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Onyx 외 신보( 7/23(토)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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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7-19 14:28 조회2,51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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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x
ONYX 4228 (2CDs, 1.5장 가격)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제임스 에네스(바이올린)
제임스 에네스가 2000년 팬데믹 사태를 맞아 집에서 녹음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앨범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이미 에네스는 예전 아날렉타 레이블에서 전곡 녹음을 했고 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세월이 흘러 다시 만들어진 이 녹음에서는 그동안의 연구와 사색이 그대로 녹아있다. 에네스는 세밀한 리듬 감각, 과장된 장식 없이도 반복에서 새로운 음색을 만들어내는 색채감, 정교한 프레이징으로 악곡의 구조를 드러내는 놀라운 역량을 드러내는데, 특히 푸가 악장의 놀라운 수연이다. 현대 악기 연주의 결정반 중 하나로 꼽아 마땅한 수작이다.
ONYX 4227
베토벤: 현악사중주 15번 op.132, 16번 op.135
에네스 콰르텟
에네스 콰르텟의 베토벤 시리즈가 15번과 16번을 담은 이번 음반으로 막을 내렸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베토벤 사중주 전곡 연주회로 화제를 모았던 에네스 콰르텟은 우리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인 리더 제임스 에네스를 중심으로 에이미 슈워르츠 모레티(바이올린)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에드워드 애론(첼로)이 긴밀한 호흡으로 그때보다 더욱 성숙하고 정제된 해석을 들려준다. 저 유명한 느린 악장이 포함된 A단조 사중주에서 에네스 콰르텟의 유려한 흐름과 정밀한 리듬 감각, 다양한 색채는 현대 베토벤 연주의 모범이라고 할 만하다.
Avie
AV 2493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2번, ‘일곱 개의 노래’ (첼로-피아노 편곡)
안토니오 메네세스(첼로), 제라르 비스(피아노)
이제 ‘전설적인’이라는 찬사가 어울리는 첼리스트 안토니오 메네세스가 올해(2022년), 65세 생일과 차이콥스키 콩쿨 우승 40주년을 기념하며 브람스 앨범을 선보인다. 콩쿨 우승 직후 카라얀과 함께 브람스 이중 협주곡 음반을 녹음했던 메네세스는 생애 처음 녹음한 브람스 첼로 소나타에서 작곡가 특유의 묵직한 음향을 탐구하며 첼로에서 참으로 다채로운 음색과 표현을 이끌어낸다. 또 첼로-피아노 편곡으로 듣는 일곱 곡의 가곡 역시 메네세스에게 잘 어울리는 보너스 이상의 선물이다. 오랜 피아노 파트너인 제라르 비스의 안정적인 연주 역시 음반의 성공에 기여했다.
AV 2455
빛나는 밤 – 로리젠, 피아졸라, 브루어, 파가니니, 퐁스, 빌라-로부스, 듀크 엘링턴 등의 바이올린 소품
안네 아키코 메이어즈(바이올린), 제이슨 비오(기타), 파비오 비디니(피아노)
아르보 패르트와 라벨, 글래스를 연주한 ‘거울 속의 거울’에 이어 안네 아키코 메이어즈가 다시 한 번 매혹적인 바이올린 소품을 들려준다. 이번 앨범은 전작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음반으로, 로리젠의 합창곡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해서 빌라-로부스의 ‘브라질 풍의 바흐’, 듀크 엘링턴의 ‘나의 고독’ 등 다양한 편곡이 빛을 발한다. 이번 소품집의 주제는 ‘빛과 희망’이라고 할 만한데, 작품들은 ‘G선상의 아리아’ 같은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따뜻한 감정이 담겨 있다. 메이어즈 특유의 내밀하고 섬세한 연주도 프로그램에 잘 어울린다.
