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KNON(테크논) 8/4 금요일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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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6-08-01 18:49 조회9,340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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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NON TK 11-251 17세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음악 - 스베일링크, 판 아이크, 프레스코발디, 폰타나, 카스텔로
연주: 마레케 미센(리코더), 글렌 윌슨(하프시코드)
1600년대는 건축, 미술에서 시작된 모든 예술 양식의 대전환기였으며 음악도 거기서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이와 같은 대전환기를 두려워하고 거부한 이들도 있었지만 지금 우리가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대개 그 변화를 반기고 혁신을 주도한 사람들이다. 쥴리오 카치니는 (1602년)를 통해 새 시대를 선언했고 죠반니 가브리엘리,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등 음악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인물들에 의해 새로운 음악 양식이 정착되었다.
17세기 음악의 중요한 양상 가운데 하나는 성악에 새로운 기법들이 도입된 것 말고도 기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악음악이 이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이나 기법 측면에서 성악의 그늘을 벗어난 순수한 기악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바이올린과 같은 독주악기로 적합한 악기들이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면서 비르투오조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음악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다리오 카스텔로나 죠반니 바티스타 폰타나, 비아지오 마리니 같은 음악가들은 작곡가로서는 물론 바이올린 연주의 명수로도 이름을 날렸다.
신 음악의 영향력은 이탈리아 반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새로운 음악의 물결은 알프스 이북으로도 넘쳐흘렀는데 심지어 하인리히 쉬츠 같은 인물은 베네치아로 유학을 떠나 이탈리아 음악을 직접 배워오기도 했다. 그리고 막 출판된 다양한 악보들은 북유럽 해상무역의 중심지 암스테르담을 통해 플랑드르 지방에까지 이탈리아 음악의 씨를 뿌렸다.
이 음반은 바로 이 음악사 최대 격변기의 이탈리아 음악과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네덜란드 음악에 대한 충실한 보고서이다. 음반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에는 죠반니 바티스타 스파디(17세기 초)의 ‘Ancor che co'l partire’처럼 옛 성악 양식을 답습하는 것도 있지만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1583~1643)의 카프리치오처럼 새 시대의 대담하고 실험적인 작풍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명 환상양식(Stylus Phantasticus)은 구속을 거부하고 기발함과 자유로움을 추구한 새로운 시대의 기악음악을 대변한다. 소나타라는 명칭도 이미 등장하고 있는데 어떤 정형화된 형식을 뜻 한다기 보다는 단지 기악곡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야콥 판 아이크(1589~1657)는 맹인이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민감한 귀와 경이로운 음감을 타고난 사람으로서 뛰어난 종 조율사이자 리코더 연주자였다. 판 아이크가 살았던 위트레히트에서는 예배가 끝난 후 판 아이크가 리코더로 연주하는 시편 변주곡을 듣고자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판 아이크는 당시의 유행가, 성가곡, 민요 등을 편곡하거나 변주한 작품을 모은 (1649년)라는 리코더 음악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집을 펴냈는데 여기에는 카치니의 작품집 에 포함된 아름다운 가곡 ‘Amarilli mia bella’편곡이 수록되어 플랑드르에서도 이탈리아의 새로운 음악 양식이 낯설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 존 불과 동시대인인 얀 피테르스존 스베일링크(1562~1621)는 17세기 전반 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오르가니스트로서 그 명성은 플랑드르와 독일어권뿐만 아니라 멀리 영국까지 퍼졌고 북독일 지방에서 제자들이 몰려들어 ‘북독일 오르가니스트 제작자’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이다. 