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신보 외 (12/7(화)마감, 12/9(목)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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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12-06 17:07 조회2,83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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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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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 파르페노프 : 관현악 작품집
오아나 크리스티나 고이차(바이올린), 앙드레 파르페노프(피아노),
아헨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크리스토퍼 바르트(지휘)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그리고 파르페노프 - 시대를 잇는 아헨의 추억
차이콥스키는 1887년 여름 아헨에 머물었던 기간 중 ‘변덕스런 소품’, <돈 조반니> 초연 100주년 기념작인 ‘모차르티아나’를 비롯해 일기장에 16마디의 스케치를 남겼다. 크리스토퍼 바르트는 아헨시의 음악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아헨과 관련 있는 차이콥스키의 작품에 주목했다. 그는 ‘아헨의 차이콥스키’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앙드레 파르페노프와 함께 앞서 언급한 차이콥스키의 스케치를 하나의 완결된 작품으로 완성하는(‘아헨 왈츠’) 한편 차이콥스키와 파르페노프의 다른 작품들도 음반에 함께 수록했다. 전쟁과 평화, 2002년 위버링겐 상공 비행기 충돌 사고, ‘세계의 색’과 ‘대가의 시야’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아방가르드 화가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삶을 회고하는 파르페노프의 작품들은 차이콥스키가 미래를 지향하는 작품이라 말했던 ‘모차르티아나’와 함께 과거-현재-미래의 시간 속 ‘실존’에 집중케 한다.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그리고 파르페노프 - 시대를 잇는 아헨의 추억,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함께 해도 좋을 만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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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피츠너 : 가곡 전곡 4집
우베 쉔커-프리머스(바리톤), 클라우스 시몬(피아노)
피츠너 작품의 낭만주의적 관용구가 집약된 초창기 작품들의 놀라운 창의성
독일 낭만주의 주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한스 피츠너의 가곡을 조명하는 시리즈 네 번째 음반에는 1884년에서부터 1903년 사이에 작곡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하이네와 아헨도르프 등의 시에 노래를 붙인 작품들은 슈베르트와 슈만을 아우르는 짙은 전통의 색채가 배어 있다. 이후 피츠너 작품의 낭만주의적 관용구가 집약되어 있는 수록 작품들의 면면, 소년기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능숙한 작법은 놀랍기만 하다. 빛과 어둠의 극적인 대조, 낭만주의 멜랑콜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소년 피츠너의 창의성에 감탄하게 되는 음반. 유장한 흐름 속 점증하는 감성을 표현하는 쉔커-프리머스의 열창은 청명한 빛, 새빨간 열정 속에 조락하는 늦가을 인상을 닮았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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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피에르네 : 발레 & 부수 음악 작품집
릴 국립 관현악단(연주), 대럴 앙(지휘)
프랑스 음악 전통의 찬란한 정수를 보여주는 가브리엘 피에르네의 무대 음악 작품들
세자르 프랑크의 후계자로서 프랑스 오르간 계보에 이름을 남긴 프랑스의 작곡가 가브리엘 피에르네의 음악적 영역은 오르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드뷔시와 스트라빈스키, 라벨 등 20세기 음악사의 결정적 순간을 장식하는 작품들을 초연했던 지휘자이자 그 자신 역시 오페라에서부터 피아노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긴 뛰어난 작곡가였다. 특히, 고도의 세련미와 명징한 색채, 재치와 유머를 겸한 피에르네의 무대 작품은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음악 전통의 찬란한 정수를 보여주는 가브리엘 피에르네의 무대 음악 작품들, 작품의 생기를 돋우는 대럴 앙 특유의 해석이 빛을 발하는 음반, 드뷔시만큼이나 감각적이고도 능수능란한 피에르네의 진정한 색채에 빠져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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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아노 삼중주의 역사 2집