AV 2491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1-3번, 트리오 소나타 BWV 527 (편곡)
사라 커닝험(비올라 다 감바), 리처드 이가(하프시코드)
영국을 대표하는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로 꼽히며 여러 앙상블에서 활동했던 사라 커닝험이 오랜 음악 파트너인 리처드 이가와 함께 바흐의 감바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미 여러 레이블에서 마렝 마레, 토비아스 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녹음했던 커닝험은 이제 원숙한 시선으로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는데, 구식의 악기로 가장 최신의 음악 양식을 맡도록 한 바흐의 도발적인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엿보인다. 함께 연주하는 리처드 이가 역시 바흐 건반 독주곡 연주-녹음에서 선보였던 명징한 프레이징과 양식감으로 커닝험과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AV 2450 (3CDs, 2장 가격)
베토벤: 첼로 소나타 1-5번, 세 곡의 변주곡 WoO 45, 46, op.66
제니퍼 클뢰첼(첼로), 로버트 쾨니히(피아노)
사이프러스 콰르텟의 창단 단원이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지난 20년간 수많은 베토벤 작품을 연주했던 제니퍼 클뢰첼이 드디어 베토벤 첼로 소나타와 변주곡 전곡을 녹음했다. 로버트 쾨니히와 함께 한 이 음반은 정교한 구성과 진정 실내악적인 앙상블이 돋보인다. <BBC 뮤직 매거진>은 ‘이토록 흠없는 음악성을 갖춘 클뢰첼의 연주는 작곡가의 발전 과정의 매 단계를 정확하게 드러낸다’라면서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했으며, <그라모폰>은 ‘따뜻함과 내면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첼로 연주이며...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해석’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AV 2459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5번, 교향곡 29번 KV201
제바스티안 보렌(바이올린), 가보르 터카치-너지(지휘), 차츠 체임버 아티스츠
최근 유럽 무대에서 급부상 중인 스위스 바이올리니스트 제바스티안 보렌의 모차르트 앨범! 레이블 데뷔인 이 음반 프로그램으로 보렌은 모차르트 협주곡 3번과 5번을 골랐다. 보렌은 젊은 작곡가의 힘찬 활력을 멋지게 드러내면서 갈랑트적인 우아함이 풍부한 양식적인 감각도 잊지 않는데, 두 가지 요소를 잘 엮은 혜안이 돋보인다. 유럽 각지에서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앙상블을 이끄는 젊은 연주자로 이루어진 차츠 체임버 아티스츠의 역동적인 연주도 훌륭하며, 이들이 가보르 터카치-너지의 지휘로 연주한 교향곡 29번도 음반의 또 다른 수연이다.
AV 2513
라 폴리아 – 비탈리: 샤콘, 코렐리-레오나르: 라 폴리아,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 소나타 외
제바스티안 보렌(바이올린), 차츠 체임버 아티스츠
최근 유럽 무대에서 급부상 중인 스위스 바이올리니스트 제바스티안 보렌이 차츠 체임버 아티스츠와 함께 만든 매력적인 바이올린 소품집! 이 음반은 보렌이 위대한 거장 이다 헨델에게 바치는 오마주로, 헨델의 음반처럼 낭만적인 색채로 편곡 및 해석한 바로크, 고전파 음악으로 꾸몄다. 레오나르 편곡의 코렐리 ‘라 폴리아’, 샤를리에 편곡의 비탈리 ‘샤콘’ 등 수록곡들은 모두 낭만적 향기를 물씬 풍기며, 스트라디바리와 과다니니 두 바이올린으로 감성이 풍부하고 유려한 연주를 들려준다. 차츠 체임버 아티스츠의 감각적인 연주도 인상적이다.
