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 Major 외 영상물 신보(7/26(화)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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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7-20 19:56 조회2,478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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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us
ACC20550, ACC10550 (Blu-ray)
2022 제작 음악다큐멘터리 ‘메타노이아’ [한글자막]
파울 스메츠니(감독), 시몬 메제네스(지휘), 앙상블 K, 안토니오 파파노·미쉘 트리에겔(인터뷰)
▶ 건축, 미술, 철학과 만난 음악! 생각과 느낌이 열리는 순간
파울 스메츠니가 감독을 맡고 카르티에가 제작한 음악 다큐멘터리로, 제목 ‘메타노이아(Metanoia)’는 ‘생각 너머’를 의미한다. 영상 속 여성지휘자 시몬 메제네스(b.1977)는 이탈리아 피렌체, 사비오네타 등으로 여행하고, 자신의 음악관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여 예술가와 만나 영감을 받는다. 이 영감은 그녀가 2020년에 창단한 앙상블 K에게로 향하거나, 그들이 음악으로 장소에 새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K는 Klassic, Kosmopolitan, Kontemporary, Kreative, Konnected라는 뜻. 안토니오 파파노는 물론 저명 미술가, 건축가들과 만나고, 푸치니·바흐·빌라 로보스·패르트·, 보로딘 등의 작품을 풀어낸다. 카르티에의 기획과 초청으로 진행된 로마 메디치 빌라 공연은 음반(Accentus ACC30567)에 담겨 함께 발매되었다. 앙상블과 프로젝트 콘셉트, 곡목 해설 등이 담긴 해설지(58쪽 분량, 영·불·독어) 수록.
[보조자료]
“변화는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요. 우리의 모든 관계에 당연히 영향이 가요. 이런 음악적 만남, 앙상블 퍼포먼스, 장소를 옮겨가며 함께 연주하는 것, 사람들과 서로 만나는 것, 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 공통의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 것. 이 모든 것이 긴밀한 인간적 조화를 이루게 해요.”(영상 속 시몬 메제네스의 인터뷰 중)
조금 특별한 영상물이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쉽지 않은 지금, 이 다큐멘터리는 이탈리아의 고적으로 음악과 함께 우리를 안내한다. 고풍스런 장소에서 영감을 받고, 그에 적합한 음악을 찾고, 연주자들과 음악을 만들면서 예술의 위대함을 깨달아나가는 여성 지휘자 시몬 메제네스(b.1977)의 철학과 발언이 한데 담긴 음악 다큐멘터리다.
함께 음악을 만들고 선보이는 ‘앙상블 K’도 특별하다. 시몬 메제네스가 2020년에 창단한 그룹으로 15명 내외의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되었다. 앙상블의 이름인 K는 Klassic, Kosmopolitan, Kontemporary, Kreative, Konnected라는 뜻. 그들은 장소, 역사, 음악가, 철학 등과의 협업과 접속을 통해 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해나가고 있는 참신한 그룹이다.
파울 스메츠니가 감독을 맡고 카르티에가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 ‘메타노이아(Metanoia)’는 ‘생각 너머’를 의미한다. 영상 속에서 시몬은 여행하고, 자신의 음악관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여 예술가와 만나 영감을 받는다. 이 영감은 앙상블 K에게로 향하거나 역으로 앙상블 K가 음악을 통해 장소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피렌체, 사비오네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안토니오 파파노 같은 저명한 음악가는 물론 미술가, 건축가들과 만나고, 푸치니·바흐·빌라 로보스·패르트·, 보로딘 등의 작품을 풀어낸다. 예술의 경계 ‘너머’로 이동하고 사유하는 시몬의 여정은 참으로 귀하고 인상적이다.
시몬의 인터뷰가 많은 정보와 지식을 준다면, 앙상블 K의 연주는 음악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푸치니의 미사(키리에·글로리아), 패르트의 ‘In spe’, 보로딘의 ‘플로베츠인의 춤’,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중 ‘사라방드’,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 4번, 모리코네의 ‘미션’ 등이 고풍스러운 공간을 배경으로 연주된다.
이 영상물은 위의 음악들을 담은 음반(Accentus Music ACC30567)과 함께 출시되었다. ‘BBC 뮤직매거진’은 “우아하게 노래하고, 절제된 힘을 보여주며, 헌신적인 친밀감으로 연주하는 놀라움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음반은 로마 메디치 빌라에서 진행된 공연을 담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카르티에가 주관했다.
해설지(58쪽 분량, 영,불,독어)에 시몬의 글, 곡목 해설, 지휘자와 단원 소개를 비롯하여 시몬이 만난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C major
806708 (2DVD), 806804 (Blu-ray)
2021년 빈 무지크페라인 실황 - 브루크너: 교향곡 00번, 0번 & 5번 (한글자막 해설영상 포함)
크리스티안 틸레만(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번호 없는 교향곡을 포함한 틸레만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 그 첫 산물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9번까지 있지만 소위 ‘습작’ 교향곡 f단조(00번)와 스스로 0번이라고 부른 d단조 교향곡을 포함하면 총 11곡이 된다.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빈 필하모닉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이 ‘Bruckner 11’로 명명된 이유다. 본 영상물은 이 사이클의 첫 산물로, 위에 언급한 00번과 0번 교향곡이 브루크너의 독특한 작품으로 불리는 5번과 함께 수록되었다. 독일 지휘 계보의 적자인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근거지인 무지크페리인잘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된 연주에서 정교한 악기 밸런스와 밀고 당기는 능란한 템포 조절로 왜 자신이 최고의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인지 입증한다. 오스트리아 음악학자 요하네스 레오폴드 마이어와 진행한 각 곡의 상세한 대담이 한글자막으로 제공된다.
