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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6-06-23 11:43 조회9,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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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코지 판 투테 >

마가렛 마샬(피오르딜리지), 앤 머레이(도라벨라), 제임스 모리스(구글리엘모), 프란시스코 아라이자(페란도), 캐슬린 배틀(데스피나), 세스토 브루스칸티니(돈 알폰소)
리카르도 무티/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빈 국립오페라 합창단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사에 일획을 그었던 미카엘 함페 연출의 코지 판 투테

많은 모차르트 오페라 팬들이 고대해왔던 리카르도 무티의 ‘코지 판 투테’ 198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이 드디어 DVD 영상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다 폰테의 대본을 토대로 완성한 아름답고도 즐거운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작곡가가 남긴 주옥과도 같은 여러 오페라들 중에서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 다음으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를 장식했던 인기작이다. 소(小)축전극장의 아담한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실황은 저명한 오페라 연출가 미카엘 함페의 깔끔하면서도 전통적인 연출에 의해 더욱 빛을 발한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미를 한껏 강조한 무티의 여유로운 지휘 아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상급 가수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최적화된 노래와 연기를 자연스럽게 쏟아낸다. 스코틀랜드의 소프라노 마가렛 마샬과 아일랜드의 메조 앤 머레이가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 자매를 우아하게 노래하였고, 제임스 모리스와 프린시스코 아라이자가 이 자매들의 짓궂은 연인을 연기하였다. 노련한 이탈리아 바리톤 세스토 브루스칸티니와 당시 정상급 스타로 막 발돋움하던 시점의 캐슬린 배틀이 노래하는 돈 알폰소와 데스피나 역시 작품의 즐거운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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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제티 <샤모니의 린다>

◉ 콜로라추라의 지존 에디타 그루베로바가 노래하는 ‘내 마음의 빛’

우리나라의 조수미와 프랑스의 나탈리 드세이도 콜로라추라 소프라노로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유럽에서 진정한 콜로라추라의 여왕으로 대접받는 존재는 루마니아 출신의 에디타 그루베로바이다. 그녀가 도니제티 만년의 대표적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에 출연한다. 이 오페라는 린다가 1막에서 부르는 고난도의 아리아 ‘내 마음의 빛’으로 특별히 유명한 작품. 과연 경이로운 고음과 아찔한 패시지로 가득한 이 난곡을 그루베로바는 명성에 어울리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뽑아냄으로서 찬탄을 자아낸다. 줄거리도 재미있다. 프랑스 알프스의 벽촌인 샤모니의 한 처녀가 평범한 청년으로 신분을 숨긴 젊은 귀족을 사랑하여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룬다는 얘기. 소녀취향의 만화같은 줄거리이면서도 가난한 삶의 애환과 귀족에 대한 풍자가 잘 녹아있다. 1996년 9월 취리히 오페라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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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전곡

연주 : 베로나의 아레나 발레단과 합창단 / 지휘 : 마르첼로 비오티

* 세계에서 가장 큰 오페라하우스에서의 공연.

2001년 7월 21일 세계에서 가장 큰 오페라 무대에 속하는 이탈리아의 '베로나의 아레나(Arena di Verona)'에서 녹화한 영상.
화면은 공연장소인 거대한 스케일의 아레나 원형 야외무대의 전경과 배역들이 의상을 입어보고 화장하는 모습 등을 잠깐 보여주고 시작된다. 무대가 워낙 큰데다 배경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거구의 가수들 조차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는데 그런 구도가 화면을 매우 시원스럽게 하고 있다. 이탈리아인들 만이 할 수 있는 실로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물이다. 총 134분 언어 :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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