AV 2476
리스트: <순례의 해> 중 스위스, ‘고독한 가운데 신의 축복’
찰스 오웬(피아노)
바흐, 브람스, 포레 음악을 정밀하고 새롭게 해석한 음반으로 꾸준히 찬사를 받은 찰스 오웬이 리스트 앨범을 녹음했다. 이 앨범에는 <순례의 해> 중 첫 해인 ‘스위스’편과 ‘고독한 가운데 신의 축복’이 담겼는데, 19세기 낭만주의 피아노 비르투오시티의 정점이라고 할 만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에 리스트에 깊이 침잠했다는 찰스 오웬은 마치 상상으로 여행하듯이 <순례의 해>에 담긴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정성스럽게 탐구하며, ‘고독한 가운데 신의 축복’은 깊은 감정이 녹아있어서 리스트가 과소평가된 작곡가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AV 2454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V310,457, 환상곡 KV397,396,475, 론도 KV511, 아다지오 KV540, 알레그로 KV312
인드레 페트라우스카이테(피아노)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여러 콩쿨에서 입상한 후 2010년대부터 독주자로 급부상한 인드레 페트라우스카이테가 모차르트 앨범을 녹음했다. 토카타 클래식스에서 발표한 라벨 음반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그녀는 AVIE 데뷔 앨범으로 고른 모차르트에서도 여전히 섬세한 감각을 드러낸다. 특히 모차르트의 단조 작품만을 고른 것이 눈에 띄는데, 그럼에도 강렬한 감정과 즉흥적 성격이 강한 환상곡과 복잡한 구성의 소나타, 묘한 매력이 있는 소품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다채로움도 잊지 않았다. ‘천상의 음악’이 아닌 극적인 기복이 꿈틀거리는 모차르트를 표현한 매력적인 음반이다.
AV 2466
솔리마, 리게티, 코다이 등의 무반주 첼로 작품들
크리스토프 크루아제(첼로)
하이든과 비발디 앨범으로 음반상과 찬사를 받았던 크리스토프 크루아제가 ‘솔로 앨범’이라는 제목으로 20세기의 무반주 첼로 작품을 녹음했다. 프로그램은 졸탄 코다이의 무반주 소나타를 중심으로 리게티, 그리고 현존 작곡가들의 작품을 모았는데, 크루아제 자신의 작품도 담겨 있어서 흥미롭다. 이 앨범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이 낳은 산물로, 홀로 첼로에 침잠했던 시간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웅장한 스케일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코다이는 21세기의 수연이라고 할 만하며, 나머지 작품들도 악기의 음악적 가능성을 탐구한 개성적인 작품들이다.
AV 2485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라 폴리아’ RV63
프란시스코 풀라나(바이올린), 자네트 소렐(지휘), 아폴로스 파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자네트 소렐과 아폴로스 파이어가 창단 30주년을 맞이해서 바이올리니스트 프란시스코 풀라나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와 ‘라 폴리아’를 들려준다. 스페인 출신의 풀라나는 2018년 에이버리 피셔 커리아 그랜트와 BBC 뮤직 매거진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젊은 연주자로,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독주자와 개성 넘치는 시대악기 앙상블이 함께 신선한 <사계>를 만들어냈다. 또한 자네트 소렐이 직접 콘체르토 그로소 형식으로 편곡한 비발디 ‘라 폴리아’ 역시 매력적인 보너스로, 바로크의 불꽃같은 정념이 펼쳐진다.
AV 2512
열망 - 바버, 그리프스, 프레빈, 칸더, 바일의 가곡
존 매튜 마이어스(테너), 마이라 황(피아노)
뉴욕 필하모닉,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찬사를 받고 <오페라 뉴스>가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선정하는 등 최근 빠르게 부상 중인 젊은 테너, 존 매튜 마이어스가 데뷔 레코딩으로 미국 작곡가들의 가곡을 녹음했다. ‘열망’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 앨범의 프로그램은 바버의 ‘1915년 녹스빌의 여름’을 비롯해서 19~20세기 미국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으면서도 상실과 슬픔을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소프라노가 아닌 테너가 부르는 ‘녹스빌의 여름’은 신선한 발견이며, 다른 곡들도 마이어스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음성과 세밀한 묘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AV 2501
오 예루살렘, 세 믿음의 도시 –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아르메니아 음악
자네트 소렐(지휘), 아폴로스 파이어
자네트 소렐과 아폴로스 파이어가 예루살렘을 주제로 의미심장한 앨범을 들려준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문화와 전통, 역사가 교차하는 이 위대한 도시를 둘러보는 음악적 여행과도 같은 음반으로, 1200년 무렵부터 1650년 무렵에 이르는 다양한 종교, 세속 음악을 모았다. 결과 역시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아폴로스 파이어 특유의 감각적인 연주가 잘 어울렸으며, 여러 종교와 문화적 배경을 갖춘 음악가들이 객원으로 가세해서 더욱 흥미로운 해석을 들려준다. 큰 반향을 일으켰던 ‘세파르디 여행’에 이어지는 놀라운 성과다.
