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E, ATTACA, RCO (신보와 구보)(7/12 수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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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6-07-07 14:48 조회9,050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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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RAM0601 에베를: 대 소나타 ★★★★★ 연주: 트리오 판 브뤼헨-판 헨헬-벤호프

안톤 프란츠 요제프 에베를(1765~1807)은 모차르트, 하이든과 동시대에 활약한 빈 작곡가이다.
모차르트보다 아홉살, 하이든보다 서른세살이나 어렸던 에베를은 모차르트의 친구였고 하이든의 숭배자로서 빈 음악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다. 모차르트가 죽은 직후 모차르트를 위한 애도 칸타타를 작곡하기도 했으며 모차르트 미망인과 아이들을 후원하는 등 모차르트 일가와 끈끈한 유대관계가 있었다.
모차르트처럼 어릴 적부터 피아노 신동으로 유명했고 오페라나 교향곡 작곡가로서는 물론 지휘자로 상당한 이름을 날렸는데 특히 하이든 오라토리오의 지휘는 높이 평가받았다. 나중에는 음악교사로도 그 명성이 독일어권 전역은 물론 멀리 러시아까지 알려져 러시아 차르와 황실 가족들을 제자로 가르치기도 했다. 에베를의 초기 작풍은 모차르트를 연상시키는 가볍고 경묘한 전개로 에베를의 많은 실내악 작품이 종종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오인되기도 했으나 생의 후반부에는 특히 교향곡에서 베토벤을 예견하는 깊이 있는 작품들을 남기고 있다. 만약 에베를이 41세라는 한창 나이에 이 세상과 작별하지 않았다면 그는 분명히 고전파 대작곡가의 반열에 들 수 있었을 것이다.

트리오 판 브뤼헨-판 헨헬-벤호프가 연주하는 에베를의 대 소나타 작품들은 고전파 실내악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피아노 소나타에 바이올린 혹은 클라리넷 반주 붙은 형태의 대 소나타 작품 10-2(1800년)은 로코코 시대의 작품들을 연상시키는데 여기서는 첼로가 피아노의 왼손을 즉흥적으로 반주하는 형태이다. 피아노와 클라리넷 혹은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를 위한 대 트리오 작품 36(1806년)은 대 소나타 작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모든 악기가 독립된 성부를 가진 것으로 모차르트에서 베토벤으로 나아가는 중간지점에서 피아노와 다른 악기들이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대 4중주 작품 41(1806~7년)은 피아노와 클라리넷 첼로 그리고 두 대의 비올라를 위해 작곡되었는데 두 대의 비올라라는 구성은 전례 없는 독특한 악기 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니콜 판 브뤼헨(클라리넷), 바스 판 헨헬(첼로), 아네케 베인호프(포르테피아노)가 의기투합한 트리오 판 브뤼헨-판 헨헬-벤호프는 2001년 창단되자마자 반 바세나에르 콩쿠르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젊은 시대악기 앙상블이다. 또한 바스 판 헨헬을 비롯한 멤버들모두 뉴 더치 아카데미, 판 바세나에르 오케스트라 등에서 멤버로 활약하며 권위있는 브뤼헤 고음악 콩쿠르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연주자들은 모두 오리지널 악기나 충실한 복원악기를 사용하는데 특히 이번 연주에서는 에트빈 보잉크 콜렉션에 있는 귀중한 미하엘 로젠베르거 피아노(1802년경) 오리지널 악기로 연주했다. 신선한 앙상블과 귀중한 레퍼토리 그리고 우수한 녹음의 삼위일체는 이 음반의 가치를 특별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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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RAM0602 Flour de Beaulte - 키프로스 섬의 중세 노래 연주: 라 모라

키프로스는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서 고대 그리스부터 유명한 항구였던 전략적 위치 때문에 역사가 시작된 이후 수 많은 정복자들이 거쳐간 비운의 땅이기도 하다. 그 중 중세 십자군은 키프로스에 서유럽의 문화를 씨 뿌렸는데 토리노 국립 도서관에 소장된 발라드, 롱도, 비를레 같은 프랑스 노래들은 바로 그 역사의 선물인 셈이다. 미할 곤드코가 이끄는 라 모라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키프로스 섬의 문화유산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레이블에서 호평 받아온 라 모라 앙상블의 라메 레이블 데뷔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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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BABEL 8843 아르망-루이 쿠프랭, 윌망델, 모차르트, 발바스트르, 뒤플리 외 -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하는 18세기 프랑스 건반음악 ★★★ 연주: 힐브란트 보르켄트(포르테피아노)

