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57856 베토벤-리스트: 교향곡 7번 & 교향곡 8번 (피아노독주편곡) 콘스탄틴 셰르바코프 (피아노)
베토벤은 막 천재피아니스트로서 빈 음악계의 화제가 되었던 리스트의 연주회에 참석하여 애정 어린 입맞춤으로 이 천재소년을 격려하였다. 이러한 인연 때문이었는지 베토벤이라는 이름은 평생에 걸쳐서 리스트의 음악적 우상으로 남아있었다. 그는 베토벤이 남긴 교향곡 아홉 곡을 피아노용으로 훌륭히 편곡함으로써 자신의 깊은 존경심을 예술로 승화시켰었다. 베토벤의 우수한 음악적 구조에 피아노에 대한 리스트의 천부적인 감각이 더해진 이 편곡들에 낙소스의 간판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한 1983년 라흐마니노프 콩쿠르 우승자 콘스탄틴 셰르바코프의 뛰어난 기량이 덧붙여졌다.
|
|
|
8.557821-22 (2CD) 바르톡: 미크로코스모스 전곡 예뇌 얀도(피아노)
153개의 성격적인 소품들로 구성된 바르톡의 미크로코스모스는 20세기 피아노 레퍼토리의 시금석과도 같은 작품집이다. 다양한 음악적 소재와 기술적인 단계들을 망라함으로써 교습용 목적은 물론이거니와 감상용으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작곡가는 사망 즈음 이 작품집의 이름을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로 결정하였는데, 다양한 스타일로 완성된 개개의 작품들이 모두 하나의 작은 세계들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보다 더 적절한 제목을 생각할 수가 없을 것이다. 낙소스 피아니스트 계보의 만능 터줏대감이자 이시대 최고의 바르톡 해석가인 예뇌 얀도의 연주는 이 작품의 본질로 안내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
|
|
8.555700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D929, 소나텐샤츠 D28 쿵스바츠카 피아노 삼중주단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D929는 2악장의 음울한 선율이 전도연, 최민식 주연의 영화 ‘해피엔드’에 삽입됨으로써 국내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죽음을 일년 앞두고 완성된 이 작품은 실내악 작곡가로서의 슈베르트의 기량이 극한치까지 표현된 걸작인 반면, 단악장의 소품인 소나첸샤츠는 작곡가가 아직 학생신분이던 15세 때의 작품으로 풋풋한 선율미가 돋보인다. 멜버른 실내악 콩쿠르 우승단체인 영국 실내악계의 신성, 쿵스바츠카 트리오가 연주를 맡았다.
|
|
|
8.570242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모음곡, 버드: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리드: 멕시코의 축제(콘서트 밴드를 위한 멕시코 민요 교향곡) 피바디 음악원 관악 앙상블/ 하를랜 D 파커, 지휘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합창음악인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가 관악앙상블을 위한 음악으로 거듭났다. 원곡의 탄력적인 리듬과 원초적인 에너지가 목관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노러티를 통해 한결 생동감 넘치게 펼쳐진다. 아서 버드의 세레나데는 1901년 최우수 실내악작품으로 파데레프스키 상을 수상한 작품. 멕시코의 토속적인 민요들과 성모 축제의 영감을 효과적인 관현악법으로 표현한 리드의 작품 또한 목관 앙상블의 색다른 묘미를 한껏 드러내는 작품이다.
|
|
|
8.557767 사라사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들 1집 (스페인춤곡 1-8번, 바스크 기상곡, 안달루사 세레나타, 발라다, 호나 아라고네사) 티안와 양(바이올린)/ 마르쿠스 하둘라(피아노)
파가니니 이후 가장 특출한 비르투오조로 군림했던 파블로 사라사테. 그는 연주자로서의 경험과 악기에 대한 이해력을 발판으로 수많은 연주회용 소품들을 양산하였었다. 본 음반에 수록된 소품들은 특히 자신의 조국인 스페인의 향토적인 소재들에 기반을 둔 것들로, 이국적인 정취와 선율들이 눈부신 초절기교를 바탕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연주를 맡은 티안나 양은 2004년 중국 최우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상을 수상했던 중국계의 기대주다.
