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 7010-9 바츨라프 탈리히가 지휘하는 드볼작 슬라브 무곡 전집 + 다큐멘터리: <확신과 겸손> *바츨라프 탈리히(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다큐멘터리 - 감곡: 마르틴 수하네크)
위대한 지휘자를 눈으로 본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을 선사하는 소중한 역사적 영상물. 바츨라프 탈리히는 1919년부터 41년까지 체코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체코의 전설적 지휘자로, 체코 필을 세계 최상급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48년 2월 공산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은 후 이 지휘자는 체코 땅에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49년부터 52년까지 그는 슬로박 필과 작업하면서 이 충격을 극복했고, 그러면서 프라하에서 유일하게 허락된 체코 필과의 간헐적 녹음만을 이어갔다. 54년 3월이 되어서야 체코 필과의 연주회를 행할 수 있었고, 54년 탈리히는 이 악단과의 마지막 공개 연주를 갖는다. 1955년 체코 필과 슬라브 무곡의 텔레비전 레코딩을 만드는데, 이 앨범에 수록된 것이 바로 이것. 4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역시 탈리히의 생애와 음악, 그리고 시대상을 잘 이해하게 도와주는 세심하게 만들어진 훌륭한 영상물이다.
(총상연시간 1:56:16)

SU 7009-9 매커라스와 체코 필이 연주하는 야나체크 (야나체크: <질투>, <타라스 불바>, <글라골리틱 미사> *바츨라프 탈리히(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DVD로 미사를 감상하는 것이 흥미없다고 짐작할 분도 계시겠지만 야나체크의 파워풀한 글라골리틱 미사의 경우는 다르다. 본래 압도적인 음악이 찰스 매커라스의 지휘봉 아래에서 더욱 강렬하게 빛난다. 아름답고 우아하게 장식된 드볼작 홀에서 카메라들은 독창자들의 결정적 순간들을 남김없이 포착하고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과 체코 필의 생생한 연주도 제대로 담아내고 있다. <질투>와 <타라스 불바>는 체코 필하모닉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레퍼토리. 게다가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야나체크 지휘자 매커라스와 만나 음악적인 면에서나 영상적인 면에서 우리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여러차례 감상하고픈 음악 DVD가 있다면 바로 이 앨범일 것이다. (총상연시간 1:17:23)

SU 7008-9 드볼작: 오페라 <루살카> *에두아르드 하켄(베이스), 밀라다 슈브르토바(소프라노), 이보 지데크(테너) 외 즈데네크 할라발라(지휘), 프라하 국립 극장 발레단, 합창단 & 오케스트라
1901년 프라하의 국민극장에서 초연된 드보르작의 대표적 걸작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와 자연에 대한 푸근한 사랑이 깃든 3막의 오페라다.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와 매우 흡사한 내용으로 나무의 요정 루살카는 한 왕자를 사랑하여 마법사의 도움으로 인간이 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비련으로 끝을 맺는다. 1막에서 루살카가 달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애끓는 마음을 노래하는 장면이 유명하다. 이 앨범은 초연을 맡았던 프라하 국립 극장의 연주진과 성악진이 연주와 가창을 맡고 체코의 일류 배우 들이 연기를 맡은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영상물을 수록하고 있다.
(총상연시간 120분)

SU 7007-9 <데오 그라시아스>(Deo Gratias) - 드볼작 다큐멘터리 + 드볼작 하이라이트 (교향곡 9번 4악장, 피아노 협주곡 3악장, 첼로 협주곡 1악장, 슬라브 무곡 Op.46 1 & 2번, 현을 위한 세레나데 5악장, 현악사중주 12번 <아메리카> 4악장, <성서 가곡> 4 & 5 번, 테 데움 Op.103 *바츨라프 노이만, 즈데네크 코슐러, 이르지 벨로흘라베크(지휘), 마르틴 카시크(피아노), 구스타프 리비니우스(첼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 필하모니아, 슈캄파 사중주단 외
<데오 그라시아스>는 체코의 유명한 작곡가 안토닌 드볼작의 생애와 음악, 그리고 드보작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잘 조망해주는 56분 분량의 다큐멘터리이다. 강한 성격, 예민한 감수성, 깊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드볼작의 인간적 면모를 살펴보고, 또한 개인적 비극을 극복하고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을 남겼던 드볼작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도 살펴본다. 함께 수록된 드볼작 작품 하이라이트는 수프라폰이 자랑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이 등장한다. 지휘자 노이만, 코슐러, 벨로흐라베크와 슈캄파 사중주단 등 최고의 연주자들의 연주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총상연시간 2: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