로 완결 지을 예정이다. 탈리스 스콜라스의 '조스겡 데 프레' 녹음은 1987년 그라모폰상 대상에 빛나는 [미사 판제 링구아](CDGIM009)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무장한 사람의 미사](CDGIM019) 이렇게 2장의 음반이 현재까지 발매되었다.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으로 고음악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군림해 있으며, 20년 이상 조스겡의 작품을 연구해 오고 있는 탈리스 스콜라스와 피터 필립스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장대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CDH55300  슈만: 피아노 소나타 1번 & 3번

연주: 니콜라이 데미덴코(피아노)

클라라를 향한 “당신에 대한 단 하나의 마음의 외침”을 표현한 슈만 피아노 소나타 1번은 몰아치듯 외향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동시에 가지는 곡이다. 소나타 3번은 앞선 두 곡의 소나타보다 규모가 커졌으며 '대규모 소나타'라는 제목이 붙여졌을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환상미가 넘친다. 이러한 슈만의 대표적인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 니콜라이 데미덴코는 러시아 출신의 영국 피아니스트로 현재 전 유럽을 주요 무대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다. 그의 폭넓고 깊이 있는 연주는 슈만 소나타의 풍부한 표정을 담아내는데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