|
|
|
8.570238 쇼스타코비치: 베를린 함락, 잊을 수 없는 1919년 모스크바 카펠라/ 모스크바 심포니/ 아드리아노, 지휘
쇼스타코비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낙소스가 준비한 또 하나의 역작. 영화 ‘베를린의 함락’의 필름 스코어 전체가 이번에 최초로 녹음되었다. 1949년에 완성된 이 영화는 독소전의 종지부를 찍었던 베를린 함락전을 처절하게 그려낸 것으로 합창과 대편성 관현악으로 그려낸 영화 음악 역시도 대단히 드라마틱하면서도 전투적인 패시지들로 가득하다. 또 하나의 수록곡은 1951년에 완성된 영화 ‘잊을 수 없는 1919년’의 스코어에서 발췌한 콘서트용 모음곡. 1919년은 적백전이 마무리에 접어들었던 시점으로 크라스나야 고르카 요새를 사수하던 혁명군과 농민들의 무용담을 그린 작품이다. 콘서트용 모음곡 중에서 애딘셀의 바르샤바협주곡을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피아노협주곡 풍의 악장인 ‘붉은 언덕 위의 습격’이 특히 인상적이다.
|
|
|
8.557577 엘가: 관현악소품집 (프르와사르 서곡, 5월의 노래, 카리시마, 바순을 위한 로망스, 3개의 성격적 소품, 미뉴에트, 아침의 노래, 밤의 노래, 3개의 바이에른 춤곡) 프리맨 틸슨(바순)/ 뉴질랜드 심포니/ 제임스 저드, 지휘
유명한 ‘사랑의 인사’에서 확인되듯이, 엘가는 무뚝뚝한 외모와 달리 대단히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였다. 본 음반은 로맨티스트로서의 엘가의 본성이 한껏 발휘된 사랑스러운 소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키이츠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초기 관현악 프르와사르 서곡의 떠들썩한 에너지가 돋보이며, 바순이라는 악기 내면에 숨겨진 서정성을 극대화한 로망스 또한 매력적인 작품이다. 원래 바이올린 소품으로 작곡된 아침의 노래와 밤의 노래 2부작은 관현악곡으로 편곡되면서 한결 화사한 색채로 거듭났다.
|
|
|
8.557903 로슬라베츠: 바이올린소나타 1, 4, 6번 솔로미아 소로카(바이올린)/ 아서 그린(피아노)
니콜라이 로슬라베츠(1880-1944)는 소비에트 음악사에서 부당하게 잊혀진 작곡가다. 그는 20세기 초반 러시아의 쇤베르크라 불리며 소비에트 아방가르드 유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영향력을 발휘했었으나, 소비에트 리얼리즘이 중심 모토로 자리 잡은 이후 소련음악계에서 배척당해버린 비운의 인물이다. 수록된 세 편의 소나타들은 이 작곡가의 흥미진진한 음악관을 반영한다. 소나타 1번이 실험적이고 고난이도의 기교를 요하는 반면, 19세기 후반의 낭만음악을 추억케 하는 소나타 6번은 보다 전통적이고 붙임성이 좋은 편이다.
|
|
|
8.557681 기븐즈: 교회를 위한 노래들과 찬가(1623) 토누스 페레그리누스
오를란도 기븐즈(1583-1625)는 르네상스의 기운이 저물어가던 즈음, 영국 성공회 전례음악과 건반 레퍼토리 분야에서 크게 활약했었던 주요 작곡가다. 본 음반은 작곡가의 말년이던 1623년에 출판된 종교합창곡집인 ‘교회의 노래와 찬가들’을 수록하였다. 전체 작품집은 즐거움, 사랑, 희생, 탄식, 승리, 통합, 믿음, 희망이라는 여덟 개의 소주제들로 구분되는데, 작곡가 특유의 섬세한 선율미와 단단하게 짜여진 음악 구조가 단연 돋보인다. 중세 초기 다성음악에서 두각을 드러내었던 토누스 페레그리누스가 르네상스 후기 종교합창곡들에서도 변함없이 흠잡을 곳 없는 훌륭한 앙상블을 들려준다.
