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HRA(타라) 신보 및 구보 (8월 19일 토요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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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6-08-17 16:05 조회9,172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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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WEST3005-3006(2CD)
모차르트: 레퀴엠 (모노레코딩),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KV242/365 ★★★
연주: 마그다 라즐로(소프라노), 힐데 뢰젤-마이단(메조), 페트르 문테뉴(테너), 파울 바두라-스코다&레이네 지아놀리(피아노)/ 빈 오페라 오케스트라/ 헤르만 쉐르헨(지휘)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헤르만 쉐르헨의 모차르트 ‘레퀴엠’은 1958년 스테레오인데, 그는 53년에 모노럴 레코딩을 앞서 남긴 바 있다. 작품의 드라마틱한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더욱 강한 임팩트와 더욱 짙은 음영을 드리운 쉐르헨의 모노 녹음은 스테레오의 그것을 상회할 정도로 스펙타클하고 강력하다. 51년 바두라-스코다와의 협주곡 또한 전통적인 빈 스타일과 새로운 관점이 조화를 이룬 명연 중의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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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TAH592-594(3for2)
언퍼블리쉬드 칼 슈리히트 -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브루크너: 교향곡 8번/ 브람스: 독일 레퀴엠
연주: NDR 심포니 오케스트라/ 칼 슈리히트(지휘)
칼 슈리히트 총 디스코그래피 수록

1955년경 녹음된 라디오 방송용 기록으로서 칼 슈리히트의 웅대한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음반. 슈베르트 ‘미완성’은 슈리히트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호방한 필치가 잘 드러나면서 과장되지 않은 서정미를 극대화시키는 한편, ‘독일 레퀴엠’에서는 엘리자베스 그뤼머의 절창에 힘입어 멜랑콜릭을 배재한 극적인 엄숙함을 멋들어지게 그려낸다. 브루크너 8번은 그의 빈 필 연주에 버금가는 호연으로서 일청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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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TAH581-583(3for2)
에리히 클라이버를 기억하며
모차르트: 교향곡 36번/ 베토벤: 교향곡 4, 5, 6번/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리스트: 마제파
연주: NDR 심포니,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쾰른 RSO/ 에리히 클라이버(지휘)
에리히 클라이버 총 디스코그래피 수록

에리히 클라이버의 알려지지 않은 녹음들을 한 자리에 모은 기념비적인 박스 세트. 1936년 체코 프라하 필하모닉과의 리스트 ‘마제파’ SP녹음을 포함하여 세 종의 베토벤 교향곡 라이브 레코딩(4번: 콘서트헤보 50년, 5번: NDR 55년, 6번: 쾰른 RSO 55년), 첫 두 악장만이 녹음된 모차르트 교향곡 36번(NDR 55년), 여기에 에리히 클라이버 자신의 육성 기록까지가 수록되어 있다. 절정에 오른 그의 예술세계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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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TAH584-585(2CD)
클라라 하스킬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 ‘쥬놈’, 20번, 24번 ★★★★★
연주: 클라라 하스킬(피아노)/ 프라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베로뮌스터 스튜디오 오케스트라/ 파블로 카잘스, 아고르 마르케비치, 한스 슈미트-이세르슈테트, 앙드레 클뤼탕스(지휘)

모차르트를 연주하기 위해 태어난 하스킬이 1950년대 라이브로 남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들이 처음으로 공개된 의미 있는 음반. 가장 먼저 53년(카잘스)과 55년(마르케비치)에 녹음된 두 개의 ‘쥬놈’ 이 눈길을 끄는데, 카잘스와는 보다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한 진행이, 마르케비치와는 자연스러운 템포와 정묘한 뉘앙스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세르슈테트와 클뤼탕스 녹음에서는 하스킬 특유의 프로패셔널리즘과 리리시즘이 황홀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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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TAH591
피아노 아르히브 Vol.1
쇼팽: 소나타 2번/ 슈만: 환상소곡집 Op.12/ 드뷔시: 마스크/ 샤브리에: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 ★★★
연주: 이브 나트, 라자레-레비, 마르셀 마이어(피아노)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았던 음원만으로 10권까지 계획된, 타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역사적인 피아니스트 시리즈 가운데 제1탄! 20세기 초반 프랑스 피아니즘의 전통을 수호했던 세 명의 피아니스트, 나트, 라자레-레비, 마이어의 라이브 음원들이 최초로 공개되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장 먼저 1953년 3월 17일 엘리제궁 실황인 이브 나트의 쇼팽 소나타 2번. EMI의 스튜디오 레코딩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뜨거운 열기는 물론이려니와 더욱 선명해진 나트 특유의 육중한 터치가 만들어내는 비장감은 단연 압권이다. 사소한 미스터치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의 어법을 견지하려는 나트의 핑거워크에서, 이전 시대의 거장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적인 위대한 거장성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나타 2번에 관한 훌륭한 명연이 많지만, 이브 나트만큼 정신성과 예술성이 극에서 치열한 만남을 이루는 연주는 없을 것이다. 장송 행진곡 악장에서 탐미적인 악절이 끝난 뒤 포르티시모로 터져나오는 장송 주제가 주는 그 강렬함이란!
명교수였던 라자레-레비의 리리시즘은 또한 어떠한가. 그가 55년에 연주한 슈만의 ‘환상소곡집’은 너무도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나머지, 리히터의 연주를 무뚝뚝한 것으로, 루빈스타인의 연주를 멋이 없는 것으로 평가절하시킬 정도다. ‘Des Abends'에서의 수채화톤의 톤컬러와 절묘한 아고긱, 'Aufschwung'에서의 대범한 스케일과 아카데믹한 디테일의 조화, ‘Warum'에서의 상상력 넘치는 시적 에스프리는 단연 압권이다. 역시 프랑스 피아니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정제되고 볼륨감 있는 톤을 만끽할 수 있는 대목이 바로 마르셀 마이어의 샤브리에. 55년 로마 실황으로 만날 수 있는 샤브리에의 다섯 개의 소품의 이채로움과 ’하바네라‘의 뜨거운 리듬감은 거장 마이어만이 해낼 수 있는 독보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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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TAH587-589(3for2)
파리에서의 부르노 발터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바그너: 지그프리트 목가/ 브람스: 교향곡 2번/ 하이든: 교향곡 96번 ‘기적’/ R.슈트라우스: 돈 주앙/ 말러: 교향곡 4번
연주: 마리아 슈타더(소프라노)/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부르노 발터(지휘)

