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 코지 판 투테 >
마가렛 마샬(피오르딜리지), 앤 머레이(도라벨라), 제임스 모리스(구글리엘모), 프란시스코 아라이자(페란도), 캐슬린 배틀(데스피나), 세스토 브루스칸티니(돈 알폰소) 리카르도 무티/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빈 국립오페라 합창단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사에 일획을 그었던 미카엘 함페 연출의 코지 판 투테
많은 모차르트 오페라 팬들이 고대해왔던 리카르도 무티의 ‘코지 판 투테’ 198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이 드디어 DVD 영상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다 폰테의 대본을 토대로 완성한 아름답고도 즐거운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작곡가가 남긴 주옥과도 같은 여러 오페라들 중에서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 다음으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를 장식했던 인기작이다. 소(小)축전극장의 아담한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실황은 저명한 오페라 연출가 미카엘 함페의 깔끔하면서도 전통적인 연출에 의해 더욱 빛을 발한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미를 한껏 강조한 무티의 여유로운 지휘 아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상급 가수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최적화된 노래와 연기를 자연스럽게 쏟아낸다. 스코틀랜드의 소프라노 마가렛 마샬과 아일랜드의 메조 앤 머레이가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 자매를 우아하게 노래하였고, 제임스 모리스와 프린시스코 아라이자가 이 자매들의 짓궂은 연인을 연기하였다. 노련한 이탈리아 바리톤 세스토 브루스칸티니와 당시 정상급 스타로 막 발돋움하던 시점의 캐슬린 배틀이 노래하는 돈 알폰소와 데스피나 역시 작품의 즐거운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