18세기 후반 파리는 옛것과 첨단이 혼합된 도시였다. 구체제의 망령 속에서 혁명의 기운이 싹틀 무렵 음악계도 큰 변화를 겪고 있었다. 클라브생(하프시코드)음악의 대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두 사람, 프랑수와 쿠프랭과 장-필립 라모가 죽은 후 클라브생 음악은 점점 더 가벼워지고 악기 자체도 새롭게 등장하는 피아노에 위협받기에 이른다. 18세기 후반 소대가들(Les Petits Maitres)시대에 클라브생과 피아노는 공공연하게 경쟁하게 되었으며 구체제가 붕괴하는 것과 동시에 클라브생도 피아노에 점차 압도당하게 된다.
블랑세를 뒤이은 프랑스 최고의 클라브생 명장 파스칼 타스캥 조차도 영국으로부터 피아노를 수입하기에 이르는데 마침내 영국 악기의 영향을 받아 영국식 액션(슈토스메하닉)을 채용한 포르테피아노를 직접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빈이나 런던 악기의 수수하고 실용적인 외형과 달리 타스캥의 포르테피아노는 타스캥 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 외형만 보아서는 클라브생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특유의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을 했으며 섬세한 음색과 무릎으로 작동하는 정교한 페달 장치에 이르기까지 명장다운 솜씨를 곳곳에 발휘했다.
타스캥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한 녹음은 지금까지 흔히 접하기 어려웠다. 특히 타스캥 포르테피아노로 바로 그 시대의 프랑스 건반음악을 연주한 음반은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 18세기 건반음악 전문가이자 18세기식 즉흥연주의 권위자인 힐브란트 보르켄트가 베르사이유 궁에 있는 국립 악기 박물관에 소장된 1788년작 귀중한 타스캥 포르테피아노로 대 쿠프랭과 라모 이후 소대가들의 작품을 연주했다.
쿠프랭 가 최후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아르망-루이 쿠프랭의 변주곡, 18세기 프랑스 건반악파 가운데 진정한 피아노 어법을 들려준 첫번째 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 윌망델의 디베르티스망, 클라브생과 오르간 양쪽에서 화려한 명인기를 들려준 발바스트르의 표제 붙은 소품들, 라모 이후 프랑스 소대가들 가운데 최고의 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 뒤플리의 작품집 4권 등 18세기 프랑스 건반악파의 마지막 불꽃이 여기 빛나고 있다.
보르켄트의 명인기는 단순히 즉흥연주와 장식음에 그치지 않고 감각적인 루바토와 음악적인 다이나믹 등 모든 음악적인 요소와 결합하여 아주 극적이며 귀를 사로잡는 연주를 들려준다. 옛 피아노를 사용한 단순히 복고적인 연주가 아니라 그 시대의 뉘앙스와 에스프리를 한껏 담고 있는 음악적인 연주이다. 뒤플리 최후의 작품집에서 가려뽑은 라 드 드뤼몽, 라 드 포투잉 등의 명곡이 아름다운 포르테피아노의 건반 위에서 언제까지나 귀에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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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BABEL 9684 모차르트, 베토벤: 피아노와 관악 5중주 연주: 스탄레이 호흘란트(포르테피아노), 쿠 에빙헤(오보에), 에릭 회프리히(클라리넷), 아프 코스터(호른), 대니 본드(바순)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이라는 관악 4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실내악은 여흥음악으로 대단한 인기를 끈 장르였다. 같은 Bb장조에 비슷한 악장 구성을 공유하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피아노-관악 5중주는 유쾌한 음악이면서 또한 장르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린 5중주의 걸작들이다. 모차르트의 5중주 KV452에는 로코코의 향취가 있다면 베토벤의 작품 16에서는 젊은 날의 열정이 느껴진다. 포르테피아니스트 스탄레이 호흘란트의 발랄한 빈 풍과 세련된 기교를 자랑하는 18세기 오케스트라 관악 주자들의 완벽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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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RCO 06001(2CD) 말러: 교향곡 6번/ 헨체: 꿈꾸는 세바스티안 연주: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마리스 얀손스(지휘)