1955년 5월 5일과 12일 이틀에 걸친 발터의 파리 실황 전체를 프랑스 라디오가 녹음한 음원을 담고있는 역사적인 레코딩. 모차르트나 바그너의 경우 정교함에 있어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의 독특한 매력과 발터의 섬세함이 눈에 띄고, 브람스 2번과 말러 4번의 경우 그의 다른 명연들과는 조금 다른 긴장감 높은 템포과 펄스 큰 다이내믹의 낙차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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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TAH614-615(2CD)
언퍼블리쉬드 에두아르드 반 베이눔
브루크너: 교향곡 8번/ 말러: 교향곡 6번
연주: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에두아르드 반 베이눔(지휘)

1950년대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의 수장이자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이 높은 베이눔의 미공개 실황 레코딩(55년). 그의 브루크너 8번은 저 유명한 필립스 음원에 육박하는 거대한 볼륨감과 진지한 담론은 여전히 찬연히 빛을 발한다. 말러 6번은 그의 진귀한 레파토리로서 말러의 친구였던 멩겔베르크로부터 이어온 정격성과 낭만성이 색다른 아우라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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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TAH590
이탈리아에서의 샤를르 뮌쉬
베토벤: 교향곡 6번/ 드뷔시: 바다
연주: RAI 토리노 오케스트라/ 샤를르 뮌쉬(지휘)

1951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뮌쉬가 가진 라이브 레코딩. 뮌쉬 특유의 근육적인 관능미가 잘 살아나는 베토벤 ‘전원’은 클뤼탕스/베를린 필 연주에 버금갈 정도로 훌륭한 연주로서, 극히 드문 그의 베토벤 연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드뷔시 ‘바다’는 그의 스튜디오 명연과는 조금 다른, 보다 청명하고 감각적인 면모가 잘 살아나는 호연이다.



◆◆◆ 타라 2006년 봄 신보



TAH579-580(2CD) 마르셀 마이어를 기리며 - 스카를라티: 소나타 / 모차르트: 소나타 KV310,332,281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 드뷔시: 연습곡 2번 / 뿔랑: 두 개의 노벨레테 / 페트라시: 토카타 외
연주: 마르셀 마이어(피아노) /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 볼크마르 앙드레아(지휘)

타라의 마르셀 마이어 2탄! 프랑스의 Les Discophiles fancais 레이블에서 녹음만 했고 LP나 CD 모두 발매되지 않았던 1950년부터 56년 사이, 그녀가 서거하지 2년 전까지의 음원들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베토벤 ‘황제’는 엘리 나이에 버금가는 힘과 서정성을, 스카를라티 소나타는 프랑스 피아니즘의 찬연함을, 모차르트에서는 그녀의 전설적인 라벨과 라모 녹음을 능가하는 우아함과 엄격함의 공존을 보여준다.
마이어의 컴플리트 디스코그라피 수록.

TAH571-572(2CD) 아카이브 브루노 발터 - 브루크너: 교향곡 9번 / 말러: 교향곡 4번
연주: 이름가르트 제프리트(소프라노) / 뉴욕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 부르노 발터(지휘)

브루노 발터가 남긴 네 개의 브루크너 9번 가운데 세 번째인 1953년 12월 27일 뉴욕 실황과 라이브로 남긴 아홉 개의 말러 4번 가운데 세 번째인 1950년 8월 24일 비엔나 실황을 담고 있는 음반. 뉴욕필과 빈필의 기량이 잘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레코딩 상태 또한 훌륭하고, 이에 발터의 긴장감 높은 신축적인 템포 운용과 정밀한 세부의 조탁, 진폭 큰 낙차와 특유의 유려한 흐름이 가세하여, 이 위대한 두 교향곡 작곡가를 모두 아우르는 눈부신 해석이 담겨있는 명연이다. 청초한 제프리트의 절창은 발터 말러 4번 녹음 중 무릇 으뜸이다.

TAH568-569(2CD) 한스 슈미트-이세르슈테트의 예술 - 파헬벨: 카논과 지그 / 하이든: 교향곡 103번 ‘큰북연타’ /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브루크너: 교향곡 9번
연주: 크리스티안 페라스(바이올린) / N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 한스 슈미트-이세르슈테트(지휘)

최초로 공개된 슈미트-이세르슈테트의 1950년대 초반 녹음들. 파헬벨과 하이든의 경우 독일 지휘자 전통의 마지막 주자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나는 호연인 한편, 눈부신 기교와 음색의 페라스와의 파가니니 녹음은 느뵈와의 브람스 협주곡에 견줄 만큼 탁월한 협주곡 명연이다. 1952년 9월 28일 녹음인 브루크너 9번 교향곡의 경우 익히 알려진 브루크네리안 지휘자들의 해석에 뒤지지 않는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탈낭만화한 브루크너 고유의 스케일과 템포, 세부처리 등등이 그의 전형적인 독일식 해석을 통해 또렷이 살아난다. 슈미트-이세르슈테트 SP시대 컴플리트 디스코그래피 수록

WEST3003-3004(2CD) 웨스트민스터 셰르헨 아카이브 Vo.II - 바흐: 관현악 모음곡 BWV1066-69, 바흐: 음악의 헌정 BWV1079
연주: 빈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 / 헤르만 셰르헨(지휘)

웨스트민스터에서 발매되었던 셰르헨의 바흐 녹음 가운데 처음으로 CD화한 ‘관현악 모음곡’ 1962년 스테레오 버전과 ‘음악의 헌정’ 1964년 스테레오 버전이 수록된 필수 콜렉터스 아이템. 직관적인 바흐 해석으로 그 이름이 높은 셰르헨인만큼, 관현악 모음곡의 경우 여기 수록된 스테레오 버전은 1954년 녹음과 연주시간 및 대위법 진행이 완전히 다른 연주라 흥미롭고, ‘음악의 헌정’은 그의 ‘푸가의 기법’의 경우와 똑같이 1950년 <부아타츠 버전> 모노 레코딩의 단점을 보완하여 자신이 직접 오케스트레이션하여 녹음한 만큼 그 가치가 높다.

