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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MANN, R.: Liederkreis Op.24 / Dichterliebe Op.48 Thomas Bauer, baritone / Uta Hielscher, piano
흔히 ‘슈만의 가곡의 해’라고 부르는 1840년, 그는 연인 클라라 비크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그녀와의 다가올 결혼에 힘을 얻어 무려 140여곡의 뛰어난 가곡을 양산해 내었다. 새롭게 시작되는 낙소스의 슈만 가곡 전집의 첫 음반에 해당하는 이 음반은 작곡가의 가장 유명한 연가곡 둘을 함께 수록하였다. 그해 5월의 끝에 완성된 ‘시인의 사랑’(Dichterlidbe)과 ‘연가곡’(Liederkreis) Op.24가 그것이다. 하인리히 하이네의 ‘노래책’(Buch der Lieder)에 담긴 헌신적인 사랑의 시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이 작품들은 로맨틱한 감수성과 섬세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독일의 신에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의 싱싱한 음성이 작품의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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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R: Organ Sonata No. 2 / Organ Pieces, Op. 65 Stefan Frank, organ
막스 레거(1873-1916)는 많은 이들에 의해 JS 바흐 이후 가장 위대한 독일 오르간 음악작곡가로 손꼽힌다. 이번에 소개되는 오르간작품집 5집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작품들 드라마틱하면서도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는 소나타 2번 Op.60과 바흐의 칸타타로 널리 알려진 루터교 찬송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를 소재로 한 대단히 기교적인 작품인 코랄 판타지 Op.52-2이다. 괴테가 사랑했던 라인 강변의 아름다운 도시 풀다의 대성당에 소재한 거대한 오르간의 웅장한 사운드가 일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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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TEN: Piano Concerto / Johnson Over Jordan Suite Joanna MacGregor, piano / London Symphony & English Chamber Orchestra / Steuart Bedford, cond
브리튼의 피아노협주곡은 오늘날, 오리지널버전의 3악장을 즉흥곡으로 대체하였던 1945년의 개정판이 일반적으로 연주되는 편이다. 이 음반은 녹음이 좀처럼 드문 생략된 오리지널 3악장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브리튼이 원래 마음속에 그렸던 이 작품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들면서 브리튼이 출판이나 재사용을 포기했던 다수의 초기작들이 다시금 빛을 보는 중이다. 피아노스코어로부터 후일 관현악으로 편곡된 폴 번연 서곡과 JB 프리스틀리의 연극 ‘Johnson Over Jordan'의 극부수음악으로부터 발췌한 모음곡은 1930년대 브리튼이 작곡한 정규작품들의 목록에 포함시켜도 좋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뛰어난 녹음으로 유명했던 콜린스 클래식스의 음원을 재발매한 것으로 작곡가의 가장 충실한 해석가 스튜어트 베드포드가 지휘봉을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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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XTEHUDE: 7 Sonatas, BuxWV 252-258 John Holloway, violin / Jaap ter Linden, viola da gamba / Lars Ulrik Mortensen, harpsichord
‘이 작품들에 대한 더 뛰어난 레코딩을 상상하기 힘들다’(아메리칸 레코드 가이드) ‘독일 음악의 아버지’ 하인리히 쉬츠보다 반세기 나중에, JS 바흐보다는 반세기 앞서 태어났던 디트리히 북스테후데는 이들 바로크 개신교음악의 선구자와 최고의 거장의 사이를 자연스레 연결시켜주었던 독일음악사의 중요한 이름이다. 북스테후데는 일곱 개의 소나타 Op.1을 통해 서정적인 섬세함이나 슬픔, 그리고 드라마틱한 감정들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내는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할러웨이, 린덴, 모르텐센이라는 황금멤버들의 완벽한 앙상블이 음반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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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ZT: Ballades / Polonaises / Trois Morceaux Suisses Jean Dube, piano
낙소스의 리스트 피아노작품전집의 22번째 음반. 2002년 유트레흐트 리스트 콩쿠르의 우승자인 프랑스의 신성 쟝 뒤베의 연주로 폴로네이즈와 발라드, 그리고 3개의 스위스 소품을 담았다. 리스트의 폴로네이즈와 발라드는 쇼팽의 그것들에 비해 유명세가 떨어지는 편이나 기교적인 난이도에 더해 쇼팽이 보여준 것에 비해 한층 외향적인 당당함이 눈에 들어오는 작품들이다. 특히 발라드 1번에는 ‘십자군의 노래’라는 표제적인 타이틀이 붙어있기도 하다. 3개의 스위스 소품은 1842년 출판된 피아노곡집 ‘여행가의 앨범’에 포함되었던 작품들로 그 중 1,3번째의 곡들은 스위스 작곡가 페르디난트 후버의 선율을 차용한 것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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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DN: Die Schopfung Sunhae Im, soprano / Jan Kobow, tenor / Hanno Muller-Brachmann, bass-baritone / Christine Wehler, alto / Cologne Vocal Ensemble / Capella Augustina / Andreas Spering, cond