|
|
|
8.570191 미칼리스 콘타자키스 기타 리사이틀 (폰세: 소나타, 클레르크: 봄의 전주곡, 마르탱: 기타를 위한 4개의 소품, 크레넥: 모음곡, 타레가: 기타 소품들, 하차투리안: 기타를 위한 전주곡) 미칼리스 콘타자키스(기타)
2005년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 1위 수상자인 그리스 출신의 기타리스트 미칼리스 콘타자키스의 리사이틀 음반. 타레가와 폰세의 전통적인 레퍼토리들에서부터 마르탱, 크레넥 등의 현대작곡가들에 이르는 이 연주자의 대단히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적 취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쿠바 출신의 젊은 작곡가 클레르크의 작품은 이번에 최초로 녹음되는 것으로 ‘타레가 오마쥬’라는 작품의 부제처럼 타레가가 남긴 선율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였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귀에 익은 선율에 기초한 타레가의 환상곡 역시 주목할 만한 레퍼토리다.
|
|
|
8.557817 라흐마니노프: 오페라 하이라이트 (알레코, 인색한 기사,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마리안나 즈베트코바(소프라노), 보이코 즈베타노프(테너), 페터 나이데노프(베이스) 외/ 소피아 국립 오페라/ 나이덴 토도로프, 지휘
오페라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세계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라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젊어서 작곡가는 이 장르에 꽤나 강한 매력을 느꼈었고, 3편의 준수한 오페라들을 남겼다. 푸시킨의 비극을 소재로 한 ‘인색한 기사’, 단테의 신곡 중 지옥 편의 한 에피소드를 옮긴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모스크바 음악원 재학당시 금메달을 안겨준 작품인 ‘알레코’ 모두 작곡가 특유의 탁월한 멜로디 감각과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이 뒷받침된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선 굵은 슬라브 색채가 찬연하게 전승되어온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 오페라의 일급 솔리스트들이 연주를 맡았다.
|
|
|
8.660189-90 (2CD) 로시니: 토르발도와 도를리스카 후 리스-에반스(토르발도), 파올라 치냐(도를리스카), 마우로 우체리(조르조) 외/ 브르노 체코 체임버 솔로이스츠/ 알레산드로 데 마르키, 지휘
로시니의 오페라 ‘토르발도와 도를리스카’는 베토벤의 ‘피델리오’와 유사한 주제를 다룬 일종의 구출 오페라이다. 초야권을 발동하려는 비열한 공작에 핍박받는 토르발도와 도를리스카 부부와 이들을 위기에서 구하는 조르조의 활약을 그렸다. 전곡 중에서 두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도를리스카의 아리아 ‘Dove son?'과 이별을 고하는 2막의 이중창 등이 유명하다. 2003년 독일 빌드바트의 로시니 페스티벌 중의 실황으로 오푸스 111의 비발디 에디션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바로크 음악계의 신성 알렉산드르 드 마르키가 지휘를 맡았다.
|
|
|
8.660158-59 (2CD)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 볼프강 쇤(모세), 크리스 메리트(아론)/ 슈투트가르트 국립 오페라/ 롤란트 클루티히, 지휘
1921년 유럽 일대를 휩쓴 반유대주의를 뼈저리게 체험했던 쇤베르크는 그에 대한 반동심리로 자신의 유대핏줄에 대한 정체성을 음악으로 확고히 표현하고자 결심하였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의 역작 오페라 ‘모세와 아론’이다. 구약 출애굽기에서 발췌한 모세와 아론 형제 사이의 신뢰와 갈등에 관한 에피소드를 특유의 12음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표현하였다. 작곡가는 1932년 2막까지만 완성된 채 장기간 방치되었던 작품을 사망하던 해인 1951년에 다시 완성하고자 하였으나, 사망과 함께 끝내 미완성상태로 남게 되었다. 본 음반은 2003년 12월 슈투트가르트 국립 오페라의 실황을 옮긴 것이다.