TAH575-577(3for2) 한스 슈미트-이세르슈테트가 지휘하는 모차르트 - 모차르트: 후궁으로의 도주 전곡, 엑슐타테 쥬빌라테, 레퀴엠 전곡
연주: [후궁] 테레사 스티쉬-란달(소프라노), 루돌프 쇼크(테너) 외 [엑슐타테] 마리아 슈타터(소프라노) [레퀴엠] 리사 델라 카자(소프라노), 마리아 폰 일로스바이(메조), 헬무트 크렙스(테너), 고틀로브 프릭(베이스) / N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 한스 슈미트-이세르슈테트(지휘)

방대한 슈미트-이세르슈테트의 디스코그라피 가운데 모차르트가 차지하는 부분은 큰 편으로서, ‘후궁으로의 도주’ 전곡에서의 그의 단아한 선율미와 설득력 높은 극적인 효과는 실로 경탄스럽다. 슈타테와의 ‘엑슐타테’도 뛰어나지만, 델라 카자를 비롯한 전설적인 성악진이 가세한 이 1952년 ‘레퀴엠’이 주는 음악적 감흥에 비할 바 아니다. 칼 뵘의 필립스 녹음이나 카라얀의 60년대 녹음에 직접적으로 견줄 수 있는 그의 이 녹음은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담백함과 격조 높은 드라마틱함은 지휘자만의 예술세계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이다. 슈미트-이세르슈테트 LP시대 컴플리트 디스코그래피 수록

TAH573-574(2CD)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전곡
> 연주: 알프레드 포엘(베이스), 마리아 라이닝(소프라노), 엘리자베스 루트거스(소프라노), 도라 코마레크(메조), 파울 쇠플러(바리톤), 외 / 빈 필하모닉 / 한스 크나퍼츠부쉬(지휘)

1940년 헤이그에서 가진 크나의 ‘피가로의 결혼’ 전곡 녹음! 그의 모차르트 오페라 전곡 레코딩이 완전한 형태로 나온 최초의 음반으로서, 크나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바그너처럼 무겁고 환상적이기보다는 그의 ‘장미의 기사’ 녹음처럼 빈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한편 각 장면의 성악적, 연극적 성격을 대단히 재미있게 연출해내는 노련함이 특징이다. 알마비바역의 포엘의 능청스러움, 피가로역의 피가로의 씩씩함, 백작부인 라이닝의 우아함, 수잔나역의 루트거스의 발랄함 등등 초일류 성악진의 연기력과 가창은 가히 역사적이다.


◆◆◆ 푸르트뱅글러의 위대한 유산



FURT1012/13 암스테르담에서의 푸르트뱅글러 - 베토벤: 교향곡 제 1번, 현악 사중주 13번 op. 130 중 <카바티나>, 브람스: 교향곡 1번, 하이든 주제 변주곡
연주: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베를린 필하모닉

푸르트뱅글러가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를 지휘한 것은 단 두 차례뿐이었는데 1923년을 제외한 1950년 레코딩이 이 음반에 담겨 있다. 베토벤과 브람스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이 레코딩에서는 전통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거대한 음악의 금자탑을 제시하고 있으며, 베를린 필과 함께 레코딩한 1940년의 베토벤 <카바티나>에서는 천상의 선율을 멋지게 그려낸다.

FURT1014/15 푸르트뱅글러의 미공개 레코딩 (1939, 1944, 1953년 공연 실황) - 헨델: 콘체르토 그로소,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39년), 슈베르트: 로자문데,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44년),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53년)

푸르트뱅글러가 남긴 역사적인 레코딩 가운데 미공개 트랙들을 엄선한 컬렉터스 아이템. 빈 필과는 39년부터 전시 녹음까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베를린 필과의 레코딩은 53년 4월 레코딩이다. 특히 44년판 레코딩인 슈베르트와 모차르트 작품은 암울한 역사를 반영이라도 하듯 시종 음울하기까지 하다. 푸르트뱅글러의 팬들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중요한 음반이며, 보너스로 인터뷰 트랙들을 수록하고 있다.

FURT1021/22(2for1) 푸르트뱅글러와 BPO의 1949년 비스바덴 실황 녹음 - 피츠너: <팔레스트리나>, 서곡 1-3막 / 모차르트: 교향곡 제 40번 g 단조 K.550/ 브람스: 교향곡 제 4번 e 단조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지휘)
푸르트뱅글러의 주도면밀한 분석력과 뜨거운 음악이 합쳐져 커다란 감동을 자아내는 1949년 비스바덴 실황녹음. 모차르트 교향곡 제 40번에서는 비장미가 느껴지는 독특한 해석이 눈길을 끈다.

FURT1023-24(2CD) 푸르트뱅글러의 파리 오페라 하우스 실황 (1954년 5월 4일) - 베버: 오이리안테 서곡 / 브람스: 하이든 주제 변주곡 외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지휘)

타라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레코딩으로, 1954년 5월 4일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가진 공연 실황을 음반으로 발표한 것이다. 아나운서의 멘트와 박수 소리가 그대로 담겨져 있으며, 슈베르트 교향곡 <미완성>에서 들을 수 있는 스케일은 저류를 관통하는 비애감과 함께 밀도있고 긴장감 넘치는 음악으로 변모시키 며 객석을 압도한다. 푸르트뱅글러 팬들을 위한 반가운 소장용 음반.

FURT1028/29 푸르트뱅글러의 1947년 루체른 실황 녹음 - 베토벤: <레오노레>, 피아노 협주곡 1번 / 브람스: 교향곡 1번
연주: 루체른 훼스티벌 오케스트라

푸르트뱅글러가 전후 활동을 재개하면서 여러 음악 축제에 참가하던 시절의 베스트 레코딩. 두 개의 베토벤 작품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수록했다. 독일인의 감성을 극대화시켜 지휘하는 푸르트뱅글러의 연주는 전시 녹음들에 비해 유연하며, 특유의 해석 방식은 음악축제라는 분위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감흥을 준다.

FURT1030 푸르트뱅글러의 베토벤 ‘영웅’ 1950년 티타니아 궁 실황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지휘)

푸르트 뱅글러는 10개에 가까운 <에로이카> 녹음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음반은 그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지휘자가 되기 전 1950년 베를린에서의 녹음을 담고 있다. 푸르트뱅글러의 음악은 대단히 개성적이고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곡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결코 작품의 의도를 왜곡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녹음 역시 확신에 찬 명확한 해석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다.

FURT1040 푸르트뱅글러의 1943년 5월 12일 스톡홀름 실황 - 슈베르트: 교향곡 9번 C 장조 ‘그레이트’
연주: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푸르트뱅글러는 1920년대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스웨덴을 방문하였는데, 이 음반은 1943년 그가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톡홀름을 방문하여 연주한 녹음을 담고 있다. 명확하고 논리적인 힘의 안배에 의해 탁월한 균형감을 보여주며 진행되는 이 연주에는 푸르트뱅글러 특유의 확신에 찬 강인함과 함께 작품이 가지고 있는 낭만적인 서정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FURT 1041-42(2CD) 투린에서의 푸르트벵글러 - 베버: 오리안테 서곡 / 브람스: 교향곡 3번 / R.슈트라우스: 틸 오이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 바그너: 전주곡과 이졸데의 죽음 [1954년 5월 14일 투린]

1954년 푸르트벵글러가 타계하기 6개월전에 있었던 베를린 필과의 순회 공연중 투린에서의 공연을 담은 음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의 마지막 열정과 삶의 희노애락이 녹아든 연주를 이 음반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브람스의 교향곡 3번은 그 어느 녹음보다도 벅찬 뜨거움으로 다가온다. 푸르트벵글러 애호가라면 반드시 소장해야할 보물 1호다!!!!

