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Accentus 외 신보(1/11(화)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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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12-17 14:05 조회2,803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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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US
ACC30533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로맨틱’(3version/4CD)
야쿠프 흐루샤(지휘),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1874, 1878~1880, 1889버전, 엑섭 비교 음반,한 곡에 담긴 세 개의 우주를 만나다
교향곡 4번은 향후 브루크너 교향곡들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브루크너는 지속적인 수정을 가했는데, 오늘날 통용되는 3개의 버전을 하나의 음반 안에 모두 담아낸다는 것은 판본마다 새겨진 브루크너의 미세한 차이와 위대한 정신력을 읽어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흐루샤와 밤베르크 심포니는 초판인 1874년 버전, 1878~1880년 개정판, 1889년 출판 버전을 3장의 CD(종이케이스)에 담았고, 브루크너 판본 연구의 대가 베냐민 코르스트베트(Benjamin Korstvedt)의 에디션이 공통적으로 사용되었다. “각 버전에 대해 청중이 자신만의 의견과 선호를 형성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는 흐루샤의 의견처럼 CD4에선 교향곡 4번의 엑섭을 발췌하여 2~3개 버전을 1~2분씩 비교하며 감상하도록 했다. 94쪽에 달하는 묵직한 해설지(영‧독‧불어)에는 코르스트베트의 해설, 야쿠프 흐루샤의 인터뷰 등이 수록되었다.
[보조자료]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북쪽에 위치한 상공업 도시인 밤베르크에 근거한 악단으로 1946년 창단됐다. 창단 당시에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인들을 강제 추방시켰던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정권으로 인해 밤베르크로 망명한 프라하-독일 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되었다. 이후에도 체코에 전통을 둔 악단은 1993년 바이에른 주립 오케스트라 칭호를 얻었고, 그해부터 훌륭한 어쿠스틱으로 명성이 자자한 요제프–카일베르트 홀의 상주 오케스트라 역할을 수행 중이다.
체코의 역사와 맞닿아 있는 악단의 내력을 보았을 때, 2017년 시즌부터 상임으로 재직 중인 젊은 지휘자 야쿠브 흐루샤의 출생과 내력이 흥미롭게 맞물린다. 야쿠프 흐루샤(1981~)는 체코가 자랑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거장의 선두에 위치하고 있는 지휘자이다. 젊은 시절부터 마르티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프라하 필하모니아의 상임과 수석 지휘자를 지내면서 체코의 전통을 잇고 있는 그의 역사가 밤베르크 심포니에 흐르는 체코의 역사와 전통에 교량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흐루샤와 밤베르크 심포니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기념비적인 행보에서 이 앨범은 초대형 프로젝트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9곡의 브루크너 교향곡 중에서도 4번은 향후 브루크너 교향곡들의 여정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브루크너는 이를 위해 하나의 판본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수정을 가했는데, 오늘날 통용되는 3개의 버전을 하나의 음반 안에 모두 담아낸다는 것은 판본마다 새겨진 브루크너의 미세한 차이와 위대한 정신력을 읽어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흐루샤와 밤베르크 심포니는 초판인 1874년 버전, 1878~1880년 개정판, 1889년 출판 버전을 각각 3장의 CD(종이케이스)에 담았고, 브루크너 판본 연구의 대가 베냐민 코르스트베트(Benjamin Korstvedt)의 에디션이 공통적으로 사용되었다.
이 음반의 매력은 CD4에 담긴 각 버전 비교 음반이다. 교향곡 4번의 포인트를 발췌하여 2~3개 버전을 1~2분씩 비교하며 감상하도록 했다. “각 버전에 대해 청중이 자신만의 의견과 선호를 형성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는 흐루샤의 의견처럼, 이러한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이 음반과 프로젝트가 지닌 크나큰 매력이다.
94쪽에 달하는 묵직한 해설지(영‧독‧불어)에는 코르스트베트의 해설, 야쿠프 흐루샤의 인터뷰 등이 수록되었다.
Biddulph recordings
BIDD85008-2
토시 스피바코프스키 (Tossy Spivakovsky) <컬럼비아, RCA 녹음집>
토시 스피바코프스키(violin)
베일에 가려진 천재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토시 스피바코프스키는 아돌프 부쉬와 게오르크 쿨렌캄프를 사사하고 푸르트뱅글러 휘하의 베를린 필에서 18세라는 나이로 최연소 악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호주 순회연주 중 나치가 독일에서 집권한 후 머무르게 된 탓으로 음반은 그리 많이 전해지지 않는다. 수록된 컬럼비아 레이블의 독주나 RCA의 음원들을 들어보면 그가 얼마나 우아한 보잉을 구사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메노티의 협주곡은 RCA 자체 CD 복각 연주도 남아있지만 그에 비해 이번 비덜프의 복각이 한결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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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