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DDULPH(비둘프) 신보^^(4/12 수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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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6-04-08 20:10 조회10,568회 댓글2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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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샤 자이델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 2번/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연주: 토샤 자이델(바이올린), 아서 로저(피아노)
칼 플레쉬는 하이페츠와 엘만과 더불어 바이올린의 삼두마차로 토샤 자이델(1899-1962)을 지목했다. 1926,29,31년에 녹음한 이 세 개의 소나타 녹음은 자이델의 경이로운 예술성과 아우어의 애제자로서의 빛나는 리리시즘 및 음악을 위한 진정한 테크닉의 경지를 보여준다. 역사적인 녹음은 세상에 많지만 자이델의 이 고귀한 녹음에 비할 음반은 극히 드문데, 이 잊혀진 위대한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를 추앙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토샤 자이델 RCA 빅터 레코딩 -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모차르트: 가보트 & 미뉴엣/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코른골트: 헛소동 조곡/ 슈트라우스 왈츠 편곡들 외
연주: 토샤 장델(바이올린), 해리 카우프맨(피아노),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피아노) 외
레오폴드 아우어 제자 가운데 하이페츠가 바이올린의 천사라고 칭송받았다면 토샤 자이델은 바이올린의 악마로서 격찬을 받았다. 신은 그에게 하이페츠를 능가하는 재능을 주었지만 이를 질투한 운명은 그에게 고난의 세월을 부여했던 탓에 하이페츠 데뷔 이후 급속도로 잊혀졌지만, 그의 극소수의 녹음은 영원한 전설로 남아있다. 그의 짙고 매혹적인 비브라토와 묵직하면서도 다채로운 톤칼라가 주는 감격적인 음악의 향연에 빠져보도록 하자.
코르토와 티보 - 프랑크: 피아노 5중주/ 쇼송: 바이올린과 피아노,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 포레: 자장가
연주: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 자끄 티보(바이올린)/ 인터내셔널 4중주단
절친한 파트너쉽을 자랑했던 코르토와 티보가 남긴 주옥과 같은 레코딩. 그들이 공유했던 문화적, 음악적 취향은 후대의 그 어떤 이들도 범접할 수 없는 기품과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들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그려내는 그들의 특별한 분위기는 이들을 역사적인 연주가로 칭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유채색의 멜랑콜리와 자유로운 루바토가 자아내는 낭만적인 분위기는 정확함과 정교함만으로는 음악을 만들 수 없다는 강한 반증이기도 하다.
카페 4중주단 - 하이든: 현악 4중주 ‘종달새’/ 모차르트: 현악 4중주 ‘불협화음’/ 베토벤: 현악 4중주 5번
연주: 카페 4중주단
루시앵 카페가 이끌었던 전설적인 카페 4중주단의 대표적인 녹음이 한 장의 음반에 수록되었다. 1바이올린 주도나 커트현 사용, 비교적 가벼운 보잉, 비브라토 없는 치밀한 앙상블 등등, 19세기적인 매너를 간직했던 그의 베토벤과 하이든은 당시에도 전설적이었을 뿐더러, 후대 4중주 해석의 교본이 되었다. 스타일에서는 구식이었지만, 매끄러우면서도 고상하며 역동적인 리듬감이 넘실거리는 이들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신선한 동시에 현대적이다.
플론잘리 4중주단 - 하이든: 현악 4중주 Op.3 No.1&5, Op.64 No.5 '종달새‘, Op.74 No.3/ 모차르트: 현악 4중주 K421,575/ 베토벤: 현악 4중주 Op.18 No.4&6, Op.18 No.2, Op.127, Op.135
연주: 플론잘리 4중주단
프랑코-벨지움 악파로 구성된 최초의 앙상블인 플론잘리 4중주단은 20세기 초반 가장 유명했던 단체이다. 현악 4중주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플론잘리는 미국을 중심으로 수많은 연주회와 많은 녹음을 했던 단체로서, 개인 활동을 하지 않은 최초의 프로페셔널 현악 4중주단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 특히 그들의 베토벤 후기 4중주는 카페 4중주단과 경합을 이루면서 후일 부쉬, 부다페스트, 레너 등등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죠르쥬 에네스쿠 컴플리트 콜럼비아 레코딩 - 코렐리: 라 폴리아, 헨델, 푸냐니, 베토벤, 바그너, 크라이슬러, 쇼송/ 에네스쿠: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연주: 조르쥬 에네스쿠(바이올린), 예후디&헵지바 메뉴힌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 교육가로서 최고의 지위를 누렸던 에네스쿠. 그가 전지전능한 음악인으로서 출발한 지점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녹음이 매우 드문 편인데, 이 1924/29년 콜럼비아 솔로 레코딩은 그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녹음과 더불어 그의 루마니아, 비엔나, 프랑스 전통을 혼합한 바이올린 연주 스타일을 알 수 있는 진귀한 기록이다. 한 번 들으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마력을 그는 들려준다.
하이페츠 초기 빅터 레코딩 - 비네야프스키: 스케르초 타란텔라, 로망스/ 슈베르트: 아베마리아/ 베토벤: 터키 행진곡/ 사라사테: 자파테아도, 서주와 타란텔라, 말라구에나 외
연주: 야샤 하이페츠(바이올린) 외
1917년과 18년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하이페츠가 미국에 막 이민을 온 뒤 저 전설적인 카네기홀 데뷔를 통해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한낱 거리의 가스등 정도로 전락케 할 무렵의 Victor 녹음을 수록한 음반. 당시 공연장에 있던 미샤 엘만은 “여기가 너무 덥군”이라고, 레오폴드 고도프스키는 “피아니스트가 아니길 다행이군”이라고 토로할 수밖에 없었던 하이페츠의 그 가공할 만한 음악성을 지금 다시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일 것이다.