FURT1049/51(2CD) 푸르트뱅글러의 모차르트 <마술피리> 1949년 잘츠부르크 훼스티벌 실황 (3 for 2)
모차르트: 마술피리 K.620 / 요제프 그라인들(자라스트로), 발터 루트비히(타미노), 빌마 립(밤의 여왕),
연주: 이름가르트 제프리트(파미나), 카를 슈미트 발터(파파게노) / 비엔나 스테이트 오케라 합창단, VPO

2차대전 후, 다시 활동을 재개한 푸르트뱅글러가 1949년 7월 27일 잘츠부르크에서 가진 모차르트 <마술 피리> 실황 공연 레코딩. 푸르트뱅글러가 모차르트 오페라는 그다지 많이 연주한 편은 아니지만, <마술 피리>에 대한 사랑을 그대로 담아낸 이 녹음은 실황 공연의 참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가수들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당시 단역이었던 에른스트 헤플리거의 이름이 눈에 띄는 등 이채롭고 흥미로운 연주이다.

FURT1063/66(4for3) 푸르트뱅글러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베토벤: 교향곡 제 5, 6번 (1947년 5월 25일) / 슈베르트: 교향곡 제 8, 9번(1953년 9월 15일) 외

푸르트뱅글러의 전후 레코딩 가운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면서 남긴 명 연주 실황을 넉 장의 음반에 담은 음반. 1947년 예후디 메뉴인과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녹음을 포함, 1947년 5월 25일 베토벤 교향곡 5, 6번 역시 포함되어 있다. 타라 레코딩과 히스토리컬 음반 마니아들 사이에 검증된 음반

FURT1075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1952년 녹음) /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연주: 힐데 귀덴(sop)/ 로제트 엔다이(alto)/ 율리우스 파차크(Tenor)/ 알프레드 포웰((Bass)

푸르트벵글러는 1913년 4월 뤼벡공연 부터 1954년 8월 마지막 루체른 실황까지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79번 지휘했는데 이 음반은 녹음기록이 남아 있는 9개 공연 실황 중의 하나이다. 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푸르트벵글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에너지와 박진감은 가히 압권이라 할 만하다. 투티에서 거대한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빈 필 사운드는 인상적이다. 루체른 실황 음반을 소장하고 있는 애호가들에게도 좋은 비교가 될 음반!!!

FRUT1076/77(2CD) 푸르트벵글러 비엔나 실황 Vol.2 - 베토벤: 교향곡 1번 & 3번 <영웅> (1952) / 말러: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
연주: 알프레드 포웰(Bass) /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푸르트벵글러 애호가라면 놓쳐서는 안될 음반!!! 같은 시대를 살았던 거장 빌렘 멩겔베르크가 말러를 200번이나 넘게 지휘한 반면 남아 있는 푸르트벵글러의 말러 연주는 극히 드물어서 이 음반은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이 음반에 함께 수록된 빈 필과의 베토벤의 <영웅>교향곡 또한 베를린 필과는 또 다른 사운드와 해석을 만끽할 수 있어 가치를 더한다. 특히 2악장은 어느 연주와도 비견할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FURT1080/81 푸르트벵글러 이탈리아 공연 (1952년 3월 투린) - 슈베르트: 교향곡 8번<미완성>, 브람스: 교향곡 1번,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지오콘다 데 비토(바이올린), 토리노 방송교향악단

푸르트벵글러의 또다른 색채감의 연주를 느끼게 하는 음반으로 푸르트벵글러 애호가의 라이브러리를 더욱 값지게 할 음반이다. 보다 야성적으로 가쁘게 질주하는 이탈리아 교향악단과의 연주. 특히 데 비토의 아름다우면서도 정열적인 바이올린을 더욱 돋보이게하는 푸르트벵글러의 연주는 두 명인을 더욱 빛나게 한다.

FURT1084/87(4for3) 푸르트벵글러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Vol.1 - 브루크너: 교향곡 8번/ 모차르트:세레나데 13번/ 베토벤: 교향곡 4번 & 7번, 코리올란 서곡/레오노레 서곡/ 스메타나: 몰다우/ 슈만: 교향곡 1번<봄>/ 하이든: 교향곡 88번 외 ★★★★★

이 음반은 1941-1951까지 푸르트벵글러가 빈필과 녹음한 기록을 담은 것으로 푸르트벵글러 애호가에겐 놓칠 수 없는 음반!! 35page의 북클릿에는 푸르트벵글러와 빈필과의 조우 과정부터 전임 지휘자였던 바인가르트너와 다른 바톤 테크닉에서 야기된 실수담, 에피소드까지 실려 있어 음악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브루크너의 교향곡부터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수록하여 푸르트벵글러와 빈 필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준다.

FURT1088/89 푸르트벵글러 루체른 실황 브람스:바이올린 협주곡(1949 HMV)/
슈만: 교향곡 4번 (1953) /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1953) / 베토벤: 교향곡7번 리허설 녹음(1951)
교향곡 9번 휘날레부분 발췌(1954)
연주: 에후디 메뉴힌(바이올린) / 루체른 훼스티벌 오케스트라 외

1953년 루체른 훼스티벌을 실황으로 담은 슈만과 베토벤<영웅>에 베토벤 <합창>교향곡의 휘날레 부분과 7번 교향곡 2악장의 리허설 장면 등을 커플링한 음반으로 푸르트벵글러를 이해하기 위한 사료적 가치도 높다.

FURT1095/1097(3CD) 푸르트벵글러 - 베버: “마탄의 사수” (1954년 7/26 찰츠부르크 실황 - 스테레오)/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1953년 8/30)
연주: 알프레드 포엘, 엘리자베스 그뤼머, 리타 스트라이히, 쿠르트 뵘, 오스카 체르벤카, 오토 에델만/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사적 명연으로 정평이 나있는 푸르트벵글러의 1954년 7월 26일 찰츠부르크 페스티발에서의 베버 “마탄의 사수” 실황이다. 이미 오스트리아 라디오 마스터를 사용한 음반이 2종이상 발매되었지만 이것은 알프레드 쿤츠에 의해 개인적으로 녹음된 것으로 좌우가 분리된 음향을 확인할 수 있는 놀라운 기록이다. 탁월한 녹음으로 두 배의 감동을 안겨주는 역사적 발견이다.

