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SWR Classics 외 신보(4/21(목) 마감, 4/22(금)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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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4-18 12:31 조회2,659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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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R Classics
SWR19111CD (6CDs, 2장 가격)
1945년 이후의 음악 – 침머만, 리게티, 크럼, 노노, 불레즈, 케이지, 쿠르탁 외
미하엘 길렌(지휘), 바덴바덴 & 프라이부르크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거장 미하엘 길렌의 지휘 예술을 총정리한 SWR Music의 기념비적인 에디션이 6년만에 이번 10집으로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앨범에는 미하엘 길렌이 당대 최고의 대가로 자타공인 인정받은 ‘1945년 이후’ 현대 음악을 담았다. 침머만, 리게티, 노노, 불레즈, 쿠르탁, 카겔, 케이지 등 현대 음악을 대표하는 대가이자 길렌과 오랫동안 긴밀하게 교류했던 작곡가들을 망라했으며, 길렌 자신의 작품도 담겼다. 상당수가 최초 공개 및 발매이며, 어느 것이든 작품에 대한 확신과 악단을 이끄는 통솔력, 오케스트라의 정밀한 앙상블이 돋보인다.
SWR19427CD (3CDs, 1.5장 가격)
1953-67년 SWR 레코딩 – 브람스, 멘델스존,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하차투리안, 버르토크 협주곡
이다 헨델(바이올린), 한스 뮐러-크라이(지휘),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인 이다 헨델이 전성기인 1953-67년에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에 남긴 방송실황 중 협주곡을 망라한 앨범! 이미 기존에 낱장 발매되어 많은 찬사를 받은 음반들이 하나로 묶였다. 이 녹음 기록들은 남서독일 방송국 아카이브의 중요한 자료로, 젊은 이다 헨델의 날선 프레이징과 아름다운 음색, 뜨거운 감정 표현은 여전히 깊은 인상을 준다. 당대 최고의 해석자로 인정받았던 브람스 협주곡을 비롯해서 명성에 비해 많은 음반을 남기지 않은 그녀의 소중한 기록이며, 하차투리안과 버르토크는 스튜디오 녹음을 남기지 않은 곡이기도 하다.
SWR19105CD (2CDs, 1.5장 가격)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4번, 5번, 세 곡의 가곡
한스 로즈바우트(지휘), 바덴바덴 남서독일 방송관현악단
한스 로즈바우트는 남서독일 방송국 아카이브 시리즈를 통해서 잊힌 지휘자에서 벗어나 20세기 중반의 중요한 지휘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1955년과 61년에 만들어진 이 방송 녹음은 로즈바우트의 시벨리우스 해석을 담고 있다. 로즈바우트는 독일 음악과 현대 음악의 대가로 알려졌지만 아름다운 DG 스튜디오 녹음에서 엿볼 수 있듯이 시벨리우스 음악에서도 명쾌하고 선명한 구성이 돋보이는 좋은 연주를 들려준다. 모든 녹음이 최초 음반화이며, 베이스 킴 보르크가 노래하는 세 곡의 가곡 역시 보너스에 그치지 않은 인상적인 연주다.
SWR19528CD (5CDs, 2장 가격)
브루크너: 교향곡 3번, 4번, 6번, 7번, 9번
로저 노링턴(지휘),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모차르트와 하이든에 이어 로저 노링턴이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녹음한 브루크너 교향곡 녹음이 하나로 묶였다. 노링턴은 슈투트가르트에서 현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역사주의 해석을 가미한 진지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이어갔는데, 그중 브루크너는 마지막 역작이었다고 할 만하다. 어느 교향곡이든 숙고를 거친 판본 선택과 투명하고 깔끔한 오케스트라 앙상블과 소박한 울림, 전반적으로 산뜻한 템포 등 낭만주의 전통의 브루크너 해석과는 다른 노링턴만의 대담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음반이다.
SWR19529CD (4CDs, 1.5장 가격)
브람스: 교향곡 전곡, 독일 레퀴엠
로저 노링턴(지휘),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다큐멘터리 영상물로 출시되어 반향을 일으켰던 로저 노링턴과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의 브람스 교향곡 전집이 <독일 레퀴엠>과 함께 묶였다. 노링턴은 현대 오케스트라로 19세기 음악 해석에 관한 진지한 역사적 탐구를 지속적으로 펼쳤는데, 브람스는 그 중에서도 야심작이었다. 작곡가와 악보, 역사적 배경에 대한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한 선명한 프레이징, 비브라토를 덜어낸 소박한 음향, 19세기 독일식 오케스트라 배치, 소박한 목관 악기 등 노링턴의 해석은 브람스에 유독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지휘자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력도 인상적이다.