브람스 트리오(연주)
안톤 &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형제를 기리는 작품 2편
오늘날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닦은 루빈슈타인 형제는 러시아 음악사를 다루면서 반드시 거쳐야 할 대목이다. 러시아 피아노 삼중주의 역사를 조명하는 브람스 트리오 프로젝트 역시 루빈슈타인 형제의 위상에 걸맞게 시리즈 한 면을 할애했다. 차이콥스키는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의 헌정자인 동시에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둘러싸고 애증의 관계를 맺었던 니콜라이 루빈슈타인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2악장으로 구성된 기념비적인 피아노 삼중주를 작곡했다. 피아니스트이자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재직했던 파울 파브스트는 니콜라이의 형인 안톤 루빈슈타인의 서거를 기리며 역시 피아노 삼중주를 선보였다. ‘위대한 예술가’의 삶을 추억하는 두 편의 작품, 장대하고 심오한 차이콥스키의 인상, 의외성과 뛰어난 서정성으로 감상자를 사로잡는 파브스트의 매력적인 작법. 1집(8.574112)에서 다뤘던 루빈슈타인의 작품마냥 브람스 트리오의 섬세하면서도 진중한, 그러면서도 거침없는 접근은 작품의 인상을 전달하기에 부족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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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아노 삼중주의 역사 4집
브람스 트리오(연주)
차이콥스키의 정신을 잇고 있는 아렌스키와 타네예프의 피아노 삼중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제자이자 스크리아빈, 라흐마니노프 등을 지도한 안톤 아렌스키, 차이콥스키의 애제자이자 스승의 ‘피아노 협주곡 1번’ 헌정 대상자 중 한 사람인 동시에 안톤 루빈슈타인과 함께 ‘피아노협주곡 2번’ 러시아 초연을 이끈 세르게이 타나예프의 공통분모는 차이콥스키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피아노 삼중주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브람스 트리오의 시리즈 4집에는 차이콥스키의 정신을 잇고 있는 아렌스키와 타네예프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19세기 러시아 첼로 악파의 거두 칼 다비도프에게 헌정된 아렌스키의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광활한 스케일과 우아하면서도 북받치는 러시아의 서정을, 탁월하고도 절묘한 - 점증하는 - 대위법으로 수놓은 타나예프의 작품은 스승의 가르침을 한층 발전시킨 인상을 안겨준다. 이전 세대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한층 발전시켜 이후 세대의 마중물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의 위대한 작품 세계, 차이콥스키의 정신을 재해석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와 마주해보시라.
* 《그라모폰》 2021년 9월호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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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리스트 : 피아노 전곡 작품 59집
도미닉 첼리(연주)
베토벤만큼이나 각별했던 슈베르트에 대한 리스트의 각별한 애정
전 유럽(혹 세계)을 상대로 피아노의 파가니니로 군림하며 오늘날 아이돌 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던 프란츠 리스트, 자신의 목소리가 세상에 닿기를 끊임없이 원했지만 사후에야 이를 이룰 수 있었던 프란츠 슈베르트. 한 사람은 세상을 피해 성직자의 길을 가려했고, 한 사람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원했던 -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았던 두 명의 ‘프란츠’는 결국 ‘단독자’(혹 ‘겨울나그네’)로 신과 마주했다. 뛰어난 예술성과 함께 내면의 거울을 보는듯한 느낌도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리스트가 편곡한 100여 편의 슈베르트 가곡이 보여주듯) 리스트는 슈베르트의 작품에 대해 베토벤 작품만큼이나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 작품들로 구성된 낙소스 리스트 피아노 전곡 작품 59집에는 리스트의 조국인 헝가리와 관련 있는 슈베르트의 ‘헝가리 멜로디’를 비롯해 ‘세 편의 행진곡’, 리스트가 아꼈던 슈베르트 작품 중 하나인 ‘빈의 밤 파티’(소피 멘터 버전)가 수록되었다. 리스트의 손끝으로 되살린 슈베르트의 서정, 도미닉 첼리의 산뜻한 터치는 두 사람이 내미는 손끝이 맞닿은 듯한 악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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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힌데미트 : 누슈-니시 춤곡, 성녀 수잔나, 교향곡 - 화가 마티스