스베일링크의 ‘Balleth del Granduca’는 로마의 오라토리오 거장 카발리에리의 ‘Ballo del Granduca’를 편곡한 것으로 스베일링크는 이탈리아에 가보지 않았지만 가브리엘리가 활약하던 베네치아 건반음악 스타일로 작곡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커넥션은 제한된 교통과 통신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이탈리아 음악의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준다. 이탈리아 음악은 이후 두 세기 가까이 유럽 음악의 최신 경향을 주도했다. 각 지역의 음악은 이탈리아 음악과 경쟁하면서 또한 융화되면서 또 다른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게 된다.
바이올린 작품이라도 17세기 초까지는 플루트나 리코더, 칭크(코르넷) 같은 관악기로도 연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 음반에서 독주는 모두 리코더가 연주하고 있다. 리코더 연주자 마레케 미센은 현재 네덜란드 리코더 음악계에서 교육과 연주 양쪽에서 주도적인 인물이다. 암스테르담 스베일링크 음악원 출신으로 1978~1993년에는 동 음악원에서 가르쳤으며 바젤 스콜라 칸토룸의 초청 교수를 지낸 바 있다. 텔레만의 1734년 소나타의 세계 최초 전곡 녹음(ETCETERA)등 바로크 음악 연주에 정평이 있다.
바소 콘티누오를 연주하는 미국 출신의 글렌 윌슨은 하프시코드를 비롯한 옛 건반악기 전문가로서 줄리어드와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공부했고 현재 독일 뷔어츠부르크 음대 교수로 옛 건반악기와 해석법 교육, 연주, 악보 편집, 지휘 등 전 분야에서 맹활약 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오페라에서 연주한 몬테베르디의 오페라<율리시즈의 귀환>으로 호평 받아 바로크 오페라 지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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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NON TK 11-250 18세기 프랑스 음악 - 쿠프랭, 뒤파르, 오테테르, 마래
연주: 마레케 미센(리코더), 아너르 빌스마(첼로 피콜로), 피터르 비스펠베이(첼로), 봅 판 아스페런(하프시코드)
태양왕의 거처, 베르사이유 궁에서 음악은 단지 예술 이상의 것으로 강력한 정치 선전 도구이기도 했다. 루이 14세(1638~1715)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 전 까지 모든 예식에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베르사이유 궁에는 많은 음악가들이 상주했는데 그 수가 많을 때에는 200여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베르사이유 음악가들은 역할에 따라 몇 개의 악단으로 나뉘었는데 일명 기마대 합주단이라고 불리는 ‘Musique de la Grande Écurie’는 트럼펫, 오보에, 드럼, 코르네, 백파이프 등이 중심이 된 군악과 야외 음악 연주 단체였다. ‘Musique de la Chapelle Royale’은 궁정 교회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앙상블로서 성악, 현악, 오보에, 플루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유명한 ‘Vingtquatre Violons du Roy’ 일명 왕의 24 바이올린단은 행사음악과 극장음악 등을 연주했다. 24 바이올린단에서도 엄선된 연주자들이 좀 더 규모가 작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Petits Violons du Roy’ 일명 소 바이올린단을 구성했다. 24바이올린단을 ‘Grande bande’라고 부른 것에 대해 소 바이올린단은 ‘Petite bande’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그리고 모든 음악가들 가운데 최고의 연주자들은 왕의 침소에서 연주할 수 있는 특권을 지닌‘Musique de la Chambre’로서 가히 파르나소스 산의 정상이자 태양왕을 둘러싼 뮤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쿠프랭 가문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프랑수와 쿠프랭(1668~1733)은 1700년경 클라브생(하프시코드)연주자로서 ‘Musique de la Chambre’에 선발되었다. 그 즈음 바이올린 소나타를 위시한 이탈리아 음악이 프랑스에 본격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이탈리아 음악과 프랑스 음악이 공공연하게 대립했다. 이를테면 이론가 프랑수와 라그네는 프랑스 음악이 우아하고 감미롭고 유연한데 반해 이탈리아 음악은 거칠고 바보스럽다고 혹평하고 있다.