|
|
|
8.559053 바버: 합창음악 (아뉴스 데이, 버드나무 아래서, 승려와 그의 고양이, 천국항구, 동정녀순교자, 안소니와 클레오파트라 중 합창곡들, 하나님의 위대함, 십이야 외) 멜버른 대학교 오몬드 칼리지 합창단/ 더글라스 로렌스, 지휘
바버는 기악곡과 성악곡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걸쳐서 여러 작품을 양산하였다. 그는 영국과 아일랜드 작가들의 텍스트에 기초하여 여러 합창곡들을 남겼는데, 이들의 감성적인 시상이 자신의 로맨틱한 음악관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내전에서 전사한 한 군인을 묘사한 ‘스톱워치와 측량지도’, 야심적인 아카펠라 대작인 ‘하나님의 위대함’, 그리고 영화 플래툰을 통해 전 세계적인 히트 곡에 등극했던 ‘현을 위한 아다지오’에 미사 통상문 마지막 장의 텍스트를 입힌 ‘아뉴스 데이’, 오페라 ‘바네사’와 ‘안소니와 클레오파트라’에서 발췌한 합창곡 등등이 함께 수록되었다.
|
|
|
8.559301 브루벡: 야상곡 존 살몬(피아노)
데이브 브루벡(1920년생)은 모던 재즈피아니스트의 가장 위대한 이름의 하나다. 그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스윙감이 절제된 주법을 선보임으로서 새로운 재즈피아노의 연주 기법을 제시한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품을 재즈와 클래식 어느 쪽에 넣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의견이 갈릴 것이나, 어떤 장르에 속하건 그가 만든 음악이 주는 감동만큼은 변함없을 것이다. 그의 야상곡들은 비교적 쉬운 연주기교를 요하나, 느린 템포 속에 담아낸 부드럽고 우아한 악상은 쇼팽의 그것을 충실히 계승하였다.
|
|
|
8.559841 미국 색소폰 작품집 (크레스톤: 소나타, 로렘: 마른으로의 소풍, 하틀리: 바리톤색소폰 소나타, 호바네스: 알토색소폰과 기타를 위한 모음곡, 무친스키: 소나타 외) 알렉스 미첼(색소폰)/ 닐 혼스비(기타)/ 제레미 림(피아노)
색소폰의 독특한 음색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라는 다름 아닌 미국이었다. 재즈에서 이 악기가 차지하는 위치는 클래식계의 피아노나 바이올린에 비견될 것이다. 재즈 정도는 아닐지라도 미국 클래식계 역시 이 악기의 관능적인 비음을 적극 활용하였다. 본 음반에는 색소폰의 색다른 매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성격의 작품들이 망라되었다. 소울 음악의 영향이 느껴지는 로렘의 작품에서부터 동경에 찬 호바네스의 모음곡에 이르기까지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지닌 진한 매력이 음반을 가득 채웠다.
|
|
|
8.111042-44 (3CD) 베르디: 아이다 (1955년 7월 녹음) + ‘운명의 힘’ 발췌(마리아 앤더슨 메트 데뷔 레코딩) 진카 밀라노프(아이다), 유시 비욜링(라다메스), 페도라 바르비에리(암네리스), 레너드 워렌(아모나스로), 보리스 크리스토프(람피스), 로마 오페라/ 요넬 페를레아, 지휘
1956년 영국의 그라모폰은 이 레코딩을 두고 ‘지금까지 출시된 가장 완벽한 아이다 레코딩’이라고 평했다. 밀라노프, 비욜링, 바르비에리, 워렌, 크리스토프라는 유래를 찾기 어려운 올스타 캐스팅과 더불어 거장 요넬 페를레아의 드라마틱한 연출이 역사적인 명연을 창조해내었다. 부록도 대단히 값지다. 바로 마리아 앤더슨의 메트 데뷔실황이었던 1955년 ‘운명의 힘’(밀라노프, 워렌, 로베르트 피터스, 잔 피어스가 함께 출연)의 하이라이트가 보너스로 제공된다.