말러와 가장 가까운 인연을 맺었던 콘서트헤보와 우리 시대의 가장 빼어난 교향곡 지휘자인 얀손스가 만났다. 정통 말러리안의 연주보다는 객관적이고 스타일리스트들의 연주보다 훨씬 개성이 강한 얀손스의 해석에 우리 시대의 말러 해석으로의 기대감을 가져보도록 하자. 한편 세계 최초로 녹음된 헨체의 ‘꿈꾸는 세바스티안’ 또한 풍부한 상상력과 가을의 분위기, 저녁과 밤의 색채감 등등이 훌륭하게 펼쳐지는 명곡,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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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RCO 06002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연주: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마리스 얀손스(지휘)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콘서트헤보/얀손스가 선보인 ‘레닌그라드’는 동곡 최신 명연으로 주저없이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얀손스 특유의 짜임새 있는 디테일 처리와 치밀한 스토리텔링, 변화무쌍한 스케일감을 토대로, 이 작품이 의도하는 시각적 스펙타클함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 교향악적 다채로움과 장대한 크레센도 등등이 찬란하게 펼쳐진다. 캐터필러 소리와 같은 효과적인 묘사에 그치지 않고 작품의 순음악적 가치를 재조명한 얀손스의 탁월한 해석이 빛을 발한다.









1. Ramee



RAM 0501 하슬러 형제: 건반작품과 변주곡 “Ich gieng einmal spatieren” ★★★
연주: 레온 베르벤(하프시코드)


하슬러 가문은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시기에 아우그스부르크와 뉘른베르크를 중심으로 활약한 음악가문이다. 그 가운데 한스 레오 하슬러의 이름이 가장 유명한데 주로 종교 성악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또한 훌륭한 오르가니스트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좋은 건반음악들도 남기고 있다.
한스 레오의 형과 동생 모두 음악가가 되었는데 당시 유명한 오르가니스트였던 아버지 이작 하슬러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한스 레오는 또한 베네치아로 유학하여 당시 유럽 최정상의 음악을 자랑하는 베네치아 산 마르코 성당의 제 1오르간 주자 안드레아 가브리엘리를 사사하고 그 조카 죠반니 가브리엘리와 친분을 맺었다.
한스 레오와 동생 야콥 하슬러는 아우그스부르크의 명문가인 푸거 가문의 오른간 주자로 봉직했다. 이때부터 한스 레오 하슬러의 명성과 작품이 세상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부터 세 형제 모두 작위를 받는 등 하슬러 가문의 명성은 전 독일어권 지역에 널리 퍼지게 된다.
하슬러 가문은 새로운 음악형식을 만들어 내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양식을 예술적으로 극히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야콥 하슬러의 토카타나 리체르카레, 판타지 등은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모델을 충실히 따르면서 더욱 정제된 푸가 양식에 접근하고 있다. 오늘날 토리노의 포아-죠르다노 컬렉션의 필사본으로 전해지는 한스 레오 하슬러의 변주곡 “Ich gieng einmal spatieren”은 연주시간이 총 42분에 이르는 거대한 변주곡으로 스벨링크와 이탈리아 선배들을 뛰어넘어 규모와 예술성에서 바흐와 베토벤의 위대한 변주곡을 선행하는 걸작이다.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톤 코프만, 봅 반 아스페렌의 전통을 잇는 플랑드르 하프시코드 악파의 신성 레온 베르벤이 하슬러 형제의 건반 음악을 현재 뮌헨 독일 박물관에 보존된 귀중한 16세기 이탈리아 하프시코드로 연주한다. 베네치아의 파타비누스가 제작한 이 악기는 실제로 푸거 가문이 소유하고 있었던 악기와 거의 같은 것으로, 아마도 하슬러 형제는 이와 같은 악기로 그들의 예술을 펼쳐 보였으리라. 파타비누스 하프시코드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많은 부분 손상되고 개조되었지만 오늘날 연주 가능한 상태로 복원되어 그 화려하고 열띤 음향으로 가장 위대한 건반 예술 가운데 하나를 시공을 초월하여 살아 숨쉬게 하고 있다.
라 몽드 드라 무지크 쇼크

