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Brilliant Classics 신보(7/28(목)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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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6-30 15:44 조회2,5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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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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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아니-하프시코드 모음집(3CD)

필리포 에마뉘엘 라비자(하프시코드)

 

찬란하고 음색, 깊이 있는 해석

하프시코드의 전설적인 연주자 구스타프 레온하르트(1928~2012)의 명제자로 알려진 필리포 라비자가 제미니아니(1687~1762)의 하프시코드 작품을 3CD에 담았다. 프란체스코 제미니아니는 스카를라티로부터 배우고, 훗날 영국에서 헨델과 진한 교분을 나눈 이탈리아 명음악가다. 이 음반에 담긴 43곡은 역동적인 색채감과 비범한 생동감이 가득하며, 빠른 분위기로 춤곡풍이다. 라비자는 필사본을 뼈대 삼아 자신만의 해석을 가미해 제미니아니의 건반 음악 세계를 복원함과 동시에 뛰어난 연주자이자 음악학자임을 보여준다. 1762년 하프시코드를 사용해 당대의 음색을 더했으며, 해설지(14쪽 영문)는 제미니아니의 작품 세계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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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퀴니-베이스와 하프시코드 칸타타 술레이만의 그림자

리산드로 아바비에(베이스), 알렉산드라 니기토(하프시코드), 앙상블 카펠라 티베리나

 

베이스는 황제의 위엄을, 하프시코드는 찬란했던 역사를

베르나르도 파스퀴니(1637~1710)는 프레스코발디와 스칼라티 계보의 중요한 이탈리아 음악가다. 70곡 이상의 칸타타 중 베이스·하프시코드(통주저음)가 함께 하는 6곡의 칸타타가 중심을 이루고, 이탈리아 스타일로 짧은 하프시코드 곡들이 사이마다 들어가 있다. 가사는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술탄이었던 술레이만 1세의 인물사와 역사를 다룬다. 조르디 사발, 필리르 헤레베헤 등과 호흡을 맞춰온 베이스 아바비에의 음색은 낮으면서도 맑고, 경건하면서도 세속적 감각으로 가득 차 있어 묘한 느낌을 준다. 앙상블 카펠라 티베리나는 베이스, 첼로(도멘 마르지), 바로크 기타(샴 샤망), 하프시코드(알렉산드라 니기토)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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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주노프-피아노 듀오곡집 (2CD)

브리지오 다테리·나디아 렌치오니(피아노)

 

글라주노프의 명성을 피아노로 확인하는 시간

글라주노프(1865~1936)는 러시아 낭만주의에서 중요한 작곡가 중 한명인데, 우리가 그의 작품을 접하는 것은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몇 곡의 교향곡뿐으로, 상당히 한정적이다. 글라주노프의 피아노 듀오곡을 통해 그의 이면을 접할 수 있는 음반으로 서곡, 세레나데, 모음곡, 왈츠, 환상곡 등이 담겼다. 글라주노프의 특징은 러시아 민속음악과 반대되는 세련된 서양적 감각, 그리고 서정적이면서도 내면적인 흐름이다. ‘듀오 다테리 렌치오니수학기부터 듀오로 호흡을 다져온 다테리와 렌치오니의 이름을 딴 피아노 앙상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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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스-오르간곡집(토카타·마니피카트·변주곡/2CD)

치아라 미날리(오르간), 레티지아 부테린(그레고리안 성가)

 

17세기 대성당 오르가니스트의 오디션곡이 궁금한다면

미날리의 행보는 놀랍다. 스페르거(1734~1808)의 건반악기 녹음집(Brilliant Classics)으로 영국 ‘Choir&Organ’지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그라지올리(1746~1820)의 하프시코드로 그녀의 대표적인 녹음이 되었다. 이 앨범은 아우크스부르크 대성당 오르간 주자로 활약한 요한 스페스(1664~1719)의 작품집으로, 스페스가 1692114일 아우크스부르크 대성당 오르가니스트에 지원한 신청서에 동봉된 작품들이다. 10곡의 토카타, 8곡의 마니피카트, 3곡의 변주곡으로 구성된 곡으로, 스페스의 기교와 개성이 담겨있다. 이탈리아 산타 마리아 아순타 성당 오르간으로 녹음했고, 사양과 스톱은 해설지에 담겨 있다. 마니피카트에는 소프라노의 음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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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티-첼로 소나타 1~6(2CD)

람브레토 쿠르토니(첼로), 지오반니 미글리에타(피아노)

 

첼로 미학에 피아노 철학을 더한 첼로 소나타

알프레도 피아티(1822~1901)는 추종자였던 리스트가 귀한 아마티 첼로를 선물한 첼로계의 파가니니였다. 멘델스존, 요아킴, 클라라 슈만, 리스트와 같은 영향력 있는 예술가들과 교분을 나눴던 피아티는 20대에 런던에 정착하여 왕립극장, 코번트가든의 명첼리스트로 활약했다. 쿠르토니가 피아티의 첼로 소나타 1~6번을 집중 조명한 음반이다. 첼로가 보여주는 선율의 탁월함과 기교도 인상적이지만, 피아노를 단순히 반주로 국한하지 않고, 첼로와 함께 전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악기로 생각한 피아티의 철학에 따라 피아노의 음색과 어울림도 인상적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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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탈리&미뇽-기타 독주곡집(2CD)

안드레아 모나드라(기타)

 