SWR19530CD (2CDs, 1장 가격)
슈만: 교향곡 전곡
로저 노링턴(지휘),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로저 노링턴과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의 19세기 음악 시리즈 중 하나인 슈만 교향곡 전곡이 하나로 묶였다. 노링턴은 1980년대에 이미 시대악기 오케스트라로 슈만 교향곡을 녹음한 바 있는데, 이 전곡 시리즈는 더욱 무르익은 해석으로 주목받았다. 비브라토를 덜어낸 독특한 주법, ‘봄’에서 특히 잘 드러나는 선명한 리듬 감각, 악곡의 구성미가 훌륭한 3번, 어둡고 긴장감이 넘치는 4번 등 표정이 풍부하고 색채가 다양한 뛰어난 해석이며, 특히 바이올린을 양쪽에 배치한 오케스트라 배치가 슈만 특유의 오케스트레이션과도 잘 어울린다.
Orfeo
C210016 (6CDs, 2.5장 가격)
뷔르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 음반
엘리 아멜링, 디아나 담라우, 루치아 폽, 크리스티안 베주이던하우트, 윤홍천, 요한나 마르치, 지히스발트 카위컨 외
유서 깊은 뷔르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 100주년을 맞아 1954년부터 2000년에 이르기까지 반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페스티벌의 연주회장인 카이저잘에서 열렸던 실황 공연 중 하이라이트를 담은 멋진 에디션이다. 모든 음원이 리마스터링을 거쳐 최초로 음반화되었으며, 요한나 마르치와 엘리 아멜링, 이름가르트 제프리트부터 르네 야콥스, 지히스발트 카위컨, 조반니 안토니니, 고트프리트 폰 데어 골츠, 크리스티안 베주이던하우트까지, 그야말로 20세기 중반 이후 최고의 모차르트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연주 양식의 모차르트를 들을 수 있다.
C210086 (10CDs, 3장 가격)
율리아 바라디 – 오르페오 레코딩
율리아 바라디(소프라노)
소프라노 율리아 바라디는 오르페오 레이블의 초창기부터 함께 한 가장 중요한 성악가 중 한 명이었다. 바라디가 1981-2001년에 녹음한 다양한 음반을 모은 이 시리즈는 그녀의 레퍼토리를 모두 담아낸 중요한 기록이다. 여러 음반상을 수상한 바그너 작품집을 비롯해서 차이콥스키, 베르디, 슈트라우스, 푸치니 아리아집, 그리고 차이콥스키와 슈트라우스 가곡집은 디스코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연이며, 어느 것이든 텍스트에 대한 명민한 감각과 섬세한 리리시즘이 빛난다. 흔히 듣기 힘든 슈포어 가곡집도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는 음반이다.
C210041
힌데미트: 클라리넷 협주곡, 클라리넷 4중주, 클라리넷 소나타
샤론 캄(클라리넷), 다니엘 코헨(지휘),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우리 시대의 클라리네티스트, 샤론 캄이 드디어 힌데미트의 클라리넷 작품을 녹음했다. 슈트라우스 이후 가장 중요한 독일 작곡가였던 힌데미트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클라리넷 레퍼토리들을 썼는데, 음반에 담긴 협주곡과 4중주, 소나타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소나타와 4중주는 1938년에 스위스로 이주한 이후 연주 여행을 위해 쓴 곡이며, 협주곡은 전후 배니 굿맨을 위해서 쓴 작품이다. 샤론 캄은 엔리코 파체(피아노) 등 오랫동안 함께 연주한 동료들과 정밀한 연주를 들려주며, 힌데미트 작품에 중요한 명쾌한 구성미도 인상적이다.
C200041
오네게르: ‘인트라다’, 글리에르: 트럼펫 협주곡, 바실렌코: 시적 협주곡 외
셀리나 오트(트럼펫), 엔차린(피아노)
2018년 ARD 콩쿨 우승 이후 눈부시게 떠오른 트럼펫 연주자 셀리나 오트가 20세기에 만들어진 다양한 트럼펫 음악을 들려준다. 연주 파트너인 엔차린의 피아노와 함께 한 이 음반에서 그녀가 들려주는 작품은 대부분 1950년대작인데, 오네게르의 ‘인트라다’를 비롯해서 데상클로, 바실렌코, 글리에르 등의 작품은 일반 애호가들에게 낯익은 작품은 아니지만 트럼펫의 중요한 레퍼터리로, 악기의 매력과 기교적 가능성을 잘 살린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연주하기 까다로운 작품들은 눈부시게 헤쳐나가는 셀리나 오트의 역량에 감탄하게 되는 멋진 앨범이다.