하이페츠 - R.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연주: 야샤 하이페츠(바이올린), 알파드 산도르(피아노)/ 런던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 토마스 비첨,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지휘)
1934년과 35년 37년에 Victor와 HMV에서 각각 녹음한 하이페츠의 초기 주요 레파토리 명곡집. R.슈트라우스의 소나타에 대한 하이페츠의 평생에 걸친 각별한 사랑의 시작을 바로 이 앨범에서 만날 수 있다. 그의 고별 연주회에서의 해탈한 연주보다 이 34년 녹음은 훨씬 타이트하고 격렬한 면이 부각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첨과 쿠세비츠키와의 협주곡 녹음도 그의 50년대 RCA 녹음과는 사뭇 다르기에 반드시 들어보아야 한다.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연주: 루지에로 리치(바이올린)
루지에로 리치가 해석과 테크닉의 원숙한 조화를 이룰 당시인 1988년 디지털 레코딩. 리치라는 이름을 대표하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전곡을, 30여년 전 녹음들에 비하여 훨씬 능숙하고 깊이있게 연주해냈다. 더군다나 이 녹음을 위해 리치는 제노바시가 소유하고 있는 파가니니가 직접 사용하던 과르넬리 델 제수 ‘캐논’으로 레코딩을 하여, 이 녹음의 가치와 정격성을 더욱 높였다. 신들린 듯한, 마치 파가니니가 살아온 듯한 그러한 연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15개의 카덴짜 수록)
연주: 루지에로 리치(바이올린)/ 런던 신포니아/ 노만 델 마(지휘)
아마도 이 앨범을 협주곡 앨범 레코딩의 모범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위해 쓰여진 각기 다른 16명의 작곡가의 카덴짜를 동시에 수록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요하임, 아우어, 이자이, 크라이슬러, 쿠벨릭, 부쉬, 하이페츠, 밀스타인, 리치 본인의 카덴짜를 포함하여 싱거 헤르만, 온드리첵, 케인셀, 마르티우, 토베이 등의 카덴짜를 한 자리에서 비교감상할 수 있다. 리치 자신은 정작 부조니의 카덴짜를 선택한 것이 특징!
바흐: 평균율 1집 중 1-17번
연주: 해리엇 코헨, 에블린 허워드 존스(피아노)
음반 생산이 시작되면서 피아노에서는 가장 먼저 바흐의 평균율을 담아내려는 시도가 있었다. 20세기의 여명기에는 박하우스와 부조니가 단편적으로 녹음했었고 30년대에는 파인베르크와 피셔가 전곡녹음을 할 수 있었다. 그 사이 시기인 28~30년 사이에 영국 피아니스트 코헨과 존스를 기용한 전집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지만, 콜럼비아와 HMV가 합병하면서 중단되었다. 그 비운의 역사적인 기록을 바로 이 음반을 통해 다시금 접해 보도록 하자.
모리츠 로젠탈이 연주하는 쇼팽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마주르카, 연습곡, 왈츠, 자장가, 폴로네이즈/ 로젠탈: 나비 외
연주: 모리츠 로젠탈(피아노)/ 베를린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프리더 바이즈만(지휘)
쇼팽의 제자인 미쿨리를 사사했고 리스트의 은총을 입었으며 대적할 사람이 없는 최고의 비르투오소로 군림했던 모리츠 로젠탈의 1930년대 녹음. 그의 쇼팽은 역사적, 개성적인 관점 모두에서 완벽했을 뿐더러, 쇼팽으로부터 전수받은 자유로운 루바토와 번뜩이는 리듬감, 쉼표에서 우러나오는 그윽한 향기까지, 그는 루빈스타인과 호로비츠를 상회하는 진정한 의미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쇼팽 해석가였다. 쇼팽 협주곡의 원형이 바로 여기에 있다!
박하우스 -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숭어’/ 쇼팽: 왈츠, 연습곡, 폴로네이즈/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12번/ 루빈스타인: 로망스&폴카/ 브람스: 파가니니 변주곡
연주: 빌헬름 박하우스(피아노), 인터내셔널 4중주단
1916년 32세의 박하우스의 베를린 스튜디오 레코딩. 인류 역사상 최초의 협주곡 녹음자인(그리그 협주곡) 그가 남긴 이 단편들은 당시 ‘건반의 사자’라고 불리었던 별명을 충분히 연상할 수 있을 정도의 화끈한 비르투오시티와 남다른 개성이 물씬 풍긴다. 쇼팽도 훌륭하지만 리스트의 랩소디와 브람스의 변주곡은 대단히 멋지고, 그의 푸르니에와의 브람스 첼로 소나타 레코딩외에 유일한 실내악 레코딩인 ‘숭어’ 또한 평가를 거부할 정도로 훌륭하다.