풍월당 추천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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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0405 칼다라: 칸타타, 소나타와 아리아 ★★★★★
연주: 위르겐 반홀쩌(카운터테너), 마르기트 위벨라커(덜시머), 라 지오이아 아르모니카


안토니오 칼다라는 베네치아 출신으로 빈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작곡가로서 종교 오라토리오는 물론 실내 칸타타와 오페라 작곡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오늘날 그 음악의 진가가 재발견되고 있다. 위르겐 반홀쩌와 라 지오이아 아르모니카의 음반에는 안토니오 칼다라의 오라토리오 아리아와 실내 칸타타 그리고 당시로서는 아주 드문 첼로를 위한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실내 칸타타 “Vincino a un rivoletto”와 “Soffri mio caro Alcino”는 프랑스 카운터테너 제라르 레스네에 의해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진 걸작 독창 칸타타로서, 라 지오이아 아르모니카의 새 연주는 대형 덜시머(판탈레온)가 반주악기로 사용되었다는데 특징이 있다.
현대 덜시머의 대가 쉬크하우스와 고음악 전문가 크로포드 영에게 배운 마르기트 위벨라커의 영롱하고 신선한 연주는 카운터테너 반홀쩌의 어둡고 표현력 있는 음색과 묘하게 어울리며 청중의 귀를 사로잡는다. 덜시머는 얇은 채로 금속 현을 치는 악기로서 아랍지역에서 시작하여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졌는데 유럽에서는 중세 때부터 사용되었으며 바로크 시대에는 대형화되어 독주 악기로도 종종 사용되었다. 당시 바이올린과 덜시머의 대가였던 판탈레온 헤벤슈트라이트가 악기 개량에 공헌했기 때문에 판탈레온은 대형 덜시머의 대명사처럼 불리게 되었다. 나중에 판탈레온은 피아노의 선구적 악기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침발롬은 페달이 달린 대형 덜시머로서 오늘날까지 집시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악기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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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0502 게오르크 무파트, Armonico Tributo
연주: La Muffatti, 페터 판 헤이헨(지휘)

게오르크 무파트는 프랑스 파와 이탈리아 파를 대표하는 륄리와 코렐리 모두에게 사사하여 독일 음악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인물로 불멸의 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1682년 잘츠부르크에서 출판된 다섯 곡의 소나타 Armonico Tributo는 코렐리 풍의 합주협주곡으로 아직까지 비버와 슈멜처의 환상양식이 주류를 이루는 독일어권 바이올린 음악에 새바람을 일으킨 중요한 작품이다. La Muffatti가 차분하고 귀티가 넘치는 코렐리 풍의 미덕이 가득 담긴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디아파종 5점, 무지카 만점, 포노포룸 추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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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0403 레끌리어: 바이올린 소나타 4권
연주: 루이 오타비오 산토스(바이올린), 알레산드로 산토로(하프시코드), 리카르도 로드리게즈 미란다(비올라 다 감바)

지기스발트 쿠이겐으로부터 탁월한 비르투오시티와 깊은 음악적 영감을 불려받은 브라질 출신의 비르투오소 우리 오타비오 산토스가 선보인 레끌리어 작품집은, 말하는 듯한 편안한 속도감 위에 아티큘레이션의 예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정도의 화려함을 얹어놓은 명반으로 손꼽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기교적으로 어려운 5번 소나타 첫 안단테 악장에서 표현의 과도함을 버리고 적절한 음악의 향기와 안정된 흐름을 바탕으로 순간순간 번뜩이는 임팩트를 이끌어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디아파종 도르, 레파뜨와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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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0404 바흐: 플루트 작품집 - A Flauto Traverso
연주: 베데네크 칼로그(트랜스버스 플루트), 미클로스 스파니(피아노포르테, 하프시코드)