쿠프랭은 특히 코렐리의 음악을 존경하여 프랑스와 이탈리아 음악을 조화시키려 했지만 이처럼 격렬한 반감 때문에 처음에는 가명으로 작품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쿠프랭은 륄리 찬가와 코렐리 찬가를 통해 프랑스 음악과 이탈리아 음악을 함께 칭찬하고 왕궁의 콩세르(Concerts Royaux)와 신 콩세르(Nouveaux Concerts)를 통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음악을 조화(les gouts-reunis)시키려고 했다. 신 콩세르 중에서 아홉 번째 콩세르는 아예 ‘ Ritratto dell'Amore’(사랑의 초상)이라는 이탈리아 어 부제가 붙어있기도 하다.
마랭 마래(1656~1728)는 생뜨 꼴롱브의 제자로서 1679년 ‘Ordinaire de la Chambre du Roi pour la Viole’이 되었다. 마래는 프랑스 파를 대표하는 비올 마스터로 500곡이 넘는 비올 작품을 남기고 있지만 또한 작품집 (1723년)에서 바이올린과 비올을 함께 사용하며 이탈리아 양식을 탐구하고 있다. 중 가장 유명한 작품 ‘Sonnerie de Sainte Genevieve du Mont de Paris’에서 성당의 종소리를 연상시키는 비올 연주위에서 광시곡풍으로 움직이는 바이올린이 인상적이다.
자크 오테테르(1680?~1761)는 명문 목관악기 제작 가문 출신으로 쿠프랭이 베르사이유에 들어간 몇 년 뒤에 리코더, 오보에, 플루트 주자로 ‘Musique de la Chambre’의 일원이 되었다. 오테테르 가문은 17세기부터 목관악기 제작 및 연주로 활약했는데 플루트, 오보에, 리코더, 바순, 백파이프 등 거의 모든 바로크 목관악기 완성에 기여했다. 자크 오테테르는 오테테르 가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 그가 쓴 (1707년)은 플루트, 리코더, 오보에를 위한 최초의 교본이다. 이탈리아에서 공부하여 ‘le Romain’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프랑스 모음곡 양식에 코렐리의 스타일을 부분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태양왕이 빛을 잃자 중앙 집권적인 베르사이유 체제는 급속히 붕괴되었으며 거대한 국가적 이상을 위해 울려 퍼졌던 음악은 이제 귀족과 부르주와의 작은 살롱으로 숨어버린다. 이탈리아 음악에 대한 격렬한 저항은 이탈리아 음악을 답습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마침내 프랑스 예술의 심장부 파리에서 비발디의 <사계>가 성공을 거둔 것은 한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의미심장한 사건이었다. 리코더 연주자 마레케 미센은 현재 네덜란드 리코더 음악계에서 교육과 연주 양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인물이다. 텔레만의 1734년 소나타의 세계 최초 전곡 녹음(ETCETERA)등 바로크 음악 연주에 정평이 있다. 프리드리히 폰 휘네와 고 프레드 모건 등 현대 리코더 명장들이 제작한 소프라노, 알토, 보이스 플루트로 18세기 프랑스의 에스프리를 전해준다.
아너르 빌스마는 두말할 필요 없는 현대 바로크 첼로의 거장이다. 덴 학 왕립 음악원 출신으로 프란스 브뤼헨, 얍 쉬뢰더, 귀스타프 레온하르트 등과 함께 쿼드로 암스테르담을 결성해 활동하면서 바로크 악기 연주에 인생을 바치기 시작했다. 5현 첼로 피콜로(티롤 1770년경)로 마래와 쿠프랭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터르 비스펠베이는 빌스마와 윌리엄 플리스라는 두 거장에게 각각 바로크 첼로와 현대 첼로를 사사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서 시작하여 현대 레퍼토리로 그 연주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사용악기는 비스펠베이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바락 노먼(1710년) 첼로이다. 봅 판 아스페런은 레온하르트 제자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물로서 스베일링크 음악원 교수로서 교육과 연주 양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연주한 악기는 타스캥 하프시코드의 복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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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NON TK 12-252(2for1.5) 요한 고트프리트 뮈텔: 세 개의 소나타, 두 개의 아리오소와 변주곡
연주: 메노 판 델프트(클라비코드)