하이든의 가장 위대하고도 의욕적인 작품인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구약 창세기에 기록된 천지창조 동안의 일곱 날에 있었던 일들과 밀튼이 시적으로 재구성한 부분들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흠잡을 곳이 없는 걸작 중에서도 가장 눈부신 부분을 꼽으라면 서두에 등장하는 놀라운 ‘카오스의 묘사’와 헨델로부터 받았던 강렬한 영감을 담았던 1부의 마지막 합창곡 ‘하늘도 주의 영광을 나타내고’(Die Himmel erzahlen)를 들 수 있다. 유럽 현지에서 차세대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소프라노 임선혜의 청명한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며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의 하프시코드 주자 출신인 안드레아스 슈페링(다스 노이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크리스토퍼 슈페링의 동생)이 지휘를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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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WELL DAVIES: Naxos Quartets Nos. 3 & 4 Maggini Quartet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1934년생)는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작곡가들의 한 사람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퀸즈 뮤직의 마스터를 맡고 있기도 하다. 플레인찬트를 비롯한 음악전통들과 그가 한때를 보냈던 오크니제도의 매혹적인 풍광이 맥스웰 데이비스의 독특하고도 풍부한 상상력을 담은 작품들에 큰 영감을 주었다. 이 음반은 낙소스가 그에게 의뢰한 10곡의 현악사중주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발매되는 것으로 두 개의 대조적인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낙소스 사중주 3번의 경우는 2003년 이라크 침공에 대한 그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담은 작품인 반면, 4번은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브뤼겔의 유명한 그림 ‘어린이들의 놀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한 작품이다. 본윌리엄스의 실내악작품집으로 그라모폰상의 영예를 안았던 영국 실내악계의 새로운 기대주 마기니 사중주단이 연주를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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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TOK: The Miraculous Mandarin / Dance Suite Bournemouth Symphony Chorus / Bournemouth Symphony Orchestra / Marin Alsop, conductor
바르톡이 작곡한 1막 팬터마임인 ‘중국의 이상한 관리’는 1926년 쾰른에서 있었던 초연무대에서 파격적인 내용과 급진적인 음악덕분에 대단히 큰 소동을 일으키고 난 뒤 즉시 공연이 취소되고 말았고 이후 작곡가의 일생동안 두 번 다시 무대에 올려지지 못했던 비운의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매춘부를 미끼로 남성들을 연달아 함정에 빠뜨린 후 폭력적으로 금품을 강탈하는 세 명의 흉악범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다. 바르톡의 스코어는 스토리의 위협적인 요소와 멜로드라마를 충실하게 반영하였으며 작곡가는 스스로 소름끼치는 작품이라고 이 작품을 평하기도 하였다. 바버의 연작으로 큰 성공을 거둔 여류지휘자 알소프의 탁월한 리듬 감각이 이 음반에서도 빛을 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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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BERGER: Toccatas and Partitas / Meditation Sergio Vartolo, harpsichord
프로베르거는 라틴과 이탈리아 문화에 깊게 영향을 받았던 계몽군주들의 관대함 덕분에 이탈리아에서 선진 음악교육을 받았던 일련의 독일음악가들의 한 사람이다. 30년 전쟁 동안의 상존했던 가난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로 고통 받고 있던 17세기 독일사회를 위해 작곡된 파르티타와 토카타들은 현세적인 삶에 대한 덧없음과 미래에 대한 삶의 확신을 담은 작품들을 포함한다. 이들 고통이 넘쳐나는 작품들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들은 프로베르거 자신의 다가올 죽음에 대한 명상곡(Meditation)과 헝가리 왕 페르디난트 3세의 죽음에 대한 애가(Lament)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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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LTER: Complete Folk-Song Arrangements