라메 레이블 특유의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레코딩 특성 덕분에 트랜스버스 플루트 특유의 낭랑한 울림과 명도 높은 질감이 극대화된 음반으로서, 베네데크 칼로그의 이 바흐 플루트 작품집에 견줄 만한 음반은 찾이보기 힘들 듯 하다. 한편 고음악계의 거장으로서 자리매김한 미클로스 스파니의 피아노포르테 오블리가토는 비할 바 없이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풍부한 음향은 플루트를 이상적인 밸런스로 감싸안으면서 음반의 완성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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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0404 야콥 프라에토리우스: 오르간 작품집
연주: 레온 베르벤(오르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스벨링크의 제자이자 페트리와 벡크만을 길러낸 당대 명 오르가니스트인 프라에토리우스(1586-1651)의 작품집. 스벨링크를 사사한 그는 대범하고 상상력 풍부한 연주 스타일로 유명했는데, 그의 작품들이 이를 잘 반증해 준다. 탄게르문트의 쉐레르 오르간을 사용한 네덜란드 출신의 오르가니스트 레온 베르벤은 악기 고유의 거친 듯한 소노리티와 화려한 색채감의 음향 특성을 잘 살려내며 시대를 뛰어넘는 프라에토리우스 작품의 고귀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디아파종 5점, 르 몽드 드라 무지끄 쇼크


2. Attaca


BABEL 9056 윤이상 : 플루트를 위한 작품집 (두 대의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환상소곡, 인벤션, 알토플루트를 위한 살로모, 노벨레테, 플루트 사중주) ★★★★★
연주: 리앙 드 리드, 티즈 루르다, 하리 스타르벨트, 마치코 타카하시(플루트), 다니엘 에저(첼로), 요한 크라흐트(바이올린), 게르타 오케르스(하프), 에른스트 반 티엘(지휘)
윤이상의 플루트를 위한 실내악만을 모아놓은 작품집이다. 그의 플루트 작품들은 󰡒대금󰡓의 연주법을 차용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살로모>나 <노벨레테>에서 그 특유의 악상을 살펴 볼 수 있는데, 무난하게 펼쳐지는 고난도의 기교에 더해진 애상적 분위기와 연주자들 사이의 화음이 돋보이고 있다.






3. RCO (SACD)



RCO 05003(2SACD) 브루크너: 교향곡 8번
연주: 로얄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지휘)

오랜만에 친정의 포디움으로 돌아온 베르나르드 하이팅크가 2005년 2월 18일과 20일에 가진 콘서트헤보 연주회를 담고 있는 앨범. 그들은 브루크너 8번을 통해 영화로운 과거에 대한 감격적인 회상과 진취적인 비젼 모두를 이끌어내는데, 아마도 이토록 전통에 충실하고 탐미적이며 경건한 브루크너의 진정한 모습은 카라얀 사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일 것이다.


RCO 05005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연주: 로얄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마리스 얀손스(지휘)

콘서트헤보의 수장인 얀손스가 야멸찬 카리스마와 인자한 따사로움을 극적으로 표현해낸 이 레코딩은, 카라얀의 녹음을 뛰어넘어 영국계와 핀란드계 레코딩의 그 오래된 해석의 우산에서 비로소 벗어난 화제의 명연으로 손꼽을 만하다.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혼혈일체를 이루며 작품의 온냉의 조화에서 기인하는 리리시즘의 격렬한 몸부림을 너무도 정묘하게 잡아냈기 때문이다. 시벨리우스의 열정과 얀손스의 혜안이 발견해낸 경이로운 음악적 감흥을 만날 수 있다.


RCO 05004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1947년 버전),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 Op.45
연주: 로얄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마리스 얀손스(지휘)

러시아를 대표하는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관현악 작품 두 개를 연주한 얀손스. 2004년 녹음한 이 두 개의 작품에서 그는 오케스트라의 중후한 전통과 현대적인 균형감을 잘 살려내는 한편 자신의 뿌리인 러시아의 호방함과 정열적인 직선성을 잘 조화시킨 초유의 해석을 선보인다. 콘서트헤보의 그 어떤 선임자들도 얀손스의 저 눈부신 세련미는 따라오지 못하며, 더 나아가 이 둘의 미래에 그윽한 장미꽃향이 깃들어 있음을 예견해 주는 그러한 음반이다.


