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Aparte 신보(2/4(금)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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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12-14 16:44 조회2,942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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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rte
AP271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3번 Op.73(1946), 8번 Op.110(1960)
노부스 콰르텟(김재영, 김영욱, 김규현, 이원해)
노부스 콰르텟이 말하는 쇼스타코비치의 인생
이제는 세계적인 사중주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노부스 콰르텟이 새로운 멤버 영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첫 음반은 최고의 러시아 현악 사중주인 쇼스타코비치 3번과 8번을 수록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4일 동안 극찬 속에 성황리에 이루어진 쇼스타코비치 전곡 연주의 감동을 음반으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어느 곡 하나 빠지지 않는 총 15개의 현악 사중주 명작을 남긴 쇼스타코비치가 현악 사중주를 처음 접한 것을 그의 나이 30대 초반이었다. 쇼스타코비치가 ‘내 음악을 들으면 나에 대한 진실을 발견할 것이다’라고 말했듯이 이 작품들은 소비에트 권력의 정치적 압력에 저항하며 인간과 예술가로서의 자신에 대한 진정한 묘사를 표현하기 위해 개인적이고 자전적인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위대한 작곡가의 웅장하고 가슴 아픈 내면의 세계를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5악장 구성의 3번은 1946년 작곡되어 그해 베토벤 사중주단이 초연한 곡으로 자신의 음악적 개성을 표현한 걸작이자 작곡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재앙에 대한 몰인식, 불안과 예측의 웅성임, 전쟁 폭력의 촉발 등 원래 각 악장에 부제를 붙여 음악적 메시지를 강하게 표현하길 원했다.
극심한 정신적 혼란 속에 작곡된 8번은 악보에 파시즘과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에게 헌정된다고 씌여 있다. 유명한 주제 D.S.C.H를 기반으로 여러 작품들의 주제를 인용하여 완성된 8번은 그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노부스 콰르텟은 이 레코딩을 통해서 뛰어난 연주 능력과 음악성 그리고 멤버 간의 존중과 배려 속에 뛰어난 화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간을 초월해서 전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과 싸우며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처지가 쇼스타코비치의 시대 결코 다르지 않으며 암울함과 차가움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담은 이 음악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수록곡]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String Quartet no.3 in F major, op.73 (1946)
1. Allegretto 6‘43
2. Moderato con moto 4‘58
3. Allegro non troppo 3‘54
4. Adagio (attacca) 5‘44
5. Moderato 10‘01
String Quartet no.8 in C minor, op.110 (1960)
6. Largo 5‘23
7. Allegro molto 2‘47
8. Allegretto 4‘38
9. Largo 5‘43
10. Largo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