클라비코드는 현을 금속(탄젠트)으로 쳐 올려 소리 내는 가장 간단한 액션을 가진 건반악기이다. 하프시코드에 비해 음량이 작고 섬세한 악기였기 때문에 가정의 연습용 악기로 용도가 제한되었다. 특히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 같은 건반음악의 거장들에게 사랑받았는데 18세기 독일 이론가들은 클라비코드를 연주해야만 진정한 터치를 익힐 수 있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클라비코드는 하프시코드와 달리 자유롭게 강약 조절을 할 수 있었고 인성이나 현악기 같은 섬세한 아티큘레이션이 가능하여 진정한 칸타빌레를 연주할 수 있었다. 소리가 나는 동안 탄젠트와 현이 계속 접촉하기 때문에 음량은 작았지만 소리가 나는 동안에도 변화를 줄 수 있었고 심지어 비브라토(베붕)도 연주할 수 있었다. 연주에 사용된 악기는 함부르크에서 활동한 건반악기 명장 요한 아돌프 하스가 1763년 제작한 클라비코드이다. 하스 가문은 화려하게 장식된 프랑스 악기와는 다른 기능적이고 간결한 외형이면서도 구석구석 한 치 빈틈없이 마감하고 음색에 있어서 어떤 타협도 하지 않는 진정 ‘독일인’다운 악기를 제작했다. 하스가 제작한 클라비코드는 음역이 5옥타브이며 저음은 옥타브로 조율된 이중현으로 구성한 전형적인 대형 클라비코드이다. 네덜란드 상인 얀 식스가 주문한 악기로 1767년 모차르트 부자가 암스테르담을 방문했을 때 연주했다고 전해진다. 이 귀중한 악기는 현재 영국의 유명한 옛 건반악기 컬렉션 가운데 하나인 레이먼드 러셀 컬렉션에 연주 가능한 좋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대 바흐 최후의 제자로 더 잘 알려진 요한 고트프리트 뮈텔은 1728년 함부르크 근교 태생으로 오르가니스트였던 아버지에게 처음 음악을 배웠다. 어릴 적부터 바이올린, 플루트, 건반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한 신동이었는데 겨우 열아홉 살에 음악애호가 크리스티안 루트비히 2세가 통치하고 있었던 슈베린 궁정의 오르가니스트로 임명될 정도였다. 배움의 욕구가 왕성했던 젊은 뮈텔은 특별히 허락을 받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에게 배우기 위해 라이프치히를 방문했는데 만년의 바흐와는 겨우 세 달 만을 함께 지냈을 뿐이었다. 결국 대 바흐의 마지막 제자로서 한 시대가 마감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바흐가 죽은 후 뮈텔은 슈베린으로 돌아가지 않고 독일 전역을 돌아다니며 드레스덴의 하세, 베를린의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 함부르크의 텔레만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자신을 아껴주던 크리스티안 루트비히 2세가 죽자 결국 뮈텔은 슈베린이 아닌 현재 라트비아에 속하는 리가에 정착한다. 리가는 당시 철학자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도 살았던 국제적인 문화도시로서 헤르더는 뮈텔을 “Kenner der Tonkunst”(음악의 권위자)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뮈텔은 리가 생활에 만족한 듯 리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소수의 작품만을 남겼기 때문에 동시대 사람들에게도 뮈텔은 낯선 인물이었다. 18세기 영국의 음악사가 찰스 버니는 전 유럽을 돌아다니며 당시의 음악계를 돌아보고 기록으로 남겼는데 독일인들조차 뮈텔 작품의 진가를 잘 모른다고 탄식했다. 현재 남아있는 독주와 협주곡을 들어보면 뮈텔의 다양한 시도와 넘치는 창의에 깜짝 놀라게 되며 그가 적은 수의 작품만을 남겼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여겨진다.
1756년 누렘베르크에서 출판된 세 개의 소나타와 두 개의 아리오소 변주곡은 뮈텔의 첫 출판 작품이다. 세 개의 소나타는 모두 장조작품이지만 다감양식 시대의 작품답게 다양한 감정으로 충만하다. 소나타의 1악장은 로코코다운 우아함이 넘치며 2악장은 특징적인 반음계와 멜랑콜리가 로맨티시즘을 예감한다. 3악장 드라마틱하고 대조와 변화가 풍부한 빠른 악장으로 뮈텔의 실험정신을 읽을 수 있다. 찰스 버니는 “헨델, 스카를라티, 쇼베르, 에카르트 그리고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를 모두 정복하고 나면 뮈텔에 도전해 볼 만 하다”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는데 세 개의 소나타는 거기에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다. G장조와 c단조 두 곡의 아리오소는 아리오소 주제와 열두 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감미로움이 넘치는 G장조 변주곡과 장중한 c단조 변주곡이 좋은 대조를 이룬다. 치밀한 변주 구성 속에서 모든 건반 기법과 표현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뮈텔의 아리오소와 변주곡은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을 연상케 하는 바가 있다.
메노 판 델프트는 저명한 귀스타프 레온하르트와 봅 판 아스페런 그리고 오르가니스트 피이트 케이와 자크 판 오르트메르센 등 현재 네덜란드 최고의 옛 건반악기 권위자들을 사사한 바로크 건반악기와 음악학 전문가이다. 1988년 함부르크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 콩쿨의 클라비코드 부문에서 젊은 나이로 우승하여 천부적인 재능을 과시했다. 현재 앙상블 쇤부른, 네덜란드 바흐 악우회 등에서 건반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옛 건반악기와 바소 콘티누오를 가르치고 있으며 네덜란드 레이블을 중심으로 활발한 녹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18세기 거장을 재발견한 TEKNON레이블의 진정한 승리라고 이 음반을 요약해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댓글목록