FURT1099-1100 푸르트벵글러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 6번,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중 아다지오 악장, 슈만: 교향곡 4번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빌헬름 푸르트벵글러(지휘)

푸르트벵글러의 ‘양대 차이코프스키’로 유명한 1938년 ‘비창(베를린)과 51년 4번 교향곡(빈)은 지휘자 특유의 심연으로 추락하는 듯한 비애감과 기세등등한 피날레가, 전시녹음인 42년 브루크너 7번 교향곡 2악장은 그의 최고의 브루크너 해석으로 손꼽을 정도로 탁월한 영웅적 비장함이, 저 유명한 도취적인 슈만 4번(DG)에서의 신기 들린 듯한 카리스마는 언제 들어도 황홀하기 짝이 없다.

TAH197 푸르트뱅글러: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b 단조
연주: 에릭 텐-베르크(피아노) /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 라파엘 쿠벨릭(지휘)

지휘자 푸르트뱅글러에서 작곡가 푸르트뱅글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음반. 에릭 텐 베르크의 피아노 터치와 라파엘 쿠벨릭의 지휘로 1963년 6월 27일, 바이에른에서 녹음된 희귀한 유산이다.



◆◆◆ 타라의 베스트 셀링 음반들


WEST3001-3002 웨스트민스터 셰르헨 아카이브 Vol.I - 베를리오즈: 레퀴엠 ★★★★★
연주: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프랑스 TV-Radio 합창단

1958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녹음 비용 덕분에 베가, 프랑스 라디오, 웨스트민스터 이렇게 세 개의 레이블이 공동투자를 하여 각각의 레코딩 기술로 녹음한 세르헨의 베를리오즈 레퀴엠 녹음 가운데, 유일하게 스테레오로 녹음된 웨스트민스터 버전이 최초로 CD화 되었다. 레퀴엠의 숭고함과 베를리오즈의 드라마틱함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읽어낸 세르헨의 이 녹음은 가히 ‘역사적’이라고 부를 만하다.

TAH488/489(2CD) 푸르트뱅글러와 아벤트로트의 스톡홀름 베토벤 9번 실황 ★★★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op.125 연주: 외르디스 쉼베리, 리자 터넬, 외스타 배켈린, 지그루드 비욜링 / 스톡홀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 헤르만 아벤트로트(지휘) [1943년 4월 7일 실황]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op.125 연주: 외르디스 쉼베리, 리자 터넬, 외스타 배켈린, 지그루드 비욜링 / 스톡홀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지휘) [1943년 12월 8일 실황]

1940년대 독일 지휘계를 양분했던 푸르트뱅글러와 아벤트로트가 타지인 스톡홀름에서 동일한 오케스트라와 동일한 성악진으로 비슷한 시기에 녹음한 베토벤 교향곡 9번 레코딩. 두 지휘자의 해석이 어떻게 다른지를 가장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소중한 앨범.

TAH272 푸르트벵글러와 아벤트로트의 RRG 레코딩 ★★★
베토벤: 교향곡 5번 - 베를린 필하모닉, 1943년 녹음
베토벤: 교향곡 6번 -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1945년 녹음

제국 라디오 방송 녹음(RRG)으로 남아있는 푸르트벵글러와 아벤트로트의 베토벤 교향곡 녹음.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거친 듯 생생한 당시 독일 레코딩 기술 덕분에, 이 두 지휘자의 연주는 더욱 작열하는 섬광을 발산한다. 푸르트벵글러의 녹음은 이미 많이 알려진 녹음인 반면, 아벤트로트의 ‘전원’은 이 음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음원이다. 명불허전!

TAH419 라파엘 쿠벨릭이 지휘하는 말러 교향곡 5번 ★★★
연주: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 / 라파엘 쿠벨릭(지휘)

라파엘 쿠벨릭이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를 대동하고 1951년 6월 21일에 남긴 말러 교향곡 제 5번. 연도에 비해 녹음 상태가 매우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라파엘 쿠벨릭이 평생을 바쳤던 말러 교향곡의 정점이 이 음반에 담겨 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이 레코딩 이후에도 오디떼(audite) 레이블의 1981년 레코딩 등 최고의 명연 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전성기 시절의 최고 해석을 이 음반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적이다.

TAH378/80(3for2) 프라하의 아벤트로트 - 베토벤: 교향곡 9번 / 브람스: 교향곡 1번, 3번 ★★★
연주: 라이프찌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 헤르만 아벤트로트(지휘)

독일 지휘 계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아벤트로트가 1951년~52년 사이에 남겼던 프라하 루돌피눔에서의 브람스 교향곡 작품들과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수록한 음반. 특히 1951년에 남긴 브람스 교향곡 3번은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표적이 되었던 오리지널 수프라폰 레코딩이다. 또한 브람스 교향곡 4번은 아벤트로트가 유독 애착을 가졌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1942년에 남긴 소중한 음원이다.

TAH461 게르하르트 타슈너(바이올린)의 베토벤 레코딩 걸작선 - 베토벤: 소나타 제 9번 A 장조, 작품 47 <크로이처> (1951. 12. 14. 바덴바덴, 피아노: 발터 기제킹),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 작품 61 (1952. 3. 24.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 게오르그 솔티)

기제킹의 박스판 에디션에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봄>을 통해 역량을 선보였던 바이올린 연주자가 바로 게르하르트 타슈너였는데, 이 연주를 통해 타슈너를 기억하는 애호가들은 또다시 흥분의 도가니로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 여세를 몰아 공개되는 타슈너의 이번 베토벤 연주집에서는 <크로이처> 소나타, 그리고 게오르그 솔티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함께 한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를 선보이면서 또 한 번 애호가들을 충격과 감동 속에 휩싸이게 만들 것이다.