박하우스가 연주하는 브람스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스케르초, 발라드 Op.10 No.1&2, 세 개의 왈츠, 두 개의 헝가리 무곡
연주: 빌헬름 박하우스(피아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드리안 볼트(지휘)
이 앨범에는 낙소스나 EMI에서 발매한 박하우스의 30년대 브람스 협주곡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스케르초 Op.4(1932년 녹음)가 수록되어 있어 이채로울 뿐만 아니라 워드 마스톤의 탁월한 복각술 또한 타레이블의 복각을 상회한다. 박하우스 특유의 두텁고 정갈한 톤과 특이한 아고긱이 돋보이는 이 32년 1번 협주곡 녹음은 그의 칼 뵘과의 스테레오 녹음보다 훌륭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발라드와 헝가리 무곡 또한 남다른 개성이 번뜩인다.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컴플리트 레코딩- 라스카: 자장가/ 베토벤: 미뉴엣/ 쿠세비츠키: 슬픈 샹송, 안단테, 작은 왈츠/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외
연주: 세르게이 쿠세비츠키(더블베이스, 지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1928년 보스턴 심포니와 쿠세비츠키의 ‘전원’ 녹음이 마크 오버-톤의 마법과 같은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살아났고, 그의 29년 더블베이스 솔로 레코딩 또한 SP로 발매된 지 60여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각되었다. 그의 그윽하고도 표현력 깊은 솔리스트로서의 더블베이스 연주도 인상적이고, 정력적이고 입체적이며 추진력 높은 지휘자로서의 ‘전원’ 연주도 가공할 만하다. 오케스트라의 마법사 쿠세비츠키의 출발점을 이 음반에서 만날 수 있다.
모차르트: 아다지오와 푸가 KV546, 세레나데 K239, 피아노 협주곡 14번, 교향곡 36번 ‘린츠’,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K525
연주: 아돌프 부쉬(바이올린, 지휘), 루돌프 제르킨(피아노), 프리츠 부쉬(지휘)/ 부쉬 쳄버 플레이어스, BBC 심포니, 덴마크 라디오 오케스트라
푸르트벵글러로 대변되는 독일의 디오니소스적 세계의 쌍둥이좌인 부쉬 형제의 모차르트 녹음을 엮어놓은 귀한 음반! 우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 직선적인 스타일의 아돌프 부쉬가 37년과 38년에 남긴 두 곡의 실내협주곡과 사위 제르킨과의 피아노 협주곡 녹음은 이 음반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용연향(龍涎香)과 같은 존재다. 한편 웅대한 기백과 단아한 정제미를 자랑하는 프리츠 부쉬의 34년 교향곡 녹음 또한 용설란 같은 위엄을 내뿜는다.
시게티가 연주하는 바로크 -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4번/ 타르티니: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연주: 요젭 시게티(바이올린), 카를로 부조티(피아노)/ 콜롬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지 셀(지휘)
시게티는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녹음을, 아돌프 부쉬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30년대 메뉴힌의 저 전설적인 전집이 성공을 거둔 탓에 뒷전으로 밀려 50년대 중반에야 녹음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그 이전인 1949년에 녹음한 3번 소나타가 수록되어 있는데, 뱅가드 녹음보다 정돈되고 논리적이며 보다 극적인 것이 특징이다. 타르티니의 작품에서도 시게티 특유의 인토네이션이 빛을 발하며 바흐의 협주곡 또한 군계일학이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3, 4번/ 바흐: 소나타 2번 BWV1015/ 모차르트: 소나타 K481
연주: 지노 프란체스카티(바이올린), 로베르 카자드쥐(피아노)
프란체스카티와 카자드쥐 듀오는 스테레오로 베토벤 소나타 전집을 완성하기 이전, 모노 시절 다섯 곡의 소나타를 녹음한 바 있다. 7-9번은 BID 80210에서 나머지 3,4번이 이 앨범이 수록되었다. 기품과 격정, 균형 모두가 완벽한 이들 1950년 녹음은 베토벤 소나타 해석의 현대적인 모범일 뿐만 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쉽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바흐와 모차르트 소나타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싱싱하며 감동적이다.
베토벤: 현악 4중주 2, 3, 10번 ‘하프’
연주: 부다페스트 4중주단
1936년 ‘새로운’ 부다페스트 4중주단이 영국 HMV에서 녹음한 베토벤 초기 현악 4중주집. 미국 콜럼비아에서의 40년대 녹음과 스테레오 녹음 이전인, 헝가리 베이스에서 러시아 베이스로 넘어가는 부다페스트 4중주단의 가장 초기이자 과도기적 레코딩이다. 이 가운데 ‘하프’는 녹음 당시부터 발매되지 않았다가 이 앨범을 통해 최초로 세상의 빛을 본 소중한 레코딩이고, 3번 녹음은 그들 최고의 녹음 가운데 하나로 손꼽기에 모자람이 없다.
베토벤: 현악 4중주 8, 13번
연주: 부다페스트 4중주단
로이즈만이 수석으로 있을 당시의 녹음. 8번의 경우 그들이 1933년 독일에서 영국으로 건너오자마자 녹음했던 것으로서 당시 베스트 셀러로 기록되고 있는 좋은 연주다. 13번의 레코딩 히스토리는 좀 복잡하다. 33년 독일에서 그들은 전곡과 ‘대푸가’를 녹음했는데 마지막 피날레 악장을 전곡 패키지와는 별도로 판매했었다. 그런 탓에 8개월뒤 영국에서 처음 다섯 악장만을 녹음했을 때 독일에서의 마지막 알레그로 악장이 전집으로 끼워넣어졌다고 한다.