[보조자료]
- 현존하는 가장 게르만적인 지휘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베토벤, 바그너, 슈만, 브람스, 말러, 슈트라우스의 자타공인 최고 권위자이며 특히 브루크너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뮌헨 필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지휘한 브루크너 영상이 이미 많고, 특히 드레스덴과는 브루크너 사이클 1-9번을 완성했다. 그런데도 빈 필과 함께 이전에 안 다룬 두 교향곡을 포함한 새로운 사이클에 도전한다. 틸레만이 아니면 엄두도 낼 수 없는 기획이다.
- 습작 교향곡(00번)은 키츨러와의 공부를 마치면서 스승의 요구로 1863년 작곡했다. 하지만 키츨러가 f단조라는 조성 문제까지 지적하며 낮은 평가를 내린 바람에 브루크너 스스로 습작으로 인정하고 발표를 보류했다. 0번 교향곡은 1864년에 착수하여 거의 완성했다가 5년 후 완결한 것으로 보인다. 00번보다는 늦게 작곡했지만 1번 교향곡과의 선후 관계는 확실히 단정하기 힘들다. 브루크너는 이 곡을 지휘자 데소프에게 보여주었는데 “주제는 어디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자 공연을 포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브루크너 초기 교향곡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 교향곡 5번은 1875년 빈 음악원 강단에 선 브루크너가 ‘푸가’의 모범사례라도 보여주는 듯 정교한 대위법의 금자탑으로서 작곡한 곡이다. 19세기 후반의 교향곡임에도 전 악장에 걸쳐 파이프오르간 풍의 거대한 음향이 강조되어 엄숙한 교회에서 울려 퍼지던 옛 오르간 음악을 연상시킨다. 또한 마지막 4악장에선 두 가지 푸가 테마와 1악장의 테마를 종합하는 장대한 푸가가 펼쳐져 ‘피날레 교향곡’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교향곡은 금욕적일 정도로 순수하고 정제된 곡이다.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간결한 선율은 장엄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한 절제된 트레몰로와 간결한 오스티나토로 명료한 텍스처를 구성하는데 엄격한 리듬의 화성진행으로 더욱 장엄하고 숭고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인기는 적은 편이어서 작곡자 사후 한참 뒤에야 제대로 알려졌다.
Naxos
2110731, NBD0150V (Blu-ray)
2021년 리용 오페라 실황 - 림스키-코르사코프, 오페라 <금계> (한글자막)
다니엘레 루스티오니(지휘), 리용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드미트리 울랴노프(도돈 황제), 니나 미나시안(셰마하의 여왕), 안드레이 포포프(점성술사), 배리 코스키(연출)
▶ 러시아 풍자 오페라의 걸작! 천재적 연출로 고정된 무대에 만화경처럼 펼쳐지다
<금계(金鷄)>는 러시아 오페라 역사상 가장 풍부한 작품들을 남긴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마지막 오페라다. 전쟁을 예고한다는 ‘금계(황금 닭)’에게 국방의 운명을 맡긴 무능하고 비합리적인 국왕의 모습을 신랄하게 풍자하는데, 러일전쟁 패전 상황에서 당국의 검열에 걸린 바람에 작곡자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1909년에야 공연될 수 있었다. 오늘날 가장 창조적인 오페라 연출가로 주목 받는 배리 코스키는 이 오페라를 단일한 무대 디자인으로 처리하면도 뛰어난 미감과 시종일관 새로운 상황을 유발하면서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만드는 놀라운 솜씨를 구현했다. 실로 아름다우면서도 흥미진진한 프로덕션이다. 이 오페라에 최적화된 동유럽의 일급 가수들로 캐스팅되어 음악적 수준도 빼어나다.
[보조자료]
- 오페라 <금계>는 푸시킨의 시에 등장하는 도돈 왕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점성가의 금계는 신기하게도 예언의 능력을 지녔다. 어느 날, 금계가 위험을 예언하지만, 이를 무시한 도돈 왕의 아들들은 전쟁터에서 전사하고 만다. 왕은 노하여 몸소 전장에 나갔다가, 셰마하의 여왕을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지고 결국 그녀를 궁으로 들인다. 점성가는 금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다. 하지만 왕은 듣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를 죽이기까지 한다. 주인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금계는 궁에 머물고, 날이 밝자 여왕과 금계는 사라진다.
- 관현악법의 대가로 유명한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러시아 오페라에서도 독보적 존재다. 선배 무소륵스키가 역사에서 취재한 선이 굵은 오페라로 뛰어난 성과를 이루었다면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전래 민담과 전설에서 취재한 환상적인 얘기를 오페라의 주된 소재로 삼았다. 그러나 <금계>는 겉으로 동화인 듯 싶으면서도 그 내면에는 변방으로 여겼던 일본과의 전쟁에서 패한 러시아 왕정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담고 있다. 이 오페라에서 총칼도 없이 오로지 미모만으로 두 왕자를 죽음에 빠뜨리고 심지어 국왕조차 쉽게 유혹하는 ‘셰마하의 여왕’이 일본을 상징한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 배리 코스키는 1967년 멜버른에서 태어난 유대계 호주 연출가다. 어려서부터 연출을 시작했고 멜버른 대학에서는 음악을 공부했다. 호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고 2001년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는데, 지금은 오페라 연출의 본산으로 여겨지는 베를린의 코미셰오퍼를 이끌면서 전 유럽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끊임없이 솟구치는 아이디어로 작품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는 게 그의 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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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