TAH424/425(2CD) 자크 티보의 위대한 유산 - 1950/51년 실황 레코딩 모음
자크 티보 콩쿠르’의 주인공이자 바이올린 예술의 영원한 아이콘 자크 티보의 모차르트 연주집. 1944년 자크 티보와 가졌던 인터뷰를 포함,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게오르크 루트비히 요훔과 게오르규 에네스쿠와 함께 남긴 협주곡 3, 4, 5번을 담고 있는 최고의 자크 티보 에디션이다. 테크닉이나 해석 등을 논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차르트 협주곡을 통해 그 전설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TAH430/432 클라라 하스킬 리사이틀 레코딩 - J.S. 바흐: 토카타와 푸가 e 단조 BWV914, 슈만, 슈베르트, 스카를라티 외

루마니아 출신 여류 피아니스트로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세계의 사랑을 받았던 클라라 하스킬의 공연 실황집. 기존에 출시되었다가 폐반된 클라라 하스킬의 음반들을 석 장의 세트로 모아놓은 것이다. 물론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음질을 만날 수 있으며, 1952년부터 2, 3년 간격을 두고 벌어졌던 그녀의 공연을 통해 일목요연한 음악적 행로를 읽을 수 있다.

TAH499/500(2CD) 자크 티보를 추억하며 -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 랄로: 스페인 교향곡/ 프랑크: 소나타
연주: 자크 티보(바이올린)/ 에두아르트 판 베이눔(지휘) 외/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외

바이올린 애호가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할 음반!!! 음반이 귀한 바이올린의 전설 자크 티보의 귀한 기록을 두 장의 음반에 담은 최상의 보물로 자크 티보가 그려 내는 음의 향연은 마치 마법처럼 다가 온다. 오래된 꼬냑의 향기를 연상케 하는 그의 미학을 온전히 담은 설명이 필요없는 음반으로 특히 음반이 귀한 베토벤의 협주곡을 싣고 있어 가치를 더한다.

TAH465 지네뜨 느뵈의 브람스 작품선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바이올린 협주곡 외

2000년에 공개되었던 지네뜨 느뵈의 3CD 세트에 이어, 이번에는 느뵈가 남긴 브람스 작품들을 한 장의 음반에 모아놓은 컬렉터스 아이템이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들에서는 오빠 장 느뵈의 반주로 연주한 녹음 역시 커플링되어 있으며,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제시하는 느뵈의 바이올린 예술 세계는 왜 그녀가 역대 여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지에 대한 증명이 될 것이다.

TAH462 캐슬린 페리어(콘트랄토)의 실황 예술 - J.S. 바흐: 마태 수난곡 BWV 244 (발췌)

모노 시대 최고의 콘트랄토 캐슬린 페리어의 공연 실황과 함께 바흐 <마태 수난곡>에 수록된 콘트랄토 아리아의 하이라이트를 모아놓은 미발표 레코딩. 이탈리아 RAI로 방송된 밀라노 실황 공연과 함께, 카라얀이 지휘하는 빈 심포니의 바흐 <마태 수난곡> 발췌 레코딩이 담겨져 있다. 이 음반을 통해 캐슬린 페리어의 음악세계와 명성은 물론, 감동의 차원을 넘어 최고의 경지로 승화된 숭고함을 경험할 수 있다. 히스토리컬 성악 레코딩의 결정판.

TAH495/96(2CD) 헤르만 아벤드로트의 예술 Vol. 1 - 바흐: 관현악 모음곡3번 중 / 베토벤: 교향곡 1번 & 4번, 레오노레 서곡/ 바그너: 발퀴레 중 보탄의 이별, 막스 레거: 뵈클린 시에 의한 모음곡 op.128/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리허설 녹음
연주: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 헤르만 셰르헨(지휘)

정통 독일 지휘자의 맥을 이은 아벤드로트의 진가가 드러나는 음반으로 화려한 색채감이나 극적인 웅변으로 작품을 풀어가기 보다는 정확한 아티큘레이션으로 악보에 충실하면서도 중후한 연주를 들려준다. 바흐에서는 진중한 걸음걸이를, 베토벤과 막스 레거의 모음곡에서 아벤드로트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리허설 녹음은 그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TAH497/98(2CD) 헤르만 셰르헨의 위대한 기록 vol. 1 - 말러: 교향곡 3번, 교향곡 10번 <아다지오> / 소나 체르베나(알토)
연주: 라이프치히 방송 오케스트라/ 헤르만 셰르헨(지휘)

(2CD) 셰르헨의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환상적인 음질로 리마스터링 된 음반. 타라 레이블이 초기에 발매했던 셰르헨의 말러 교향곡을 리마스터링하여 선명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와 깊고 어두운 알토의 노래가 새롭게 다가 온다. 셰르헨의 상상을 초월한 해석과 극적인 연주가 더욱 돋보이는 음반으로 아직 셰르헨의 말러를 접해보지 못한 분께 추천하는 음반. 1960년 녹음.

TAH510/11(2CD) 헤르만 셰르헨의 위대한 기록 vol. 2 - 그리그: 홀베르그 조곡 op.40, 페르 귄트 조곡 op.23/ 비제: 아를르의 여인(알빈 스코다 편곡판), 아를르의 여인 op.23(1, 2번)
연주: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북서독 관현악단/ 헤르만 셰르헨(지휘)

드라마틱하고 박진감 넘치는 헤르만 셰르헨의 특성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으로 그의 디스코그라피 중에서도
수연으로 꼽을 수 있을만큼 뛰어난 연주를 담고 있다. 그윽하며 풍성한 선율로 이끄는 느린 모음곡이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진감과 힘으로 밀어붙이는 빠른템포의 모음곡의 절묘한 대조는 그의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TAH512/513(2CD) 파울 판 켐펜의 예술 Vol. 1 - 리스트, 베토벤, 브람스, 베를리오즈 외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파울 판 켐펜(지휘)

20세기 초중반 베를린 필을 이끌었던 지휘자들 가운데 가장 이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파울 반 켐펜. 타라에서 발굴해낸 켐펜의 예술 시리즈를 통하여 이 아폴로와 같은 지휘자의 숨겨진 모습을 다시금 접하며, 우리는 그가 남긴 절도 있고 서정성 가득한 음악 예술의 숭고함이 불러일으키는 겸허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베토벤 8번이나 리스트의 전주곡은 네덜란드 출신의 젊은 켐펜의 생동감이 잘 포착되어 있고, 전성기인 50년대 DG에서의 녹음들은 원숙함이 한껏 베어 나온다. 특히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에쉬바허와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동시대 최고의 해석으로 손꼽을 만 하다.

TAH 514/15(2CD) 파울 판 켐펜의 예술 Vol. 2 -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하이든: 교향곡 104번/ 슈베르트 교향곡 9번
연주: 파울 판 켐펜(지휘) /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파울 판 켐펜이 17세때부터 자신이 콘서트 마스터로 활동했던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와 빚어낸 교향곡 향연!!! 도취적인 해석이나 극적인 표현보다는 유연한 음악적 흐름과 격조높은 연주로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연주에 탁월했던 파울 판 캠펜의 소중한 기록이 될 음반이다. 화려한 음향 잔치보다는 들을 수록 은근한 깊이가 배어나는 연주를 원하는 애호가에게 추천하는 음반이다. 1943년 녹음.