라이오넬 테르티스 컴플리트 콜럼비아 레코딩 - 바흐, 모차르트, 코른골트, 슈베르트, 크라이슬러, 헨델,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브람스: 소나타 1번 외
연주: 라이오넬 테르티스(비올라) 외
현대 비올라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영국의 라이오넬 테르티스(1876-1975). 비올라 악기를 개량하여 테르티스 모델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현대 비올라 주법을 혁신시켰고, 이에 수많은 현대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작품을 헌정했다. 그가 1920년대부터 40년대까지 비올라를 위해 편곡한 작품들 다수와 비올라를 위한 소나타들이 넉 장의 CD에 담겨 있고, 이는 한 시대를 특징짓는 위대한 비올리스트 테르티스를 기념하는 최고의 선물인 셈이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번
연주: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피아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피아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알버트 코에츠(지휘)
흔치 않은 라흐마니노프의 1929년 2번 레코딩과 30년대 호로비츠의 첫 3번 레코딩 두 개를 커플링한 역사적인 명반. 작곡가 자신의 29년 녹음은 그 후의 녹음에 비해 훨씬 강도 높은 표현력과 짙은 서정을 보여주는 명연 중의 명연으로 그 명성이 높다. 이를 뒤이은 호로비츠의 연주는 비르투오시티와 다이내믹이 돋보이는, 초기 호로비츠를 대표하는 명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 베스트 구보 ◎◎◎
BID 80215-2 모차르트: 현악 4중주 K.575, 589, 590
연주: 도쿄 4중주단
파가니니가 소유했던, ‘파가니니 콰르텟’이라는 이름을 가진 넉 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한 도쿄 4중주단이 연주한 모차르트 앨범. 무엇보다도 악기 자체의 유려함과 화사함, 비할 바 없는 광채가 듣는 이의 눈을 현혹시킨다. 도쿄 사중주단은 다른 사중주단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원숙함과 재기발랄함을 보여주는데, 무엇보다도 모차르트 고유의 고전적인 아름다움, 즉 우미(優美)함을 뿜어내는 모습에서 감탄사를 뱉어내지 않을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LAB 056-57 (2CD) 아르놀트 로제와 로제 4중주단 - 바흐: 아다지오, 2중 협주곡, 에어, 베토벤: 현악 4중주 4, 10, 14번
연주: 아르놀트 로제(바이올린), 로제 4중주단
그 옛날 독일에 요하임 4중주단, 프랑스에 카페 4중주단이 있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로제 4중주단이 있었다. 말러의 매제이자 비엔나 필하모닉의 수석으로서 비엔나 현악전통의 수호자였던 아르놀트 로제가 녹음한 바흐의 솔로곡에서는 그의 빛나는 스타일과 남다른 감수성이, 세 곡의 베토벤 현악 4중주에서는 환상적인 리듬감과 유연한 템포 감각, 창조적인 표현력이 안개 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눈부심처럼 피어난다.
◎◎◎ 전설적인 바이올린 명인들 ◎◎◎
LAB 077/8 후베르만(Bronislaw Huberman)이 연주하는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 / 바흐: G선상의 아리아 / 랄로: 스페인 교향곡, 쇼팽 야상곡 / 브루흐: <콜 니드라이> /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 사라사테: 칼맨 환상곡 외
연주: B.후베르만(바이올린) / 폴 프렌켈, 지그프리드 슐츠(피아노) / (1921-1925)
절묘한 포르타멘토와 상상력이 넘치는 스타카토, 완급을 조절하면서 때로는 어둡게 때로는 밝게 울리면서 가슴을 파고드는 비브라토...... 아델리나 파티의 고별 연주회에서 멘델스존의 협주곡을 연주하여 청중을 경악시키고, 브람스 앞에서 브람스의 협주곡을 연주하여 작곡가마저 감동시켰던 바로 그 사람!!! 폴란드가 낳은 역사적인 바이올린 주자 후베르만의 전설이 이 음반에 담겨있다. 7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연주는 듣는 이를 감동시키는 마력을 발산한다는 사실을 이 음반을 통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사라사테의 <칼멘 환상곡> 외 26곡을 수록하고 있다
LAB 136 오스카 셤스키(Oscar Shumsky)의 예술 1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 / 라벨: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비오티: 바이올린 협주곡 no.22 / 쇼팽: 녹턴 Eb장조 / 비니에프스키: 폴로네즈 D장조
러시아의 명망 높은 바이올린 교사인 레오폴드 아우어와 에프렘 짐발리스트를 사사한 미국 태생의 러시아 악파 최후의 연주자인 오스카 셤스키가 40년대 후반에서 50년대 초 사이에 남긴 연주들을 담은 음반. ‘대기만성형의 연주자’로 평가받기도 했던 그였지만, 비슷한 연배의 메뉴인이나 쉐링에 뒤떨어지지 않는 깊이와 ‘벨벳 톤’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음색이 이 음반에 녹아 있다. 셤스키의 아름다운 음색과 인상적인 선율에 빠져들게 되는 비오티의 협주곡 22번은 이 곡을 자주 연주했던 이자이나 크라이슬러의 연주와 어깨를 견줄만한 것으로 셤스키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유일작이기도 하다.