오스린 스턴디테(소프라노), 르네 몰록(콘트랄토), 아네트 쇤뮬러(메조 소프라노),
카롤린 바스 & 엔조 브룸(나레이션), 빈 징아카데미 여성 파트(합창),
빈 방송 교향악단(연주), 마린 알솝(지휘)"
구체제의 혁파, 새로운 세계의 도래를 맞이했던 힌데미트의 소회가 담긴 작품
치열하게 자신의 시대와 대화하며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던 힌데미트의 오페라 3부작(<살인, 여자들의 희망>, <누슈-니쉬>, <성녀 수잔나>)은 그가 ‘낡은 세계가 폭발한 시대’라 규정한 첫 번째 세계 대전 이후 시대 인식을 ‘성적 메타포’에 실어 풀어낸 수작이다. 이 중 본 음반에 수록된 두 작품 - 미얀마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에 토대를 둔 <누슈-니쉬>, 수녀원을 배경으로 ‘신성모독’급의 파격적인 줄거리를 갖고 있는 <성녀 수잔나>는 동서양 ‘성과 속’의 불가피성과 불가해성 - 욕망과 제도의 괴리를 통해 아수라 같은 혼란상을 묘사하고 있다. 마티아스 그뤼네발트 작품인 이젠하임 제단화를 소재로 한 <화가 마티스>는 종교 개혁에 대한 힌데미트의 관심을 보여준다. 구체제의 혁파, 새로운 세계의 도래를 맞이하고 있던 힌데미트의 거침없는 소회가 담긴 명작, 작곡가의 속내를 읊는 듯 마린 알솝의 확고부동하고 명쾌한 해석은 압권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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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 : 첼로 협주곡 & 브리지 : 비가적 협주곡 ‘기도’
가브리엘 슈바베(첼로), 빈 방송 교향악단(연주), 크리스토퍼 바르트(지휘)
새빨간 양귀비 들판의 인상 - 상흔의 진혼곡
첫 번째 세계 대전이 가져온 트라우마, 당대인들에게 충격과 공포는 세기말 ‘종말’과 연관된 루머만큼이나 강력했다. 의도적으로라도 전쟁의 그림자 혹 이를 연상시키는 것들을 기피하는 경향 때문이었을까. 같은 시기를 살았으며, 비슷한 인상이 담긴 엘가와 브리지의 첼로 협주곡 역시 초연 당시에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 이후 전자는 오늘날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의 반열에 올랐지만, 후자는 아직까지도 주목받지 못한 채 남아있다. 낙소스 레이블을 대표하는 연주자 중 한 사람인 가브리엘 슈바베는 같은 정신을 공유하는 두 작품의 진면모를 세상에 드러낸다. 이미 잘 알려진 작품은 물론 마땅히 조명되어야할 작품에 대해서도 연주자의 진중한 열정은 치우침없다. 수수한듯하나 착란과 포용의 아우라를 내뿜는 - 1차 세계 대전 추모의 상징 붉은 양귀비꽃을 연상케 하는 상흔의 진혼곡. 두 작품의 영적 친밀감 그리고 서사미를 탁월하게 표현한 가브리엘 슈바베의 연주는 단연 돋보인다."
RES10289
슈베르트: 피아노 삼중주 1번, 피아노 삼중주 ‘노투르노’
굴드 피아노 삼중주단
베토벤의 기악적 표현과 슈베르트의 서정미의 조화
슈베르트는 초기부터 피아노 삼중주 편성으로 작곡을 했지만, 그의 삶이 다했던 시기에 작곡한 두 곡이 완성된 형태로 남아있다. 그중 이 앨범에는 수록된 1번은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났던 1828년에 작곡되어 2번보다 나중에 완성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작품번호가 앞서기 때문에 1번으로 불리고 있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영향으로 기악적이고 극적인 면모를 발휘하고 있으면서도, 슈베르트의 서정미를 잃지 않고 있다. ‘노투르노’는 선율의 어울림과 화사한 피아노 반주가 아름다우며, 피아노곡 <고상한 왈츠>를 삼중주의 음색으로 들려준다."
SM377
모차르트 메이드 인 잘츠부르크
라파엘 핑거로스(바리톤),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레오폴트 하거(지휘자)
경쾌함과 중후함의 균형을 이루는 독특한 음성
잘츠부르크 출신의 바리톤 라파엘 핑거로스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드레스덴 젬퍼오퍼, 브레겐츠 페스티벌, 마드리드 왕립 극장, 빈 국립 오페라 등에서 성공적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 유럽의 수많은 음악제와 오페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앨범에서는 잘츠부르크 출신으로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와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했다. 경쾌함과 중후함의 균형을 이루는 음성과 명확한 발음으로 뛰어난 전달력을 가지고 있으며, 흔치 않은 바리톤 혹은 베이스 아리아를 모아 앨범으로서 가치가 높다."