TAH516/17(2CD) 파울 판 켐펜의 예술 Vol. 3 - 브루크너: 교향곡 4번<로맨틱>- 1950년 텔레풍켄 녹음/ 드보르작: 교향곡 9번<신세계> (1,2악장)/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외
연주: 파울 판 캠펜(지휘) / 힐베르섬 방송 관현악단

17세 때부터 멩겔베르크가 지휘하는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에서 콘서트 마스터로 활약한 켐펜은 볼프강 슈나이더 한이나 켐프와의 베토벤 협주곡 녹음으로 애호가에게 기억될 뿐 뇌리에서 잊혀져가는 지휘자였다. 그의 이름을 다시 기억해야할 이유를 이 음반으로 찾아보자. 진중하면서도 유려하고, 독특한 레가토로 그윽하면서도 박력있는 음향을 빚어내는 격조 높은 연주를 만날 수 있다.

TAH 522 한스 슈미트-이써르슈테트가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9번 <합창> ★★★★★
한스 슈미트-이써르슈테트(지휘) / 함부르크 북서독일 방송교향악단과 합창단
비르기트 닐슨(sop) / M. 일로스베이(alto) / 발터 루드비히(tenor) / 루드비히 베버(베이스)

6년이라는 세월 동안 북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면서 견고한 구성미와 명확한 아티큘레이션으로 베토벤 교향곡 해석에 일가를 이룬 한스 슈미트-이써르 슈테트의 미공개 스튜디오 녹음. 낭만적 주관과 객관적 해석 사이에 중용을 지키면서 그려내는 베토벤<합창>교향곡은 비트마다 강렬함이 넘친다. 모든 파트의 음향이 명료하게 드러나면서 구조를 보여주기 시작하는 1악장부터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951년 12월 스튜디오 레코딩. 강력추천!!!

TAH 524 브루노 발터 뉴욕 필하모닉 Vol.1 -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하프너" / 말러: 교향곡 4번 - 이름가르트 제프리트(소프라노)
연주: 뉴욕 필하모닉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루노 발터(지휘)

브루노 발터가 뉴욕 필을 이끈 1953년 실황. 그의 대표적인 레파토리인 모차르트와 말러가 수록되어 있어 눈길을 끄는데, 활력과 표현력, 해석력 등에 있어서 발터의 가장 위대한 모습을 살펴보기에 손색이 없는, 그의 라이브 레코딩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이다. 󰡒하프너󰡓 교향곡에서의 그 활달한 템포와 농밀한 앙상블은 이 연주가 발터의 해석임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개성적이며, 이름가르트 제프리트가 가세한 말러 4번 교향곡은 1950년 빈에서의 레코딩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정묘하다. 특히 4악장에서 제프리트의 가창은 화사하기 이를 데 없는 청초함을 발산하여 듣는 이의 눈을 부시게할 정도이다.

TAH 534 에드빈 피셔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K.466 d단조,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0번 K.365, 교향곡 40번 g단조 K.550(1953년 6월 12일 스트라스부르 훼스티발 실황) ★★★
연주: 스트라스부르 오케스트라, 에드빈 피셔(피아노, 지휘), 헤리 다티네르(2nd 피아노)

바두라 스코다, 브렌델의 스승이자 18C의 음악 전통을 20세기에 이어준 거장 피셔의 진귀한 기록이 담긴 음반. 기교파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음악계가 떠들썩할 무렵, 음악의 내면과 극적인 요소를 결합시킨 이지적인 구성으로 높은 품격을 지닌 연주자로 인정받았던 에드빈 피셔는 바흐와 베토벤 연주가 유명하지만 모차르트를 연주한 이 음반에서도 엄격함 속에서도 여유가 흐르는 수연을 들려준다. 그가 지휘하는 교향곡 40번도 탄탄한 구성미와 낭만적 분출이 균형이 이루는 훌륭한 연주를 만날 수 있다.

TAH 537 미켈란젤리의 예술 - 스카를라티: 3개의 소나타 /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13번 / 라벨: 피아노협주곡
연주: 토리노 RAI 오케스트라, 산타 체칠리아 국립 오케스트라 / 마리오 로시, 이고르 마르케비치(지휘) ★★★

스카를라티와 모차르트는 이탈리아에서, 라벨은 파리 샹젤리제 궁에서 연주한 50년대 초반 실황 녹음으로 미켈란젤리의 젊은 신화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영롱한 타건과 기민한 핑거링을 통해 흘러나오는 스카를라티의 벨칸토적인 아름다움과 명징한 호흡은 호로비츠의 그것에 비견할 만큼 역사적이다. 한편 그가 평생토록 사랑했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은 EMI나 후기 DG 녹음보다 훨씬 개성적인 아티큘레이션과 깨끗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며 최고의 연주를 보여준다. 이 앨범의 백미는 단연 라벨 협주곡. 그의 EMI 스튜디오 녹음만큼 레코딩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마르케비치와의 호흡 및 예술적 영감은 최고도에 올라있다. 특히 2악장에서의 그 서정은 듣는 이로 하여금 못내 우울하게끔 할 정도다.

TAH 540 클라라 하스킬의 유산 4집 -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 힌데미트: “네가지 기질”
연주: 클라라 하스킬(피아노), 한스 로스바우드, 파울 클레츠키(지휘), 바덴바덴 남서독일 방송관현악단, 헤이그 레지던스 오케스트라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클라라 하스킬 자신은 만족하지 못했던 1951년 필립스 레이블에서의 녹음에 대한 강한 예술가로서의 의지 때문이었는지 여기에 담긴 네델란드 페스티발에서의 강렬하고, 명료하며 특유의 물결치는 듯한 영롱한 피아니즘이 살아 숨쉬는 슈만 피아노협주곡 녹음은 하스킬의 여타의 명연들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기에 손색없을 것이다. 탁월한 음질로 더욱 돋보이는 힌데미트 “네가지 기질”은 상상을 초월하는 순발력과 빼어난 앙상블로 놓칠 수 없는 귀중한 녹음이다.