LAB 137 오스카 셤스키(Oscar Shumsky)의 예술 2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 멘델스죤: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모차르트, 슈베르트, 비니엡스키 소품들 외 연주: 오스카 슘스키(바이올린)/프리츠 라이너 외(지휘)
이지적이고 야성적이며 귀족적인 저 위대한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예프렘 짐발리스트를 사사하고 그의 정신적인 후계자로 선택되었던 오스카 셤스키. 그가 20-30대에 남긴 방송 음원 및 레코딩들을 듣노라면 그의 선생만큼이나 당시의 주류에서 벗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음을 알게됨과 동시에, 그윽한 현의 향기와 그 은은한 카리스마에 도취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베토벤과 멘델스죤, 여러 소품들을 차례로 듣노라면, 오랜 동안 잊고 있었던 실로 놀라운 하이페츠와 밀스타인에 가렸던 아우어 악파의 새로운 현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LAB 055 밀스타인(Nathan Milstein) / 바로크 마스터피스(1935-38 Columbia Recordings)
바흐: 파르티타 no.2 / 비탈리: 샤콘느 /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 외
하이페츠와 더불어 ‘러시안 스쿨’ 출신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 애호가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나탄 밀스타인의 35년-38년 콜럼비아 레코딩을 담은 음반. 바이올린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다양한 수록곡들 속에서 ‘실버 톤’이라 불리었던 특유의 명확하고 깨끗한 톤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절제된 감정으로 구조적인 명확성을 추구하는 밀스타인의 전성기 시절을 느껴 볼 수 있다. 비탈리의 <샤콘느>와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에서 보여 주는 선율에 대한 놀라운 감각과 다양한 운궁에 의한 표현력은 이 거장의 연주에 광채를 더하고 있다.
LAB 039 미샤 엘만(Mischa Elman) with 카루소, 알다, 엘만 사중주단
마스네: <비가> / 바흐-구노: 아베 마리아 / 차이코프스키 : <안단테 칸타빌레>, 하이든: 황제 주제에 의한 주제와 변주 / 바르가: <천사의 세레나데>
연주: 미샤 엘만(바이올린) / 카루소(테너) / F. 알다(소프라노) / 엘만 사중주단 (1913-1918)
약관의 미샤 엘만의 가슴 저미는 톤과 카루소가 만나고, 전설의 소프라노 프랑세스 알바가 함께 한 희귀한 앨범. 엘만 사중주단의 전설의 하모니를 이 음반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기도 하다. 엘만의 가슴을 파고드는 운궁에 실린 카루소의 절창은 마스네의 <비가>에서 절정에 달한다. 카루소와 명 듀엣 알다의 눈부신 목소리는 바르가의 <천사의 세레나데>에서 천사의 음성을 들려준다. 엘만 사중주단의 앙상블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BID80206 미샤 엘만(Mischa Elman) -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no.2, 바이올린 파르티타 no.3 중 프렐류드/ 헨델: 라르고, 가보트, 바이올린 소나타 no.1, 4, 6
연주: 미샤 엘만(바이올린)
깊고도 풍부한 빛깔과 섬세하고도 약동적인 색감의 변화가 느껴지는 비브라토를 추구했던 엘만의 연주를 그의 최 전성기였던 31년 레코딩인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에서 만날 수 있다. 아우어의 제자였던 하이페츠나 밀스타인의 다소 날카로운 톤에 비해 훨씬 관능적이고 탐미적인 엘만의 음색을 전성기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음반의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사라사테조차 경탄해 마지않았던 엘만의 연주 솜씨가 녹음연도에 비해 대단히 양호한 음질로 복각되어 감상의 즐거움을 더한다.
LAB 031 젊은 메뉴힌(Yehudi Menuhin) - Victor 레코딩
피오코, 아치론, 모나스테리오, 레클리어, 헨델, 모차르트, 블로흐 외,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예후디 메뉴힌(바이올린), 루이 퍼싱어(피아노)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랜던 로날드(지휘)
1928년과 29년 메뉴힌의 나이 12-13세에 당시 그의 스승인 루이 퍼싱거의 반주로 녹음한 그의 최초 레코딩은 그 시대의 신동으로서 메뉴힌의 대단히 원숙한 스타일과 하늘에서 내려 받은 듯한 테크닉은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선하기만 하다. 플레쉬 편곡의 헨델의 ‘기도’나 사라사테 편곡의 레클리어의 ‘사라방드와 템버린’에서의 절묘한 표현과 우아한 선율미는 특히 탁월하다. 한편 그의 첫 번째 1931년 브루흐 협주곡 녹음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연주로서, 워트 마스톤의 복각은 여타 다른 복각 음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원음이 생생하고 밸런스 역시 안정적이다.
LAB 032 젊은 메뉴힌(Yehudi Menuhin) - HMV 레코딩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3번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 코렐리: 라 폴리아, 모차르트, 파가니니 외
연주: 예후디 메뉴힌(바이올린), 후베르트 기센(피아노)
1929년 메뉴힌이 아돌프 부쉬의 문하로 갔을 당시 가장 강한 영향을 받았던 것은 바로 바흐에 대한 해석이다. 1929년에 녹음된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메뉴힌의 형식과 표현에서의 극단을 보여주는 소중한 녹음으로서, 악보 자체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와 하모닉적인 해결에 대한 엄격한 입장을 보여준다. 베토벤 1번 소나타에서의 활력과 대범함은 소년의 연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며, 코렐리의 ‘라 폴리아’에서 드러나는 그 서늘한 긴장감,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에서의 신묘한 테크닉 등은 진정한 젊은 예술가로서의 메뉴힌을 보여주는 훌륭한 녹음이다.
BID80205 지노 프란체스카티가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1950) / 로망스 1&2번 (1952)
연주: 유진 올먼디, 장 모렐(지휘) /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콜롬비아 오케스트라
한 음 한 음 울릴 때마다 품격 높은 우아함과 기품이 어린 연주로 유명했던 프란체스카티의 48-50 세 전성기의 농익은 베토벤 연주가 한 음반에 실려 있다. CD로는 처음 공개되는 바이올린 로망스의 탐미적인 연주도 숨막히지만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녹음에서 느껴지는 유연함은 가히 그의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1950년대 녹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음질에 또 한번 놀랄 것이다.