빅토리아 시대 상류사회의 발라드음악에 기원을 둔 로저 퀼터(1877-1953)의 가곡들은 우아하면서도 섬세하며, 과도한 장식이 배제된 정갈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퀼터는 본윌리엄스나 다른 작곡가들이 했던 방식처럼 영국 전통음악에서 음악적인 원천을 이끌어내었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위대한 음악적 유산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스스로 다양한 노래들을 편곡하기도 하였다. 이 음반에는 민요 편곡 전곡과 여성을 위한 파트 송 전곡을 담고 있으며 수록곡 중 일부는 이번에 세계최초로 녹음되는 작품들이다. 랑그리지, 윌슨-존슨과 같은 영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최적의 노래를 들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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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MANN, C.: Piano Concerto in A / Trio in G Rodolfo Bonucci, violin / Francesco Nicolosi, piano / Andrea Noferini, cello / Alma Mahler Sinfonietta / Stefania Rinaldi, conductor
1854년에 있었던 남편 로베르트 슈만의 자실기도와 신경쇠약, 그리고 8명의 자녀들 중에서 4명이 사망하는 등의 수많은 시련과 비극적인 사건들을 견뎌내었던 클라라 슈만은 동시대의 남녀 연주가들을 통틀어서 리스트에 필적하는 기교를 보유한 극소수의 피아니스트들의 한 사람으로 손꼽혔다. 클라라는 14세 때 피아노협주곡 A단조의 작곡을 시작하였고 2년 후 펠릭스 멘델스존이 지휘하는 라히프치이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자신이 직접 이 작품을 초연하였다. 이 협주곡은 동시대 남성작곡가들의 작품에 흔히 드러났던 공허한 쇼맨십을 지양하는 대신 눈부신 초절기교와 더불어 여성 특유의 섬세한 서정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작품이다. 여성지휘자 스테파니 리날디가 여성만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알마 말러 신포니에타를 지휘한 흥미로운 음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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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IDI: Sinfonia Pirenaica Gorka Sierra, choirmaster / Bilbao Choral Society / Bilbao Symphony Orchestra / Theo Alcantara & Juan Jose Mena, conductor
헤수스 구리디(1886-1961)는 음악분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20세기 바스크 민족주의의 수호자였을 뿐만 아니라, ‘10개의 바스크 선율’(8.557110), ‘월트 디즈니를 추억하며’, ‘피레네 교향곡’ 등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던 스페인의 위대한 오페라 및 관현악 작곡가였다. 고향 바스크지방의 민속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피레네 교향곡’은 거대한 피레네 산맥의 정기를 음악적으로 이끌어냄과 동시에 산악생활의 위험한 순간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 교향곡은 R 슈트라우스의 ‘알프스교향곡’과 마찬가지로 정상에서의 환희와 고요로부터 강력한 폭풍에 이르기까지 표제음악적인 효과가 대단히 풍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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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CHNER: Duo for Violin & Piano / Piano Trio Maria Kitsopoulos & Beverly Lauridsen, cello / Geoffrey Mark Steinberg, Michaels & Elizabeth Perry, violin / Jayn Rosenfeld, flute / Joel Sachs & Cheryl Seltzer, piano / Continuum
레온 키르히너(1919년생)는 미국 작곡계의 가장 개성적인 인물의 하나이다. 그의 강력하고도 표정이 풍부한 음악세계는 그의 스승들인 아놀드 쇤베르크, 에른스트 블로흐, 로저 세션즈의 위대한 계보를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추진력 있으면서도 즉흥음악적인 정신에 입각한 그의 각 작품들은 해답을 찾아서 감성적인 세계을 유람하는 음악적인 여행 속으로 이끌어간다. 키르히너는 자신의 악보에 ‘더듬거리듯이’(Haltingly), ‘거칠게’(Wild), ‘유래 없이, 거의 걷잡을 수 없는’(Coming form nowhere, almost out of control) 등과 같은 다양한 지시를 삽입함으로써 보다 다채로운 음악적인 표현을 강화한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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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WICK: Symphony No. 2 / Symphonic Sketches Ukrainian National Radio Symphony Orchestra / Theodore Kuchar, conductor
의심의 여지없이 남북전쟁과 1920년대 사이에 등장한 가장 위대한 미국 작곡가의 한 사람인 조지 채드윅(1854-1931)은 미국음악과 이후 등장한 후배작곡가들에게 더없이 큰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유럽 음악 수준에 뒤쳐지지 않는 미국 스타일의 작품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던 인물이다. 유럽 낭만주의의 영향을 다분히 머금고 있는 교향곡 2번은 미국의 주요작곡가로 채드윅의 위상을 확립시켜주었던 중요한 작품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교향적 스케치’는 동시대의 생활상을 그린 가장 미국적인 작품으로 신낭만주의와 모더니즘이 혼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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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ORLING, Jussi: Lieder and Songs (1939-1952)