AV 2457
무소륵스키: 노래와 피아노 독주곡
클레어 부스(소프라노), 크리스토퍼 글라인(피아노)
퍼시 그레인저와 그리그에 이어 클레어 부스와 크리스토퍼 글라인이 무소륵스키의 음악으로 앨범을 꾸몄다. ‘비정통적인’이라는 제목은 무소륵스키의 음악적 정통성을 가리키는 동시에 이 작곡가에게 <전람회의 그림> 외에도 얼마나 풍부한 음악이 있는지를 표현한 말이다. 부스와 글라인은 무소륵스키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그리고 피아노 독주곡을 효율적으로 배열해서 사람의 삶을 묘사하며, 특히 핵심인 <죽음의 노래와 춤>은 절제된 가운데 내밀한 감정이 충만한 수연이다. 노래는 물론 연기력으로 큰 찬사를 받는 클레어 부스의 장점이 한껏 발휘된 음반이다.
AV 2507
Voyages - 제임스 리 3세의 관현악 작품들
마린 알솝(지휘), ORF 빈 방송교향악단
왕성하게 활동하는 미국 작곡가, 제임스 리 3세의 관현악곡을 담은 독특한 앨범! 종교적 명상이 담긴 <계시의 강 너머>를 비롯해서 그의 작품에는 유대인들의 종교적 축제, 노예해방론자 해리엇 터브먼의 삶을 다룬 작품, 제2차 세계대전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 마린 알솝이 지휘하는 ORF 빈 방송교향악단도 작곡가의 독특한 개성과 풍부한 색채감, 울림이 강한 메시지에 공감하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제임스 리 3세는 탁월한 컬러리스트로 그의 오케스트레이션은 놀랍도록 생생하고 꼼꼼하다... 강력히 추천한다’ - 그라모폰
AV 2449
어린이를 위한 아르메니아 노래
이자벨 바이라크다리안(소프라노), 루벤 하루티유냔(바둑), 엘리 쇼아트(하프) 외
이자벨 바이라크다리안은 최근 오페라 무대에서 빛나는 활동을 보여주는 소프라노다. 그녀는 아르메니아 혈통으로 레바논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했고,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은 그녀의 예술적 성장에 큰 영향을 주었다. 대단히 개인적인 이번 앨범에서 바이라크다리안은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민요와 자장가를 모았다. 19세기와 20세기에 활동한 아르메니아 작곡가들이 수집한 이 노래에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박해 속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대를 이어 전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AV 2506
브람스, 드보르자크, 길버트, 칼만, 허버트, 레하르 등의 집시 노래들
이자벨 바이라크다리안(소프라노), 그리폰 트리오 외
소프라노 이자벨 바이라크다리안이 ‘La Zingarella’라는 제목으로 집시 선율을 담아낸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다. 레바논에서 태어난 아르메니아 사람으로 캐나다에서 성장해서 미국에서 살고 있는 바이라크다리안은 자신의 인생 ‘여행’을 배경으로 집시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브람스의 ‘집시 노래’나 드보르자크의 ‘집시 선율’ 같이 익숙한 작품 외에 여기에는 오페라와 오페레타 아리아, 그리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노래들이 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이번 앨범을 위해서 새로 편곡되었으며, 그리폰 트리오를 비롯한 동료들의 서포트도 믿음직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