RCO 05002 베토벤, 브람스: 교향곡 2번
연주: 로얄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마리스 얀손스(지휘)

2004년 샤이 뒤를 이어 콘서트헤보의 여섯 번째 상임 지휘자가 된 얀손스의 영광은 바로 이 음반으로부터 시작한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빈 고전/낭만을 장기로 하는 얀손스의 탁월한 해석력과 예술성이 응집되어 순발력과 섬세함, 템포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요구하는 이 두 2번 교향곡에서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건 필생의 명연을 남겼기 때문이다.


RCO 04002 드보르작 : 교향곡 9번 󰡒신세계󰡓
연주: 마리스 얀손스(지휘), 왕립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낭만과 열정으로 넘실거리는 로얄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의 여섯 번째 마에스트로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드보르작 교향곡 9번이다. 특히 4악장 서주에서 트럼펫과 호른으로 펼쳐지는 주제부분으로 넘어가는 순간 움츠렸다 폭발하는 거대한 흐름은 SACD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얀손스의 매력이 유감없이 보여지는 장면이다.


RCO 04005 R. 슈트라우스 : 교향시 <영웅의 생애>
연주: 마리스 얀손스(지휘), 왕립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이 음반을 듣는 순간 여러분은 마리스 얀손스가 되어 로얄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게 된다. 격정의 파도로 넘실거리는 영웅의 삶속에 연인은 바이올린 독주로 바로 앞에서 노래하며 사랑을 나누고, 적들과는 격전을 벌인다. 현장감 넘치는 살아있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2004년 9월 얀손스 취임기념 실황녹음이다.


RCO 04103 DVD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교향시 ‘영웅의 생애’
연주: 마리스 얀손스(지휘), 왕립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격정의 파도로 넘실거리는 마리스 얀손스 지휘, 로얄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이다. 2004년 9월 얀손스 취임기념연주회 실황으로 지휘자가 등장하며 들려오는 박수소리에서부터 현장감을 강렬하게 느끼게 되며, 눈앞에서 펼쳐지는 얀손스와 연주자들의 열정에 음악적 감동은 몇배로 커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NTSC / format: 16:9 / Stereo / Dolby Digital, DTS, 5.0 surround
부록: "여섯 번째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다큐멘터리
자막: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네델란드어


RCO 05001 로얄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실황특선 3집 1960-1970년
( 14CD Box Set 한정반 )


1960년대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의 기록으로 로스바우드의 콘서트헤보 데뷔 연주, 브리지트 닐손의 고별 무대 등 역사적 순간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하이틴크는 물론이고, 줄리니 지휘의 “팔스타프” 전곡, 라인스도르프, 조지 셀, 콘드라신 등이 콘서트헤보와 남긴 역사적 명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CD1 바흐: 피아노협주곡 BWV.1052 연주: 글렌 굴드, 디미트리 미트로폴로스
슈베르트: 교향곡 4번 “비극적” 연주: 한스 로스바우드
베토벤: 교향곡 8번 연주: 피에르 몽퇴
CD2 스트라빈스키: 꾀꼬리의 노래 연주: 피에르 불레즈
루돌프 에셔: 노스탈지 op.21 연주: 로드 드보스, 베르나르드 하이팅크
드뷔시: 유희 연주: 피에르 불레즈 / 달라피콜라: 오케스트라를 위한 변주곡 연주: 한스 로스바우드
CD3 케팅: 교향곡 1번 연주: 한스 로스바우드
베르그: 세 개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op.6 연주: 한스 로스바우드
마르탱: “예더만”의 여섯 개의 모놀로그 연주: 앙드레 베시에르, 오이겐 요훔
바체비츠: 현, 트럼펫과 타악기를 위한 음악 연주: 비톨드 로비츠키
CD4 베르디: 팔스타프 1, 2막 연주: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페르난도 코레나 외
CD5 베르디: 팔스타프 3막 연주: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페르난도 코레나 외
베르뮬렌: 교향곡 1번 “심포니아 카르미눔” 연주: 베르나르드 하이팅크
CD6 요하네스 브람스: 비극적 서곡 연주: 피에르 몽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돈 키호테” op.35 연주: 피에르 푸르니에, 조지 셀
바그너: “브륀힐데의 작별” 연주: 브리지트 닐손, 피에르 몽퇴

