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brilliant 신보 (12/2(목)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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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10-28 18:15 조회2,86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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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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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니스: 피아노 작품집 (3CD)

에스테반 산체스(피아노)

 

일관되게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산체스의 알베니스 녹음

이삭 알베니스는 불안정한 천재의 전형이었다.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연주 여행을 하다가 병으로 활동의 폭이 좁아지자 그제야 본격적으로 작곡에 착수했다. ‘에스파냐’, ‘이베리아등의 걸작은 이렇게 탄생했다. 알베니스는 이들 작품에서 스페인은 이슬람 세력이 맹위를 떨치던 중세의 스페인의 풍물을 노래했다. 여기 실린 음원들은 에스테반 산체스가 1968~74년에 걸쳐 녹음한 것으로, 이미 1990년대 중반에 엔사요(ensayo)라는 레이블에서 발매되어 격찬을 받은 바 있다. 산체스의 연주는 이 시점에서 들어도 흠 하나 없이 명징하고 녹음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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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렙스: 하프시코드 작품 전곡 (6CD)

미켈레 베누치(하프시코드)

 

과도기적인 양상을 보여주는 바흐의 제자 크렙스의 작품들

요한 루트비히 크렙스(1713~80)는 대 바흐의 제자 출신으로, 아버지 요한 크렙스의 뒤를 이어 오르간 주자로 명성을 날렸고 작곡가로서는 건반 위주로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그가 주로 활동하던 시대의 과도기적인 양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른 시기에 쓴 작품들은 스승의 예를 따라 건반 연습곡’(클라비어위붕)이나 파르티타등의 명칭을 붙인 반면, 비교적 후기인 1763년에 쓴 작품은 소나타로 명명한 것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이미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전곡 녹음으로 격찬받은 바 있는 미켈레 베누치는 여기서도 명징한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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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두 대의 바이올린과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전곡 (3CD)

라르키쳄발로

 

비발디의 빛나는 경력을 예고하는 신호탄

이 세트는 비발디가 27세 때 ‘Op.1’으로 처음 출판한 열두 개의 소나타 외에도 ‘Op.5’로 출판된 두 개의 소나타와 작품번호가 붙지 않은 소나타까지 총 20개의 트리오 소나타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Op.1’ 연작은 비발디의 빛나는 경력을 예고할 뿐만 아니라 그가 장차 아르칸젤로 코렐리가 확립한 트리오 소나타의 유산을 물려받아 이탈리아의 위대한 실내악 유산에 막대한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알리는 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고의 바로크 해석가들로 구성된 라르키쳄발로의 미려하고 정성스런 연주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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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데냐의 초상 현대 기타 음악 (4CD)

크리스티아노 포르케두, 마리아 루치아니(기타)

 

사르데냐 사람이 연주한 사르데냐의 음악적 풍경

사르데냐는 서부 지중해의 중심에 위치한 큰 섬으로, 크리스티아노 포르케두라는 걸출한 기타 연주자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에게 대가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는 쿠바 작곡가 레오 브라우어는 올리브 나무와 누라게의 대화라는 곡을 써서 그에게 헌정했다. 누라게는 사르데냐 특유의 고대 석조 문화를 가리킨다. 이외에도 숱한 작곡가가 사르데냐를 소재로 곡을 썼으며, 이 가운데는 포르케두 자신의 작품도 있다. 보너스로 수록된 네 번째 CD는 스테파니아 마살라의 사르데냐 일주라는 연작으로만 채워져 있다. 모두가 독특한 이국 정서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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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룰로: 4성의 리체르카리 다 칸타레, 1

프란체스코 타시니(오르간)

 

당대의 오르간으로 연주한 메룰로의 화려한 리체르카레

동료 작곡가들의 평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메룰로(1533~1604)달콤한 연주 스타일로 유명했다고 한다. 당대에 달콤함이란 주로 주제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을 뜻했다. 그가 베네치아 산 마르코 대성당의 오르간 주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었을 것이다. 그는 대위 모방적인 음악인 리체르카레를 발전시켜 후대의 푸가로 나아가는 초석을 쌓았다. 이 음반에서 프란체스코 타시니가 연주한 오르간은 만토바의 산타 바르바라 대성당에 있는 것으로, 1565년에 제작됐으며 메룰로가 리체르카리 다 칸타레 1을 쓴 1574년에 이미 있었던 오르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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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노코프: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안나 비러(플루트), 알리나 프로니나(피아노)

 

21세기 플루트 음악이 펼쳐내는 동화와 환상의 세계

디미트리 체스코노프는 1982년생인 러시아계 프랑스-우크라이나 작곡가이다. 그가 플루트를 위해 쓴 곡들은 대개 환상적이거나 이국정서를 담고 있다. ‘소나티네’(10번 트랙)르망의 전설’(29번 트랙)은 전자에 해당하며, 후자에 해당하는 작품 가운데는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게 많은데 일본 랩소디’(6~8번 트랙)쓰시마 섬 어딘가’(12번 트랙)인 후자에 속한다. 한편 러시아 동화의 세계를 보여주는 정말 이상한 이야기’(27번 트랙)은 양자의 결합을 보여준다. 일본 특유의 시 형식에서 영감을 받은 ‘11개의 하이쿠가 이들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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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흐나니: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

루치오 라벨라 단치(첼로), 마르코 라페티(피아노)

 