C210221
모차르트, 바그너, 베르디, 레온카발로, 조르다노: 오페라 바리톤 아리아
조지 가닛제(바리톤), 슈테판 솔리옴(지휘), 슈타츠카펠레 바이마르
정상의 드라마티코 바리톤으로 오페라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조지아 출신의 바리톤, 조지 가닛제가 베르디, 모차르트, 바그너의 아리아를 녹음했다. 여러 오페라 영상 및 음반에 출연했지만 독창으로는 데뷔 앨범으로, 그가 장기로 삼는 오페라 아리아들이 담겼다. 루나 백작(일 트로바토레), 레나토(가면무두회) 등 베르디 아리아는 그의 명성을 만들어 준 배역으로 과연 극적인 긴장감이 넘쳐흐르며, 돈 조반니나 볼프람(탄호이저)에서도 풍부한 음성과 표현을 겸비한 멋진 노래를 들려준다. 슈테판 솔리옴이 이끄는 슈타츠카펠레 바이마르의 연주도 훌륭하다.
C210241
쳄린스키: 서정적 교향곡, 슈레커: ‘드라마 서곡’
미하엘 길렌(지휘), ORF 빈 방송교향악단
빈 ORF 방송교향악단 아카이브가 쳄린스키의 <인어 공주>에 이어 미하엘 길렌의 또다른 쳄린스키 역작을 소개한다. 쳄린스키의 <서정적 교향곡> op.18은 소프라노와 바리톤,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말러의 <대지의 노래>와 비교할 만한 역작이다. 타고르의 작품에 붙인 이 작품에서 낭만주의와 모더니즘이 하나로 엮인 묘한 감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쳄린스키의 제자였던 프란츠 슈레커의 <드라마 서곡>은 오페라 <낙인찍힌 자들> 서곡을 콘서트용으로 확장한 것으로, 역시 그만의 개성이 가득하다. 20세기 음악의 위대한 전도자였던 길렌의 중요한 기록이다.
C210232 (2CDs, 1장 가격)
베르디: 레퀴엠
레이프 세게르스탐(지휘), ORF 합창단, ORF 빈 방송교향악단
빈 ORF 방송 교향악단 방대한 아카이브 시리즈 중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1980년 베르디 <레퀴엠> 연주를 음반화했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핀란드 지휘자 레이프 세게르스탐이 지휘한 이 실황 연주는 이 연주에 독창자로 참여한 소프라노 율리아 바라디 80세 기념 음반이기도 하다. 바라디를 비롯한 다른 독창자들도 충실하며, 특히 작품의 오페라적인 측면을 멋지게 드러낸 지휘자의 해석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ORF 합창단의 일사분란 앙상블은 이 연주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실황 연주 특유의 열띤 긴장감과 어우러져 멋진 효과를 거두었다.
C210201
도니체티, 베르디: 아리아집
힐라 하피마(소프라노), 미켈레 감바(지휘), ORF 빈 방송교향악단
이스라엘 출신의 소프라노 힐라 하피마는 2010년부터 베를린 도이체 오퍼와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에서 화제를 모으며 빠른 속도로 유럽 오페라 극장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데뷔 앨범에서 하피마는 도니체티와 베르디 오페라의 아리아를 부르는데, 그녀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벨칸토 아리아에서 매끄러운 음색, 뉘앙스가 풍부한 표현, 뛰어난 기교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르디 <리골레토>의 질다는 올해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 그녀가 부를 배역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ORF 빈 방송교향악단도 빈틈 없는 연주를 들려준다.
MP 2102 (2CDs, 1장 가격)
피아노 포에트리 – 피아노 소품집
게르하르트 오피츠, 콘스탄틴 리프시츠, 올레그 마이센베르그 외
ORFEO 레이블의 방대한 카탈로그 중 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피아노 레코딩 중 아름다운 피아노 소품을 모은 음반! 여기 담긴 서른 곡의 피아노 작품은 리스트의 ‘사랑의 꿈’, 라벨의 ‘라 발스’, 쇼팽 에튀드, 브람스 인터메초 같이 널리 알려진 작품부터 시마노프스키의 ‘셰헤라자데’같이 숨은 보석까지 다양하며, 이중 몇몇 트랙은 LP 발매 이후 CD로는 처음으로 발매된다. 게르하르트 오피츠, 아미르 카츠, 올레그 마이센베르그 등 70년대부터 21세기에 걸친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의 해석을 아울러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