BID 80210 지노 프란체스카티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 8, 9번 <크로이처> ★★★★★
연주: 지노 프란체스카티(바이올린), 로베르 카자드쥐(피아노)
프란체스카티가 49년과 53년 전성기에 녹음한 모노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음반으로서, 절판 후 40여년만에 다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CD로는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그 섬세하고 미려한 기품이 가슴 깊이 젖어오는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주는데, 복각음반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음질, 특히 49년 <크로이처> 녹음은 너무도 생생하여 더욱 감동적이다. 소니에서 발매된 스테레오 녹음보다 훨씬 다이내믹하고 감각적이며 드라마틱하다.
BID 80207 지노 프란체스카티가 연주하는 J.S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2번 E장조/ 파르티타 2번 & 3번
연주: 지노 프란체스카티(바이올린)/ 조지 셸(지휘)/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1950-1953)
누구도 따를 수 없는 표현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따스함과 우아함으로 승화시킬 줄 알았던 프란 체스카티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는 음반!!! 50년대 녹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섬세함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모든 음의 뉘앙스를 다른 색채로 풀어가는 그의 운궁은 가히 자크 티보의 맥을 잇는 프랑스 바이올린계의 거장이라 부를 만 하다. 특히 파르티타 연주는 마치 속세를 떠난 율려로 선계의 음악을 연상시킬 만큼 형용키 어려운 감동을 남긴다. * 레파르투아지 10점 만점
BID 80172 알프레드 뒤보아 -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 알프레드 뒤보아(바이올린), 마르셀 마스(피아노)
이자이의 제자로 그뤼미오를 키워 프랑코 벨기에 바이올린의 계보를 이어 주었던 뒤보아의 귀중한 녹음들이다. 그 여린 듯 시적으로 이어지는 음색과 미려한 비브라토를 통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그의 연주특징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명연으로 프랑크와 드뷔시의 소나타를 담고 있는 놓칠 수 없는 음반이다.
BID 80171 알프레드 뒤보아 -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4, 5, 6번 (BWV.1017-1019), 토카타 c단조 BWV.911 외
연주: 알프레드 뒤보아(바이올린), 마르셀 마스(피아노)
이자이의 제자로 그뤼미오를 키워 프랑코 벨기에 바이올린의 계보를 이어 주었던 뒤보아의 소중한 바흐 연주음반이다. 1949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LP녹음이 남아 있지 않아 많은 부분 잊혀졌으나, 그 여린 듯 시적으로 이어지는 음색과 미려한 비브라토는 가슴을 녹이는 따듯함으로 가득하다. 여기에 담긴 것은 1933년 녹음된 SP음원으로 비둘프의 뛰어난 복각기술로 지적이고 명료하면서도 유려함을 간직한 그의 연주가 너무도 선명하게 살아나고 있다.
◎◎◎ 전설적인 첼리스트 음반들 ◎◎◎
LAB 143 파블로 카잘스 유성기 녹음 전집 3집 <1920-25년대 소품녹음> - 포퍼: 마주르카/ 엘가: 사랑의 인사/ 루빈스타인: 로망스/ 바흐: 아다지오/ 브루흐: 콜 니드라이/ 글라주노프: 아랍 멜로디/ 하이든: 아다지오 (협주곡 D장조)/ 멘델스죤: 세레나데 20곡 )
* 파블로 카잘스(첼로), 월터 골드, 로마노 로마니, 에두아르 장드롱(피아노)
1925년 전기적인 녹음으로 전환되기 직전까지의 카잘스 마지막 유성기 녹음을 담고 있다. 의연한 루바토와 깜짝 놀라게 하는 열정이 숨쉬는 연주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한결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선율들로 가득한데 큐이의 “자장가”는 그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BID 80209 레너드 로즈 - 생상: 첼로 협주곡 1번/ 블로흐: 셀로모/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마스네: 비가/ 그린: Sing me to sleep
연주: 레너드 로즈(첼로),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지휘),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조지 셀(지휘) 외
최고의 기교와 열정으로 불타올랐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국 첼리스트 레너드 로즈의 녹음들로, 그 강렬함을 가득 담은 생상 첼로협주곡, 블로흐 <셀로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로코코 변주곡>의 유연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성과, 메조-소프라노 글라디스 스와투트와 함께한 마스네의 애상까지 한순간도 흐트러짐 없는 높은 스승의 모습 그 자체이다.
LAB 052/53 프림로즈 사중주단 - 하이든: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슈만: 피아노 오중주 op.44/ 브람스: 현악사중주 op.67/ 스메타나: 현악사중주 e단조 “나의 생애로부터”
연주: 오스카 셤스키, 요제프 진골트(바이올린), 윌리암 프림로즈(비올라), 하비 샤피로(첼로), 헤수스-마리아 산로마(피아노)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전설적 연주자들의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역사적 녹음이다. 기량을 드러내고자 하는 어떠한 욕심도 없이 한음 한음에 깊은 영혼의 소리를 담은 듯한 이들의 완벽한 앙상블은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가 주는 감동의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LAB 146 프림로즈(William Primrose)의 예술
헨델: 협주곡 / W.F.바흐: 소나타 / 로이 해리스: 독백과 춤 / 아서 벤자민: 소품들
연주: 윌리엄 프림로즈(비올라), 옐라 페슬(쳄발로), 요한나 해리스(피아노) 외
프림로즈의 비올라 비르투오시티는 하이페츠, 스턴, 그뤼미오, 골트베르그, 포이어만, 피아티고르스키 등등과 호흡을 함께 하며 어깨를 견줄 정도였다. 그의 가장 따스하고 정감어린 레코딩으로 손꼽히는 헨델 협주곡(1946년)과 하프시코디스트 옐라 페슬의 편집보로 연주한 W.F.바흐의 소나타(1938년) 녹음이 유독 눈에 띈다. 한편 동시대 작곡가에게도 꾸준한 애정을 보여준 프림로즈는 그의 친구인 아서 벤자민의 짧지만 매혹적인 소품을 멋지게 연주하는 한편, 미국의 저명한 교향곡 작곡가인 로이 해리스의 작품 또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유머와 재치가 인상적이다.