브람스의 발자취를 따라간 도흐나니의 음악 세계

에르뇌 도흐나니(1877~1960)는 생전에 헝가리 음악계 최고 거물로 군림하면서 뛰어난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지만, 작곡가로서는 후배인 버르토크나 코다이와는 달리 브람스를 본보기로 삼아 순수한 고전미를 추구했다. 비교적 초기작에 해당하는 첼로 소나타는 낭만주의적인 열정과 고난도의 기교를 결합한 걸작이며, ‘연주회용 소품은 제목에서 짐작하기 쉬운 바와는 달리 25분짜리 대작으로 다채로운 악상이 돋보인다. 한편 성숙기인 47세에 쓴 헝가리의 전원집시풍으로라는 악상 지시가 암시하듯 민속적인 성격이 가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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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야: 관현악 작품집 (5CD)

솔리스타스 데 멕시코 외, 에두아르도 마타 외(지휘)

 

파야의 작품세계를 개관하기에 가장 적절한 선집

마누엘 데 파야(1867~1946)는 지금까지도 스페인이 낳은 최고의 작곡가로 남아 있다. 그는 이전의 대다수 스페인 작곡가와는 달리 민속적인 소재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그 핵심을 추출해 자유롭게 다루는 법을 터득했으며, 이 통찰에 따라 스페인 정원의 밤’(1915), ‘사랑은 마술사’(1915), ‘삼각모자’(1919) 등의 걸작을 작곡했다. 이 선집에는 앞서 언급한 대표작뿐만 아니라 하프시코드 협주곡등 잘 알려지지 않은 걸작이나 오페라 덧없는 인생’, 가곡 등도 실려 있어 파야의 작품세계를 장르별로 개관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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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비올라 독주 모음곡, BWV 1007~1012 (2CD)

시모네 리브랄론(비올라)

 

이게 첼로만을 위한 곡이라고? 천만에!

바흐가 쾨텐 궁정에서 악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1717~23년에 걸쳐 쓴 모음곡 ‘BWV 1007~1012’는 오늘날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불리지만, 원래는 비올라 폼포사라는 현악기를 위한 곡이었다. 이 악기는 오늘날의 표준 비올라보다 약간 더 크고, 전통적인 비올라 현(C-G-D-A)에 높은 E현이 덧붙은 형태를 띠고 있어 오늘날의 일반적인 비올라보다 더 넓은 음역을 아우를 수 있었다. 따라서 기원 면에서 봤을 때 이 모음곡은 첼로 못지않게 비올라 입장에서도 지분을 주장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서는 원조인 라장조 대신 사장조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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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치: ‘목소리만으로

레나타 두빈스카이테(메조소프라노),

 

카발리와 몬테베르디의 영향을 넘어서

바르바라 스트로치(1619~1677)는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의 성악가이자 작곡가였으며, 생전에 작품집을 8권 출판한 것 외에 당대의 다른 어떤 작곡가보다도 많은 세속음악을 썼다. 그녀의 작품 가운데 태반은 소프라노를 위한 것이지만 다른 성부를 위한 작품도 적지 않다. 이들 작품은 카발리와 몬테베르디의 영향을 보여주지만, 앞의 두 작곡가보다 더 서정적이며 순수한 성악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레나타 두빈스카이테는 자신이 이끄는 고음악 전문단체인 칸토 피오리토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면서 청아한 음색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Piano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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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앙: 피아노 작품집 (2CD)

치로 롱고바르디(피아노)

 

40여 년에 걸친 메시앙 피아노곡의 궤적을 따라서

이 세트에 실린 피아노곡은 메시앙이 40여 년에 걸쳐 쓴 작품들이다. 초기작인 ‘8개의 전주곡’(1929)은 드뷔시의 영향을 강하게 보여주지만, 그는 머잖아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로 나아갔다. 그 세계는 깊은 신앙심과 새의 노래로 상징되는 자연의 음향 및 리듬에 기초를 두고 있다. 특히 후자는 ‘4개의 리듬 연습곡’(1950)정원의 꾀꼬리’(1970) 같은 중기~후기 작품들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새의 카탈로그전곡 녹음으로 자신이 최고의 메시앙 전문가임을 증명한 바 있는 치로 롱고바르디는 여기서도 엄밀한 리듬과 투명한 음색으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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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야체비치: 피아노 작품집

예카테리나 리트빈체바(피아노)

 

지극한 애정으로 해석된, 세기 전환기의 한 작곡가의 작품들

러시아 극동 베링해 연안에서 자란 예카테리나 리트빈체바는 불리한 문화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위와 상을 취득했다. 그녀는 도라 페야체비치의 꽃들의 삶이라는 모음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 작곡가의 삶과 작품을 깊이 연구하고픈 충동에 휩싸였다고 한다. 크로아티아-헝가리계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페야체비치는 길지 않은 생애 동안 대략 60곡 정도를 썼고, 그 가운데 절반가량은 피아노 독주곡이다. 초기작은 쇼팽과 슈만의 영향을 보여주지만 나중에 쓴 곡들은 포레, 드뷔시, 라벨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스타일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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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슈윈: 가요집

엔리코 파뇨니(피아노)

 

파뇨니, 거슈윈의 작품들을 두 가지 시선으로 바라보다

거슈윈은 1931~32년에 걸쳐 자신이 전에 썼던 유명 뮤지컬 노래를 발췌해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다음 출판했다. 18곡으로 이루어진 이 가요집은 거슈윈 자신의 즉흥연주 스타일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일찍이 작곡가 니노 로타나 클라리넷 주자 베니 굿맨 같은 대가들에게 인정받은 바 있는 엔리코 파뇨니는 이 곡들을 일대일로 자기 방식으로 편곡해 원곡과 나란히 수록했다. 원곡에 담긴 거슈윈 특유의 낙천성과 생기발랄함은 파뇨니의 손을 거쳐 세련되고 도회적인 감흥으로 변모했다. 거의 100년에 가까운 세월 역시 이런 차이를 낳았을 것이다."

 

댓글목록

김시오님의 댓글

김시오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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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