평론가들과 대중들로부터 20세기 가장 위대한 테너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유시 비욜링은 방대한 양의 레코딩을 후대에 남겼다. 낙소스의 비욜링 컬렉션 5집에는 5개의 언어로 된 12명의 작곡가의 21곡의 가곡들이 다채롭게 수록되었다. 그 중에는 비욜링의 프로그램에서 항상 중요한 위치를 점했던 슈베르트의 작품이 7곡 포함되었다. 오페라 무대와 리트 가수 양쪽 모두에서 성공한 성악가는 찾아보기 힘드나 그 예외적인 인물들 중 한 사람이 바로 비욜링이었다. 낙소스의 비욜링 시리즈 1집에는 스웨덴어로 부른 오페라, 오페레타 아리아들이, 2집에는 스웨덴어 노래들, 3,4집에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과 이중창들이 수록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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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zigeti - BACH, J.S./ TARTINI: Violin Concertos Joseph Szigeti, violin
위대한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시게티는 예노 후바이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출중한 바이올리니스트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이름이었다. 품격 있으면서 예의발랐던 그는 분별 있는 비르투오조를 보여주었던 연주가였다. 이 음반은 그의 전설적인 바로크 레퍼토리들을 담고 있는데 그 중 다수는 20세기 초반 바로크 부흥기 당시에 유행했었던 편곡형태의 작품들이다. 비록 낡은 스타일의 연주이나 이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만들어내는 고아한 아름다움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카를 플레슈와 함께 펼쳐가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 이 음반의 백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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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blo Casals - Encores and Transcriptions, Vol. 4 Pablo Casals, cello
이 음반에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1916년과 1920년 사이에 선별하여 녹음한 일련의 앙코르 레퍼토리들을 담고 있다. 이 소품들을 통해 우리는 춤곡 스타일의 작품들에서의 탁월한 리듬감각에서부터 그의 놀라운 파를란도(이야기하는 듯이라는 뜻의 음악용어)에 이르기까지 카잘스의 음악세계의 정수들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카잘스의 78회전 어쿠스틱 레코딩 전집의 일부인 이 음반에는 이 위대한 연주가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서도 대단히 독특한 작품들을 다수 수록하고 있는데, 그 중 독일 첼리스트 게오르크 에두아르드 골터만의 협주곡의 일부가 특히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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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leen Ferrier - Songs of the British Isles Kathleen Ferrier, contralto / John Newmark, piano / Phyllis Spurr, piano / Frederick Stone, piano
데일리 미러는 캐슬린 페리어의 갑작스런 죽음 직후 ‘동시대 다른 어떤 음악가들보다도 더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던 가수’라고 그녀를 애도하였다. 페리어는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등장한 영국 여성가수들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프로페셔널 성악가로 활동하였던 길지 않은 기간 동안 그녀의 콘서트 및 방송 레퍼토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던 것이 영국 작곡가들의 가곡과 영국 민요들의 편곡이었다. ‘Blow the Wind Southerly'에서 드러나는 그녀의 진지하고도 안정된 노래는 그녀의 수많은 추종자들을 생겨났던 이유를 충분히 말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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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o Polo Spohr String quartets nos. 24 and 25 Moscow Philharmonic Concertino Quartet
당대 유럽의 가장 다재다능한 음악가의 한 사람이었던 루이스 슈포어(1784-1859)는 초기 독일 낭만주의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의 한 사람이기도 하였다. 50년이 넘는 긴 세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슈포어의 현악사중주들에는 빈 고전주의와 비르투오조 바이올린 음악 양쪽으로부터 받은 영향들이 강하게 느껴진다. 24번의 경우는 웅변적이면서도 대단히 감동적인 느린 악장을 생기발랄한 악장들이 감싼 작품이며, 25번은 24번과 반대로 양단악장이 한층 심각해진 반면 안쪽의 두 악장은 한층 여유롭고 선율이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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