댓글목록

서성구님의 댓글

서성구 작성일

신보> RAM0601 에베를: 대 소나타 ★★★★★ 연주: 트리오 판 브뤼헨-판 헨헬-벤호프<br><br>신보> RAM0602 Flour de Beaulte - 키프로스 섬의 중세 노래 연주: 라 모라<br><신보> BABEL 8843 아르망-루이 쿠프랭, 윌망델, 모차르트, 발바스트르, 뒤플리 외 -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하는 18세기 프랑스 건반음악 ★★★ 연주: 힐브란트 보르켄트(포르테피아노)<br>신보> BABEL 9684 모차르트, 베토벤: 피아노와 관악 5중주 연주: 스탄레이 호흘란트(포르테피아노), 쿠 에빙헤(오보에), 에릭 회프리히(클라리넷), 아프 코스터(호른), 대니 본드(바순)<br>RAM 0502 게오르크 무파트, Armonico Tributo<br>연주: La Muffatti, 페터 판 헤이헨(지휘)<br>RAM 0403 레끌리어: 바이올린 소나타 4권<br>연주: 루이 오타비오 산토스(바이올린), 알레산드로 산토로(하프시코드), 리카르도 로드리게즈 미란다(비올라 다 감바)<br>RAM 0404 바흐: 플루트 작품집 - A Flauto Traverso <br>연주: 베데네크 칼로그(트랜스버스 플루트), 미클로스 스파니(피아노포르테, 하프시코드)<br>BABEL 9056 윤이상 : 플루트를 위한 작품집 (두 대의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환상소곡, 인벤션, 알토플루트를 위한 살로모, 노벨레테, 플루트 사중주) ★★★★★<br>부탁드립니다......

상헌님의 댓글

상헌 작성일

RAM0601 / 에베를: 대소나타 / 트리오 판 브뤼헌-판 헹얼-페인호프<br>BABEL 8843 / 아르망-루이 쿠프랭 외 / 힐브란트 보르컨트(포르테피아노)<br>BABEL 9684 / 모차르트, 베토벤: 피아노와 관악 5중주 / 스탄레이 호흘란트 외

이경하님의 댓글

이경하 작성일

신보> RAM0601 에베를: 대 소나타 ★★★★★ 연주: 트리오 판 브뤼헨-판 헨헬-벤호프<br>부탁드립니다.

김주석님의 댓글

김주석 작성일

RAM 0502 게오르크 무파트, Armonico Tributo<br>연주: La Muffatti, 페터 판 헤이헨(지휘<br><신보> RAM0601 에베를: 대 소나타 ★★★★★ 연주: 트리오 판 브뤼헨-판 헨헬-벤호프

강성준님의 댓글

강성준 작성일

RAM0601 / 에베를: 대소나타 / 트리오 판 브뤼헌-판 헹얼-페인호프 <br>BABEL 8843 / 아르망-루이 쿠프랭 외 / 힐브란트 보르컨트(포르테피아노

허헌님의 댓글

허헌 작성일

BABEL 8843 아르망-루이 쿠프랭, 윌망델, 모차르트, 발바스트르, 뒤플리 외 -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하는 18세기 프랑스 건반음악 ★★★ 연주: 힐브란트 보르켄트(포르테피아노)

허헌님의 댓글

허헌 작성일

<신보> RAM0601 에베를: 대 소나타 ★★★★★ 연주: 트리오 판 브뤼헨-판 헨헬-벤호프

서자희님의 댓글

서자희 작성일

RAM 0501 하슬러 형제: 건반작품과 변주곡 “Ich gieng einmal spatieren” ★★★<br>연주: 레온 베르벤(하프시코드) <br>RAM 0404 야콥 프라에토리우스: 오르간 작품집<br>연주: 레온 베르벤(오르간)<br><br>부탁드립니다. 어쩌다보니 신보는 주문을 안하게 됐네요.<br>그래도 혹시 모르죠 -_- 좋은거 있으면 매장에서 틀어주세요. 뽐뿌받아서 사가게. ㅎㅎ

이정호님의 댓글

이정호 작성일

RAM0601 예약합니다

김태석님의 댓글

김태석 작성일

얀손스 말러 6번 찜이요~ ^^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7/12입고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