UP0240
드보르자크: 미발표 작품들
토마시 비셰크(피아노)
아무도 알지 못했던 드보르자크 피아노 음악의 세계
체코의 저명한 피아니스트이자 드보르자크 피아노 음악의 권위자인 토마시 비셰크는 한 번도 녹음된 적이 없거나 자신에 의해 최초 녹음된 드보르자크의 피아노곡을 모았다. 미출판 작품과 미완성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자료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13세 작곡한 첫 작품 <물망초 폴카>부터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에 작곡한 <비소카 폴카>까지 드보르자크의 음악 전반을 조망하고 있다. 경쾌한 분위기의 폴카와 마주르카, 갈롭 등 춤곡부터 진지한 서정미로 감싸는 작품들까지, 아무도 알지 못했던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음악의 세계를 들려준다. [세계 최초 녹음]
BR Klassik
900529
드뷔시: 복 받은 처녀, 봄의 인사 / 안: 라틴 연습곡 등
크리스티아네 카르크(소프라노), 게롤트 후버(피아노),
바이에른 방송합창단, 하워드 아만(지휘)
19세기 말 프랑스의 아련한 감성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가득한 합창곡
드뷔시는 관현악과 실내악 등 기악곡들이 잘 알려져있지만, 20대부터 가곡과 합창 등 목소리를 위한 작품들을 다수 작곡했다. 이 작품들은 아름다운 선율과 투명한 화음에 드뷔시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다. 여성 합창과 소프라노를 위한 <봄의 인사>와,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로세티의 시와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칸타타 <복 받은 처녀>는,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만드는 20대 드뷔시의 남다른 감각이 발휘되어있다. 레이날도 안은 무대음악으로 명성을 얻었던 작곡가로, 독창과 합창을 위한 <라틴 연습곡>은 감성적이면서도 극적인 표현이 어우러져 있다."
DCD34249
비발디, 타르티니, 로카텔리: 바이올린 협주곡
보얀 치치치(바이올린, 리더), 일리리아 콘소트
불꽃과 같이 마지막 악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18세기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정상급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자인 보얀 치치치가 창설한 일리리아 콘소트와 함께, 비발디와 동시대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했다. 후배였던 피젠델을 위해 작곡한 작품과 ‘안나 마리아’에게 헌정한 작품, 그리고 타르티니의 ‘귀엽고 아름다운 비둘기’와 로카텔리의 ‘조화로운 미로’를 수록했다. 비발디의 RV205는 화려한 카덴차를 선보이며. RV213a는 미완성된 마지막 악장을 완성하여 최초로 선보인다. 로카텔리의 작품은 바로크 시대에 보기 드문 장대한 서사를 이끌어간다. ‘파이로테크니아’라는 독특한 제목처럼 열정이 넘치는 연주이다. [세계 최초 녹음]
DCD34255
슈만: 크라이슬레리아나 / 브람스: 일곱 개의 환상곡, 두 개의 광시곡
엘레나 피셔-디스카우(피아노)
섬세한 서정미와 밀도 있는 극적 표현의 결합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레온 플라이셔의 제자이자,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의 손녀인 엘레나 피셔-디스카우의 데뷔엘범으로, 슈만과 브람스의 피아노 작품을 수록했다.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는 ETA 호프만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카펠마이스터 요하네스 크라이슬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그의 연인이었던 클라라의 모습을 겹쳐놓았다. 브람스의 <일곱 개의 환상곡>은 세 개의 카프리치오와 네 개의 간주곡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영혼을 노래하는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클라라가 초고를 검토한 작품들로서 연결되어있다.
Dynamic
CDS7906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157, D664, D850
코스탄티노 마스트로프리미아노(포르테피아노)
시대악기로 듣는 슈베르트 피아노 음악의 또다른 서정미
페루자 음악원에서 시대악기 피아노와 실내악을 가르치고 있는 마스트로프리미아노가 그라프 복제 악기로 슈베르트의 소나타를 녹음했다. ‘D157’은 18세였던 1815년에 작곡된 작품으로서 고전풍의 경쾌한 분위기가 지배하며, 베토벤의 영향도 보이면서도 슈베르트의 독창적인 진행이 엿보인다. ‘D664’는 1819년에 작곡된 곡으로서, 자주 무대에 오르는 슈베르트의 주요 소나타로서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 중 하나이다. 단아하고 소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선율로 인기가 많다. ‘D850’은 1825년 만년의 작품으로, 풍부한 악상과 뛰어난 솜씨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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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츠 폰 이넨
디비너린넨
선술집 무대에서 듣고 있는 듯한 비엔나의 춤곡
빈은 고전 음악의 중심이면서도 지역 민속 음악의 중심이기도 했다. 그래서 왈츠를 비롯하여 랜틀러, 폴카 등 무도회를 위한 다양한 춤곡들이 연주되었으며, 지금도 빈 사람들은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현재의 문화로서 춤을 즐기고 있다. ‘디비너린넨’은 기타와 아코디언이 포함된 민속음악 연주단체로, 이 앨범에서 슈베르트의 <랜틀러 나장조>와 슈트라우스 악단의 주요 인물이었던 요제프 라너의 <한스 외르겔 폴카> 등 빈 댄스뮤직의 유쾌함과 우아함을 그대로 전한다. 빈의 선술집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는 정감과 현장감 있는 연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