신건희님의 댓글

신건희 작성일

TK 12-252 부탁드립니다.

자희냥님의 댓글

자희냥 작성일

저도 건희오빠랑 같은걸로 ^^

허헌님의 댓글

허헌 작성일

TEKNON TK 11-251 17세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음악 - 스베일링크, 판 아이크, 프레스코발디, 폰타나, 카스텔로 <br>연주: 마레케 미센(리코더), 글렌 윌슨(하프시코드)<br><br>TEKNON TK 11-250 18세기 프랑스 음악 - 쿠프랭, 뒤파르, 오테테르, 마래 <br>연주: 마레케 미센(리코더), 아너르 빌스마(첼로 피콜로), 피터르 비스펠베이(첼로), 봅 판 아스페런(하프시코드)<br><br>TEKNON TK 12-252(2for1.5) 요한 고트프리트 뮈텔: 세 개의 소나타, 두 개의 아리오소와 변주곡 <br>연주: 메노 판 델프트(클라비코드)

서남식님의 댓글

서남식 작성일

TK  12-252(클라비코드)

조원경님의 댓글

조원경 작성일

TK 11-251 17세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음악 <br>TK 11-250 18세기 프랑스 음악<br>TK 12-252(2for1.5) 요한 고트프리트 뮈텔

권인해님의 댓글

권인해 작성일

TEKNON TK 11-251 17세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음악<br>TEKNON TK 11-250 18세기 프랑스 음악

조정래님의 댓글

조정래 작성일

석장 다 부탁합니다^^

강성준님의 댓글

강성준 작성일

TK 11-251 17세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음악 <br>TK 11-250 18세기 프랑스 음악 <br>TK 12-252(2for1.5) 요한 고트프리트 뮈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