◎◎◎ 전설적인 피아노의 명인들 ◎◎◎
LWH 003 알프레드 코르토가 연주하는 슈만 vol. 1 (나비, 다비드 동맹 무곡, 피아노 협주곡)
연주: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 랜던 로날드(지휘)
코르토의 손에 의해 20세기에 새로 탄생한 슈만 피아노 음악은 지금 들어도 여전히 처연하다. 터치 하나 하나마다 피어나는 목련꽃 같은 부드러움과 그 뒤로 뿜어져나오는 슈만의 광기어린 시성은 이 음반이 녹음된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명력 넘친다. ‘나비’에서의 그 정묘한 표현력과 자연스러움과 ‘다비드 동맹 무곡’에서의 그 폭발적인 힘과 서정미 넘치는 운율의 조화는 코르토가 아니고서는 감히 흉내조차 내기 힘든 모습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의 슈만 협주곡 또한 이 작품 해석의 이정표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LWH 004 알프레드 코르토가 연주하는 슈만 vol. 2 (카니발, 교향적 연습곡, 피아노 트리오 1번)
연주: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 / 자끄 티보(바이올린) / 파블로 카잘스(첼로)
카잘스-티보-코르토 트리오가 만들어낸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의 역동적이고 환상적이며 감성 풍부한 해석은 이 녹음이 1928년에 녹음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와트 마스톤의 역사적인 복각을 거친 이들 녹음들에는 코르토의 터치와 티보 및 카잘스의 운궁 모두를 정직하게 살려냈기 때문이다. ‘교향적 연습곡’에서 코르토는 그 화사한 음색과 상상을 초월한 리듬감을 보여주는 한편, 유작 변주들도 교묘히 배치하여 현대적인 감수성까지를 보여주고, ‘카니발’에서는 작품 고유의 화려함과 표현력, 코르토 특유의 서정성을 극한치까지 밀어붙인다.
LWH 005 알프레드 코르토가 연주하는 슈만 vol. 3 (어린이 정경, 크라이슬레리아나, 시인의 사랑)
연주: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샤를르 팡제라(바리톤)
슈만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넘치는 세 곡을 코르토보다 더 훌륭하게 연주한 피아니스트가 과연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직은 없다”라고 단언할 수 있을 듯하다. 저 전설적인 바리톤 샤를르 팡제라와 함께 한 ‘시인의 사랑’에서 우리는 꿈꾸는 시인의 상상력과 감미로운 낭만을 만날 수 있고, ‘크라이슬레리아나’에서는 변덕스러움과 재기발랄함이 넘치는 슈만의 정열을, ‘어린이 정경’에서는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이 환기시키는 동화적 이미지와 이를 바라보는 슈만의 정감어린 눈길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강조해서 말하자면 코르토의 슈만은 그의 저 위대한 쇼팽보다 한층 역사적이다.
BID 820452 엘리 나이(Elly Ney)의 예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5번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 R.슈트라우스: 뷔를레스케
연주: 엘리 나이(피아노) / 베를린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빌렘 반 후그스트라텐(지휘)
서정적 독일 피아노 음악의 원류를 찾아서 - 빌헬름 켐프의 정신적 지주이자 클라라 슈만의 적통을 이은 독일 낭만주의 리리시즘의 대모인 엘리 나이. 그녀가 1932년부터 37년 사이에 녹음한 협주곡들을 수록한 이 앨범은 나이 특유의 서정적인 음색과 서사적인 흐름, 보다 현대적인 분석방식이 돋보이는 녹음으로서 그녀의 전성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의 정치적 신념 때문에 2차대전 이후 독일 외에서는 거의 알려지지도 활동하지도 않았지만, 그녀의 음악을 제외하고는 20세기 독일 피아니즘의 정체성 또한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나이의 저 찬연한 예술세계를 현명한 판단력으로 재평가하도록 하자. 추천 음반.
LWH 043 프레데릭 라몬드 -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7번 ‘템페스트’, 21번 ‘발트슈타인’, 23번 ‘열정’, 31번
‘역사적’이라는 형용사는 바로 이 음반에서 가능하다! 리스트의 마지막 제자로서 독일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마지막 계승자인 ‘위대한 스코틀랜드인’ 프레데릭 라몬드 레코딩의 역사적 가치는 한 권의 책으로도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베토벤과 체르니, 리스트로 이어진 베토벤의 정신세계를 물려받은 라몬드가 연주한 이 관념적이고 사색적이며 형이상학적인 베토벤은 현대의 기준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라몬드의 그 초월적인 테크닉과 베토벤을 향한 저 고결한 정신성은 이해가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을 분명히 각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위대한 지휘자들의 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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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L 057 빌렘 멩겔베르크 - 브람스: 교향곡 2, 4번
연주: 빌렘 멩겔베르크(지휘),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비둘프의 뛰어난 복각 기술로 명료하게 살아난 멩겔베르크의 브람스 교향곡 2, 4번으로 1938년과 1940년 텔레풍켄 녹음이다. 멩겔베르크는 이 스튜디오 녹음에서 그의 깊이 있는 낭만적 해석에 더욱 분명하고 엄격한 박자와 균형감 그리고 정확한 악기들의 등장을 고려했는데, 특히 4번 마지막 악장에서 밀려나오는 풍성한 현의 향연은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을 안겨준다.
