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M

ARIADNE5013

토머스 비첨이 지휘하는 시벨리우스

토머스 비첨(지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역사적 장면 모음곡 2번 op.66

토머스 비첨이 1952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지휘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로열 필하모닉의 75주년을 맞아 CD로 처음 발매되는 실황 공연이다. 스튜디오 녹음에 비해 엄청난 열기가 전곡을 지배하는 압도적인 공연으로 토마스 비첨의 전기작가 존 루카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등골이 오싹한’ 연주이다. 함께 수록된 '역사적 장면 모음곡 2번' 역시 최초로 선보이는 1947년 연주이다. 비첨과 로열 필에 대한 당시 연주자들의 회고 인터뷰가 보너스로 실려 있다.

“불타오르는 공연, 비첨이 스튜디오 녹음보다 실황에서 훨씬 더 영감을 받았다는 또 하나의 증거” - BBC 뮤직매거진

SOMMCD0637

피아노 듀오로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테사 우이스, 벤 쇠만(피아노)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샤르벤카 편곡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버전), 슈만: 캐논 형식에 의한 6개의 연습곡 (드뷔시 편곡의 두 대의 피아노 버전)

샤르벤카 편곡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버전 베토벤 교향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 1집. 1집에서는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했다. 낭만주의 시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샤르벤카는 체르니의 제자였던 쿨락의 제자였기에 베토벤-체르니-쿨락-샤르벤카로 이어지는 베토벤 악파의 직계로도 볼 수 있다. 그만큼 원작에 대한 경애가 느껴지는 훌륭한 편곡 작품이며, 흔히 들을 수 있는 솔로 피아노 편곡보다 더욱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음향을 추구하고 있다.

“듣는 동안 원곡을 잊게 될 만큼 독창적이고 흡인력 있는 편곡”-BBC 뮤직매거진

SOMMCD0642

코른골트: 피아노 오중주, 현악사중주 2번, 헛소동

오이제비우스 콰르텟, 알라스데어 비트슨(피아노)

코른골트의 순수 실내악 작품을 집중 조명한 앨범. 미국으로 망명해 영화음악 작곡가로 성공하기 이전 천재 작곡가의 빈 시절 향취가 녹아있다. 피아노 오중주, 현악사중주 2번, 헛소동 모음곡 모두 빈의 낭만적 정신의 마지막 숨결이라 불러도 좋을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헛소동 Op.11은 관현악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2년에 현악사중주 버전의 자필본이 발견되면서 실내악 연주가 가능해졌다. 이 중 편곡이 누락되었던 인터메초 악장까지 피아노 오중주 편성의 아름다운 편곡으로 들을 수 있다.

★ BBC뮤직매거진 이달의 음반 ★

SOMMCD0645

보테시니: 현악오중주집

이 무지칸티, 레온 보쉬(더블베이스)

현악오중주 1번“대 5중주”, 2번, 3번

‘더블베이스의 파가니니’로 불렸던 조반니 보테시니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덜 알려진 그의 작품 중 현악오중주를 집중 조명했다. “대 5중주”란 부제로 알려진 현악오중주 1번과 최초로 녹음되어 소개되는 현악오중주 2번과 3번을 수록했다. 더블베이스가 참여한 1번과 달리 두 대의 첼로가 사용된 2번, 두 대의 비올라가 사용된 3번처럼 오중주이지만 곡마다 악기 편성이 다른 점도 흥미롭다. 황홀하게 귀에 감기는 유려한 선율은 서정적 낭만주의의 극치를 경험케 한다.

“생기 있고 다채로우며, 유려하고도 섬세한 연주”- BBC뮤직매거진

SOMMCD0643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Vol.4

레온 맥컬리(피아노)

소나타 1번, 30번, 35번, 48번, 49번, 51번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레온 맥컬리의 하이든 시리즈 네 번째 앨범이다. 4집에서는 1766년부터 1780년 사이 작곡한 6편의 소나타를 담았다. 당시 새롭게 제작된 포르테피아노를 위해 쓰였기에 다양한 피아노의 효과가 독창적으로 사용된 48번, 49번을 중심으로 화려하고 유쾌한 30번, 애상적인 아다지오 악장이 인상적인 51번 등을 연주했다. 맥컬리는 현대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사용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가벼운 터치로 하이든의 텍스처에 선명함을 부여한다. 지적인 동시에 감각적인 해석이 발군이다.

“과장이나 매너리즘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하이든”- BBC뮤직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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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Vol.5

피터 도노호(피아노)

피아노 소나타 3번, 13번, 15번

피터 도노호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 프로젝트 5집. 서로 다른 시기에 작곡된 소나타 3편을 담았다. 먼저 작곡해둔 론도 K494를 3악장에 사용한 소나타 15번 K533,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차르트의 표본을 느낄 수 있는 소나타 13번 K333, 18세에 발표한 경쾌한 소나타 3번 K281이다. 피터 도노호는 신중한 페달 사용으로 과도한 공명을 배제하고, 명료하고 산뜻한 톤으로 신선한 모차르트를 그려낸다.

“칸타빌레의 톤, 생생한 아티큘레이션, 선율적인 프레이징”-BBC뮤직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