TAH 543/544 이고르 마르케비치 - 베르디: 레퀴엠/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연주: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 페도라 바르비에리, 아메데오 베르디니, 오토 본 로르, 이고르 마르케비치(지휘), 프랑스 국립관현악단,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마르케비치의 미발매 녹음으로 베르디의 레퀴엠과 그의 베스트 선곡가운데 하나인 “전람회의 그림” 1953년 녹음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슈바르츠코프 등과 함께 한 베르디의 레퀴엠 실황녹음은 종교음악을 넘어 한편의 오페라를 연상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압권을 이루고 있다. 스튜디오 녹음인 “전람회의 그림”은 이후의 녹음보다도 중후한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TAH 545/546 브루노 발터 뉴욕 필하모니 녹음 2집
모차르트: “엑슐타테 주빌라테”/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2번
연주: 이름가르트 지프리트(소프라노), 미라 헤스(피아노), 에리카 모리니(바이올린), 브루노 발터(지휘),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브루노 발터가 이름가르트 지프리트, 미라 헤스, 에리카 모리니 등 최고의 연주자들, 그리고 뉴욕 필하모니와 함께 만들어낸 위대한 명연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 오리지날 마스터를 확보하여 새롭게 리마스터링 하여 기존의 발매반에 비교해 현저하게 향상된 음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라 헤스의 폭발하는 타건, 모리니의 미려한 음색과 발터의 정연함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다. (51, 53년 녹음)

TAH 549 세르게이 쿠세비츠키 - 베토벤 : 교향곡 9번 “합창” (1950년 녹음)
연주: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지휘), 자닌 미슈, 솔라뉴 미셀, 조르쥬 주아트, 샤를 캄봉, RTF 합창단, 파리 국립 관현악단

76세의 나이에 남긴 것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강렬함으로 밀려오는 쿠세비츠키의 지휘로 감상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음반이다. 분명 당시 프랑스인들은 이 놀라운 해석과 노익장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마지막 합창은 프랑스어로 부르고 있는데 격정으로 장대하게 펼쳐진 후의 대단원은 진정한 환희의 송가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보스톤 심포니와의 리허설 장면을 통해 그가 바라보았던 이상향을 살펴볼 수 있다.

TAH552 칼 슈리히트의 예술 - 브루크너: 교향곡 7번 ★★★
연주: NDR 신포니 오케스트라/칼 슈리히트(지휘)

1954년 10월 4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칼 슈리히트의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라이브 레코딩. 전시대 브루크너 해석가 가운데 가장 개성적이고 호쾌한 연주를 들려주었던 슈리히트의 이 실황 녹음은, 이미 명반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는 그의 HMV 스튜디오 레코딩이나 다른 라이브 녹음들의 완성도를 상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2악장의 대해와 같은 스케일과 스케르초 악장의 불꽃을 튀기는 리듬, 마지막 악장의 질풍노도와 같은 진행과 숭고한 결말은 특히 눈이 부시다.

TAH553 요한나 마르치의 예술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바이올린 협주곡, 멘델스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요한나 마르치(바이올린), 장 안토니에티(피아노)/한스 슈미트-이세르슈테트, 오이겐 요훔(지휘)

바이올린계의 성녀라고 부를 수 있는 요한나 마르치의 희귀 녹음들이 처음으로 CD화 되었다. 1953년 안토니에티와의 브람스 3번 소나타와 1954년 이세르슈테트와의 멘델스죤 협주곡은 그녀의 농염한 비브라토와 굴곡 큰 선율미가 한껏 살아나는 명연이고, 1악장이 분실된 요훔과의 51년 브람스 녹음은 동시대인인 느뵈, 레나디, 타슈너를 상회하는 음악적 진지함이 돋보인다.

TAH 561/562 에리히 클라이버 1953, 54년 함부르크 공연 - 베토벤: 교향곡 6번/ 슈베르트: 교향곡 3번, 9번 “대교향곡”, “로자문데” 발췌
연주: 에리히 클라이버(지휘), 북서독일 방송교향악단

빈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에리히 클라이버의 명연으로 꽉 들어찬 음반이다. 특히 베토벤 6번은 폭풍우에 넘실거리는 파도를 잠재우는 신의 손길이 느껴지는 듯하다. 빼어난 강약조절로 진정 거대한 울림을 만들어내는 슈베르트 “대교향곡”의 매력도 큰 선물이다. 가장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무게감은 어떤 지휘자도 다시는 재현하지 못할 진중함으로 가득하다.

TAH564 마르셀 마이어의 예술 - 쇼팽: 뱃노래, 드뷔시: 영상, 파야: 스페인 정원의 밤
연주: 마르셀 마이어(피아노)/로마 RAI 오케스트라/마리오 로시(지휘)

프랑스 여류 피아노 전통 가운데 가장 뜨거운 흡인력과 바로크 고전주의에 대한 동경, 투철한 예술혼을 불살랐던 마이어의 최초 공개 음원을 수록한 음반. 쇼팽의 뱃노래와 드뷔시의 영상에서 그녀는 특유의 파스텔톤의 옹골찬 음색을 바탕으로 리듬과 분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보이며 작품을 전혀 새롭게 만들었고, ‘스페인 정원의 밤’에서는 남다른 리듬감과 개성적인 정열을 보여준다.

댓글목록

김주석님의 댓글

김주석 작성일

<신보> WEST3005-3006(2CD)<br>모차르트: 레퀴엠 (모노레코딩),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KV242/365 ★★★<br>연주: 마그다 라즐로(소프라노), 힐데 뢰젤-마이단(메조), 페트르 문테뉴(테너), 파울 바두라-스코다&레이네 지아놀리(피아노)/ 빈 오페라 오케스트라/ 헤르만 쉐르헨(지휘)

김연주님의 댓글

김연주 작성일

TAH537 미켈란젤리의 예술 부탁합니다.

김승모님의 댓글

김승모 작성일

신보> TAH587-589(3for2)<br>파리에서의 부르노 발터  찜좀 해주세요.

김태임님의 댓글

김태임 작성일

<신보> TAH584-585(2CD) <br>클라라 하스킬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br>피아노 협주곡 9번 ‘쥬놈’, 20번, 24번 ★★★★★<br><br>TAH 537 미켈란젤리의 예술 - 스카를라티: 3개의 소나타 /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13번 / 라벨: 피아노협주곡 <br>FURT1014/15 푸르트뱅글러의 미공개 레코딩 (1939, 1944, 1953년 공연 실황) - 헨델: 콘체르토 그로소,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39년), 슈베르트: 로자문데,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44년),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53년

채홍기님의 댓글

채홍기 작성일

TAH 584-584<br>하스킬 /모짜르트 부탁드립니다.

박규현님의 댓글

박규현 작성일

TAH584-585(2CD) <br>클라라 하스킬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완료^^

이복중님의 댓글

이복중 작성일

클라라 하스킬, 모짜르트 1장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