WHL 063 한스 킨틀러 - 오케스트라 편곡 작품집 (프레스코발디: 토카타/ 헨델: 전주곡과 푸가 d단조/ 바인베르거: 체코 랩소디/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6번/ 무소르그스키: “보리스 고두노프” 사랑의 음악/ 스크리아빈 : 연습곡 op.2-1, 8-12 외)
연주: 한스 킨틀러(지휘), 워싱턴 DC 국립교향악단
뛰어난 첼리스트로 각광을 받았던 킨틀러는 1931년 워싱턴 DC 국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 첫 번째 공연을 갖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뛰어난 앙상블과 깊은 낭만성을 간직한 해석으로 절찬을 받았던 그의 지휘를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CD가 될 이 음반에는 그가 직접 관현악 편곡한 아름다운 선율들로 가득하다. 특히 명료하고 현란한 색채감으로 밀려오는 화려한 현의 앙상블은 뛰어난 첼리스트였던 킨틀러의 연주 특징을 대변하는 듯하다.
댓글목록
라파엘님의 댓글
라파엘 작성일LHW 023 / LHW 036...찜요...^^
김만섭님의 댓글
김만섭 작성일LAB 097 카페 4중주단<br>LHW 036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번<br>BID 83066 모차르트<br>이것만 하지요 뭐!!!! 근데 7월이 맞나요????
홍명주님의 댓글
홍명주 작성일LHW 036 / LHW 017 보관해주세요 ^^
김주석님의 댓글
김주석 작성일LHW 036,, LAB 015 ,, LAB 018
준님의 댓글
준 작성일와, 쿠셰비츠키 베이스연주음반은 처음 봅니다. 그전에는 지휘음반만 있었는데...<br>마법과 같은 리마스터링...기대됩니다.
박수열님의 댓글
박수열 작성일LHW 036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번 <br>부탁드립니다 ^^
이명기님의 댓글
이명기 작성일LHW 036<br>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번<br>부탁드립니다.
박종호님의 댓글
박종호 작성일쿠세비츠키 하나요!
윤영선님의 댓글
윤영선 작성일쿠세비츠키 부탁합니다.오늘 같은 날 들으면 딱 일 것같네요.^^
이건익님의 댓글
이건익 작성일LAW 016<br>WHL 019<br>LHW 036
김태임님의 댓글
김태임 작성일LAB 039<br>LHW 036<br>WHL 019<br>부탁합니다.
이수근님의 댓글
이수근 작성일이번에 수입 된 CD는 아닌데...<br>한참 전에 수입한 베를린 클래식 음반 중에 혹 아래의 것이 있나요?<br>0002312CCC 바흐 연주의 역사적 명연을 한 자리에<br>0183942BC 라이프치히 토마스 교회 합창단이 부르는 바흐<br>있다면 보관 부탁 드립니다.
서상우님의 댓글
서상우 작성일제일 먼저 소개되고 있는 LAB 013을 단연 추천합니다. 토샤 샤이델은 그 누구보다 강렬한 음색을 자랑하는 바이올린 연주자였지만 에프렘 짐발리스트와 함께 하이페츠의 그늘에 가리어 오늘날에는 거의 잊혀진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이 CD를 저는 오래전에 구입해서 듣고 있는데 솔직히 잘하는 연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뭔가 사람을 아득하게 만들어주는건 분명한 연주라는 걸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 들으면 명치 끝 조금 밑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가벼운 체기(滯氣)가 느껴지고 뜨거운 욕탕 같은 나른함도 함께 전해집니다....순전히 제 느낌이니 누가 들어도 다 이렇게 느껴지리라는 장담(?)은 못합니다만.....콜랙션적으로도 희귀한 엘범이니까 한 장 정도 소장할만 합니다.
김태임님의 댓글
김태임 작성일LAB 013<br>추가합니다...
윤영선님의 댓글
윤영선 작성일LAB 013 추가합니다.
황인성님의 댓글
황인성 작성일저도 LHW 036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번)<br>주말에나 움직일 수 있겠군요 ^^;
,최대림님의 댓글
,최대림 작성일LAB 013 토샤 자이델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 2번 <br>LAB 018 하이페츠 - R.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br>LHW 017박하우스가 연주하는 브람스<br> LHW 036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번
한요한님의 댓글
한요한 작성일LAB 013 <br>토샤 자이델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 2번/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문계님의 댓글
문계 작성일LAB013-2장<br>LAB138-2장<br>BID802162-1장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죄송합니다.<br>음반이 다소 모자랄듯 합니다.<br>수입사에서 소량 수입했는데... 풍월당 사이트를 보고 타사이트에서 주문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br>그래서 한 타이틀만 주문이 많이 들어오니까 물건이 모자랄 수 밖에 없네요.ㅡ,.ㅡ<br>일단 입고되면 다시 연락드릴게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4/13 목 입고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