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프티의 발레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문화계의 역량을 응집해 놓은 화려한 무대
뮤지컬의 큰 성공과 더불어 다시금 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무용가 롤랑 프티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꼽추 콰지모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한 편의 멋진 모던발레극으로 승화시켰다. 프티는 1965년 자신이 객원안무가로 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위해 이 작품을 준비하였고, 프랑스 영화음악계의 대부인 모리스 자르에게 음악을 맡겼다. 바로 ‘닥터 지바고’, ‘아라비아의 로렌스’, ‘사랑과 영혼’,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의 주옥같은 명화들의 음악들로 우리에게도 무척이나 친숙한 이름이다. 본 영상물은 1996년 파리 국립 오페라에서의 공연을 옮긴 것으로, 이자벨 게랭(에스메랄다), 니콜라 르 리쉬(콰지모도), 로랑 일레르(프롤로 주교), 마뉘엘 르그리(페뷔스)라는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또한 화려한 원색으로 무대를 수놓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의상들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