|
|
|
8.111049-50 (2CD) 베르디: 레퀴엠 (1954년 6월 녹음)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sop), 오랄리아 도밍게즈(ms), 주제페 디 스테파노(te), 체사레 시에피(bass), 라 스칼라 오페라/ 빅토르 데 사바타, 지휘
20세기 중반의 가장 위대한 오페라 지휘자의 한 사람이었던 빅토르 데 사바타. 1954년에 녹음한 베르디의 레퀴엠에서 사바타의 웅대한 거장성은 슈바르츠코프, 도밍게즈, 디 스테파노, 시에피로 이어지는 강력한 솔리스트 조합과 함께 최고의 연주를 만들어내었다. 세라핀의 49년 녹음과 함께 길이 기억될 역사적인 명연. 그가 남긴 몇 안 되는 관현악 녹음인 레스피기의 ‘로마의 분수’(47년 녹음)와 함께 베르디, 로시니, 볼프페라리의 오페라들에서 발췌한 관현악단편들이 보너스로 제공된다.
|
|
|
8.111051 브람스: 이중협주곡, 바이올린소나타 3번,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5번 ‘봄’ (1950-51년 녹음) 나탄 밀스타인(바이올린),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첼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아르투르 발삼(피아노), 필라델피아 로빈훗 델 오케스트라/ 프리츠 라이너, 지휘
밀스타인, 피아티고르스키, 호로비츠, 발삼, 라이너 등의 걸출한 거장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는 값진 음반. 호로비츠와 피아티고르스키는 하이페츠와 긴밀한 호흡을 맞추었던 것으로 유명하나, 밀스타인과도 역사적인 연주들을 함께했다. 특히 브람스 소나타3번은 밀스타인과 호로비츠가 함께 남긴 유일한 스튜디오 레코딩이다. 밀스타인과 피아티고르스키의 거장성에 라이너의 강력한 파워가 더해진 이중협주곡 역시 역사적인 명연임에 틀림없다.
|
|
|
8.111052 쇼팽: 연습곡 Op.10 & Op.25, 뱃노래 Op.60 (1933-49년 녹음)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
알프레드 코르토 에디션의 세 번째 음반. 그의 장기 레퍼토리의 하나였던 쇼팽의 연습곡 전곡과 함께 뱃노래를 수록하였다. 이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감성적인 터치를 통해 쇼팽의 연습곡들이 단순한 기예연마용 작품의 수준을 넘어서 위대한 예술작품의 반열에 놓여있음을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 1933년에 녹음된 뱃노래 역시 특기할만하다. 재생매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거장이 빚어내는 순정의 사운드와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온다.
|
|
|
8.111115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비창’, ‘월광’, ‘발트슈타인’ (1927-50년 녹음) 벤노 모이세비츠(피아노)
모이세비츠 에디션의 아홉 번째 음반. 오데사 출신의 이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피아노소나타 셋을 함께 담았다. 그가 연주한 ‘월광’을 두고 그라모폰은 ‘연주자는 이 이상의 연주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말로 극찬했으며, 1941년 녹음인 ‘비창’ 역시 낭만시대의 온풍을 머금은 대단히 뛰어난 연주로 손꼽혔었다.
|
|
|
8.111138 로자 퐁셀 - 아메리칸 레코딩스 1923-29 1집 아이다, 운명의 힘, 오텔로, 에르나니의 아리아들 로자 퐁셀(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가 ‘가장 위대한 가수’라고 칭송했던 미국 출신의 소프라노 로자 퐁셀(1897-1981). 그는 1918년 카루소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운명의 힘’으로 메트 오페라에 데뷔한 이후 20세기 초반을 장식한 가장 뛰어난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군림했었다. 그의 전성기 기록을 담은 이 음반에는 장기와도 같았던 베르디의 드라마틱 소프라노 아리아들이 엄선되었다. 귀에 익은 브람스와 스코트의 자장가, 셜리의 ‘사랑의 슬픔’이 함께 수록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