남쪽의 열정과 치밀한 기교로 빚은 기타 연습곡

스페인이나 남미 음악과 어딘가 닮았으면서도 특유의 낭만성이 서려 있는 기타 독주곡집이다. 특히 빌라 로보스풍의 유럽과 남미의 정서가 한데 섞인 기타 음악을 좋아한다면 이 음반이 적합할 것이다. 엔리오 모리코네가 극찬한 이탈리아 기타리스트 안드레아 모나드라의 녹음이다. 1CD는 그나탈리(1906~1988)의 연습곡들이 주를 이루며, 2CD는 미뇽(1897~1986)의 대표작 12곡의 연습이 담겨 있다. 이들의 연습곡(에튜드)은 기교의 향상은 물론 음악적 멋도 농후하게 담겨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 쇼팽의 에튜드처럼 취급되고 있다. 녹음기술도 일품이라, 연주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하고, 기타 특유의 맑은 음색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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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치-기타 독주곡집

안드레아 갈로(기타)

 

스페인과 남다른, 이탈리아의 20세기 기타음악 속으로

이탈리아의 젊은 기타리스트 안드레아 갈로의 연주로 20세기 이탈리아 기타 독주곡을 만날 수 있다. 줄리오 비오치(1912~1984)는 생소하지만, 야나체크·프로코피예프·라벨· 스트라빈스키를 연상시키는 음악적 어법, 버르토크와 어딘가 닮은 리드미컬한 감각, 드뷔시를 연상시키는 인상주의적 색채감이 돋보이는 작곡가다. 소나타, 환상곡, 모음곡 등 비오치가 남긴 기타 독주곡을 통해 기타 왕국 스페인과는 좀 다르면서, 부지런히 진화하고 있는 이탈리아 기악의 현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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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 ‘눈처녀

에마뉘엘 르두크 바로메(지휘), 발틱 체임버 오케스트라

 

중후한 사운드를 탑재한 페테르부르크 필의 현악

그 어떤 연주보다 차이콥스키의 음색과 음악을 무겁고 중후하게 그려내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명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가 중심을 이루고, 희소적 가치가 높은 눈처녀’ op.12, 니콜라이 브루케르가 현악 4중주로 편곡한 B-flat 단조 등이 담긴 음반이다. 18~20인조의 발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마리스 얀손스를 사사한 에마뉘엘 르두크 바로메가 이끌고 있으며 꾸준히 발매하고 있는 음반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마린을 기념하는 애가’, 현악 4중주 op.30(글라주노프 편곡)3악장 등 러시아 정통 현악 사운드로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만나고 싶다면 필청해야 할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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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멜-오페라 테마에 의한 클라리넷 작품 5

루이지 마지스트렐리(클라리넷), 클라우디아 브라코(피아노)

 

클라리넷 소리 타고, 19세기 오페라 속으로

독일 작곡가 크리스티안 룸멜(1787~1849)은 당대 유럽에서 명망 높은 클라리네티스트였다. 슈만은 그를 프랑스에 비해 좋은 음악적 본성과 자연스러움이 돋보여 그를 항상 좋아했다고 한다. 룸멜의 클라리넷·피아노 2중주를 담은 음반으로, 당시 유명한 오페라 오베론’(베버) ‘악마 로베르’(마이어베어) 등 다섯 오페라 선율에 대한 환상곡과 변주곡을 매력적인 클라리넷 음색으로 들려준다. 루이지 마지스트렐리는 브릴리언트 레이블의 간판스타로, 바흐(95307), 줄리아니(95541), 쿰머(94472), 아르케듀크 루돌프(94952), 리베이(94171) 등 미발굴된 작품들을 환상적인 기교로 녹음하여 세상을 알렸다.

 

 

Piano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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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멘델스존-피아노 독주곡 한 해’, 녹턴 외

마르티나 프레조티(피아노)

 

세계가 멘델스존의 누나에 매료되고 있는 이유

멘델스존(1809~1847)의 누나 파니 멘델스존(1805~1847)을 조명하는 열풍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지금, 천재 작곡가와 피를 나눈 누이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이 음반을 틀도록 하자. 파니의 대표작 한 해’(Das Jahr) H.385 전곡이 담겼다. 1841년 작품으로, 차이콥스키 사계처럼 1~12월의 시간과 흐름을 차례대로 담고 있다. 마르티나 프레조티는 각 계절의 풍경을 섬세하게 연주하고, 동봉된 녹턴 H.337과 나폴리에서의 녹턴에 이르면 파니만의 서정미가 잔잔한 감동의 정점을 찍는다. 서주와 카프리치오 H.349에선 기교가 돋보이며, 멘델스존 가문에 흐르는 천재적 기운을 느끼게 된다. 해설지에 파니의 삶과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영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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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어린이를 위한 앨범, 12개의 소품

유안 쉥(피아노)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 혹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에게

유안 쉥은 독특한 악기와 레퍼토리를 찾아다니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장방형 하프시코드로 바흐의 음악을 복원하는가 하면, 유명 작곡가이되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작품을 녹음하는 데에 부지런하다. 차이콥스키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 op.3912개의 소품 op.40이 수록된 음반이다. ‘어린이를 위한 앨범은 어린이들만의 감성이 풍부하게 스며있는 슈만풍의 곡조이며, 12개의 소품은 중난 난이도의 피아노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화려하기보다 잔잔하게 흐르는 분위기가 일품이다. 따라서 어린이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를 위한 음악이 담긴 이 음반은 우리에게 부담 없이 다가오는 차이콥스키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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